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6월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
[경제투데이]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대표 최지성)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자사의 최고 기대작인 ‘갤럭시S’의 공식 발표시점을 당초 6월 중순에서 보름가량 당겨 이달 중에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이르면 5월 중에 갤럭시S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또 다른 삼성전자 관계자 역시 “이달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월드IT쇼(WIS) 2010에서 갤럭시S의 해외향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 출시일에 앞서 갤럭시S를 미리 발표하는 이유는 바로 ‘아이폰 4세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6월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를 통해 4세대 아이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제품 출시 일정에 따르면, 갤럭시S는 아이폰 4세대와 출시 시점이 겹치게 된다. 이 경우, 갤럭시S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희석될 수 있는 만큼, 갤럭시S 발표를 앞당겨 선수를 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S는 국내 시장에만 공급되는 '갤럭시A'와 달리 일본 NTT도코모 등 세계 유수의 통신사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어서 홍보 마케팅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갤럭시S는 mDNIe 화질개선 기능을 갖춘 4인치(480×80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720p의 HD급 영상을 별도의 인코딩없이 재생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9.9mm 두께에 1GHz 초고속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지상파 DMB 등의 각종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통합 메시징 서비스 ‘소셜허브(Social Hub)’를 채택해 해외 포털의 이메일, 메신저를 실시간 사용할 수 있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 해외 IT관련 사이트 기즈모도가 지난달 19일 공개한 '아이폰 4세대' 추정 기기.
한편, 갤럭시S와 같은 시기 출시될 아이폰 4세대는 ▲영상통화를 위한 전면 카메라 ▲카메라 플래시 ▲마이크로 SIM 적용 ▲기존 320×480 보다 향상된 디스플레이 해상도 ▲노이즈 감쇄를 위한 추가 마이크 ▲아이폰OS 4.0 탑재 ▲16% 더 커진 배터리 등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17일 인터넷판에서 아이폰 4세대는 6월 중 450만대가, 연내 2400만대 정도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의해답 연예의즐거움, 경제투데이(www.et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http://www.eto.co.kr/?Code=20100519142143743&ts=16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