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도 개봉된 영화를 6년이 지난 지금 영화 감상문이라는 이름으로 쓴
다는 것은 무척 쑥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살다 보면 좋은 영화를 놓칠 수 있고, 놓치고 나면 영원히 보지 못하
는 수가 많다.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그러한 영화에 미련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퇴직 후 소일거리로 인터넷에 떠있는 영화를 수집하게 되었고, 수집한 영화
는 수집한 세월의 길이만큼 3천개가 넘게 되었다.
무작정 모으기는 했지만 그래도 직장 생활 중, 신문과 잡지에 소개 글을 보
면서도 직장 여건 상 보지 못한 것을 위주로 모아졌다.
그렇게 모아지기만 했던 영화를, 합법은 아니겠지만 지나간 영화를 보지 못
하고 아쉬워하는 사람을 위해 ‘추억의 영화관’같은 것으로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으로 만든 것이 내가 운영하는 ‘방랑하는 마음’이라는 초라한 인
터넷 까페다.
그 까페를 하면서 어떤 회원에게서 ‘쉬핑 뉴스’같은 보석 같은 영화를 보지
못하고, 무슨 영화 까페를 열었느냐는 놀림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지 못했던 이 영화를 ‘당나귀’에서 정말 오랫동안 다
운받아서 보았다.
그리고 까페에 올려놓고, 근래에 느끼지 못한 감동을 이렇게 써 보았다.
사람에 따라서 좋아 하는 영화의 스타일이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재미없는 영화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로 영화를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놓치기 아쉬운 영화 일 것이
다.
만약에 이 영화가 영화를 좋아 하는 사람으로서 놓쳤던 영화라면, 작은 PDA
화면이라 마음에 차지는 않겠지만, 여기를 클릭해 보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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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녁 먹고 봐야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영화 입니다. 꼭 보세요.
상처는 꼭 치유되어야만 해요. 안 그럼 곪아서 자신을 괴롭히고 또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까지 감염시키거든요. 그런데 ‘숨겨진 보석’과 같다는 이 영화 ‘쉽핑뉴스’를 추천했다는 회원분말인데요 누구신지 몰라도 탁월한 감각을 가지셨네요. 방랑자님은 앞으로도 그분의 advice를 잘 들으셔야 될 것 같아요.
그 분을 특별회원으로 모시고 싶은데 극구 사양하네요.
방랑자님은 진정한 메니아 이신것 같습니다. 글도 어쩜 그리 잘 쓰시는지요. 저로선 마냥 부럽기만 할 따름입니다.
잘쓰는 글이라고 칭찬을 들으니 쑥스럽네요. 어릴 때 글재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후 먹고 사는 데 바빠서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읍니다.
아 이 영화봐야지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 덕분에 다시 생각이 났군요 봐야겠어요~~ 항상 좋은 영화 올려주시고 감사합니다~~ ^ㅁ^
좋은 영화 입니다.
이 영화 안 보신분들 꼭 보세요! 정말 재밌습니다!
네..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고 가렵니다.^^
시간될때 꼭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영화 입니다. 꼭 보세요.
전 늙은사람 이라서 잠이 없는편 입니다 밤에 한번 보도록 하죠 거듭감사 드림니다 ^^
생각보다는 훨씬 좋은 영화 입니다.
추천 클릭했습니다.. ^^ 이 영화를 먼저봐야겠네요..^^
쉬핑뉴스,,저도 한번 보고 싶군요. 어디에 올려 있나요 ?
이 많은 영화들을 올리시는 보리수님의 첫번째 영화감상문 어떤 영화를 어떤 관점에서 쓰셨을까 궁금해하며 읽었습니다. 쉬핑 뉴스라는 영화 저도 보고 싶군요. 찾아 보니 정말 안 찾아지네요. 저는 선유일기를 보면서 익숙한 듯도 하지만 초면이지만 이 댓글을 '쉬핑 뉴스'라는 영화를 신청하고 싶네요.
줄리안무어 팬으로 보고싶네요
잘보고 가요 ^^
소설에 쓰신것을 보고 감상문 보러 와보았습니다. ㅎㅎ
꼭 봐야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카페지기님 글을 읽다 보면 마치 옆에서 이야기를 해주는듯이 느껴지네요. 글을 하나하나 읽을 수록 점점 친해지는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
지기님의 글을 읽다보니..
그래도 영화 매니아라고 자처 하는데..
이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네요
꼭 봐야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혹.. 이 카페에 있는 영화인지요?
한번 찾아볼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