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지난주 11월 20일(일) 3시에 서울대(경영대 코트)에서 2011년도 하반기 복식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 전까지의 포근한 날씨와는 달리 이날 갑자기 찾아온 쌀쌀한 날씨와 바람을 회원님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훈훈하게 달구어버림으로써 이날 대회는 보람있고 다정한 하루가 되었나 봅니다...^^
이번 복식대회는 코트 사정상 다소 늦은 오후 3시에 시작하는 바람에 5시부터 7시까지는 야간 라이트로 진행되었고, 매 경기 노애드로 치러졌지만 회원님들의 원숙한 경기진행으로 별 문제없이 4강전까지는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만, 마지막 결승전 경기가 라이트 예약이 끝나는 7시경에 시작되면서 경기 시작 초반에 라이트가 꺼지게 되어 결승전이 끝까지 진행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그간의 많은 복식대회와 비교해 보았을 때, 이번 복식대회만큼은 고수와 하수가 하나로 어우러져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아쉬워하며 볼 하나하나에 열정을 불사르는 투혼으로 각자의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대회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말로 훌륭한 대회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여러 회원님들의 실력과 집중력이 날로 발전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해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회원님들~~ 앞으로도 쭈~욱 화이팅입니다...^^
이번 대회에도 여러 회원님들께서 흔쾌히 찬조해 주셔서 대회와 재정에 크나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최영민 회장님과 이재혁, 정상수 회원님이 각각 5만원을 찬조해 주셨고, 권기중 회원이 4만원, 김정훈, 이수웅, 임대우, 장봉진 회원님이 각각 3만원을 찬조해 주셨습니다. 찬조해 주신 회원님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번 복식대회는 총 18명이 참가하여 기존 방식대로 A, B조로 나누어 무작위 추첨에 의해 A, B조 한 명씩이 한 팀이 되어 총 9개 팀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조 예선은 9개팀을 추첨하여 3개팀씩 3개조로 나누어 예선전을 치루고, 그 중 최하위 한 개팀이 예선 탈락하고, 나머지 8개팀으로 본선 토너먼트 8강전을 진행하여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조 예선 및 결과>
각 조별 명단 및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A조 1, 2, 3위는 각각 A1, A2, A3으로 표시하였습니다.
A조 : 이수웅-장봉진(A1), 최충림-정종묵(A2), 임철용-정상수(A3)
B조 : 이상수-권기중(B1), 김정훈-권찬영(B3), 김규호-최영민(B2)
C조 : 이영규-강성진(C3), 임대우-정영일(C2), 이재혁-이진기(C1)
조 예선 결과, A조 3위팀인 임철용-정상수 팀이 최종 득실차에서 밀려 예선 탈락하였고, 본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본부석에 앉아 둘이서 막걸리를 기울이며 “A조, A조~”를 연발하는 위안과 한탄이 보는 이의 눈망울을 자극하였다고 전해집니다...^^
<8강 본선 및 결과>
이수웅-장봉진(A1)
] 이수웅-장봉진(A1)
이영규-강성진(C3)
] 임대우-정영일(C2)
이상수-권기중(B1)
] 임대우-정영일(C2)
임대우-정영일(C2)
] 임대우-정영일(C2)
이재혁-이진기(C1)
] 이재혁-이진기(C1)
김정훈-권찬영(B3)
] 최충림-정종묵(A2)
최충림-정종묵(A2)
] 최충림-정종묵(A2)
김규호-최영민(B2)
본선 8강 토너먼트에서 4강은 이수웅-장봉진(A1), 임대우-정영일(C2), 이재혁-이진기(C1), 최충림-정종묵(A2) 팀이 진출하였고, 결승전에는 임대우-정영일(C2), 최충림-정종묵(A2) 팀이 올라왔습니다. 이 때 결승전 시작 시각이 오후 7시 정각으로 라이트 예약이 꺼지는 시점이라, 결승전은 타이브레이크에서 시작하여 승부를 가리기로 하였는데, 결국 1 대 0 으로 앞서던 임대우-정영일 팀이 두 번째 서브와 랠리를 주고 받던 중 모든 라이트가 점멸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1점차 승부로 마감되어, 최종 우승팀은 임대우-정영일 팀이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에 올라와 끝까지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지만, 훌륭한 경기와 훈훈한 미덕을 보여주신 최충림-정종묵 회원팀에게 심심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다시 한번 전해올립니다.
대회가 늦게 끝나고 라이트가 꺼지고 결승전이 마무리되면서, 시상식은 1차 회식자리인 장수집(장수사철탕)으로 옮겨 맛있는 생삼겹살을 드시면서 거행하였습니다.
이번 복식대회 상품으로는 우승팀에게 정관장 홍삼차세트(10만원 상당), 준우승팀에게는 정관장 활기력(6만원 상당)을 시상하였고, 참가하신 모든 회원님들에게 정관장 홍삼캔디(5000원 상당)를 각각 증정하였습니다.
2차는 쿠담에서 우승팀인 임대우와 정영일 회원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화사한 웃음꽃을 피우며 맛있는 맥주를 회원들에게 대접하였습니다. 우승팀은 역시 이래야하는데...를 실감하게끔 해주었고, 기존의 우승팀과는 역시 다른 훈훈한 모습에 진한 여운이 남는 2차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회원님들의 나날이 향상된 기량으로 더더욱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 펼쳐질 것으로 고대하며, 올해 마지막 대회인 12월 11일(일) 연말 복식대회 및 총회를 풍성한 대회로 준비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대회와 매주 일요일에 코트에서 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젊음과 열정과 애정이 함께하는 우리 피닉스가 늘 자랑스럽기 그지없어 항상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볼을 치고 있는 피닉스 총무였습니다.^^
첫댓글 ㅋ임대우-정영일 조가 우승햇군 영일이가 고생 많았겟어~~ㅎ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