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지맥 통영지맥 3구간 제석봉 - 망일봉 - 천암산 - 갈목

[산아이]

산행트랙 : 통영03_제석봉_갈목.gpx  (왕복 : 제석봉, 145 삼각점봉, 남망산)

산행일시 : 2016년 1월 9일 토요일 아주 맑음, 영하 1도 ~ 영상 7도

산행코스 : 작은개마을(용호리 좌진마을) - 제석봉 - 운문고개 - △107.4 - 가위고개 - 미늘고개 - 뭇산 - 망일봉 -

               남망산 왕복 -  여항산 - 장골산 - 명정고개 - 천암산 - 갈목 - 62.8봉 - 갈목부두

동 행 인 : 산악랜드 44인

통영지맥은 통영반도를 흘러내리며 벌써 봄을 맞이하고 있다. 모처럼 조망이 한없이 펼쳐지며 보여줄 것을 아끼지 않는 지맥길이 고맙게 느껴지기 까지 한다. 지금까지 아껴두었던 모든 것을 공개하는 하루를 즐겁게 걸으며 감상한다.

들머리가 좀 불투명하여 좌진마을 안부로 올라가는데 작은개, 좌진마을에서 올라가는데 좌우로 길이 갈린다. 과감히 좌측으로 오르는데 바로 밭이 나오면서 길이 끊기고 잡목을 헤치며 200m를 길을 찾으며 오른다. 곧이어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나는데 워낙 통행이 없어서인지 아주 희미하고 잡목 역시 길을 방해한다. 좌진마을 갈림길 이정표에 도착하여 길은 제석봉으로 향하는데 용호리 이정표를 한번 더 지나서 바로 오르니 제석봉이다.

제석봉 서봉에서 동봉으로 50m 를 걸으니 정상에 정자와 삼각점이 있다. 통영시내와 벽방산에서 걸어온 길이 보인다. 제석봉을 내려오면 소나무숲을 지나 향교봉인데 잡목 속에 있고 안성산꾼의 리본외에는 표식이 없다. 대신에 동원중고 뒷산인 삼각점봉에 향교봉이라는 작은 표찰이 달려 있다. 삼각점봉은 50m 왕복해야 하니 산꾼들이 놓치는 경우가 많다.

동원중고를 만나면 산속 수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서 정문으로 나오면 통영서울병원 장례식장 주차장을 거쳐 원문고개를 통과하면 원문생활공원으로 진행한다. 미늘고개까지 길이 아주 좋다. 고개마다 차량 통행량이 많으므로 횡단보도 신호를 이용한다. 미늘고개에서 송전탑을 목표로 농로를 따라 가는데 밭둑마다 울타리가 쳐져 있어 쉽지 않다.

뭇산에는 표식이 두군데나 있다. 잘 다져진 등로를 따르면 임도를 지나 안부를 지나 크게 유턴을 하면서 망일봉을 오른다. 높지 않은 봉우리지만 정자와 삼각점이 있고 정자에서는 통영나폴리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 망일봉에서 내려와 시내에 닿아 남망산을 다녀온다. 약 2km의 거리이지만 가고 오는 길이 쉽고 이순신 공원, 청마공원이 근처에 있고 미륵산을 가까이에서 조망하며 거제지맥의 웅장한 흐름을 감상할 수 있다.

통영은 과거의 활기찬 모습이 조선소의 쇄락으로 잃고 있지만 그 본래의 자연환경을 더욱 매력적으로 다듬어 가고 있는 듯하다. 남망산에서 이 모든 것을 누리며 북포루로 향한다. 아쉬운 것은 시내에 통영지맥길을 개설해 주었으면 하는 간절함이 있다. 배낭을 짊어지고 좁은 골목길을 이리저리 헤매는 모습이 보기가 좋은 것은 아니다.

북포루로 오르는 길도 뚜렷하지 않으나 가까이 이르면 관광지이다 보니 뚜렷한 등로를 만난다. 미륵산과 주변 도서 지역들을 둘러보며 장골산에서 명정고개로 내려와서 다시 오를 때 땀이 흐른다. 남망산을 왕복하다보니 선두와 거리가 상당히 벌어진 것 같다. 천암산까지 가는 길은 양쪽에 바다를 끼고 섬과 섬을 향하여 진군하는 길이다. 사량도가 앞에서 그림처럼 길다란 형체를 드러내 놓고 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나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짠맛이 더욱 진하게 느껴지며 유자냄새도 섞여 있다. 갈목마을에 닿으니 선두그룹이 모여서 잔치를 벌이고 있다. 멍게와 굴로 즐기고 있다. 갈목 마을 뒷산으로 오르는데 부두로 내려가는 길은 잡목이 무성하다. 부두에서 환상같은 몽환적인 바닷가 풍경을 접하고 산행을 종료하며 짧지만 알찬 통영지맥을 마무리한다.

11:10  작은개 마을 (용호리 좌전마을)

11:20  지맥길 ( 좌전마을 이정표 )

11:32  제석봉

11:33  제석봉 정상(동봉, △280.8봉, 정자, 정상 표찰)

11:42  200봉

11:49  174봉 향교봉 리본

11:55  145 삼각점봉, 등로에서 80m를 왕복, 동원중고 뒷산

11:58  동원중고  뒷산의 수로에서 수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감

12:02  동원중고의 정문으로 내려감 , 통영서울병원 장례식장 주차장, 통영서울병원

12:04  원문고개 , 횡단보도 2번 건너 원문생활공원

12:09  원문생활공원 삼일운동기념탑 좌측에서 등로로 복귀하기 위해 뒷산으로 진입

12:13  임도와 만남, 통영시내 조망하는 정자

12:19  133.2봉, 특징없는 등로상의 봉우리

12:23  안부, 크게 휘돌아서 망일봉으로 가는 길, 안부에서 올라갈 때까지 등로 희미해짐

12:25  △107.4봉  숲속에 삼각점이 매립되어 있음

12:28  가위고개, 파란 지붕 단독주택 우측으로 등로가 선명함.

12:40  미늘고개, 횡단보도를 지나서 14번 국도위 고개도로를 통과하고 횡단보도를 또한번 통과

         뒷산 송전탑을 향하여 농로를 가다가 밭으로 들어가 올라감

12:50  114.0봉, 잡목사이로 등로있으며 좌측으로 빙 돌아서 망일봉에 이르게 되는 등로

12:55  126.5봉,  뭇산 , 두 군데에 뭇산 표찰있음

13:00  안부, 망일봉 정자가 우측에 보임

         정자, 계단아래 삼각점, 우측으로 내려감, 등로가 선명하지 않음

13:22  대우아파트 앞에서 우측으로 100m 진행 후 좌측으로 가면 충무초등학교를 따라서 가다가

         라이프아파트 뒷 골목길로 진행

<서비스 구간 : 남망산 편도 1.5km를 왕복, 28분 소요>

13:31  남망산 입구

13:38  남망산

13:50  대우아파트 복귀

14:05  통제영

14:16  여황산 173.9봉 (여항산은 한자 표기 오류인 듯)

14:22  장골산 179.2봉

14:30  헬기장

14:34  명정고개, 계단으로 오르는데 지맥길로 직진으로 오르는 길은 없으므로 200m 좌측으로 우회함

14:42  238.6봉,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감시원이 근무 중

15:05  천암산 257.9봉, 삼각점, 이정표가 있으며 사방으로 조망이 거침없음

15:29  갈목고개

         갈목고개를 건너서 고갯마루에서 우측 20m 지점에 뒷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음

15:31  62.8봉, 묘지가 있으며 부두로 내려가는 길은 칡덩굴이 심하다. 여름에는 진행 불가능

15:38  부두 도착

15:43  갈모곡개로 복귀

작은개 (좌진마을) - 제석봉 - 원문고개

원문고개 - 미늘고개 - 망일봉 - 남망산 - 여항산 - 명정고개

명정고개 - 천암산 - 갈목

좌진마을

작은개에서 올라오는 길은 마을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질때 우측으로 올라야 한다. 좌측으로 올라서 약 200m 구간에서 잡목을 헤치며 등로에 접근한다. 

제석봉

제석봉 서봉에서 동봉으로 약 50m 이동하면 삼각점과 제석봉 표지기, 정자가 있으며, 벽방산과 통영시내를 바라보며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좌측 맨뒤 미륵산, 그 앞으로 천암산  갈목 

지맥길은 솔가리가 깔려 있는 아주 좋은 길이다.

지나온 제석봉이 소나무가 가지 사이에 숨어 있다.

소나무 숲 길

향교봉 174봉, 등로에서 약 20m 벗어나 있고 노란 표지기가 있다.

145봉 삼각점

등로에서 삼각점봉을 우회하지 말고 50m 왕복해야 한다.

삼각점봉을 왕복하고 진행방향으로 오다 보면 동원중고 뒷편 산속의 수로를 만나서 수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오면 울타리를 우회하게 된다. 그리고 정문으로 나오는데 학교를 무단출입한다고 한마디 듣고 학교가 참으로 멋있다고 하니 좋아하신다.

동원중고 정문을 나와서 중간에 우뚝한 통영서울병원을 목표로 좌측 장례식장 주차장으로 병원 앞으로 가면 원문고개로 내려가게 된다. 횡단보도 신호를 2번 받고 원문생활공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원문생활공원에는 한국전쟁전적비, 삼일운동기념비, 충혼탑, 전차 등 기념물이 있다.  공원 뒷편으로 임도가 있으므로 쭉 둘러보고 뒷쪽으로 이동하면 등로에 닿는다.

원문생활공원 뒷편 등로를 가다보면 통영초교쪽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데 정자가 있고 조망할 수 있다. 이어서  가위고개를 거쳐 미늘고개에 이른다.

133.2봉, 등로상의 소나무 사이 봉우리를 지나 우측으로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서 삼각점봉으로 오른다.

107.4봉 삼각점봉, 잡목 사이에 삼각점이 숨겨져 있다.

가위고개에는 파란지붕이 있는 집 우측으로 등로가 선명하게 보인다.

미늘고개에서는 횡단보도를 2번 건너야 한다. 통영에서 거제로 가는 14번 국도 위로 고가도로가 있고 양쪽으로 시내도로가 있는데 차량 통행량이 매무 많아서 반드시 횡단보도 신호 버튼을 눌러서 횡단보도 신호를 받고 건너야 한다. 그런데 버튼을 누르고 약 3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미늘고개를 통과하고 벽방산 앞으로 제석봉, 107.4 삼각점봉을 바라본다.

미늘고개에서 올라오려면 송전탑을 목표로 밭으로 오르는 길을 잡아 잡목 사이로 길을 찾아야 한다.

이런 폐가가 나오면 좌측으로 향하면 바로 뭇산 표지기가 있다.

유턴을 하면서 돌아가면 망일봉이 있다. 부드러운 능선위에 정자가 보인다.

망일봉

정자가 있고 정자로 오르는 계단 아래에 삼각점이 숨겨져 있다. 벽방산 부터 미륵산, 천암산이 모두 선명하게 드러나며 남망산이 통영시내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우측으로 내려간다.

시내를 통과하고 올라야 할 여황산(여항산)

시내를 통과하는 지맥길, 우뚝선 대우아파트를 지나서 통영초등학교 북쪽을 거쳐 주영라이프 아파트 남쪽 고갯길을 이어서 통제영 우측으로 올라간다.

지맥길에서 시내로 들어오면 이 곳 대우아파트에서 우측으로 100m 진행하다가 다시 좌측길로 들어선 충무초교로 향한다.

여기서 남망산을 가기 위해 좌측으로 이동한다.

남망산 가는 길에 여항산 북포루와 중앙 앞쪽에 있는 동포루와 동피랑 마을

남망산으로 오르는 계단

계단을 오르면 시민문화회관을 만나고 남망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조각공원이라서 작품을 감상하며 지난다.

충무공의 시비

이순신 장군 동상, 광화문의 동상보다 훨씬 작다.

남망산 정자에서 바라보는 미륵산

우측은 지맥길

벽방산 방향, 청마문학관, 이순신 공원이 보인다.

남망산을 내려와 시내 모텔 골목을 지나 아파트 사이 고개를 지나서 통제영 담장을 좌측에 끼고 우측으로 오른다.

통제영 위에 자리한 북포루(여황산, 여항산)

통제영

여항산 오르는 길

시내 사이로 올라온 길

여황산(여항산은 한자의 음독을 잘못하여 불려진 이름인 것 같다.), 북포루에서 바라보는 통영시와 미륵산

여황산에서 우측으로 내려와서 바로 장골산으로 이어지는 길

장골산에서 되돌아 나와서 명정고개로 가는 길은 시멘트 포장도로와 임도, 등로가 이어진다.

임도에서 바라보는 지나온길, 벽방산 앞으로 원문고개

큰개 마을 옆에 있는 통영시 폐기물센터

헬기장, 아주 넓어서 운동장처럼 느껴진다.

238.6봉 산불감시초소

천암산을 가면서 돌탑봉을 많이 지난다. 양 돌탑 사이로 벽방산이 아득하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천암산, 삼각점,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동서남북으로 조망이 뛰어나다.

벽방산에서부터 걸어온 길

미륵산, 가야 할 길

오늘 걸어온 길

천암산 정상과 삼각점 

좇새바위

남망산을 다녀오면서 늦어진 걸음을 재촉하며 내려간다.

갈목마을에 도착하여 뒷산을 올라 부두까지 내려간다.

62.8봉

갈목마을 뒷산 , 진행방향으로 내려가는데 길이 없고 덩굴식물로 인하여 여름에는 엄두가 나지 않을 것 같다.

산행 완료, 통영지맥 끝!

갈목 62.8봉 아래 동화마을

유자나무 과수원, 향그런 냄시가 코를 찌른다.

석양과 소나무 사이로 벽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