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있던 내용 그대로 옮깁니다. 신상후기는 캠핑갔다오면 올리겠습니다. 언제갈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네이버에서 다음으로 옮기기가 좀 힘드네요.. 서로 호환되면 좋겠는데..ㅠㅠ
제가 장작이 탐이나서 그런건 아닙니다.ㅋㅋ 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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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주말이 찾아왔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서 그런지 날씨가 오락가락한 금요일 와이프에게 전화가 옵니다...
"이번 주말에 모하지..?"
낌새가 캠핑가자고 말해달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캠핑가자!!" 할꺼 없음 캠핑이지 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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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오락가락 하기에 비가 많이 오면 바로 철수하잔 생각에 집에서 가장 가까운(경기도 구리입니다) 팔현캠핑장으로 장소를 정했습니다.
여러 후기에서 봐왔지만 여자들은 싫어할만한 캠핑장입니다. 와이프가 강한 캠퍼로 거듭나게끔 생야생을 경험할 기회를 갖기로 했습니다.(디스 이즈 스파르타!!)
토요일 아침이 되고 부랴부랴 싸들고 캠핑장으로 향합니다. 집에서 40분 밖에 안걸리더군요...
가까운데 두고 왜 자꾸 멀리만 가는지..ㅎㅎ
입구에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보니 몇팀 없습니다. 다들 위에 있나보다 생각하고 주인아주머니께 입장료를 지불하고
"위에 자리 있어요?" 물으니 위에가면 자리 많답니다.
성수기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고 가까우니 자주 이용해야 겠습니다....
익히 듣고 보기만 하던 가파른 오르막 길을 올라가니 이런풍경이 나오는군요..
상쾌하기 그지 없습니다...
울창한 숲을 보니 마음도 상쾌해 집니다. 제대로 생야생입니다. ㅋㅋ
뚝딱뚝딱 사이트를 설치합니다. 이전에 가평 휴림펜션에 사촌을 데려갔는데 그 후로 캠핑에 빠졌습니다..
본의 아니게 중독의 늪(?)에 빠뜨렸습니다. 빅돔 텐트를 사놓고 제가 언제 캠핑갈지 기다렸는데
여기 왔다는 소리 듣고 텐트들고 온답니다.(사촌네는 캠핑장과 엎어지면 코닿을 곳 입니다)
신상텐트 보호차원에서 타프도 하나더 쳐 둡니다.
집을 다 짓고서 사촌이 오는 시간까지는
요런걸 해먹습니다. 또띠아 피자입니다.
토핑 아무렇게나 했는데도 밖에서 먹는 피자는 정말 죽음입니다. 반응이 너무 좋아
밤까지 한 7판 해먹었습니다.
오후 5시가 되니 사촌네가 도착했습니다.
오자마자 부랴부랴 신상텐트를 쳐봅니다.
신상 텐트 쳐놓고 활짝 웃는 사촌입니다. 캠장에서 보시면 잘 부탁드립니다...ㅎㅎ
옆에는 제수씨입니다. 아이를 가진지 7-8주 되었습니다.
입덧이 심하다고 했는데 막상 나오니 잘먹고 즐거워 해서 좋았습니다.
자연과 한께하는 캠핑이 태교에도 좋겠죠...?
부디 건강한 조카 낳기를 기대해 봅니다..우리도 빨리 가져야 하는데..ㅎㅎ
이런 멋진 자연환경과 즐거운 사람들과 있으니
웃음이 저절로 났습니다.
자지러지게 웃고 놀았습니다. ㅎㅎㅎ
정신없이 웃고 즐기다 보니
이윽고 밤이 왔습니다.
밤이 되니 정말로 생야생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오히려 사람 손이 안간 그런 느낌이 좋습니다.
랜턴도 꺼진채(가스가 떨어져 꺼진거지만) 화로대 불만으로 야생의 느낌을 더 짙게 느껴봅니다.
생야생이지만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런 해택도 누릴 수 있나봅니다.
IGT우드상판에 MBP200을 쏴서 드라마도 한편 때립니다.
이승기와 한효주의 마지막 키스신을 뒤로한 채(승기 출세했네.. ㅋㅋ) 잠을 청합니다.
캠핑장의 허름한 등 하나만이 불빛을 비춥니다..
워낙 좋은 자연환경과 함께하니 잠도 꿀맛이었습니다.
아침일찍 눈이 저절로 떠져 주변을 둘러봅니다.
우리사이트 주변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했습니다.
저 멀리 더 높은 곳에도 사이트가 보이네요..
산림욕 진하게 한번 합니다... 아 좋다~
산책을 마치고 내려와 보니 사촌은 릴렉스에서 편히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자세는 이미 산전 수전 다겪은 고수입니다..ㅋㅋ
제 처와 제수씨도 수다를 나누며 휴식을 즐깁니다.
둘이 죽이 잘 맞어 보기 좋습니다.
나중에는 둘이서 협공해서 저와 제사촌 바가지를 긁겠죠...ㅎㅎ
그렇게 산내음 물씬 풍기는 곳에서 자연을 맘껏 즐기며 다녀왔습니다.
불편을 조금만 감수한다면 어디든 못갈 곳 없지 않나 하는 머 그런 생각과
캠프내공이 조금은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생각을 가지며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오~ 현재로선 단독선두 입니다^^ 장작이 유력해 보입니다~ 그러나 다음주자가 어떨지는 ^^
미리 축하드립니다 ^*^ 장작 타실것 같은 느낌이 확 옵니다 ^^ ㅎㅎㅎ
저번주 팔현캠프장 갔었습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숲속이라 좋은곳 같습니다.^^
후기 잘봤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글을 어떻게 다음카페에 옮기나요... 방법좀 알려주세요^^
글자는 복사해서 붙여지는데 사진은 안붙여져요..ㅠㅠ 사진은 하드에 있던거 다시 불러와서 일일히 넣었어요..ㅎㅎ
역시 그런방법밖에 없는거군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