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문이 열린 쪽을 보니까 옆에 완행열차 한대가 정차하고 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열차가 저 열차를 추월하고 가겠죠....
그런데 저 열차 편성 일부가 가려져 있네요....
서울행 KTX 산천 수원경유 열차가 정차중입니다.
(출발 직전에 찍은 데다가 그 때는 패닝이라는 것이 뭔지도 몰랐기 때문에 사진이 흔들렸네요...)
토요일에 저 사진에 나와있는 KTX 산천을 타고 가는데 '아주 특별한' 산천을 타고 갑니다. ㅎ
수원역부터는 다시 전동열차 선로를 이용합니다.
(수원역 이후는 급행열차의 경부선 선로 이용이 무리인가요?)
위 사진은 세류인지 병점인지 까먹었다...
병점역을 출발하면 선로 1개가 더 있습니다.
그 선로 1개는 머지 않아 갈라집니다.
갈라져서 나온 2개의 선로는 병점차량기지, 서동탄역으로 갑니다.
이후 사진을 계속 찍고싶었으나...
용산부터 병점까지 휴대폰을 계속 켜놓은 상태라 열도 받고 배터리도 거의 절반가량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사진 촬영은 중단...
그러다가 도착한 역이 평택역입니다.
여기서 다시 사진촬영 모드로 돌아옵니다.
병점~평택 구간 주행에 대해 말하자면
뭐 오산까지는 속도 내면서 그럭저럭 갔습니다.
하지만 서정리,평택 갈 때는 계속 간격조정으로 중간에 느릿느릿 가더군요;;
(이 때문에 운전사가 방송으로 간격조정으로 느리게 간다는 얘기를 수시로 했고 이것은 천안도착할때까지 했다는;;)
위에 두개 사진은 같은 장소에서 찍은건데 (위에것 먼저, 아래것 나중)
색깔이 다르죠?
이유는 뱀눈이 출입문의 경우 맨 위는 푸른색을 띄고 있고 그 아랫부분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 두 장면은 다리를 건너는 건데 사진 속에 저 멀리 있는 다리는 1번 국도이며
지금 건너는 다리가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경계가 됩니다. (1번 국도도 마찬가지)
(그 이유는 예전에 천안역에 한 번 가봤고
그 이후 설날에 올라올 때 사진 속에 저 멀리 있는 다리를 건넜거든요 ^^: 물론 우회도로용으로 사용했죠)
사진질은 잠시 쉬었고 열차는 성환 정차, 직산 통과 해서 두정역에 도착했습니다.
두정역부터는 천안시가지가 보입니다!
두정역 역명판
두정역 출발하자마자 1호선 전동차 선로는 경부선 선로에서 분리되어 고가형태로 갑니다.
그리고 1호선 상행과 합쳐집니다.
그렇게 해서 천안역에 도착했습니다.
열차에서 내려서 찍어보니까 LED가 용산 급행 으로 변경되어 있네요
5x67 편성 (뱀눈이) 수고했습니다!
자 이제 천안역 도착했으니 여기서 끝나거나 바로 집으로 돌아가겠죠?
라.고. 생각하시면 착각하고 계시고 있는겁니다.
아직 여행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첫댓글 드디어 천안이네요^^ 설마... 신창역 찍으시는건 아니죠??
천안까지 남은 구간을 한편만에 다 끝내버리시는군요 ^^;;;;;
그나저나 홋카이도에서 제 아이폰은 훌륭한 난로가 되어주었답니다.;;;;;
이번 사전 연습에서 드러난 문제점인 카메라 및 스마트폰 배터리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셔야 겠습니다.
그래서 고민도 해보고 대화도 나눠봤는데
일단 님과 하나비님 등의 의견대로 일단 비상용 메모리카드 (8GB) 구입
(메모리카드는 어떤 카메라던지 다 맞겠죠?)
그리고 비상용 배터리 하나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일 사러 갑니다 ㅎ)
일요일에 갔다왔을때는 아이폰 4 하나만 가져간데다가 용산부터 병점까지 계속 전원을 켜놨기 때문에
배터리가 심하게 달았던 걸로 보입니다.
(디카도 같이 가져갔다면 아이폰 배터리가 심하게 달진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비상사태 대비해서 그렇게 준비하며,
또한 열차 안 자리 (일반석)가 충전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쪽에서 충전도 할 생각입니다.
천안급행이 운행 편수가 적은 데다가 저는 갈 일도 없기에 사실 한번도 이용해보지 않은 차종입니다. 경부선은 주로 KTX로 다녔기에 재래선 연선 풍경을 많이 보지 못했는데, 저랬군요.....(한번 경부선을 이용한 적이 있는데 목포 오후 8시발 용산 오전 2시 도착 열차라서 본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