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계종주 1구간
광나루~아차산~새우개고개
<2011. 2. 6(일), 흐리고 안개자욱 가끔 눈발>
◈ 산행경로
서울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워커힐호텔 앞 도로-우미내마을-범굴사-6보루-3보루-4보루-아차산정상(316봉, 헬기장, 용마산 5보루, 분기봉)-산치성터-망우2보루-망우리고개 우측 상덕마을 입구(주유소)-망우리고개-57사단 철책-북부간선도로-57사단 정문-57사단 철책-동구릉 철책-165봉-고개(우측 개사용장)-배밭-새우개고개<알바구간 : 새우개노인정-굴다리-6호선 봉화산역-6호선 화랑대역>
◈ 후기
설날 연휴......설날 뒤가 토, 일요일과 연결되어 긴 연휴가 된다.
그동안 차일피일 마루었던 서울시계종주를 시작하기로 하며
인터넷으로 대충 자료를 구하고............우미내마을에서 첫 구간 산행에 나선다.
첫 구간이 시작되는 아차산은 한강 하류의...... 비옥한 땅.....동서남북을 조망할 수 있는 보루가 곳곳에 있었던 고구려 유적지 이다.
아차산 일대의 보루에 서면 마치 창공의 매가 들녘의 사냥감을 주시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차산 우미내마을 들머리부터 "구리둘레길"이란 표지판을 따르면 망우리고개까지 산행은 무난하겠다.
우미내마을에서 300미터 내외의 아차산 정상부 능선까지 숨을 고르며 30~40분대에 오르면
정상부 능선은 평탄하게 이어가다 4보루에서 용문봉(산)으로 방향을 틀어 살짝 고도를 낮췄다
다시 용문봉 어깨(지도상 아차산 정상, 316봉)를 향해 고도를 높이며
헬기장이 있는 316봉 지나 급하게 고도를 낮춘후 망우리고개까지 높낮이 차이가 없어 걷기에 부담없는 능선이 새우개고개까지 계속된다.
망우리고개, 북부간선도로, 새우개고개 내려설때 정확한 착지를 위하여 다소 집중하여야 할 것 같다.
망우리고개는 순환로를 따라 능선을 이어가되 순환로 갈림길에서는 항상 좌측 길로 진행하고
북부간선도로는 57사단 철책 끝부분에서 철계단이 놓여있는 좌측 콘크리트 초소같은 구조물 앞으로 진행하며
철계단을 내려가 철책 쪽문을 나선후 북부간선도로에 내려섰다 도로 우측으로 걸어가서 57사단 정문앞에서 육교를 건너야한다.
동구릉 철책 지나 능선따라 계속가면 우측에 배밭이 나오는 지점이 새우개고개 분기점이 되며
배밭이나 배밭 50여 미터 못미쳐 우측의 맥으로 방향을 잡으면 절개지 밑에 sk주유소, 건너편에 gs칼텍스 주유소가 있는 곳이 새우개고개다.
새우개고개에서 담터재까지는 시계좌우를 태능골프장이 자리잡고 있다
반드시 우측 구도로 따라 구리시쪽으로 진행하여야 하며
태릉골프장의 철책이 끝나면서 연결도로가 이어지는 갈매역까지 크게 우회하여야 한다.
갈매역사 못미쳐 좌측 물류창고단지로 진입하는 구 도로를 계속가다 단지를 지나면 철로가 나오며
건너편에 스포츠용품검사소 건물을 통과하여 금속공장단지 골목길을 지나면 담터농협이 보이고
담터농협 앞을 지나 좌측으로 올라가면 태릉갈바가 있는 담터사거리가 나온다.
이 구간은 비교적 평탄하여 종주하기에 큰 부담이 없는 편이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워커힐호텔 앞 도로를 따라 우미내마을로 향한다.
가는 길목........한강이 내려다 보이고
요즘 날씨가 좀 풀렸다하지만......한 달여 계속된 한파에 꽁꽁 얼었다.
서울시에 안녕을 고하니
경기도 구리시에서 어서오라 반긴다.
우미내마을 안내표지판이 보이고
횡단보도를 건너 표지판을 따라가니
이렇게 안내판이 있다.
마을 도를를 따라가다 비포장도로가 나오고....
장승들이 도열하고 있다.
태왕사신기 촬영세트장.......
주인공 배용준.......그 흔적을 찾아......일본 사람들도 다녀갔겠지요.
세트장 앞 주차장을 지나
등산로 입구에 큰바위얼굴이 반긴다.
등산로에 들면....구리시 둘레길...표지판이 보이는데
시계종주는 이 표지판을 따라야하나.......계곡에 얼음이 얼어서...
사면을 치고 올라.......범굴사 방향으로 오른다.
범굴사 종각........
범굴사................
범굴사 옆......체육시설물......
우미내마을에서 30여 분 거리다.
체육시설물 좌측 계단을 따라가니
독실한 불자의 송덕비...........우측 바위를 올라 능선으로 접어든다.
아차산 보루군.............................
아차산일대보루군은 출토유물이나 축성방법 등으로 보아 삼국시대의 유적으로 보이며,
고구려가 5세기 후반에 한강 유역을 진압한 후 551년에 신라와 백제에 의해 한강유역을 상실하기까지의 역사를 밝혀줄 수 있는 유적이다.
아차산일대보루군은 아차산보루, 용마산보루, 시루봉보루, 수락산보루, 망우산보루 등 17여개의 보루로 이루어진 유적으로
그 중 일부를 제외한 10여개의 보루가 고구려의 보루로 추청된다.
아차산일대보루군은 중랑천과 아차산, 용마산 일대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여기에 존재하는 10여개의 보루는 현재 남한 내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고구려 관련유적으로서 발굴 등을 통해
고구려 군사시설의 면모가 규명되고 있으며, 백제나 신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자료가 부족하여
그동안 연구활동이 부진했던 고구려 관련 고고학적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삼국시대 특히 고구려 국경지대 요새의 구조와 성격, 국경방위체계, 군 편제 등을 밝혀주는 귀중한 역사 자료로서
고구려의 남하과정, 한강유역에서의 대치와 관리방식, 한강을 둘러싼 삼국의 각축과 발전과정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유적이다.
보루는 보이지 않고
흔적만 알리는 표지판.........좌측으로 100여미터를 진행하면
용마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뻥 뚫렸다.
용마산 갈림길 표지판.
갈림길을 지나 몇 개의 보루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보는 용마산.....
지도에는 아차산~용마봉으로 표기되었다.
3보루를 지나면
용마산으로 갈라져 내려서는 분기봉에 석축으로 신축한 듯한
아래와 같은 아차산 4보루가 보이고.....나무계단을 따라 안부로 잠시 내려섰다 오르면
4보루...........석조로 신축했다.
4보루에서 보이는 아차산(헬기장, 5보루)
아차산..............높이는 287m이다.
예전에는 남쪽을 향해 불뚝 솟아오른 산이라 하여 남행산이라고도 하였고, 마을사람들은 아끼산·아키산·에께산·엑끼산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경기지(京畿誌)》 양주조에 보면 화양사(지금의 영화사)가 악계산(嶽溪山)에 있다고 되어 있다.
현재 아차산의 한자 표기는 阿嵯山, 峨嵯山, 阿且山 등으로 혼용되는데, 옛 기록을 보면 《삼국사기》에는 아차(阿且)와 아단(阿旦) 2가지가 나타나며,
조선시대에 쓰여진 고려역사책인 《고려사》에는 아차(峨嵯)가 처음으로 나타난다.
조선시대에는 봉화산을 포함하여 망우리 공동묘지지역과 용마봉 등 광범위한 지역을 모두 아차산으로 불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성계의 휘(諱)가 단(旦)이기 때문에 이 글자를 신성하게 여겨서 旦이 들어간 이름은 다른 글자로 고치면서
단(旦) 대신 이와 모양이 비슷한 차(且)’자로 고쳤는데, 이때 아차산도 음은 그대로 두고 글씨를 고쳐 썼다고 한다
그밖에 산이름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는데, 조선 명종 때 점을 잘 치는 것으로 유명한 홍계관이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명종이 소문을 듣고 그를 불러 쥐가 들어 있는 궤짝으로 능력을 시험하였는데, 그가 숫자를 맞히지 못하자 사형을 명하였다.
그런데 조금 후에 암쥐의 배를 갈라보니 새끼가 들어 있어서 아차하고 사형 중지를 명하였으나 이미 때가 늦어 홍계관이 죽어버렸고,
이후 사형집행 장소의 위쪽 산을 아차산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온달에 대한 전설이 많이 전해져오는데, 온달이 가지고 놀았다는 지름 3m짜리 공기돌바위와 온달샘 등이 있고
아차산성(사적 234)에서 온달이 전사했다고 전해진다.
맞은편 봉우리.....용마봉으로 이어지는
지도상의 아차산 정상(316qhd)................사람들은 건너편 석축으로 쌓은 4보루를 아차산 정상으로 알고있으나
지도상에는 헬기장, 5보루가 있는 316봉이 아차산 정상으로 표기되고
용마산은 이곳보다 고도는 높으나 지도상 용마봉으로 표기되었다.
산은 높다고 이름지어지는 것이 아니고.......뚜렷한 산세가 형성된 곳이 산이름을 얻는다는 것을 느낀다.
아차산 정상(5보루)에서 보는 4보루......................
아차산 정상에서 보이는 4보루.....
일반인들은 이곳을 아차산 정상으로 알고......지도에는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
아차산 정상의 5보루 흔적....................
헬기장에서 좌판을 벌린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않는다는 옛 속담이............
목이 컬컬.....출출한 핑게를 대며......아차산 정상주,,,,막걸리 맛이 좋다.
망우리 공동묘지들이 보인다.
망우산 1보루......복원하여 잘 보존되어 있다.
승용차도 다닐수 있는 넚은 길따라....쭉~~~
이곳도 좌판이 있다.
순환로와 작별하고........
좌우 묘지가 있는 산길을 따른다.
산길로 접어들며
곧 산치성터가 나오고........
좌우로 묘지..........
표지만만 남은 유적지..............
우미내마을부터 계속되는 이 표지판을 따르면
시계종주와 같은 코스가 된다.
보루 유적지는 공동묘지가 되고.......역시 표지판만 붙어 있다.
이리가나 저리가나.......시멘트 포장 순환도로가 나오는데 나는 좌측으로 진행한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쭉 진행하면 망우리고개로 내려서지만
나는 상덕마을 길을 따라 내려간다.
망우리고개 횡단보도가 없기 때문에.....
우측으로 주유소가 있는 상덕마을까지 내려가서 횡단보도를 건너 다시 망우리 고개마루로 붙는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보이는........
망우리고개 하산로.......팔도강산 음식점 옆이다.
다시 망우리고개로 올라서
돌계단으로 오른다.
건너편 언덕에서 보이는 ........... 망우리 공동묘지
57사단 철책을 따라가다
오랜만에 구름나그네님 표지기를 본다.
57사단 철책 끝부분에 있는 구조물.....
이 구조물 앞에 있는 철계단으로 내려가면 북부간선도로에 내려 설 수 있다.
나는 철책을 계속 따라가다.........어렵게 장애물을 통과하여 다시 계단이 있는 곳으로 우회한다.
철문에서 올려다 본 철계단
이철문을 나가면 북부간선도로.......
육교가 있는 57사단 정문 앞으로 우회하여 맞으면 능선으로 붙는다.
북부간선도로에 설치된 대전차 방해 구조물
북부간선도로.............
57사단 정문...............
북부간선도로를 건너
맞은편에서 보이는 철계단...............
57사단 철책이 끝나고
바로 동구릉 철책으로 이어진다.
이 철책 끝에서 50여 미터 진행하여 잔봉으로 올라 우측사면으로 내려서니
쓰러진 나무들로 등로가 헝클어져 있고........겨우 발걸음 흔적을 잡아 시계를 잇는다.
우측에 개사용장이 있는 고개
지난 여름 태풍의 영향인지...등로의 쓰러진 나무가 장난이 아니다.
배밭을 통과하여....새우개고개로 내려선다.
우측 sk주유소
건너도 주유소...............
사전 준비 소홀로......새우개 고개에서 좌측 신내동......
우측 태릉골프장 군부대를 서너번 왔다갔다 하다......계속 이어지는 등산로를 찾지 못해
이곳 새우개 고개에서 산행을 끝낸다.
산행후 확인하니 시계종주로는 칼텍스 주유소 뒷편에서 ......구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계속가는 것 같다.
좌측 신내동 방향으로 갔다
이곳으로 들어가봐도 부대 철책으로 길이 끊기고
결국 이곳을 통과하여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을 지나.....화랑대역까지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