산행일시 : 2013년 11월 16일 10:50 ~ 15:20 [04:30] 아주 맑음 영상 15도
산행코스 : 내리실고개 - 1007지방도 - 막고개 - 267.2봉 - 용당재 - 363봉 - 천황산 - 망룡산 - 머리재 (16km)
동 행 인 : 산악랜드 38인
진양기맥을 사랑하는 산우들이 모였다. 오후 늦게 비가 온다고 하여 우의와 우산도 준비했으나 아주 맑고 조망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특징없는 밤나무밭과 칡덩굴이 산길을 헷갈리게 하고 봉우리들도 천황산과 망룡산을 빼면 아주 평범하여 분간이 되질 않을 만큼 고만고만하다. 그러나 363봉과 망룡산의 조망이 이 답답함을 씻어내고도 남을 만큼 강동적이었다. 다음 구간의 한우산과 자굴산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머리재에 내려와서 휴게소에서 찬물 샤워를 하고 돌아오는 길은 아주 상쾌하였다.
10:50 내리실고개
11:19 임도(묘지위로 등로 계속)
12:03 1007 지방도
12:19 막고개
12:25 산불초소
13:20 2576.2봉
14:00 363봉
14:17 천황산
15:00 망룡산
15:20 머리재

10:50 내리실고개

10:54 지나온 내리실고개

11:19 임도, 건너편 묘지위로 등로가 있다

11:34 멀리 한우산과 자굴산

11:39 봉우리에는 대부분 묘지가 있다

11:59 진주시 미천면 안간리와 미곡리와 한우산과 자굴산이 보인다

12:03 1007 지방도외 미천안간 배수지 위로 등로가 보인다

12:08 지나온 길

12:19막고개

12:25 산불감시초소, 한분이 등산객을 맞이하며 열심히 산불을 감시하고 있다

12:25 지나온 집현산 동봉

12:26 한우산과 자굴산

12:26 진주시 미천면 안간리와 미곡리

13:13 죽어가는 송림

13:24 여기까지 밤나무밭인데 밤나무밭과 숲이 오가면서 길이 아주 헷갈린다. 칡덩굴로 묻힌 봉우리도 지난다.

13:20 257.2봉은 무심코 좌회전하면서 지나치면서 그대로 통과해서 다른 분의 불로글에서 퍼왔음.


13:43 용당재를 지난다. 이정표도 없고 어떤 표지기도 없는지라 선답자들의 족적을 찾느라 재미없이 집중하며 진행한다.

13:57 멀리서 뽀족봉인줄 알았는데 363봉으로 오르는 송전탑이 있는 곳이다.

13:57 363봉, 소나무 두그루가 있고 망룡산과 멀리 지리산 천황봉이 조망된다

14:01 363봉에서 조망한 망룡산

14:11 천황산 가는길은 이제 길이 뚜렷하여 단풍을 즐기며 진행한다

14:17 천황산에 도착한다. 잠시 이선배를 기다려 사진을 찍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14:23 지도에는 이곳이 천황산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봉우리 같지도 않고 더 낮은 지대에 있다.

14:38 건강한 소나무 숲길을 지난다

14:41 지나온 길

14;43 상미리, 상미저수지

14:47 진달래와 철쭉이 군데군데 피어있다

14;55 망룡산 정상부에 다다른다



15:00 망룡산, 망월산


15:08 이렇게 건강한 숲길을 거닐면 원기가 충만해진다

15:12 다음 구간이 펼쳐진다

15:20 머리재 휴게소에 간단히 씻고 마무리한다.

미천면은 현재 진주시의 가장 북부에 위치한 산간지역으로 북쪽은 의령군 대의면, 서북쪽은 산청군 생비량면, 동북쪽은 의령군 칠곡면, 동남쪽은 대곡면, 서남쪽은 집현면과 접경하고 있다. 전체 면적 54.6㎢중 78%가 임야로 임야의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10%이상 높은 편이다.
미천의 지명유래 전설에 의하면 동향ㆍ오방ㆍ상미 세 고을의 천(川)으로 흐르는 맑디맑은 거울 같은 세천(細川)이 배암처럼 너울거려 흐르고 있어 지나가던 어느 스님이 사천(蛇川)이라 이름지어 부르다가, 연도는 알 수 없으나(융희 2년경으로 추정) 뜻있는 지역 선비들이 혐오감을 주는 사(蛇)라 하여 아름다울 미(美)자를 붙여 미천이라 칭하였다고 전하여 오고 있다.
역사적으로 미천면은 1402년에 북면(北面)이라 하여 5개리로 행정구역이 나누어지고 1708년에 안간리에 청사(廳舍)가 소재하였다. 미천면으로 불리우게된 때는 1883년에 10개 촌,동(村,洞)으로 나뉘어져 현재까지 불리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수립이후 1963년 방대한 지역을 분동하여 19개 행정리로 하고 1980년 미천면 오방리에 청사를 신축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미천면의 인구는 972세대 2,115명으로 다른 면지역들과 다름없이 인구감소와 특히 농업인구의 노령화 현상을 겪으면서 지역농업 경쟁력 또한 점차 잃어가는 실정이기에 뜻있는 많은 지역민과 면행정이 나서서 다시 찾아오는 희망이 샘솟는 미천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미천면은 시내 중심가와의 교통이 불편하고 농사 여건이 열악한 반면 일찍 개화하여 향학열이 어느 지역보다 높았다. 또한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과 애향심이 남달라 많은 인재가 배출되어 이에 대한 면민의 자긍심이 대단하다.
천혜의 아름다운 고장을 가꾸는 사업으로 국도변 코스모스 꽃길조성 및 정비, 도로변 공한지 공원조성, 마을단위 환경정비 활동 매월 실시, 정자목 쉼터조성사업 등을 추진하여 ‘살아보고 싶은 정다운 농촌 풍경’을 이룸으로써 지나는 행인의 마음을 붙잡게 한다.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품으로 밤, 담배, 콩, 단감, 대봉 등이 있다. 주요 소득원이었던 밤은 생산량 감소 및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다. 따라서 고령화된 밤나무 식재지를 활용하여 수려한 청정환경을 보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대단위 밀원(蜜源) 조성 및 꿀벌사육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진주 합천간의 국도 33호선이 확장되면 자동차로 20여분 소요되던 미천면 안간 지구가 10분정도 단축 될 것이다. 그러면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청정지역으로 인식되어 찾아드는 마을, 살기 좋은 고장,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행복한 ‘미천’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