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4차 돌고개-차령고개(26.3km) 75.5km / 272.4km
◈산행일 : 2008년 12월21일 ◈날씨 : 오전-흐림/오후-흐림
◈산행소요시간 : 7시간30분(08:50~16:20)
◈위치 : 충남 천안시 목천면 도장4리 돌고개
◈교통 : 창원-칠원요금소(05:05)-낙동분기점-속리산휴게소(07:09-41)-청원분기점-목천요금소(08:34)-691번도로-돌고개(08:44)
◈산행구간 : 돌고개 ← 4.2km → 고려산 ← 1.0km → 황골도로 ← 2.0km → 전의산연수원 ← 4.0km → 덕고개 ← 10.0km → 국사봉 ← 2.5km → 국수봉 ← 2.6km → 차령고개
◈특기시항:경남 창원시 반송동 찜질사우나에서 목욕
◈산행메모 : 창녕을 지나니 차창에 빗방울이 맺히고 와이퍼가 작동되어 정상적인 산행을 못할까 염려했는데 그친다. 목천요금소에서 나오며 만나는 신호대에서 좌로 진입한다. 691번도로를 따라 간다. 눈이 날리며 땅바닥을 덮어 또 긴장을 하는데 들머리인 돌고개에 도착하니 그친다.
눈이 얇게 덮은 길에 언제라도 눈을 뿌릴 듯 우중충한 하늘이다.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왼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5분 후 봉에 올라 돌아보니 지나온 취암산과 오른쪽 흑석산은 연무에 덮였다. 좌우로 시멘트포장도로가 지나는 한치재다(09:13).
작은 오르내림으로 안부사거리인 굴머리고개를 지나
애미기고개에서 길은 오른쪽으로 꺾인다(09:42).
옛 산길이 가로지르는 아야목고개에 내려섰다가 막아서는 봉을 오른다. 봉에서 왼쪽으로 다가오는 두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니 고려산이다(10:06-10).
오른쪽 아래 나무사이로 고려산성이 멀리서도 구별된다.
정상엔 사각정쉼터, 고려산성안내판, 돌무지가 있고 표지는 나무허리에 걸렸다. 조경용 시멘트계단으로 之자를 그리며 5분간 쏟아지니 안부에는 이정표와 산불감시초소다. 봉에서 왼쪽으로 쏟아지니
2차선도로가 가로지르는 고등고개다(10:30).
4분간 치고 올라 돌아보니 저만치 멀어진 고려산이 그래도 이름값을 하는 모습이다. 고려산에서 1.4km왔다는 갈림길이정표를 만난다. 갑작스레 지축이 진동하다 그친다. 발아래로 고속철도가 지나는 터널이다. 이지역의 동식물들이 이제는 만성이 됐겠지만 적응까지는 힘들었겠다. 오른쪽 나무사이로 곧게 뻗은 고속철도가 보인다.
비로봉갈림길이정표를 만난다(11:01).
나무사이로 건물이 다가와 막아서며 개가 짖는다.
건물을 오른쪽에 끼고 내려가서 오르니 머리위로 흰 개가 가까이서 악을 쓴다. 이어서 포장도로다. 오른쪽으로 따라가니 갈림길을 만나고 오른쪽으로 전의산연수원이다(11:14).
아줌마가 나오더니 개를 건드리지 말란다. 누구보고 할 소린지 모르겠다. 진행방향으로 리본 따라 내려간다. 소나무낙엽을 밟는 길이다. 뒤 나무사이로 전의연수원이 우뚝하다. 시야가 트이며 널찍한 주차장을 만나 찻길에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IMG골프장이다(11:35).
골프장을 오른쪽에 끼고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15분간 진행하니 왼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낙엽을 밟으며 U자모습의 플라스틱배수로를 끼고 치솟는다.
안부사거리에서 5분간 진행하여 바람을 막아주는 묘지봉에서 점심(12:12-45).
바람이 없는데도 한기가 몸속으로 파고든다. 김주용회원내외가 내놓는 메뉴에 모두 입이 벌어진다. 과메기, 파, 마늘, 미역, 김, 도사리 등이 푸짐하다. 찍어먹는 초장도 2통이나. 이 무거운 무게를 내색도 않고 혼자서 지고 왔다. 10명이 먹어도먹어도 결국 남긴다(돌아오는 차속에서 더 맛있게 처리했다).
밋밋하게 진행하니 2차선도로, 철도, 1번도로가 가로지르는 덕고개다.
복선철로를 횡단하여 1번도로의 지하차도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진행하니 오른쪽위로 커다란 무덤들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올라야했는데
다음 지하차도까지 가서 오른쪽 아파트 앞의 공사중인 절개지로 올라갔다. 길을 만들며 능선에 올라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길을 찾았다(13:18).
삐삐선이 길 따라 어지럽게 이어져 피하느라 신경이 쓰인다.
5분 후 가로지르는 임도안부를 건넌다. 군사시설보호구역표지를 만난다. 군부대철망이 막아 철망을 오른쪽에 끼고 3분간 내려가니 군부대진입로다.
아스팔트도로 따라 왼쪽으로 7분간 내려간 에덴원입구에서 차량에 탑승한다(13:44).
차령터널을 앞두고 원덕에서 천왕사로 진입한다. 천왕사까지 4.8km인데 비포장의 좁은 도로다. 천왕사까지 양쪽모두 금북정맥인데 왼쪽은 군사시설로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다. 오른쪽은 우리가 밟아 나올 능선이다. 막다른 계곡에 위치한 천왕사에 도착한다(14:28).
왼쪽 시멘트길로 능선에 올라 천왕사를 오른쪽에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오전보다 오르내림이 심한 길이다. 송전철탑, 임도도 만나며 오늘의 최고봉인 국수봉(382.8m)에 올라선다(15:17).
가파르게 쏟아지는 길에 또 미끄러지며 엉덩방아를 찧는다. 낙엽 아래로 언 땅이라 벌써 몇 번째다. 밤나무밭을 지나는데 평지에 삼각점표지가 나무에 걸려있어 잠시 고개를 갸우뚱.
막아서는 봉을 향하여 숨차게 올라간다. 임도를 만나고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임도를 따랐는데 결국 거리상으로 소득이 없는 길이었다. 왼쪽으로 헤어졌던 산길을 14분 만에 다시 만나는 임도갈림길이다(15:57).
오른쪽임도 따라 내려간다. 3분 후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송전철탑봉에 오르니 임도를 다시 만난다. 산길로 8분간 내려가니 2차선도로가 오른쪽 천안, 왼쪽 공주를 이어주는 차령고개에 내려선다(16:15).
발아래로 23번도로가 지나는 차령터널이 개통되면서 썰렁한 도로가 된 고개다. 표석은 눕혀져 있고 휴게소는 리모델링 중이다.
#승차이동(16:42)-23번도로-1번도로(16:50)-36번도로(17:00)-청주요금소(17:10)-청원분기점(17:17)-낙동분기점(18:08)-남성주휴게소(18:42-49)-칠원요금소(19:35)-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