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맑음, 영상 25도, 서풍 2m/s, 공기질 아주 나쁨, 조망 불량
산행코스 : 낙동 팔공 아미단맥 양지리 ~ 작은아미산 ~ 무시봉 ~ 아미산 ~ 방가산 ~ 병풍암 ~ 큰골 ~ 양지리
동 행 인 : 신마포산악회 35인
팔공지맥의 아미단맥은 팔공지맥이 방가산을 지나 745.7봉에서 분기되어 아미산, 무시봉을 거쳐 552.9봉, 497.4봉, 424.7봉을 지나 삼국유사면 인곡리 고로교에서 마감하는 약9.5km의 산줄기인다. 산악회에서 방가산에서 아미산을 이어가는 명산 산행을 진행하여 참여하게 된다. 병풍암고개에서 552.9봉으로 이어가야 하지만 산악회의 일정상 어쩔 수 없이 주차장에서 마감함이 아쉽다.
기온이 올라가며 공기질이 나빠져 아주 흐릿하다. 주변의 팔공지맥 산들이 보여야 할텐데 5km이내의 산들만 구분될 정도로 희미한 조망이 답답하다. 바위마다 빼어난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송곳바위, 앵기랑바위, 작은 아미산까지 암릉은 발과 눈을 신이나게 만든다. 이런 바위들을 오르지 못하고 그 주변을 맴도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오늘 산길이 모두 가려면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다.
물푸레나무꽃이 암릉 곳곳에 피어있어 금상첨화라 하겠다. 때마침 각시붓꽃이 또 다른 색감을 자아낸다. 남산제비꽃이 지나갈 때에 구슬붕이가 기쁜소식을 안겨준다. 무시봉에서부터 고도를 올리며 육산을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아미산 표지석에서 잠깐 인증을 하고 남쪽으로 형제봉을 바라본다. 좌측은 아미단맥의 분기봉이고 우측 봉우리는 팔공지맥의 방가산이다. 방가산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은 것은 뚜렷한 안부를 2번 지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등고선상으로는 단순하게 보이는 등로가 직접 오르내리니 강도가 세게 느껴진다.
팔공지맥에서 12년전에 다녀간 방가산을 왕복해야할까 고민하다가 발길을 접지않고 방가산에 오른다. 예전의 모습 그대로 꼿꼿이 서 있는 표지석을 바라보고 밭미골삼거리로 되돌아온다. 너럭바위를 지나서 한없이 고도를 낮춘다. 산줄기를 잇는 것이 아니라 지름길같은 산길을 잇느라 계곡을 건너게 된다. 절골삼거리에 올라오면 이제는 주차장까지 계곡길을 걷게 된다. 이 산길은 많은 산악회에서 명산 산행으로 삼다보니 길이 아주 좋다.
연분홍 치마를 두른 철쭉터널을 지나서 대곡지에서 시원한 물과 산을 비춰보며 주차장에 이르니, 벌써 많은 회원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개천에서 시원하게 땀을 씻어내고 준비해 간 라면을 끓이면서, 건너편에 산재하는 선암지맥의 산들을 바라보는 봄날의 여흥을 즐기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0:37 아미산주차장(약226m), 산악회버스에서 하차하여 바로 앞에 있는 송곳바위를 보며 나무계단을 걸어간다.
10:45 송곳바위(약269m, 0.3km, 0:08), 주차장에서 나무다리를 건너 바로 나무계단으로 오르면 송곳바위와 만난다. 송곳바위에서 앵기랑바위를 바라본다.
11:00 앵기랑바위(약379m, 0.8km, 0:24), 산길은 암릉을 우회하고 있어 산길에서 100m 올라가야 한다.
11:09 작은 아미산(402.4m, 1.0km, 0:32), 이제 암릉은 거의 오른 것 같다. 지나온 앵기랑바위를 바라본다.
11:30 병풍암삼거리, 절골삼거리(약611m, 2.1km, 0:54), 552.9봉으로 연결되는 산줄기가 분기된다.
11:40 무시봉(667.4m, 2.6km, 1:03), 돌탑 위에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11:44 안부(약635m, 3.0km, 1:08), 짧은 내리막길을 마치고 아미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11:54 아미산(737.3m, 3.5km, 1:18), 무시산과 같이 돌탑 위에 표지석이 있다. 그 뒤로 멀리 방가산이 보인다.
12:01 밭미골삼거리(약746m, 3.9km, 1:24), 여기서 방가산까지 왕복하는데 3.4km/0:22분 소요되었다.
12:04 안부(약671m, 4.1km, 1:29), 나무들의 안식처인 조용한 숲을 지나오른다.
12:14 756.1봉(4.4km, 1:38), 이 봉우리를 중간에 넘어가야 해서 방가산 왕복이 쉽지 않다.
12:23 안부(약660m, 5.0km, 1:47), 급경사 하강길을 내려오면 걷기좋은 안부이다. 힘을 모아 팔공지맥으로 접근한다.
12:33 팔공지맥 접근(745.7m, 5.4km, 1:56), 팔공지맥에 접근하며 돌탑을 보다가 방가산으로 이동한다.
12:40 방가산(755.6m, 5.7km, 2:03), 삼각점과 표지석,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으며, 군위장곡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13:21 밭미골삼거리 복귀(약726m, 7.6km, 2:46), 너럭바위로 내려간다.
13:27 너럭바위(약718m, 7.8km, 2:51), 약 20평 정도의 넓은 바위를 지나간다.
13:32 약693봉(8.2km, 2:55), 끊임없는 내리막길에서 살짝 쉬어간다.
13:55 병풍암(약332m, 9.2km, 3:19)
14:03 병풍암 고개(약394m, 9.3km, 3:26), 이 고개는 절골삼거리에서 산줄기를 이어가야 하는데 절골계곡을 지나서 올라왔다.
14:18 대곡지(약250m, 10.2km, 3:41), 에머랄드빛 물빛깔이 황홀한 만큼 빛나고 있다.
14:28 산행종료(약225m, 10.8km, 3:52), 주차장으로 돌아와 오늘 산행을 마치고 행장을 정리하고 간단히 개울물로 씻고 식사를 즐긴다.
<산행앨범>
10:37 아미산주차장(약226m), 산악회버스에서 하차하여 바로 앞에 있는 송곳바위를 보며 나무계단을 걸어서
북쪽의 건너편에는 선암지맥에서 분기한 두리봉이 보인다.
10:45 송곳바위(약269m, 0.3km, 0:08), 주차장에서 나무다리를 건너 바로 나무계단으로 오르면 송곳바위와 만난다. 송곳바위에서 앵기랑바위를 바라본다.
송곳바위에서 북동쪽으로 선암지맥의 산군을 바라본다.
지나온 송곳바위 뒤로 주차장이 보인다.
초반부터 암릉의 연속이다.
남서쪽으로 552.9봉을 바라본다. 절골삼거리에서 산줄기는 저 봉우리로 이어지고 있다.
앵기랑바위를 바라본다.
11:00 앵기랑바위(약379m, 0.8km, 0:24), 산길은 암릉을 우회하고 있어 산길에서 100m 올라가야 한다.
아미산과 앵기랑바위, '아미'란 높은 산 위에 또 높은 산이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 바위가 애기 동자승의 모습을 띄고 있고, 방향에 따라 코끼리바위나 왕암바위로 불려진다.
올라가지 못하고 발을 돌려 산길로 내려간다.
작은아미산을 지나 무시봉까지 암릉이 이어진다.
북쪽으로 두리봉에서 매봉까지 선암지맥의 산들을 바라본다.
11:09 작은 아미산(402.4m, 1.0km, 0:32), 이제 암릉은 거의 오른 것 같다. 지나온 앵기랑바위를 바라본다.
오늘 산행내내 물푸레나무꽃이 반겨준다.
대곡지에서 바로 올라올 수 있는 등로가 보인다.
녹음이 짙어가는 등로가 반갑다.
11:30 병풍암삼거리, 절골삼거리(약611m, 2.1km, 0:54), 552.9봉으로 연결되는 산줄기가 분기된다.
돌탑봉을 지난다.
11:40 무시봉(667.4m, 2.6km, 1:03), 돌탑 위에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11:44 안부(약635m, 3.0km, 1:08), 짧은 내리막길을 마치고 아미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초록 그늘속으로 걸어간다.
11:54 아미산(737.3m, 3.5km, 1:18), 무시산과 같이 돌탑 위에 표지석이 있다. 그 뒤로 멀리 방가산이 보인다.
아미산에서 가야할 두 봉우리가 너무 뚜렷하다.
12:01 밭미골삼거리(약746m, 3.9km, 1:24), 여기서 방가산까지 왕복하는데 3.4km/0:22분 소요되었다.
756.1봉을 바라보며 안부로 내려간다.
12:04 안부(약671m, 4.1km, 1:29), 나무들의 안식처인 조용한 숲을 지나오른다.
가끔 암릉이 나타나면 우측으로 우회해서 오른다.
팔공지맥은 방가산을 지나 아미단맥 분기봉을 거쳐 수기령으로 내려간다. 방가산과 분기봉이 형제봉처럼 보인다.
12:14 756.1봉(4.4km, 1:38), 이 봉우리를 중간에 넘어가야 해서 방가산 왕복이 쉽지 않다.
굿골삼거리부터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로 연결되고 안부에 이른다.
방가산과 분기봉이 계속 형제봉처럼 보인다.
12:23 안부(약660m, 5.0km, 1:47), 급경사 하강길을 내려오면 걷기좋은 안부이다. 힘을 모아 팔공지맥으로 접근한다.
12:33 팔공지맥 접근(745.7m, 5.4km, 1:56), 팔공지맥에 접근하며 돌탑을 보다가 방가산으로 이동한다.
12:40 방가산(755.6m, 5.7km, 2:03), 삼각점과 표지석,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으며, 군위장곡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가야할 굿골삼거리와 밭미골삼거리가 쉽지 않아 보인다.
13:21 밭미골삼거리 복귀(약726m, 7.6km, 2:46), 너럭바위로 내려간다.
13:27 너럭바위(약718m, 7.8km, 2:51), 약 20평 정도의 넓은 바위를 지나간다.
13:32 약693봉(8.2km, 2:55), 끊임없는 내리막길에서 살짝 쉬어간다.
오전 중에 올라왔던 암봉이 보인다.
병풍암으로 내려가면서 밭미골을 바라본다.
오전에 올라왔던 무시봉을 바라본다.
13:55 병풍암(약332m, 9.2km, 3:19)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다시 오른다. 산줄기를 따라야 하는데 지름길을 따르다 보니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구슬붕이가 군락을 지어 봄날을 즐기고 있다.
14:03 병풍암 고개(약394m, 9.3km, 3:26), 이 고개는 절골삼거리에서 산줄기를 이어가야 하는데 절골계곡을 지나서 올라왔다.
연분홍치마를 차려입은 철쭉터널을 지난다.
각시붓꽃축제가 시작되었다.
나무다리를 건너간다.
14:18 대곡지(약250m, 10.2km, 3:41), 에머랄드빛 물빛깔이 황홀한 만큼 빛나고 있다.
14:28 산행종료(약225m, 10.8km, 3:52), 주차장으로 돌아와 오늘 산행을 마치고 행장을 정리하고 간단히 개울물로 씻고 식사를 즐긴다.
군위호를 지나며 박성교를 바라본다. 그 뒤로 팔공지맥 화산이 배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