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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샘의 산과 사진이 있는 공간
 
 
 
카페 게시글
밀양기타 스크랩 춘복A-옥교산-말치고개-화악산-운주암-평밭(2006.03.04)
손샘 추천 0 조회 95 10.03.08 15: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산행번호 : 2006-11
◆ 산행장소 :
옥교산(538m),화악산(931.5m)
◆ 산행코스 : 춘복아파트-옥교산-말치고개-아래화악산-윗화악산-화악산-운주암-평밭
◆ 산행날짜 : 2006년 03월 04일
◆ 산행날씨 : 맑고 따듯한 날씨
◆ 산행인원 : 나홀로산행
◆ 산행시간 : 08:40~16:40(휴식,식사,산행시간 포함)
◆ 촬영기기 : 소니W-5
◆ 산행거리 : 16~17km(퇴로저수지까지 포함하면 20~21km)

 

◆ 옥교산(538m)

옥교산은 병풍바위 남쪽에 가마같이 생긴 봉우리라 하여 산 모양을 보고 산 이름을 지었다. 이 곳에 선녀가 옥교를 타고 와서 놀다가 갔다는 전설이 있다. 산행은 교동 동사무소에 내려 포장도로를 따라 춘복타워 맨션으로 오른다. 산행은 교동 버스정류장에서 비포장도로 왼쪽길로 들어서 공동묘지를 지나 왼쪽으로 소나무 숲길을 오르는 방법과 춘복맨션에서 아스팔트길로 150m 더 오르면 오른편에 교동 배수지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산행을 시작해도 된다. 주변의 붉고 누런 폐광지대를 거쳐 주능선에 오르면 헬기장과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능선을 따라 오르막길을 오르면 정상이다. 그 정상은 수림으로 둘러싸여 어느 쪽으로도 조망이 불가능하며, 그냥 정상임만을 짐작할 뿐이다.
 

 

◆ 화악산(931.5m)

화악산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과 경북 청도군 청도읍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청도읍에서 남서쪽으로, 밀양시에서는 북서쪽으로 솟은 산으로 이 일대에서는 가장 높고 만만찮은 산이다.
근처 산악인들의 발길이 잦은 산으로 등산로가 여러 코스 개발되어 있으나 남쪽 오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산이 그리 높지않아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산행지로도 적합하다
화악산은 다섯 개의 봉우리로 되어있다.아래 화악산, 윗 화악산, 소 화악산, 화악산 정상, 돌모둠 탑 능선이 장쾌하게 뻗어있어(약4㎞) 체력강화훈련이나 달리기 좋은 산길이며,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의 도 경계선 능선이며 원정회귀 하기 좋은 산이다.
밀양사람들이 흔히 이용하는 코스는 평밭-아래화악산-윗화악산-
화악산-운주암-평밭 으로 원점 회귀 코스로 3시간전후면 가능하며.
2월달 한제미나리가 맛있을 때에는 한제로 내려와 삼겹살과 미나리를
쌈싸 먹는 것도 별미중 별미다.

 

 

◆ 산행기록

■ 춘복아파트-옥교산정상(08:40출발 10:06도착 대략 3.1km)

집에서 8시경에 나와 밀양고등학교 근처에서 차칸아님을 만나 지도를 받고 교동에 도착한 시간이 8시30분..춘복아파트 근처에 주차를 하고
어디를 갈까..헤매다가..결국은 소나타님에게 전화를 해서 입구를 찾았다..춘복아파트주차장 사이로 개구멍이 있다.그쪽으로 계속올라가니
삼거리가 나온다...어디를 갈까 헤매고 있는 순간 소나타님에게 전화가왔다.헤매고 있을 것 같아..전화를 하신 것 같다.좌도 우도 아닌....
공동묘지를 가로질러 가라는 것이다.. 이내 올라가니 송이버섯 재배지가 나오고...출입금지 경고 문구가 있으나 그냥 올라간다..계속 15분
정도 올라가니..춘복광산터가 나오고..곧장 능선으로 올라선다.능선 왼쪽으로 방향를 잡고 계속간다..09:34분경 바위전망대에 도착한다.
좌측은 부북들판이 우측은 상동면 구곡마을의 풍경이 손에 잡힐 듯...전망이 좋다.잠깐의 휴식후 눈앞에 보이는 옥교산을 향해 출발한다.
10:06분 옥교산정상에 도착한다.너무 초라하고..수풀만 가득하다.사진만 하나 찍고 바로 출발한다.

08:40 출발지인 춘복아파트

08:51 삼거리에서 묘지쪽으로 길이 나있다

09:34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부북면들판

09:34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구곡마을

10:06 옥교산정상 삼각점

10:06 옥교바위에서 바라본 무명봉(560.8m) 병풍바위



■ 옥교산정상-말치고개(10:06출발 11:55도착 3.15km)

옥교산정상에는 삼각점외에는 전망할 곳이 없어 뒷편 무명봉에 있는 병풍바위에서 휴식을 하기로 한다.병풍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조망
정말 일품이다.벗들과 함께와서 막걸리 한잔하고 싶은 곳이다.잠깐의 휴식후 바로 출발한다.여기서부터 말치고개까지는 길이 희미하다.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무덤1기를 지나 무명봉정상을 거쳐가면 약간의 내리막이 있다.비교적 넓은 평평한 지대가 나오는데 여기가 문제의
그곳이다. 갑자기 길이없다.여기서 30분정도 헤맸다.황태자에게 급하게 전화를 했다.무조건 직진하라고 한다.자세히 보면 직전로가 희미하게 보이긴하다.아니나 다를까..무덤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시그널이 걸려있다.계속 희미한 길이 있긴하나..긴가민가를 반복하다가..너무나
반가운 시그널을 발견한다.국제신문 시그널..친절하게도 화악산방향이라..표기해놓았다...감격하여 몇 번이고 뽀뽀를 한다...ㅎㅎㅎㅎ
이때의 시간이 11:20분...무명봉에서 출발한지 50분만이다...중간에 길을 잃어 버리지 않았다면..20분정도면 올 수 있는 길을....
여기서부터 말치고개는 별다른 특징없는 능선길이며 봉우리2개를 넘는다...말치고개까지는 25분이 걸렸다.말치고개까지 도착했을때
긴장감이 풀려..어느정도 피곤감이 몰려들었다.생각보다 말치고개는 초라하다..좌측으로가면 도방동 우측으로가면 여수동이란다.

10:24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옥교산

10:30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퇴로저수지

10:30 멀리보이는 화악산정경

11:20 나를 구해준 시그널..너무 고맙다^^



■ 말치고개-아래화악산(11:57출발 13:08도착 2.85km)

말치고개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10m쯤가면 아래 화악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있다.비교적 길이 넓게 나있으며 한동안 지겨울 정도의
오르막을 올라가야 한다.별다른 특징없는 소나무 깔비로 인한 푹신푹신한(?)..길이며 시그널이 잘 표시되어 있다.한 40분 가까이 올라가니
헬기장이 나오고 아래 화악산이 지척에 보인다.처음으로 오늘 사람구경을 한다.식사를 하고 있는 중년남성들이다.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여기서 아래화악산까지는 25분정도면 충분히 도착한다.

11:57 말치고개 정경

12:37 헬기장도착 및 멀리 아래화악산 모습



■ 아래화악산-윗화악산(13:32출발 14:08도착 1.3km)

정상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을려고 했으나..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했다..대략 낭패..아침에 서둘다가..미처 김밥을 구입하지 못했다..
다른 사람에게 구걸하지도 못하고 비상식량을 물과 함께 간단하게 먹었다..밥배는 따로 있는데..힘이 나질않는다.정상에서 오른쪽은 철마산
자리잡고 있으며 왼쪽은 윗화악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이며 장엄하게 윗화악산으로 연결되어 있다.여기서 윗화악산까지는 1.3km이다.
등산로는 날씨가 따뜻해 완전 진흙땅 그자체다.제법 많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한다..능선 오른쪽은 미나리로 유명한 한제마을이다.
능선에서 1.7km아래에 있다.배는 고픈데..삼겹살과 미나리 생각이 더욱더 간절하다.35분만에 윗화악산에 도착한다.

13:31 아래화악산에 바라본 철마산

13:31 아래화악산과 윗화악산의 능선길

13:37 한제마을,,미나리 정말 좋다

14:08 윗화악산의 돌탑...전망이 좋다



■ 윗화악산-화악산정상(14:14출발 14:57분 도착 2.1km)

윗화악산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있다.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2.1km나 남아았다.윗화악산에서의 조망은 정말 멋있다.철마산까지의
능선길과 화악산,남산방면의 장엄한 능선길이 압권이다.여기서 평밭으로 내려가는 하산로도 있다.잠깐 여기에서 머물다가 다시 화악산
정상을 향해 출한한다.젊은 남녀들의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대화와 담배 피우는 사람들..웃긴다..여기까지 와서 뭔 담배를 피운담?
화악산까지는 길은 전형적인 오르내리막을 반복하는 능선길이며 특별히 힘든 곳은 없다.단지 체력이 고갈되어...힘들 뿐이다.45분정도면
충분히 도착 가능할 것 같다.마지막으로 정상에서 20여분간 휴식을 취한다.그냥 완전히 누운 자세로.....체력만 되면 밤티제 방면으로
가고 싶지만...오늘은 여기가 한계다.다음에 도전할 것을 다짐한다....
.

14:14 윗화악산에 있는 안내판

14:14 윗화악산과 화악산의 능선길

14:24 아래화악산(왼쪽)과 윗화악산

14:57 화악산 정상표지석과 밤티제방면 등산로



■ 화악산정상-평밭(15:17출발 16:40분 도착 5.0km)

20여분의 휴식후 운주암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한다.왔던길을 1.5km 돌아가면 갈림길이 나온다.갈림길로 1km정도 내려오면 운주암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평밭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운주암 경내로 들어간다.잠시 운주암 경내 구경을 하고..평밭방면으로 계속 진행한다.
오솔길같은 등산로가 피로감을 덜어 주는 것 같다.그냥 등산같지 않은 평평한 길 그자체이다.40~50분정도 걸어가면 종착지 평밭이 나온다.
물론 중간에 윗화악산으로 가는 등산로도 만나게 되고..제법 안면있는 시그널도 보게된다.평밭에 도착한 시간시 16:40분..그러니까..처음
춘복아파트에서 출발한지....정확히 8시간만에 도착했다.안도감에 피곤이 몰려오고...새로운 난관에 봉착한다....ㅠㅠㅠ
 

15:37 운주암으로 빠지는 갈림길

15:47 운주암(1)

15:52 운주암(2)

16:40 평밭에 도착하다....



■ 평밭-퇴로저수지(16:40출발 17:30분 도착 4.0km)

평밭에 도착하니..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성한 곳이 없다.밀양까지 나갈 길이 태산같다.지나가는 차를 잡아탈 요량으로 몇자례 시도
해보지만 원망스럽게 그냥 지나가 버린다..야속한 사람들...오기가 나서 걸어 내려 가기로 결심한다.하염없이 내리막을 내려간다.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여도 차들은 그냥 내려 가 버린다..17:23분 평밭진입로에 도착하지만..아낙네가 앞에보이는 퇴로저수지까지 가야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한다.17:30분쯤 차가 있다하여 배낭을 메고..구보를 한다.군대에서도 안해본 구보를 하고..겨우 퇴로저수지에 도착했지만 차는 없다.
지나가는 승합차에게 손을 흔드니...태워준다.나와 나이가 비슷한 분이다....너무나 친절하게도 교동사무소 앞까지 태워다 주신다.
자신은 밀양 시내에 볼일이 있는데.......세상을 살다보니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생각한다.나역시 운전을 하면서 남들을 잘 태워주지 않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너무 이기적으로 살아오지 않았는지...이렇게 나의 옥교산-화악산 종주는 끝을 맺는다......
그리고 아침에 지도까지 선물로 주신 차칸아님..멍청한 나를 길 잃어 버리지 않게 전화로 방향을 잡아주신 소나타님...그리고 황태자님....
안부 전화까지 주신 사랑뫼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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