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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지맥 3구간
06.03.12 (일)
사람 : 산개미 장산 제이제이 조은산
산길 : 만어령~솔태고개~청룡산~새나루고개~미전고개~무월산~거족고개~매봉산갈림길~낙동강
거리 : 11.9km (누계 45.8km)
= 영축지맥 전구간 영축00.gtm
(시간표)
08:12 만어령
09:34 솔태고개
10:33 청용산
11:01 새나루고개
12:30 미전고개
13:27 거족고개
13:50 매봉산 갈림길
14:45 낙동강
서면에서 모두 만났다.
전에 안보이던 산악회 버스가 만수로 모여들어 영광도서 진입로부터 백화점 앞 대로변까지 갓길은 관광버스가 다 차지했다. 앞 유리창에 단 산악회 명찰들이 익히 못보던 이름들인데 아마도 조방앞이나 교대앞에는 새로 들이밀 자리가 없어 이리로 모이는 가본데, 시즌을 만난 깜짝산악회 인지, 아니면 그만큼 등산인구가 증가했다는 건지 판단이 잘 안선다
백양터널로 해서 새로난 고속도로로 올리니 삼랑진까지 20분만에 일사천리다. 차를 몰고 그대로 만어령으로 오른다. 도중에 공사를 하느라 길바닥을 파 뒤집어 놓으니 지형이 낯설다.
“여기가 아닌가벼~” 차를 돌려 아랫마을까지 도로 내려와서 물어보고...
“아까 그게가 맞는가벼~” 다시 올린다...
만어사 절 입구 갈림길을 지나, 만어령. 다시 만어산 정상이나 찍고 오자고 차를 끝까지 디밀어 보는데, 곡각지점에 길이 패여 도저히 못 올라가것다. 다부 만어령으로 차를 돌린다
08:12 만어령
지형도에는 만어현으로 표기되 있다. 峴이나 嶺이나 재나 고개나... 어떤데는 峙자도 쓴다.
삼거리 임도갈림길이다. [99임도시설 용전지구] 노면이 양호해 웬만한 차는 다 넘겠다. 능선에 서니 바람이 맵다. 꽃샘추위가 기세를 부린다. 갈 방향을 보매, 좌측은 솔태고개까지 이어지고, 우측은 밀양(법흥리)으로 가는 임도다. 우리는 두 임도의 사이에 솟은 능선을 따른다.
올라서니 이름없는 묘2기가 있는데, 거의 사람의 발길이 없는지 잡목이 진행을 막는다. 만어령에서 올라선 첫봉. 여기서 북으로 뻗은 능선은 잠시 이어지다가 다시 두갈래로 나눈다. 우측은 칠탄산(七灘山 484m)으로, 좌측은 밀양역과 산성산(山城山 391m)으로 이어지는데, 예전 독도학교 실습코스로 갔던 산길이다.
이 일대는 산불이 났던 모양이다. 고사목이 즐비하고 밑둥이 숯검댕이인 둥치도 많이 보인다. 잡목덤불을 헤치는 일이 거의 밀림을 헤집는 수준이다. 지금이 이러한데 이넘들이 물이 바짝오른 한여름엔 아예 엄두를 못내겠다. 솔태고개까지 임도를 따라가면 될 일이다만. 이 북새통에 가지마다 새순이 파릇파릇 터져 나오는데 가시에 몇 번 긁히고 나니 ‘새 생명의 탄생’ 쪽 보다는 모두 ‘못되먹은 적군’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바람이 거세어 모두 윗도리 자켓을 입었는데, 같은 메이커에 색상까지 셋이 똑 같으니, 또 ‘교복’을 입은셈이다. 어제는 황사로 온 천지가 뿌옇더만, 오늘은 황사대신 매운바람이다. 내 입맛에 딱 맞는 날씨가 년중 며칠이나 될랑가. 비탈길 오르는 중에 뒤돌아보니 만어산 철탑과 그 아래쪽에 자리잡은 만어사와 지공너덜이 보인다.
08:44 546.9봉 오늘구간 봉우리중 가장 높다. 곧 300대로 낮추게 된다. 워낙 잡풀 구덩이라 길 흔적도 뚜렷하지 않다. 연방 지도를 맞추며 맞네, 아니네 하는데 산개미님의 첨단무기(GPS) 앞에서 모두 꼬리를 내린다. 그래도 내리막에는 잡목이 덜한 편이다. 우측아래로 저수지(숭진소류지)를 보며 한참을 내려간다. 나무 사이로 밀양벌판도 언뜻 보인다.
08:56 시멘트비석의 학생조공지묘. (×385) 봉우리는 아니고 내리막 능선상의 분기점이다. 우측으로 갈라지는 지능선은 지형도상 ×351봉을 거쳐 청학리로 내려간다. 앞쪽으로 볼록하게 보이는게 360봉이다. 넓은 묘터로 내려서는데 왼쪽 바로아래 임도가 지나가며 내려오라 유혹한다. 자빠진 나무둥치와 청미래덩굴, 산딸기 줄기가 발목을 잡는다.
09:03 ×361.8봉. 잡목 가시덤불은 더 심해지는데 진달래 가지 끝마다 분홍빛 봉우리가 맺혀있다. 한 성질 하는 넘은 벌써 봉우리를 터뜨렸는데, 그 모습이 바람에 발발 떨며 입술이 파랗게 질린거 같다. 한번씩 나오는 묘터는 조은 쉼터다.
09:30 우측에 덩치 큰 바위가 있어 위로 올라서니 밀양쪽으로 훤하게 트였다. 무심코 올라서다가 맞바람을 맞고 몸이 휘청한다. 청학소류지가 바로 아래에 와 있고, 벌판 건너 밀양대학교(부산대로 간판을 바꿨나?)도 뚜렷하고, 나갈 방향으로 청용산도 가늠이 된다.
09:34 솔태고개
만어령에서 여기까지 마루금 좌측으로 이어온 임도는 솔태고개에서 마루금을 넘어 우측으로 내려간다. 임도따라 올걸 괜히 고생했다는 푸념도 한다. 임도를 비스듬히 가로질러 건너편 능선으로 붙는다.
△밀양409 ×271.7봉
솔태고개에서 올라서면 바로 만나는 삼각점인데 대리석의 ╋자가 나침반과 방향이 안맞다. 삼각점 이후로는 제대로 된, 길 같이 생긴 등산로가 이어진다. 조망은 안되도 소나무사이로 난 오솔길 수준이다. 이제 고생끝일까...?
09:47 313.5봉, 1분거리에 321봉... 고만고만하게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09:52 320.5봉. 등로 우측으로 공터가 있고, 낡은 카페트가 깔려 있는걸 보니 활공이라도 했던 흔적이다. 밀양쪽 조망이 시원하다. 낙동강 양쪽으로 넓게 펼쳐지는 사각형의 논과 새로 난 고속도로와 기찻길. 넓은 벌판 건너편 산줄기는 비슬지맥의 끝부분쯤 되겠다. 또 쑤욱 떨어졌다가 올라가고, 희미한 갈림길이 있는 안부(×275.9)를 지난다.
10:13 ×362.5봉. 제법 넓은터를 갖춘 봉이다. 묘터로 쓰기위해 닦은 모양이다. 숲이 트이므로 조망이 된다. 숲이 트이면 모두 지도를 펴고 현위치를 파악하느라 바쁘다.
10:19 ×368.2봉. 봉우리 직전에서 좌회전하는 지점이다. 제이제이의 새로 만든 표지기가 선을 뵌다. 이어지는 능선상에 먹고 남은 캔을 여러개 묶어 나무에 달아놨는데 꽤 오래되었는지 녹이 쓸어 꺼멓다. 저렇게 엮을 정성이면 그냥 갖고 내려갈 일이지...
10:33 청용산 (354.2m)
346.7봉을 지나 3분. 완만한 능선을 잇는다. 아무 특징없어 무심코 지나왔는데 나중에 짚어보니 밋밋하게 이어지는 능선상의 잡목 우거진 봉우리 그게 청용산이었다. 삼각점은 어디 파묻혔는지 못찾겠다. 주위에 교통호 흔적이 보인다
10:40 △밀양303 (324.2봉) 묘터 한쪽 옆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올라선 봉우리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능선은 음달산(189m)으로 가는 길이다. 되돌아나와 남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된다. 독도주의지점이다. 무덤까지(봉우리) 갔다가 되돌아나와 좌측 급비탈로 떨어지는데 길은 없다.
한참을 떨어진다. 길도 없고 숲속이라 보이는것도 없다. 방향만 맞춰 미끄러지며 5분을 내려오니 묘터가 나오고 이후로는 좋은 길이다. 수레길이라 할만한 길따라 내려오면 좌우로 반듯한 묘가 이어진다.
11:01 새나루고개
삼랑진에서 밀양으로 가는 58번 국도다(도로지도). 새로 포장한 듯한 깨끗한 2차선 아스팔트다. 건너편 ‘쓰레기투기금지 경고문’ 뒤로 오른다. 고도 160m.
다시 7분을 다리에 힘주어 오르면 245.7봉이고 앞쪽 봉우리를 보며 다시 내린다. 한없는 오르내림의 연속이다.
11:16 헬기장 (×282.1봉)
보도블럭이 깔린 그런대로 널찍한 헬기장이다. 키만한 잡풀들이 자라나 있지만 사방으로 멀리 조망이 된다. 만어산에서 천태산까지, 아득하다.
헬기장에서 내렸다가 다시 급비탈을 오르니 참호와 교통호가 파져있는데 예비군 훈련장인가보다. 봉우리에 축대를 둘러치고 불룩 솟아있다. 왼쪽으로 돌아가려는데 산토끼 한마리가 급히 토낀다. 뒤편으로도 교통호는 이어진다
11:32 326.9봉 ~12:10 점심
해가 나오니 따땃하니 좋다. 능선을 잇다가 내리막이 시작되는 부분 묘터. 묘터는 쉼터라 잠시 배낭을 내린다. 엎어진 김에 절이나 한다고, 점심상을 편다
12:17 273.9봉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다 내려가면 이제 300m대는 벗어나고 200m대로 내려간다. 건너편 급한 봉우리를 보며, 미전고개로 한참을 떨어진다. 우측 바로 아래쪽에 비닐하우스단지가 보이고 기차소리도 들린다. 한참을 떨어지다가 파란색 그물을 둘러친 묘로 내려선다. 김해김씨다
묘 왼쪽으로 나있는 묵은 수레길을 따르니 잠깐 좌측으로 가다가 다시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고 길은 더 넓어지며 과수원이 나온다.
12:28 전방이 훤하게 트이는 과수원. 하얀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가 몇그루 있다. 아래쪽 고개를 보며 과수원 갓길을 따라 내려선다
12:30 미전고개
시멘트 포장길이다. GPS 고도는 겨우 65m가 나오니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 수 있다. 우측으로 고개마루로 오르니 용암사 돌표석이 보이고 다시 왼쪽 산길로 든다. 지형도에는 이 부분에 경부선철도 ‘무월산터널’이 표기되어 있는데 눈에 보이지는 않는다.
건너편도 과수원이다. 빨간 꽃망울이 맺힌 과수나무사이를 지나 비탈에 붙으니 새로 뚫린 고속도로가 보이는데 고속도로 갓길에 새워진 [남밀양 5km] 이정표가 보인다. 고개에서 8분을 오르니 비탈이 한번 꺾이고 다시 2분 더 오르면 막사가 하나 있는데, 예비군훈련용 자재창고인가 보다. 안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하루 자고가긴 좋겠다만 이런데서 잘 일이 있겠나.
교통호가 이어지며 돌로 축대를 쌓은 흔적도 있다(×161.5). 등로 한가운데 키 작은나무에 새둥우리가 있는걸 보니 사람의 발길이라곤 없는 길인 모양이다.
12:49 △밀양443 (×196.4봉)
능선 한가운데 잡풀더미에 박혀있다. 이어지는 삼각점 뒷봉은 왼쪽사면으로 비켜간다. 아마도 이 봉우리 아랫부분 어디로 신대구고속도로 터널이 관통하는 모양이다.
12:54 무월산 (×205.3봉)
아무 특징없다. 어디가 봉우린지도 모르겠고 그대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노랑 리본에 무월산이라 적혀있어 그런줄 알겠다. 지형도에는 안나오는 이름이다. 동남으로 틀어 222봉으로 향한다.
10방향에 뾰족한 매봉산이 보인다. 청주지공묘 옆으로 난 길 225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밤송이껍질이 흩어져 있고 문득 녹슨 TV안테나가 서 있다. 좌측 아래 고속도로 삼랑진IC가 내려다 보인다
13:13 ×222봉
지형도상 222봉이나, GPS에는 191이 찍힌다. 지형도를 유심히 딜다봐도 200 등고선이 나타나질 않는데 222로 표기되 있다. 약간 우측으로 틀어 희미한 흔적따라 내려오면 허물어진 묘 하나있다. 매봉산이 11시방향에 있는데 건너편 능선상에서 왼쪽으로 꺼졌다가 다시 솟구쳐 독립적으로 볼록하니 솟아있다. 고개로 내려서며 보이는 건너편 봉우리가 만만찮다. 그래도 오늘 저거만 올리면 끝이려니 위안을 하며 고개로 내려서는데, 넓게 퍼진 묘터에 손가락처럼 뻗은 능선들이라 어느 능선이 진짠지 헷갈린다. 아래로 보이는 아스팔트길의 고개 정점을 가늠하여 능선을 택하니 맞다. 왼편 밭에 일하던 아저씨가 머하는 인간들인지 수상쩍은 눈초리를 보낸다.
(삼량진IC)
(왼쪽 매봉산)
(우리집)
13:27 거족고개
버스정류장에 ‘거족’이라 적혀있고 우측 고개넘어 ‘거족마을’ 돌표석이 있다. 좌측 아래에 '조은집' 간판이 보이는데 닭백숙집인가 보다. 과수원 울타리 철망 쳐진 왼쪽으로 돌아 이동식화장실 뒤로 들어간다. 과수원 영역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수레길 따라 오르면 푸른 그물을 쳐놓은 흑염소 목장이 넓게 마루금에 포진했다. 우측으로 돌아가려니 한참이라 주인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아, 그물을 타 넘고 목장영역을 침범. 가로질러 쪼빠로 오른다.
5분만에 흑염소 목장 상단 울타리에 앉아 한숨 돌리며 고개를 내려다본다. 다시 울타리를 타넘어 산으로 들고 잠깐 오르면 매봉산 갈림길이다.
13:50 매봉산 갈림길 (×232.4봉)
올라서면 T자 갈림길이다. 좌측이 매봉산 가는길인데, 건너편에서 보았듯이 매봉산은 그냥 이어지는 능선이 아니라 한고비 떨궜다가 솟구치는 봉이라 생략한다. 「신산경표」에는 영축의 끝을 매봉산으로 이어 놓았으나 봉우리 생긴것도 뽈록하니 못되먹게(!) 생기긴 했지만 두 강의 합수점이 진정한 산자분수령의 울타리가 아니겠나. 그 합수점에 발목이라도 담구려면 계속 남진하여 상부마을로 내려가는게 맞겠다.
우측으로 틀어 비스듬히 잠깐 오르면 230봉이고 다시 왼쪽으로 틀어 내려가게 된다. 내림길 왼쪽으로 낙동강 철교가 보인다. 희미한 비탈길 따라 좌로 우로 구불구불 돌며 내려간다.
14:00 합수점
합수점이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묘터다. 배경으로 삼아 단체사진 한방 박고, 강물을 바라보며 소회(所懷)를 나눈다. 밀양강의 발원(發源)은 어딘가...? 능동산 쇠점골샘터다, 땅고개다... 여러 말을 늘어놓고, 집에와서 지도를 펴보니 고헌산과 소호령사이의 어느 지점이 하구에서 가장 먼, 발원이 되겠다. 이 물은 운문호를 거쳐 동창천이 되고, 다시 청도천과 합류하고, 운문지맥 남쪽 물줄기인 단장천(단장천의 발원이 쇠점골샘이다)과 보태져, 마침내 밀양강을 이루고, 여기까지 내려와서 낙동강에 스며들며 자신의 맥을 다한다. 영축지맥의 山脈과 밀양강의 水脈이 그 역할을 다하는 지점이다.
유구한 세월동안 산과 마찬가지로 흐르고 있는 낙동강.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강물을 스쳐가매 본적은 있지만, 바로 당신, 오로지 당신을 만나기 위해 달려 온 심정은 예전의 그것은 아니다. 들판 건너편 비슬지맥을 짚어보고, 산줄기 지도를 꺼내, 멀리 하늘금을 이루는 쪽은 함안의 서북산, 여항산 줄기임도 확인하고... 아쉽지만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안부 양쪽은 과수원이다. 마루금은 과수원 우측능선이지만 남의 땅이고, 그 주인이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한가운데로 난 시멘트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주황색 페인트칠한 철탑이 있는 봉이다.
14:26 송전 철탑봉
우측 바로 아래가 밀양강과 낙동강 두 물이 만나는 ‘두물머리’다. 물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지형도와 맞춰보면 물이 들고 난 작은 홈까지 그림과 영판이다. 강쪽으로 내려앉는 능선따라 돌아가는데 별안간 고라니 한 마리가 화들짝 튄다. 얼마나 놀랐던지 구르듯이 도망을 친다.
정면으로 지나갈 수 없어 좌측으로 돌아가니 과수원이고 창고건물 뒤로 돌면 엄청 큰 소나무와 당산나무 아래 당집이 있다. 이곳에 당집이 있는걸 보니 지맥을 아는 사람인가보다.
14:40 아스팔트 도로(상부마을)
당집 앞 비탈길 따라 내려서면 매화나무 밭이고, 아래쪽 아스팔트 도로로 내려선다. 산행은 끝이지만 애써 물가로 내려간다. 물이나 적셔보려는 심사였는데 물가에서 본 강물은 차마 적시기가 두렵다. 주변의 쓰레기와 탁한 농도의 물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발길을 돌린다
14:46 콰이강의 다리
레스토랑 간판이름 치고는 특이하다. 낙동강 다리는 어디가고 콰이강이 여기까지 왔노?
삼랑진택시 055-353-8255, 9733 (콰이강다리~만어령 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