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년 7월 31일 / 월요일 / 하루종일 맑음
◆ 셋째날 일정 : 연길공항 ~ 북경이동중 심양공항으로 회항 ~ 심양공항 ~ 북경공항 ~ 이화원 ~ 기예쑈관람 ~ 왕부정거리 ~ 화륜호텔.
연일 이어지는 강행군에 늦은 시각까지 파티에 일부회원들 약간의 수면부족이지만 모두들 바쁜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05시 30분 모닝콜. 06시 개인보따리 들고 로비에 놓고 아침식사 및 어제 주문한 참깨 수령.
06시 40분 호텔출발 공항으로 이동.
07시 40분 남경항공 CZ6151 편 탑승.


08시 연길공항 출발.
간밤에 수면부족으로 잠시 눈을 붙이고 있는데 기내방송이 이상하다는 박성호회원의 말이 들린다.
북경공항 악천우로 인한 착륙불가로 인하여 심양공항으로 회항 한다는 안내방송이다.
09시 30분 심양공항에 착륙하여.
순환버스를 이용 대합실로 이동한다.
언제 출발할지 알 수 없는 기다림이 시작된다.

심양공항에 필자 두 번째 방문이다.
2001년 백두산 산행때 연길방면 경유지로 도착하여 4시간 정도 심양시내 및 북릉공원을 관광을 한적이 있었다.
탑승대기 구역에서 시간을 보낸다.
한쪽에서는 여성회원들 지루함을 달래기 위함이듯 전에 배워둔 스포츠댄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국내선으로 삼점에 물건들이 조잡한 상품과 인삼을 파는곳이 많이 눈에 보인다.
필자 오리지날 중국산 하드 15개 구입.
1개 4위안(520원 정도) 중국화페 및 부족분 달러회로 구입.
한국에서 먹던 하드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설탕물을 얼려 놓은 60년대 아이스케-끼라고 소리치며 밧스를 들고 다니던 그 옛날의 얼음과자 수준이다.
거의 3시간을 기다리던 끝에 12시 20분 탑승을 시작한다고 안내 방송이 들리는데 3명의 회원(조.., 박.., 고.. 회원 경고)의 모습이 보이지를 않는다.
거의 10여분간 주변을 찾아다닌 듯.
우리 일행만 탑승입구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3회원 나타난다.
스낵바에서 한잔 하던중 방송을 듣고 나왔다나.
12시 40분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 심양공항 출발.
점심 시간이 지난시각.
기내 음식이 나온다. 중국식 샌드위치 1개씩 제공한다.


14시 10분 북경공항에 도착.
공항주변을 보니 언제 그랬냐는등 하늘과 도로는 멀쩡하다.
15시 05분 수화물 인수하고 버스에 탑승.
새로운 현지 안내인 이길남님이라고 소개한다.
폭우로 북경 주변 도로가 마비되었다고 한다.
지하차도는 허리까지 물이 고였다고 한다.
북경 도시에는 배수가 잘 안되어 자주 물난리를 겪는다고 설명이다.
3번째 바라보는 북경시내로 향하는 고속도로다.
5시간 이상이나 시간을 허비하여 일부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안내인의 설명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먼저 식당으로 이동한다.
15시 45분 식당에 도착.
북경의 관광을 위하여 고량주를 두병을 주문하여 마셨다. 술은 별도 요금이다.
첫날 식당에서 마셔본 고량주가 여성회원들 입에 맞는다하여 비숫한 술병으로 구입하였으니 맛이 별로인 듯 한잔씩도 채 마시지 않는다.
남자회원들 52도 고랑주 한병 가볍게 해치운다.
식사를 마치고 술값을 지불하는데 달러화로 계산하는데 환차가 엄청나게 부른다.
두병에 80위란이라는 가격표를 보았는데 2만5천원을 달라고 한다.
현지 안내인을 불러 통역을 요청. 위안화로 현지 않내인이 지불 했다.
1만원정도의 값을 2만 5천원 말도 안되는 바가지 요금을 달라고 하다니.
현지 안내인이 쏜다고 하여 덕분에 공짜술 얻어먹은 결과.
남은 술병 아까워서 들고 나온다.
16시 20분 식당 출발.


16시 50분 이화원에 도착.
거대한 인공호수로 만들어진 곳이다.
현지 않내인과 관광코스를 협의.
호수 유람선을 타고 인공섬을 경유하여 돌아오는 코스를 요청하였으나 시간 관계상 어렵다고 한다.
도보로 인공섬까지 다녀 오기로 하고 이동한다.


차정희회원 다리 부종이 심각한 수준으로 걸음걸이가 무척 불편한 듯 통증을 호소 하기도 한다.
금번 행사 참여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한다.
모두가 더위와 몸에 이상으로 불쾌지수가 높은 탓이다.
한시간여동안 주변 및 인공섬까지 관광후 후문으로 나왔다.


18시 이화원 관광을 마치고 기예쑈 공연장으로 이동한다.
중국에 올 때마다 거쳐가는 필수코스다.
이동중 차정희회원의 샌들에 문재점을 지적하여 운동화나 등산용샌들로 교환 착용을 권유,
서흥식님의 신으로 교체키로 함.
19시 20분 공연시간에 맞추어 가야한다고 바쁘게 움직인다.
19시 15분 공연장 주변 주차장에 도착.
낡은 이층으로 약간 지저분한 바닥과 자재도구 및 의자들이 쌓여있다,
2층 공연장에 자리를 잡느다.
주변에 초교수준의 중국학생들 단체로 관람을 온 듯. 약간 시끌벅적이다.
19시 20분 공연시작이다.
예전에 보왔던 내용과는 약간 질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관람중 서흥식님이 복숭아를 구입하여 나누어 준다.
먹기는 잘 먹었는데 손에 묻혀있는 물기 제거에 약간 어려움이 있기도.....
필자 반은 졸다가 잠간씩 구경을 했다.
다른회원들은 잘 구경했는지 모르겠다.
20시 30분 공연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어둠이 짙게 깔려있다.
5분 거리이 북경레인보우 호텔 식당으로 이동,
늦은 시간의 2층 호텔식당에는 우리 일행뿐이다.



북경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별미요리인 오리구이로 저녁식사 실시.
안주가 있는데 술이빠지면 섭섭하지~이~이.
술값 나중에 필자가 지불했는데 52도 고량주 20위안이란다.
점심때 시당에서는 30위안으로 받았는데 10위안씩이나 차이가 난다.
그것도 호텔식당이 더 저렴하다니 말이 안되는 중국의 현실이다.
10여년전 식사중 천원을 팀으로 주니까 아가씨 곁에서서 녹차잔이 조금만 비워지면 채워주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식사중 테이블에서 서비스 하는 아가씨에게 1000원 팀으로 주었는데 서비스는 예전만 못한 느낌이다.
지영규회원에게도 2명의 아가씨에게 팀을 주라고 권유하여 주었더니 무척 반기는 표정이다.
21시 40분 저녁식사를 마친다.
식사중에 고랑주 한병씩 해치우는 남자테이블은 기본이 된 듯하다.
주간일정에 있었던 왕부정 거리로 이동한다.
야시장은 별도의 요금을 주고라도 갈 계획이었지만 비행기 연착으로 야간투어 일정으로 자연스럽게 변했다.
22시 왕부정 거리에 도착.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로변,
100여미터의 먹거리 포장마차가 줄지어선 도로길을 걸어가며 구경을 한다.
흔한 것이 양고기 꼬치구이다. 뱀구이도 자주 눈에 보인다.
끝지점에 도착할 즈음 이봉희님 구이 냄새가 역겨웠던지 구토까지 한다. 비위가 약한 듯
조광현, 서흥식회원 꼬치와 가제꼬치를 구입하여 안주삼아 한잔의 소주를 마셔본다.
대충 구경을 하고 도로변에 모여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22시 30분 완부정 거리 출발. 호텔로 이동한다.
23시 화륜반점(호텔)에 도착.

24시 기름진 저녁식사에 얼큰한 라면 국물이 생각났던지 곽성호회원 필자방에서 라면을 끊여먹자고 제안한다.
각방에 연락하여 라면드시라고 전화를 하니 모두들 참석한다.
처음에는 물을 커피보트에 물을 끊여 코펠에 붓고 라면2개와 스프를 넣고 불린 후 먹었다.
모두들 꿀맛이라는 찬사가 연발로 또 끓인다.
특히 여성회원들 감탄사가 자자하다.
아마 기억에 많이 남는 라면 맛일거라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커피보트에 라면만 넣은후 끓인후 코펠에 붓고 스프를 넣으니 제대로 되었다고 여성회원들 열심히 드신다.
야밤에 라면 7개를 끊여먹으며 여려병의 소주병을 비운다

01시 20분 각자의 방으로 돌아간다.
회원님들의 대단한 식성과 그칠줄 모르는 주당실력, 그리고 지칠줄 모르는 체력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