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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식장01_만인산_san ai_180501.gpx
산행일시 : 2018년 5월 1일 흐림, 영상 25도, 서풍 1m/s, 공기질 나쁨, 조망 흐림
산행코스 : 상금리 ~ 분기점 ~ 월봉산 ~ 월봉 ~ 금성산 ~ 달기봉 ~ 만인산 휴양림
동 행 인 : 단독산행
교 통 편
- 들머리 : 충남 금산군 남이면 상금리 윗간운마을 (금산터미널에서 08:00 버스 출발)
06:30 서울경부고속터미널에서 금산행 고속버스 승차 (17번 홈, \11,700 휴대폰 앱으로 예약)
09:00 금산터미널 하차
09:10 택시 승차 (010-5405-5998, 윗간운마을 수회 운행 \18,000)
09:30 윗간운마을에서 하차하여 바로 마루금으로 접속
- 날머리
19:10 만인산휴양림에서 대전 시내버스 501번 승차
20:05 대전역 하차
20:45 대전역에서 itx새마을호 승차 (\15,200)
22:21 영등포역
<월봉재를 지나 반겨주는 문배나무>
보만식계를 미리 해놓고서 식장지맥을 끝내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혀 어쩔 수 없이 길을 나선다. 수도권을 벗어나 자율산행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임을 알지만 무사완주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경부고속터미널 승차장은 7호선 지하철역에서 안내판만으로는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뚜렷한 표시가 되어야 하는데 포괄적으로 안내하니 오히려 복잡해진다.
금산으로 가는 고속버스는 추부에서 대부분 내린다. 알고보니 중부대 학생과 교직원들이 등교와 출퇴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금산터미널에서 미리 적어간 기사님께 전화를 하니 바로 와주셔서 윗간운마을까지 이런저런 산 얘기를 하면서 편하게 간다. 좁은 산길까지 가주셔서 산행하기 아주 편리하다. 다행히 산행초입지점까지 오니 마을주민들이 장뇌삼지역이라고 막는 일도 없다.
바로 능선으로 올라 분기점까지 고도를 올리려니 숨 가프고 땀이 흐른다. 월봉산과 월봉까지 초반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으니 오늘 산행이 적쟎이 힘들거라는 생각도 해본다. 화림고개부터 길이 좋지 않아서 속도가 늦어진다. 초목으로 가려진 길을 찾느라고 헤매기도 한다. 고개가 많으니 절개지를 내려서고 오르는데 고생이다. 그나마 소라니재의 공장에서 시원한 물을 마신 것이 큰 위안이 되었다.
금성산으로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은 채석장을 사이에 두고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정상 가까이에 이르러서야 명산길에 들어서지만 조망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아쉽기만 하다. 수레넘어고개에서 만인산까지 이르는 길은 계속 오르막길에 길이 좋지 않아 고생에 고생을 더한다. 만인산 갈림길에 이르니 그제서야 시원함을 느낀다.
모처럼 늦은 시간까지 산행을 하였다. 대전역 앞에서 라면을 먹으며 보람을 느낀다. 땀을 많이 흘려 영등포역에서 이온음료 한병을 통째 마셔도 갈증이 풀리지 않는다. 그래도 지맥을 또 한번 마친 기분은 최고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산행일정>
09:49 윗간운마을(약339m), 금산터미널에서 선답자가 이용한 택시를 부르니 바로 와서 타라고 한다. 선답자가 간 곳으로 그대로 택배처럼 순식간에 위치이동을 한다. 남이를 지나서 계곡으로 오르는 길은 차선 구분이 없는 좁은 길이지만 오가는 차량이 없어 무난히 윗간운마을에 도착한다. 능선에 초입에 들어서고 이어서 산행준비를 하고 분기점을 향하여 오른다.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여기저기 많은 고사리들이 산꾼의 시선을 끌어들인다.
10:27 금남정맥길(600m, 0.9km, 0:31), 초반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고도를 260m나 올리느라 땀을 뺀다. 금남정맥길은 고속도로를 방불케 할 만큼 길이 좋다.
10:30 금남정맥 분기점(약597m, 1.0km, 0:34), 지맥을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굴참나무 잎이 등로에 가득쌓여 있다.
10:45 안부, 우측으로 내려가면 윗간운마을에 닿는다. 고사리 새순이 여기저기에서 인사하듯이 머리를 살짝 숙이고 수줍게 피어나고 있다.
11:00 약565봉, 우측(남동쪽)으로 내려간다. 초반에 방향 변화가 심하다. 연분홍 치마가 봄 바람에 휘날리 듯 철쭉꽃 터널을 지난다.
11:08 안부, 좌측은 경사지임에도 장뇌삼재배지라고 출입을 금지하는 표시가 되어 있는데 플래카드가 아주 지저분하게 흩날리고 있다. 예고없이 단순한 암릉이 나타나기도 한다.
11:16 513.9봉(3.3km, 1:19), 열두봉재를 향하여 좌측(동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주 가파르다.
11:26 임도(약409m, 3.5km, 1:30), 비포장임도인 고개이며 금산군 남이면 상금리에서 진산면 엄정리를 이어주고 있다. 내려왔다가 절개지로 바로 오른다.
11:35 약479봉(3.7km, 1:38), 좌측(북동쪽)으로 서서히 고도를 올리면 월봉산에 이를 것이다.
11:37 열두봉재(약443m, 3.8km, 1:41), 깊은 산속에 있는 옛고개이다.
11:40 산불지대, 오래전에 산불로 교목들의 시체가 인간을 향해 시위하며 서성거리는 곳이다. 인대산이 살짝 보이고 있다.
11:54 월봉산(542.4m, 4.7km, 1:58), 굴참나무 사이에 있는 조망없는 봉우리이다. 봉우리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12:14 월봉(498.7m, 5.6km, 2:18),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고 정상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우측에 오늘 산행의 종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통신탑이 있는 큰재를 중심으로 좌측에 만인산이 멀리있고 우측에 금성산이 있다. 앞에 보이는 마을은 화림리이고 그 뒤로 지맥이 이어진다.
12:31 월봉재(약336m, 6.5km, 2:35), 성황당 같은 케른이 있다.
12:47 문배나무, 좌측에 국사봉이 보이고 그 아래 평화사가 있다. 문배나무의 수령은 200년, 관리자는 평화사로 표기되어 있다.
12:57 350.7봉, 화림리 뒤로 금성산까지 이어지는 지맥길을 보며 화림고개(화엄로)로 내려간다. 지금까지 이어져온 뚜렷한 등로는 화림고개 이후로 사라지고 고개와 고개를 넘으며 산길을 찾아 가야 한다.
13:09 화림고개(약235m, 8.0km, 3:12), 옹벽의 높이가 130m 정도되므로 내려서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우측으로 내려와 고개마루로 올라와서 지맥길로 접근한다. 고갯길에 노인보호라는 글씨가 특이하게 와 닿는다.
13:15 우측으로 방향전환, 마을 뒷길이라서 갈래길이 많으며 길이 뚜렷하지 않다.
13:23 약315봉, 동쪽인 택지 개발지 우측으로 내려가 띄울재를 지나 전면의 324.8봉을 넘어서 사갑재 고개를 넘어서 305.7봉을 내려가면 소라니재를 지나게 될 것이다.
13:27 띄울재(약281m, 8.9km, 3:30)
13:33 324.8봉, 가야할 길은 먼데 길은 좋지 않은 편이다. 사갑재를 향하여 마루금을 밟으며 고개 절개지에 이르러 우측으로 내려갔다가 고개마루로 올라와서 인삼밭 가장자리를 오른다.
13:40 사갑재, 우측 인삼밭 가장자리로 오르면 희미한 선답자의 족적과 리본을 찾으며 진행한다.
13:50 305.7봉, 9소라니재와 310.5봉이 건너편으로 보인다. 소라니재까지 내려가는 길이 애매할 수 있으나 마루금 주변으로 길을 찾아 내려가며 소라니재로 내려가는 길은 농로를 따르면 된다. 식수를 보충하도록 해주신 대화약품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14:08 소라니재(약233m, 10.5km, 4:12), 고개마루(진산로)에는 공장과 농가가 있고 건너편 인삼밭 좌측으로 올라간다.
14:22 310.5봉 삼각점(10.5km, 4:12), 삼각점봉을 20m 왕복하고 돌아와서 우측으로 살짝갔다가 지맥길을 유지한다.
14:39 328.7봉(11.8km, 4:42), 묘지가 있는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은 다양하다. 물론 지맥길은 한 곳이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 리본이 걸려있지만 인식이 되지 않았고 GPS가 말을 듣지 않아서 왔다리 갔다리 헤매다가 길을 찾는다. 묘지 앞에의 큰 소나무 두 그루 사이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14:49 임도, 제법 뚜렷한 임도가 시작된다.
15:00 채석장 절개지, 울타리와 절개지로 인하여 산길은 끊기고 희미한 등로를 따라 위험하기까지한 길을 지나고 있다.
15:17 통신탑(380.6m, 13.1km, 5:20), 채석장을 좌측에 끼고 오다가 고도를 100m 가까이 올리며 힘을 빼면 멀리서부터 보였던 통신탑을 지나게 된다. 철망으로 무장한 통신탑을 좌측에 두고 돌아나가면 좋은 임도를 따라 큰고개로 내려간다. 통신탑에서 큰고개까지 넓은 임도를 따르며 공장(미라이후손관거)을 우측에 끼고 간다. 공장 진입로를 만나 좌측의 고개마루로 접근한다.
15:28 큰고개(약273m, 13.8km, 5:31), 산행시간이 5시간을 훨씬 넘기며 피곤함이 스친다.
15:41 326.1봉, 희미한 숲길은 이어지며 고도를 높이며 금성산으로 향한다. 금성산 서쪽은 굉장한 채석장이다. 산을 완전히 아작내고 있고 오늘은 휴일이라서 진정되고 있지만 작업중일 때에는 먼지와 소음이 굉장할 것 같다. 금성산으로 이르는 길은 힘겨운 오르막길이고 때로는 잡목과의 일전을 피하기 어렵다.
15:57 금성산성, 이제 금성산까지 명산길을 따르면 된다. 금성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은 금성산 술래길이라고 하고 안내도를 설치해 놓았다. 금성산에서 조망할 수 있는 산이 많기는 한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인하여 뚜렷하지 않다. 멀리 서대산과 천태산이 보인다.
16:07 금성산(438.6m, 15.2km, 6:11), 지맥길에서 금성산은 100m 왕복한다. 채석장이 분위기를 망치는 것과는 달리 정상석, 삼각점, 전망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16:13 지맥길 복귀, 왕복하고 지맥길로 복귀하는 길은 정상에서 계단길을 내려와서 바로 우측으로 소로가 시작된다. 이후로 길은 아주 희미한다. 지맥길은 만인산 정상 가까이까지 이르고 우측의 지봉산으로 연결된다. 앞으로 갈길 7km의 길은 순탄치 않을 것 같다. 채석장 건너편의 지나온 길도 지저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금성산에서 어렵사리 마루금을 찾아 700m 내려오면 용골 근처에서 뚜렷한 등로는 용골로 빠지며 지맥길은 거의 직진방향으로 희미하다. 지맥길을 찾기 위하여 몇번씩 왔다갔다 한다.
16:47 성황당고개, 절개지를 내려와서 좌측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올라오면 마루금에는 묵밭에 이어 인삼밭이 이어지고 그 뒤로 지맥길은 수레넘어고개로 넘어간다. 금성산에서부터 내려온 헷갈리는 길을 바라본다.
16:57 326.1봉, 등로상에 구렁이가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스틱으로 안전한 곳을 이동시켜 주고 계속 진행한다. 등로주변에 고사리와 참취가 천지다.
17:14 336.6봉(18.0km, 7:18), 오랜만에 정상 표지판을 보니 반갑다. 전방에 간벌된 나무가 수두룩하게 쌓여있어 임도로 우회하여 벗겨진 봉우리로 올라갔다가 좌측으로 내려간다. 수레넘어재에서 만인산으로 가는 길은 좌측(서쪽)으로 돌아서 가고 있으나 공장지대라서 어느 선답자가 진행한 대로 공장지대를 우측으로 하고 고개에서 직진하여 올라가기로 한다. 우선 고개로 내려가기 위해 간벌된 나무를 넘고 내려가 절개지는 안전한 곳을 골라 토사를 밟으며 내려갈 것이다. 눈비가 올 때에는 절개지가 매우 위험할 것 같다.
17:38 수레넘어고개(227.8m, 19.2km, 7:42), 산행시간이 길어져 피곤함이 극도에 이른다. 남은 1.5km를 포기하고픈 생각이 있지만 꾹 참고 가려고 한다. 정면의 비석 앞으로 이어지는 등로(화살표 방향)가 지맥길로 안내하지만 올라갈 수록 길이 희미해진다. 숲이 우거지기 시작하면서 등로에는 초목으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다행히 칡은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
18:09 달기봉(386.1m, 20.3km, 8:13), 이제 만인산을 코 앞에 두고 있다.
18:11 민족자주통일비(약363m, 20.4km, 8:15), 임도를 만나서 좌측으로 200m 이동하면 나무로 만든 사다리가 나오고 지맥길로 접근한다.
18:14 나무사다리, 임도에서 지맥길로 접근한다. 네이버지도에 계단으로 표기되어 있다. 남은 에너지를 몰아서 열심히 오르고 또 오른다.
18:25 만인산 분기점(약450m, 20.8km, 8:28), 보만식계를 신탄진 합수점까지 하면서 이 지점을 통과했다. 이래서 식장지맥은 졸업을 한다. 긴시간 산행으로 피곤하지만 끝마친 보람이 있다.
18:33 휴양림 하산(약360m, 21.2km, 8:36), 좌측의 만인산 휴양림으로 빨리 하산하고자 지맥에서 벗어난다.
18:44 휴양림(약257m, 21.9km, 8:48), 화장실에서 간단히 세수하고 환복하고 중부대에서 오는 버스를 타고 대전역으로 가면서 itx새마을 열차표를 예약한다. 대전역에서 라면으로 간단히 식사하고 영등포까지 열차(20:45~22:21)를 타고 가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앨범>
09:49 윗간운마을(약339m), 금산터미널에서 선답자가 이용한 택시를 부르니 바로 와서 타라고 한다. 선답자가 간 곳으로 그대로 택배처럼 순식간에 위치이동을 한다. 남이를 지나서 계곡으로 오르는 길은 차선 구분이 없는 좁은 길이지만 오가는 차량이 없어 무난히 윗간운마을에 도착한다. 능선에 초입에 들어서고 이어서 산행준비를 하고 분기점을 향하여 오른다.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여기저기 많은 고사리들이 산꾼의 시선을 끌어들인다.
10:27 금남정맥길(600m, 0.9km, 0:31), 초반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고도를 260m나 올리느라 땀을 뺀다. 금남정맥길은 고속도로를 방불케 할 만큼 길이 좋다.
10:30 금남정맥 분기점(약597m, 1.0km, 0:34), 지맥을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굴참나무 잎이 등로에 가득쌓여 있다.
정맥길에는 무수히 많은 표지기들이 지맥으로 가지말라고 외치고 있다.
10:45 안부, 우측으로 내려가면 윗간운마을에 닿는다. 고사리 새순이 여기저기에서 인사하듯이 머리를 살짝 숙이고 수줍게 피어나고 있다.
11:00 약565봉, 우측(남동쪽)으로 내려간다. 초반에 방향 변화가 심하다. 연분홍 치마가 봄 바람에 휘날리 듯 철쭉꽃 터널을 지난다.
좌측에는 월봉산과 월봉이 기다리고 있다.
11:08 안부, 좌측은 경사지임에도 장뇌삼재배지라고 출입을 금지하는 표시가 되어 있는데 플래카드가 아주 지저분하게 흩날리고 있다.
우측으로 금남정맥의 600고지와 운장산을 바라본다.
예고없이 단순한 암릉이 나타나기도 한다.
11:16 513.9봉(3.3km, 1:19), 열두봉재를 향하여 좌측(동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주 가파르다.
11:26 임도(약409m, 3.5km, 1:30), 비포장임도인 고개이며 금산군 남이면 상금리에서 진산면 엄정리를 이어주고 있다. 내려왔다가 절개지로 바로 오른다.
11:35 약479봉(3.7km, 1:38), 좌측(북동쪽)으로 서서히 고도를 올리면 월봉산에 이를 것이다.
11:37 열두봉재(약443m, 3.8km, 1:41), 깊은 산속에 있는 옛고개이다.
11:40 산불지대, 오래전에 산불로 교목들의 시체가 인간을 향해 시위하며 서성거리는 곳이다. 인대산이 살짝 보이고 있다.
11:54 월봉산(542.4m, 4.7km, 1:58), 굴참나무 사이에 있는 조망없는 봉우리이다. 봉우리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봉긋하게 솟은 월봉을 향하여 전진한다.
안부를 지나 월봉으로 오른다.
12:14 월봉(498.7m, 5.6km, 2:18),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고 정상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우측에 오늘 산행의 종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통신탑이 있는 큰재를 중심으로 좌측에 만인산이 멀리있고 우측에 금성산이 있다. 앞에 보이는 마을은 화림리이고 그 뒤로 지맥이 이어진다.
12:31 월봉재(약336m, 6.5km, 2:35), 성황당 같은 케른이 있다.
12:47 문배나무, 좌측에 국사봉이 보이고 그 아래 평화사가 있다. 문배나무의 수령은 200년, 관리자는 평화사로 표기되어 있다.
12:57 350.7봉
화림리 뒤로 금성산까지 이어지는 지맥길을 보며 화림고개(화엄로)로 내려간다. 지금까지 이어져온 뚜렷한 등로는 화림고개 이후로 사라지고 고개와 고개를 넘으며 산길을 찾아 가야 한다.
13:09 화림고개(약235m, 8.0km, 3:12), 옹벽의 높이가 130m 정도되므로 내려서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우측으로 내려와 고개마루로 올라와서 지맥길로 접근한다. 고갯길에 노인보호라는 글씨가 특이하게 와 닿는다.
돌아온 길을 바라보니 진악산과 월봉이 두드러져 보인다.
13:15 우측으로 방향전환, 마을 뒷길이라서 갈래길이 많으며 길이 뚜렷하지 않다.
13:23 약315봉, 동쪽인 택지 개발지 우측으로 내려가 띄울재를 지나 전면의 324.8봉을 넘어서 사갑재 고개를 넘어서 305.7봉을 내려가면 소라니재를 지나게 될 것이다.
13:27 띄울재(약281m, 8.9km, 3:30)
13:33 324.8봉, 가야할 길은 먼데 길은 좋지 않은 편이다.
사갑재를 향하여 마루금을 밟으며 고개 절개지에 이르러 우측으로 내려갔다가 고개마루로 올라와서 인삼밭 가장자리를 오른다.
진악산과 지나온 월봉산, 월봉을 바라본다.
13:40 사갑재, 우측 인삼밭 가장자리로 오르면 희미한 선답자의 족적과 리본을 찾으며 진행한다.
13:50 305.7봉
소라니재와 310.5봉이 건너편으로 보인다. 소라니재까지 내려가는 길이 애매할 수 있으나 마루금 주변으로 길을 찾아 내려가며 소라니재로 내려가는 길은 농로를 따르면 된다. 식수를 보충하도록 해주신 대화약품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14:08 소라니재(약233m, 10.5km, 4:12), 고개마루(진산로)에는 공장과 농가가 있고 건너편 인삼밭 좌측으로 올라간다.
14:22 310.5봉 삼각점(10.5km, 4:12), 삼각점봉을 20m 왕복하고 돌아와서 우측으로 살짝갔다가 지맥길을 유지한다.
14:39 328.7봉(11.8km, 4:42), 묘지가 있는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은 다양하다. 물론 지맥길은 한 곳이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 리본이 걸려있지만 인식이 되지 않았고 GPS가 말을 듣지 않아서 왔다리 갔다리 헤매다가 길을 찾는다. 묘지 앞에의 큰 소나무 두 그루 사이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14:49 임도, 제법 뚜렷한 임도가 시작된다.
15:00 채석장 절개지, 울타리와 절개지로 인하여 산길은 끊기고 희미한 등로를 따라 위험하기까지한 길을 지나고 있다.
15:17 통신탑(380.6m, 13.1km, 5:20), 채석장을 좌측에 끼고 오다가 고도를 100m 가까이 올리며 힘을 빼면 멀리서부터 보였던 통신탑을 지나게 된다. 철망으로 무장한 통신탑을 좌측에 두고 돌아나가면 좋은 임도를 따라 큰고개로 내려간다.
통신탑에서 큰고개까지 넓은 임도를 따르며 공장(미라이후손관거)을 우측에 끼고 간다.
공장 진입로를 만나 좌측의 고개마루로 접근한다.
15:28 큰고개(약273m, 13.8km, 5:31), 산행시간이 5시간을 훨씬 넘기며 피곤함이 스친다.
15:41 326.1봉, 희미한 숲길은 이어지며 고도를 높이며 금성산으로 향한다.
금성산 서쪽은 굉장한 채석장이다. 산을 완전히 아작내고 있고 오늘은 휴일이라서 진정되고 있지만 작업중일 때에는 먼지와 소음이 굉장할 것 같다.
금성산으로 이르는 길은 힘겨운 오르막길이고 때로는 잡목과의 일전을 피하기 어렵다.
15:57 금성산성, 이제 금성산까지 명산길을 따르면 된다.
금성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은 금성산 술래길이라고 하고 안내도를 설치해 놓았다.
금성산에서 조망할 수 있는 산이 많기는 한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인하여 뚜렷하지 않다. 멀리 서대산과 천태산이 보인다.
16:07 금성산(438.6m, 15.2km, 6:11), 지맥길에서 금성산은 100m 왕복한다. 채석장이 분위기를 망치는 것과는 달리 정상석, 삼각점, 전망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닭이봉과 장령분맥의 산들이 포진하고 있다.
16:13 지맥길 복귀, 왕복하고 지맥길로 복귀하는 길은 정상에서 계단길을 내려와서 바로 우측으로 소로가 시작된다. 이후로 길은 아주 희미한다.
지맥길은 만인산 정상 가까이까지 이르고 우측의 지봉산으로 연결된다. 앞으로 갈길 7km의 길은 순탄치 않을 것 같다.
채석장 건너편의 지나온 길도 지저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금성산에서 어렵사리 마루금을 찾아 700m 내려오면 용골 근처에서 뚜렷한 등로는 용골로 빠지며 지맥길은 거의 직진방향으로 희미하다. 지맥길을 찾기 위하여 몇번씩 왔다갔다 한다.
16:47 성황당고개, 절개지를 내려와서 좌측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올라오면 마루금에는 묵밭에 이어 인삼밭이 이어지고 그 뒤로 지맥길은 수레넘어고개로 넘어간다.
금성산에서부터 내려온 헷갈리는 길을 바라본다.
16:57 326.1봉
등로상에 구렁이가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스틱으로 안전한 곳을 이동시켜 주고 계속 진행한다. 등로주변에 고사리와 참취가 천지다.
금성산에서부터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17:14 336.6봉(18.0km, 7:18), 오랜만에 정상 표지판을 보니 반갑다.
전방에 간벌된 나무가 수두룩하게 쌓여있어 임도로 우회하여 벗겨진 봉우리로 올라갔다가 좌측으로 내려간다.
수레넘어재에서 만인산으로 가는 길은 좌측(서쪽)으로 돌아서 가고 있으나 공장지대라서 어느 선답자가 진행한 대로 공장지대를 우측으로 하고 고개에서 직진하여 올라가기로 한다. 우선 고개로 내려가기 위해 간벌된 나무를 넘고 내려가 절개지는 안전한 곳을 골라 토사를 밟으며 내려갈 것이다. 눈비가 올 때에는 절개지가 매우 위험할 것 같다.
17:38 수레넘어고개(227.8m, 19.2km, 7:42), 산행시간이 길어져 피곤함이 극도에 이른다. 남은 1.5km를 포기하고픈 생각이 있지만 꾹 참고 가려고 한다. 정면의 비석 앞으로 이어지는 등로(화살표 방향)가 지맥길로 안내하지만 올라갈 수록 길이 희미해진다.
숲이 우거지기 시작하면서 등로에는 초목으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다행히 칡은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
18:09 달기봉(386.1m, 20.3km, 8:13), 이제 만인산을 코 앞에 두고 있다.
18:11 민족자주통일비(약363m, 20.4km, 8:15), 임도를 만나서 좌측으로 200m 이동하면 나무로 만든 사다리가 나오고 지맥길로 접근한다.
18:14 나무사다리, 임도에서 지맥길로 접근한다. 네이버지도에 계단으로 표기되어 있다. 남은 에너지를 몰아서 열심히 오르고 또 오른다.
18:25 만인산 분기점(약450m, 20.8km, 8:28), 보만식계를 신탄진 합수점까지 하면서 이 지점을 통과했다. 이래서 식장지맥은 졸업을 한다. 긴시간 산행으로 피곤하지만 끝마친 보람이 있다.
18:33 휴양림 하산(약360m, 21.2km, 8:36), 좌측의 만인산 휴양림으로 빨리 하산하고자 지맥에서 벗어난다.
18:44 휴양림(약257m, 21.9km, 8:48), 화장실에서 간단히 세수하고 환복하고 중부대에서 오는 버스를 타고 대전역으로 가면서 itx새마을 열차표를 예약한다. 대전역에서 라면으로 간단히 식사하고 영등포까지 열차(20:45~22:21)를 타고 가며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