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후변동이 극심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농사지을 때 대응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최근 친환경벼 생산농가들을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별로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일부 선진농가들은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했지만.
그래서 기후변화가 현재 벼농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대책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자료를 긴급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후변화가 벼농사에 미치는 영향
(자립과 협동연구소장 이해경)
1. 기후변화의 특징
o 원인 : 지구 온난화
o 특징 :
- 여름철 :
* 6월부터 30℃이상 고온, 7~8월 초고온현상
* 장마 사라지고 게릴라성 집중호우
- 겨울철~ 봄철 : 강추위가 4~5월까지 지속되는 저온현상
2. 벼농사에 미치는 영향
o 봄철 : 저온현상으로 못자리 냉해피해, 저온성 해충피해(물바구미)
볍씨종자 열탕소독의 어려움으로 키다리병 발생
-대책 :
* 고온발아(30℃)시키면 못자리 냉해피해 커지므로 상온(저온)발아시켜야 함.
* 모내기시기 늦추기 : 6월 중순이후로
* 물바구미 방제 친환경 약제준비 : 수면확산제살포
* 키다리병 방제를 위한 새로운 방법 모색 : 친환경 소독제 준비
o 여름철 : 초고온으로 인한 수정불량, 고온다습으로 병해충 대량발생
- 대책 :
* 밀식(70주이상/평)을 피하고 평당주수 줄임(40~50주/평)으로서 통풍을 잘 시키고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병해충예방 및 수정증대.
3. 친환경방제약제
□ 물바구미 방제약 : 수면확산제
o 재료 : 자닮오일 3리터, 물 5리터, 자닮유황 0.5리터, 카놀라유 3리터
물5리터대신 독성을 강하게 하기 위하여 독초삶은 물을 대신할 수 있다. (엉길 경우 사용않함)
이것으로 12리터 정도의 물바구미 약이 만들어지고 제조 원가는 리터당 800원정도 들어간다.
o 사용방법
- 논둑 및 못자리방제
* 물 500리더 기준하여 자닮오일 3~5리터 정도를 혼용하여 새벽에 살포
- 모내기후 본답방제 (300평/리터)
* 플라스틱병에 완성액을 담아 뚜껑에 구멍을 뚫고 논둑을 다니면서 흔들어 떨어뜨리거나 혹은 20리터 분무기에 노즐을 빼고 직접 뿌림.
□ 키다리병 방제 위한 친환경소독제
o 재료 : 자닮오일과 자닮유황
o 소독방법 : 자닮오일과 자닮유황을 각각 50배로 냉수에 희석하고 15분간 침종한 다음 그늘에 거적을 30시간 덮어놓는다.
* 사단법인 흙살림에서도 제조판매함.
□ 냉해방지를 위한 상온(저온)발아법
o 소독한 종자를 10여일간 냉수에 담고 산소를 공급해준다.
o 소독한 종자를 냉수통에 12시간 담그고, 12시간 건져둔다.
(담근지 1주일이면 발아된다)
□ 자닮오일과 자닮유황제조
o 유기농자재로 정식 등록됨.
o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 수 있음(작목반단위)
o 추후에 실제 제조교육을 실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