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팔영산(八影山 609 m)
팔영산의 신비로움과 웅장함에 취하고
멀리 다도해의 멋진 풍경에 푸~웅덩 빠져
뜨거운 8월의 열기를 식혀보자!
♣ 소개 / 특징 / 볼거리
◉ 팔영산
♣ 높 이 : 609 m
♣ 위 치 : 전남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 가는 거리 : 211 km
♣ 시 간 : 약 3시간
♣ 팔영산
팔영산은 고흥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특히 제1봉인 유영봉(儒影峰)에서 성주봉(聖主峰), 생황봉(笙簧峰), 사자봉(獅子峰), 오로봉(五老峰), 두류봉(頭流峰), 칠성봉(七星峰)을 거쳐 마지막 제8봉인 적취봉(積翠峰)까지 이어지는 바위 능선 종주 코스가 유명하다.
이 팔봉의 그림자가 멀리 한양까지 드리워져서 팔영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일설에는 금닭이 울고 날이 밝으면서 붉은 햇빛이 바다위로 떠오르고 팔봉이 마치 창파에 떨어진 인판(印版:인쇄판) 과 같다하여 그림자 영(影)자를 붙였다고 한다.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소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위치한 산으로 8개의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있다.산세가 험하고 기암괴석이 많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대마도(對馬島)까지 볼 수 있고, 눈앞에 펼쳐지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이 일품이다. 1998년 7월 30일 도립공원(높이 608.6m, 총 면적은 9.881㎢)으로 지정되었다.
동쪽에는 유영봉, 군선봉, 중앙에는 성주봉, 북쪽에는 천주봉, 중앙에 사자봉, 서쪽에는 별봉과 팔응장군이 백마를 채찍질하여 하늘을 날았다는 팔응봉이 있으며, 남쪽에는 일출봉등이 있는데 왜놈이 침입하여 조선을 정복하려면 팔봉에다 큰 대못을 박아야 민족의 정기가 끊어진다하여 칠봉까지 못을 박고, 팔영봉에는 대못을 박지 못하여 팔응장군이 나왔다는 전설도 있다.
팔영산의 원래 이름은 팔전산(八顚山:신증동국여지승람)이었다.
옛 문헌에 보면 이산의 이름을 팔영산 이외에 팔전산(八田山),팔영산(八靈山),팔점산(八点山)등으로 불리웠으며 중국 위왕의 세숫물에 8개의 봉우리가 비쳐 그 산세를 중국에까지 떨쳤다는 전설
(중국 왕이 세수하다가 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산을 보고 찾으라 명하여 찾았다는 전설을 가진 산이 한국에 몇 개 더 전하는 걸 보면 모화사상(慕華思想)에서 과장하여 견강부회(牽强附會)로 만든 전설 같다)이 전해지면서부터 팔영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남동쪽 능선 계곡에 1998년 7월에 개장한 팔영산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 집과 야영장, 물놀이터 등의 휴양시설과 각종 운동기구가 갖추어져 있고, 굴참나무, 갈참나무, 고로쇠나무 등 참나무류가 주를 이루는 천연림에는 고라니, 산토끼, 노루, 꿩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인근의 용바위와 남열해수욕장, 유청신(柳淸臣) 피난굴, 원효(元曉)가 창건한 금탑사(金塔寺), 여호바다, 강산호 낚시터, 고흥 내발리 백로 및 왜가리도래지(전라남도기념물 33호), 나로도해수욕장 및 난대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이 있다.
팔영산은 고흥의 진산 일뿐 아니라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영암의 월출산, 해남의 달마산과 더불어 암봉으로 연이어진 호남의 3대 명산이라고 할 수 있는 특출한 산이다.
택리지에 팔영산(八靈山)은 "바다에 들어가 섬처럼 되었는데, 남사고는 복지라고 일컬었다. 임진년에 왜적의 배가 좌우에 들락날락 하였으나, 이 산에는 끝내 들어오지 않았다" 적혀 있다.
팔영산 등산코스
* 정암면 능가사 - 제1봉~7봉 - 정상(8봉) - 능선안부 - 능가사 (9km, 4시간 30분)
* 능가사 - 제1 - 8봉 - 깃대봉 - 남릉 - 영남면 소재지(3시간40분 소요)
* 능가사 - 제1 - 8봉 - 깃대봉 - 팔영산 자연휴양림(4시간 소요)
* 능가사 - 제1 - 8봉 - 깃대봉 - 제8봉 - 탑재 - 능가사(3시간40분 소요)
* 강산리 - 제2 - 8봉 - 깃대봉 - 제8봉 - 탑재 - 능가사(3시간10분 소요)
인기명산 100 89위 (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아기자기한 암릉 산행지로 3-4월의 이른 봄 봄맞이 산행지로 인기 있다.
■ 팔영산의 자랑, 풍물
♣ 능가사(楞伽寺)
옛날에는 순천의 송광사, 구례의 화엄사, 해남의 대흥사와 함께 호남의 4대 사찰로 꼽히던 능가사, 지금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이다.
신라 눌지왕 때에 아도화상(阿度和尙)이 짓고 처음 이름을 보현사(普賢寺)라 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다 불타 버리고 말았다. 그 후에 지리산에서 수도하던 정현대사(正玄大師) 벽천(碧川)이 90살 되던 어느 날 꿈에서 '이 산에 가서 절을 짓고 중생을 제도하라'는 부처의 계시를 받고 와서 신축하고 이름을 능가사라고 고쳐 불렀다고 한다.
'능가'란 인도에서 명산을 '능가'라 하므로 여기에 한자를 차자하여 '능가사'라 한 것이다. 석가모니가 '능가산'에서 대혜보살을 위하여 설법하였다는 '능가경'이란 이름도 그래서 유래한 말이다.
이 절을 들어가다 보면 특이한 것이 있다. 산기슭에 세운 산사(山寺)가 아니라 평지(平地) 사찰이란 점이 그렇고, 사천왕문을 향하여 북향하고 있는 대웅전이 그러하다. 그래서 일주문을 겸한 사천왕문을 통하여 마주 보이는 대웅전이 유난히 아름다운 절이 능가사다.
이 절에서 꼭 놓치지 않고 보아야 할 곳으로는 사천왕문에 모신 '목조사천왕상'(전남유형문화재 224호)과 '대웅전('보물1307호)에 모셨다는 350년 전에 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도금하였다는 불상 8위와, 157cm의 '범종'(전남유형문화재69호)과 5.1m의 고색창연한 '사적비'(전남유형문화재70호)다.
▣ 능가사 명동종(보물 1557호)
이 종에 새겨진 명문에 의해 주조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는데 「강희삼십칠년 무인삼월일 흥양팔영산능가사……(康熙三十七年 戊寅三月日 興陽八影山楞伽寺……)」라 양각되어 있는 바 그 연대는 숙종 24년(1698)으로 능가사가 창건된지 54년 후에 조성된 것이다.
그런데 능가사 사적비에 의하면 능가사가 창건되기 이전에 이미 이곳에 보현사가 팔영산에 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이 종은 세부양식을 보면 용뉴는 쌍용으로 정상에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음관(용통)을 두지않고 조그마한 원형 구멍으로 대신하고 있다.
천판(天板)은 이중의 연꽃무늬를 조각하였는 바 상단은 16엽이고 하단은 활짝된 무늬다. 그 밑으로 상대(上帶)에는 범자문(梵字文)을 돌렸으며 4면에 장방형의 유곽안에 9개의 유두를 뚜렷하게 조각했다. 양옆에는 천의를 걸친 보살입상과 문짝모양을 장식하였는데 그 안에 「주상 전하수만세」라는 문구가 양각되었다.
또 종신 중앙부에는 주역에서 나타나는 전양(全陽)인 건(乾·三)에서 전음(全陰)인 곤(坤·三三)에 이르기까지의 팔괘를 양각으로 둘렀는 바 이는 조선 범종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점이라 하겠다. 팔괘 밑에 음각의 명문대가 있는데 여기에 능가사 창건주인 정현대사(호·벽천)의 이름이 보인다. 하대로 내려와서는 두줄의 띠를 둘렀고 그 안에 꽃잎과 당초문대(唐草紋帶)를 돌렸다.
무게 약900kg의 범종으로 이종을 치면 인근 점암면 일대에 울려 펴질 정도 였다고 한다. 일제 때 일본인들이 탐을 내 현병대 까지 끌고 가 종을 쳐 보았지만 소리가 나지 않았다는 일화가 있다.
▣'류정승(柳靑臣) 피난 굴'(휴양림 주차장 옆)
고려 때의 류청신이 10살 때에 난리를 당하여 어머니를 모시고 이굴에서 피난하다가 왜적이 어머니를 해하려 하자 몸으로 어머니를 가리고 죽을 각오로 대처하니 왜적이 그 효성에 감동하여 도리어 위로 하고 갔다고 한다.
이 효성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는 “류정승 피난굴”이라 새겼다고 한다.
고려 말 어진 정승이었던 류청신(柳淸臣)의 어렸을 때의 이러한 효행이 나라에 알려지자 조정은 그 갸륵한 효를 기려 정려(旌閭)를 내렸다. 유청신은 자라서 과거에 급제하여 29번이나 원나라에 사신으로 다니면서 공을 세웠다.
어려서 몽고어를 배워 능통하기 때문이다. 나라는 유정승의 공을 기려 고흥군(高興君)에 봉하고 장승현에 속하였던 그의 출생지 고이부곡(高伊部曲)을 승격시켜 그의 봉작의 이름을 따서 고흥현(高興縣)으로 관명으로 바꾸어 주어 오늘날의 고흥(高興)의 이름을 있게 한 분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말년엔 원(元) 나라에 아첨하여 고려에 반역하다가 고국에 돌아오지도 못하고 73세 고령으로 원 나라에서 객사한 불행한 재상이기도 한 분이다.
보잘 것 없는 작은 굴이지만 팔영산을 찾을 때 한번쯤 둘려 볼만한 곳이라 생각된다.
☞ 산행코스
코스 : 강산초교 - 신선대 - 1봉~8봉 - 탑재 - 능가사 - 주차장 ( 약 5시간 )
☞ 산행지도

■ 팔영산의 풍경,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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