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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너무 좋았던 왕방지맥 2구간 졸업
국사봉(754m)-x690m-x375m-하늘봉(383m)왕복-x373m-칠월리고개(344도로)-△389.3m-△345.4m-
x553m(종현산 분기봉)-개미산(453m)-△156.9m-대전리고개(322도로)-△149.3m-한탄교
도상거리 : 지맥19km 하늘봉 왕복1.5km 들머리 오름과 하산 후 초성리1.5km 22km
소재지 : 경기도 동두천시, 포천시 신북면, 청산면
도엽명 : 1/5만 포천, 철원
◁개 요▷
왕방지맥의 끝자락을 어디로 잡을 것인가를 생각하는 구간이다
대개가 신 산경표에서 설명하는 개미산 북쪽 영평천이 전곡호로 합수하는 능선을 따르기도 하고,
또는 가장 긴 능선을 선택해서 거저울 일대의 한탄강으로 향하는 능선을 택하기도 한다
본인은 생각 끝에 신천이 한탄강으로 합수하는 놀미 쪽으로 진행하는 것이 마음에 끌려서 그 쪽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실제 이쪽은 아직 표지기 하나 없는 청정지맥임)
국사봉 다음 690m 봉 이 후의 보도블럭 봉우리에서 △527.7m봉으로 향하는 것을 주의하자
보도블럭 봉우리 올기 전에 좌측으로 휘도는 길을 따르면 실수가 없겠다
하늘봉은 시간이 있으면 다녀와도 되지만 별 특징이 없다
하늘봉 분기점에서 좌측 아래 건물이 보이는 쪽을 바라보며 내려설 때 주의하자
x373m봉 이 후 칠월리고개 쪽으로 내려설 때 잣나무 조림지대 일대에서 주의하자
이 후 개미산 일대까지 독도에 크게 어려운 지점은 없겠다
개미산 정상 이 후 원형헬기장의 영평천 쪽 능선과 분기하는 곳에서 잘 찾아가고 영평천 쪽은 표지기들이
있고 신천 쪽은 현재까지 표지기가 전혀 없는 청정(?)코스다
신천 쪽 능선을 선택했다면 다음 헬기장 이 후 공터의 봉우리에서 독도주의 하고
이 후 임도로 내려설 때도 주의를 해야겠다
임도 이 후 △156.9m봉을 지난 軍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역시 주의를 기울이고 이 후 대전리고개로
내려설 때도 잠시 주의를 해야겠다
고개 이 후 올라선 북쪽 능선과 신천 쪽 능선의 분기봉에서 주의를 하자
이 후 軍 임도를 따라가니 큰 힘듬 없이 진행하면 되겠다
합수점에 내려선 후 전곡으로 들어가든지 초성리로 들어가든지 각자 선택할 일이다
겨울철 빙판만 지지 않았다면 동두천에서 새목고개를 지나서 국사봉 정상 직전의 마루금 초입까지
택시로 접근할 수 있고 미터요금 13.000원 정도 되겠다
일단 동두천으로 나오면 전철로 서울로 들어서는 것이 가장 빠르겠다.
◁산행 후기▷
2008년 12월 14일 (일) 맑고 시계가 좋은 날이었음
홀로산행
-동두천으로-
건드려 놓은 왕방지맥을 빨리 가야겠다는 것은 상당히 가파르게 도로가 이어진 새목고개까지 빙판이
졌다거나 눈이 쌓였다면 차량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확실치 않은 건 몇 주일 전 내린 적설의 상태가 어떤지 알 수가 없는 경우인데 동두천에 도착해서
택시기사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못 간다고 하면 그 곳에서 가까운 감악지맥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일요일 새벽 4시 무렵 깨어나고 대강 배낭을 챙기고 라면에 식은 밥 한 덩이 말아먹고 집을 나선다
지난 번 까지 의정부행 버스를 이용해서 의정부에서 군내버스를 이용하는 편이었는데 어차피 07시가
넘어야 날이 밝아오니 그냥 소요산행 전철을 이용해서 동두천으로 한 번에 가자는 생각으로 대강
첫 전철이 05시30분 그 사이에 있을 것이란 정보에 인근 지하철역으로 도착하니 05시21분이다
시간표를 보니 소요산행 첫 열차는 05시46분 인데
<열차시간이 변경되었으며 새로운 시간표는 제작 되는대로 부착하겠다>는
안내문에 틀려봐야 10분 이내이겠지! 하는 생각으로 기다리는데 청량리행 첫 열차가 지나가고도
계속 성북행 양주행만 들어온다
무려 1시간이나 기다린 06시22분 소요산행 첫 전철이니 항상 사전 계산 없고 엄벙덤벙의 내 스타일은
어쩔 수 없다
동두천 중앙 역사를 빠져나오니 07시30분이고 날은 밝아져 온다
주식으로 이용할 막걸리를 한통밖에 준비 못한 관계로 역사 앞 편의점에서 서울막걸리를 찾으니
에구! xx막걸리 밖에 없지만 어떡하랴 오늘은 찐 고구마 몇 개에 막걸리 두통을 계획했으니
xx막걸리라도 하나 챙겨야 한다
◁산행 시작하며 소요산 뒤로 멀리 보이는 개성의 송악산▷
◁산행 중 묘목단지에서 멀리 동쪽으로 바라본 국망봉 화악산 일대 줌인▷
◁지장봉 금학산 일대를 당겨보고▷
◁신천이 한탄강으로 합수하는 합수점▷
-국사봉-
국사봉 아래 공원묘지가 있는 새목고개를 설명하며 가자는데 기사가 말이 좀 많다(^_^)
새목고개에서 국사봉 통신중대 쪽으로 올라가보자니 따라주는데 이거야 조금 올라가니 북사면의
빙판에 택시가 미끄러지며 오르지를 못한다
1.1000냥 정도의 미터요금이지만 빙판으로 내몬게 미안해서 15.000냥을 주고 가파른 시멘트 길을
따라 오르는데 바람이 매섭게 귓전을 때린다
해가 뜬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일까! 북쪽으로 바라보는 종현산(588.5m)이 너무 뚜렷하고 그 뒤로 보이는
멋진 산들은 무슨 산일까!!! 아! 지장봉(877.2m)과 고대산(832.1m)일대의 산들이다
더한 놀라움은 북서쪽 가까이 보이는 소요산(585.5m0과 그 뒤로 보이는 마차산(565m)과 감악산(675m)
을 조망하는데 그 뒤 배경으로 톱날 같은 능선이 이어지며 병풍같이 펼쳐지는 산은 갈 수 없는
북녘 개성의 송악산 능선들이다
07시57분 부대 정문 못 미쳐서의 마루금 초입에서 본격산행을 시작한다
북동쪽으로 내려서는 참나무 능선에는 얼어붙은 굳은 땅과 낙엽들로 제법 미끄럽다
5분 정도 내려서니 펑퍼짐하고 우측으로 지능선이 보이고 성곡저수지도 내려보인다
조금 더 내려서고 살짝 오르면 능선은 평탄하게 이어진다
08시10분 바위위에 소나무가 멋지게 자라난 봉우리에서 내려서면 시설물이 있는 지점인데
조망이 확 터지는 곳이라 여기서 송악산 사진을 찍느라 3~4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금동리 골자기 저 너머 종현산 자락 좌측으로 전곡시가지도 살며시 보이는 순간이다
◁국사봉 부대 정문 부근에서 바라본 좌측 종현산,
중앙 보장산 좌측 뒤로 금학산과 고개 좌측으로 지장봉이고 더 뒤가 고대산이다▷
◁산행 시작 금방 종현산이 뚜렷하고, 소요산과 마차산, 그리고 감악산이 보인다▷
◁시설물 일대에서 드디어 소요산 뒤로 개성의 송악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당겨본 감악산과, 아래 새목고개에서 소요산으로 이어가는 능선의 첫 봉우리인 648.7m▷
-690m봉 이 후 독도주의-
08시29분 저 아래서 10분 정도 올라서니 공터의 봉우리고 조수보호구역의 나무팻말이 있다
잠시 더 오르니 x690m봉이며 좌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것이 보이고 거의 동쪽(우측)으로 틀며 내려서면
펑퍼짐한 지형이고 우측으로 왕방산을 보며 내려간다 금방 전면의 봉우리로 오르는데 좌측으로 돌아가는
흔적들이 뚜렷한데 올라서서 내려가면 금방 좌측의 돌아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7분 정도 소요하며 내리고 살짝 올라서니 보도블럭의 봉우리다
이 봉우리를 오르기 전에 우측으로 휘돌아 가는 뚜렷한 길이 있는데 성곡저수지로 내려가는
일반등산로로 생각해서 무시하고 올라선다
이 봉우리가 북쪽 갈월리로 이어가는 △527.7m봉 능선이니 주의 해야겠다 (08시43분)
우측으로 몇 개의 표지기들이 달려있지만 표지기 달기 좋아하는 분들의 잘 다니는 일반등산로려니
생각하고 뚜렷한 북쪽의 진달래 사이의 능선을 내리고 오르니 낡은 軍삼각점의 x625m 봉이다
생각 없이 내려서다가 나침반을 보니 북쪽으로 떨어지길래 아차!하고 다시 보도블럭의 봉우리로
돌아오니 8시55분 10분 정도의 알바다
다시 지도를 보며 5분 간 지체 후 09시출발, 내려서는 능선의 방향이 거의 남쪽이다 싶어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웃거리는데 금방 조금 전 봉우리를 오르기 전 돌아오는 뚜렷하고 넓은 길을 만나서 동쪽으로
방향을 잡아간다
구덩이가 패어진 분지형태의 지역을 내려서고 다시 오르는데 “참나무 시듬병” 으로 잘라놓은 그루터기에
비닐을 씌어놓은 것들이 자주 나타나고 참나무들이 줄지어선 능선을 내리고 평탄하게 진행한다
09시16분 다시 마루금의 방향이 북쪽으로 바뀌는 봉우리를 오르고(
굳이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돌아가기도 함) 소나무 조림지 사이로 북쪽으로 내리고 오르고,
◁조수보호구역 팻말의 봉우리, 보도블럭의 이 봉우리에서 주의하자▷
◁참나무 시듬병으로 나무들을 자르고 밀봉해 놓았다▷
◁방향이 북쪽으로 바뀌고 송림지대가 나타난다▷
-하늘봉-
09시27분 전봇대가 보이고 좌, 우의 뚜렷한 갈림길을 지나는데 좌측 아래로 건물이 보이는데
개인소유인지 무슨 수련원인지 알 수 없다
1분 정도 오르고 내려서니 좌측 아래 건물과 전면에 돌을 쌓은 당산나무를 지나서 전면으로 오르려는데
이곳 심곡리와 가마골을 잇는 소로로 나이 드신 등산객 한분이 땀을 흘리며 올라서서 어디서 오느냐
물어온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약간 희미한 족적을 따르며 4분 정도 올라서니 하늘봉 분기봉이다
마루금에서 동쪽으로 약 0.7km 벗어난 지도상의 하늘봉을 다녀오기로 한다(09시34분)
한차례 내려서는데 예전 軍에서 설치했던 폐 경고문이 보이고 7분 만에 하늘봉 정상에 올라서니
(09시41분) 폐 군 진지만 을씨년스럽게 반겨준다
잠시 지체 후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가고 (09시53분) 처음으로 막걸리 한잔과 찐 고구마 하나로
허기를 면한 후 10시 출발하며 북서쪽으로 내려간다
3분정도 내려서니 푹 패어진 소로 갈림길이고 올라서면 345m봉이고 좌측으로 내려서나 하다가
좌측 아래 잘 지어진 민가가 보이면서 다시 우측의 북쪽으로 내려가고
10시08분 절개지로 내려서니 역시 계류리와 가마골을 이어주는 비포장 임도다
x373m봉 오름의 전면의 송림으로 들어서기 전에 우측인 북동쪽을 바라보니 불무산(668.8)
명성산(922.6m)관음산(733m)광덕산(1.046.3m)등 역시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명성지맥의 산들이
시원스럽게 시야에 들어온다
광덕산 우측으로 국망봉(1.168.1m)의 육중한 능선 뒤로 하얀 눈을 이고 있는 시설물의 눈에 익은 산이
경기 제1봉인 화악산(1.468.3m)이다
◁하늘봉 분기봉 직전 건물과 오름 초입에 자리한 당산나무▷
◁마루금에서 비켜난 하늘봉, 임도에서 바라본 명성산 줌인 상태▷
◁임도에서 바라본 국망봉 능선과 당겨본 화악산▷
-칠월리 고개-
오랜만에 괜찮은 조망을 즐기는 산행이다 사진에 담느라고 조금 지체 후 10시11분 출발,
전면의 송림으로 들어서서 13분정도 올라서니 소나무 좀은 공터의 x373m봉이다(10시25분)
좌측으로 뚜렷한 길이 보여서 따라 내려서다보니 아차! 지능선 방향이다
마루금은 373m봉에서 진행방향의 북동쪽의 잣나무 조림지대로 내려서야 하는데 무심코 뚜렷한 길을
따른 것이다
역으로 올라가지 않고 우측으로 컴컴한 조림지 아래 푹신한 갈비를 밟으며 조림지 사이의 뚜렷한 길을
따라 사면으로 붙어 올라서고 이 후 뚜렷한 능선으로 내려서고 마지막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난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서니 시설물이고 바로 차량들이 저주 지나다니는 칠월리고개다
도로 건너 청산휴게소가 자리하고 있어 청산고개라고도 하는 모양이다(10시48분)
휴게소가 있으니 식수도 보충하거나 식사도 가능하겠고, 휴게소를 우측으로 끼고 올라서니 skt, kt
계류리기지국이고 시설물이 밭과 무덤들 사이의 마루금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에는 보장산(555m) 뒤로 종자산(642.8m) 포 사격장 뒤로 지장봉(877.2m)금학산(947.3m)고대산(832.1m)들이 아주 잘 보인다
조망이 너무 좋아서 이곳에서도 사진을 찍느라 시간이 조금 지체되고 북서쪽으로 軍시설물의 종현산을
바라보며 11시 출발,
송림의 수레 길을 따라 걷는데 좌측으로 칠월리마을들이 크게 보이고 바람은 상당히 차다
5분 후 밭이 나타나고 수례 길이 끝나는 곳이 “갬발고개”다
◁373m봉이다 이곳에서 주의하자, 내려선 칠월리 고개▷
◁무선전화 시설물에서 바라본 국망봉 화악산 일대▷
◁무선전화 시설물에서 바라본 명성산▷
◁종현산을 바라보며 수례 길의 송림으로 가노라면 좌측으로 보이는 칠월리마을▷
-389.3m 345.4m-
전면의 능선으로 따를까 하다가 밭을 휘돌아 오르는 수례길이 보여서 따라 오르니 무덤을 오르는 길이고
2~3분 오르면 무덤이고 무덤 뒤 숲으로 들어서며 오름이다
11시14분 올라서니 송림 아래 바위가 듬성한 곳으로 오르니 우측 산 아래로 “아도니스 골프장”이 보이고
듬성한 바위에서 5분 을 더 올라서니 꺽어진 나무에 잡목 풀들이 엉켜진 공터에 삼각점이 설치된 △389.3m봉이다(19분 도착 30분 출발)
3~4분 정도 내려서고 오르니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 하나가 분기하며 북쪽으로 내려서면서 우측 아래로
골프장을 끼고 진행하는데 참나무와 작은 소나무들이 어우러진 그림이다
오르던 능선이 북서쪽으로 바뀌는가! 하더니 내려서고
11시41분 잘록이에서 5분 정도 올라서면 평평한 지형인데 노간주나무들도 보인다
11시50분 묵은 산판 길 오름같이 보이더니 묘목단지가 나타나며 아주 좋은 길이다
3분 후 “전망대”간판이 붙어있는 공터에 이르니 정말로 조망이 뛰어난데 앞서 이동통신 시설물 일대에서
보았던 조망이다 비슷하다
백색의 흔들의자까지 설치된 연인끼리 산책로로 괜찮을 곳 같으며 의자가 있는 공터의 삼거리에서
진행방향의 내리막을 따르지 않고 몇 걸음 내리다가 우측의 북서쪽으로 휘돌아 내리면 잠시 잘록이 같은
지대를 지나고 2분 정도 올라서니
12시05분 다시 공터에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과 한 쪽에 버려진 軍삼각점도 있는 △345.4m봉
정상이다 허기가 져서 막걸리 한 잔에 고구마로 휴식 후 12시15분 출발,
내려서는데 이크! 총을 든 두사람의 사냥꾼과 사냥개가 보이니 내가 먼저 소리를 질러 사람이 있음을
알리고 혹시 다른 곳에 사냥꾼들이 있는지 확인도 한다 분명 불법수렵 일텐데 총들고 사냥개들이 있으니
입이 근지러워도 말 한마디 못하고 도망치 듯 내려서는데 묵은 산판 길 같이 길은 좋다
◁△389.3m봉으로 오르며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과 바위가 비죽거리는 봉우리에 오르면
우측 아래 아도니스 골프장이 보인다▷
◁345.4m봉▷
◁묘목단지 전망대에서는 조망이 좋다, 북동쪽 불무산 뒤로 명성산이 보이고▷
◁389.3m봉▷
-553m봉과 종현산 분기점-
녹쓴 철제 경고판을 지나고 오르막인데 5분 후 묵은 산판 길을 좌측으로 흘려보내고 진행방향으로 치고
오르니 보통의 능선 길이며 본격 오름이다
12시27분 구덩이가 살짝 파여진 곳에 오르고 곧 좌측으로 x423m봉으로 갈라지는 분기봉 직전에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휘돌아가는 뚜렷한 길을 따르고 내려서니 553m봉 오름이
시작되는데 곧 벌목지역을 지나면서 좌측으로 종현산 정상일대가 가깝고 뚜렷하게 조망되니
시선을 좌측으로 고정시키며 올라간다
12시37분 묵은 산판 길을 가로지르며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교통호들이 어지럽게 보이며 오름은
이어지고
12시51분 올라선 553m봉은 약간의 공터와 시멘트 말뚝 등 낡은 시설의 봉우리다
이곳은 종현산 분기봉이 아니다 교통호를 건너 내려서면 거대한 바위들이 가로막고 있는데 바위와
바위사이로 벙커가 보이는데 이곳이 종현산 분기봉이다(12시58분)
개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저 아래로 암벽을 바라보며 내려서는데 그 앞으로 전곡시가지가 아침보다
훨씬 가깝게 보인다
가파른 내리막은 금방 사라지고 부드럽게 내려서는데 다 내려서고 살짝 오르면 진지와 교통호가
어지럽다
13시12분 오른 곳이 482m봉이고 드디어 북쪽으로 보장산 너머 종자산이 제대로 보이고 곧 좌측인
서쪽으로 내려서고 금방 울툭불툭한 바위지대다
넓은 산판 길을 만나고 아까 보았던 암벽지대의 우측 사면으로 따른다
몇 분간 가파르게 오른 무명봉이고 곧 구덩이의 진지며 북서쪽 평탄한 참나무 능선을 진행하는데
마차산과 감악산이 좌측 멀리 보인다
◁종현산을 좌측으로 바라보며 오르면▷
◁매는 창공을 선회하며 먹이를 찾고, 올라서면 x553m봉이다▷
◁거대한 바위 사이로 오르면 종현산 분기봉이고, 교통호를 건너서 개미산으로▷
-개미산-
13시26분 시야가 확 터지며 개미산으로 이어지는 방화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백색의 안내판 같은 것이
설치된 곳에서 이제 개미산을 향한 내리막이 시작되는데 좌측으로도 대전리 골자기로 내려서는 지능선이
보이고 골자기 쪽으로도 군 시설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대전리 골자기 저 끝으로 전곡시가지도 한층 가깝고 좌측으로 올려보면 종현산 정상부가
역광으로 검게 보여진다
이곳에서도 조망이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느라 제법 지체하고 13시39분 출발,
곧 울툭불툭한 바위지대를 오르고 내리고 본격 개미산 오름이다
13시55분 구덩이가 파지고 깃대와 시멘트 말뚝의 봉우리의 개미산 정상이다
조망은 이전과 같고 5분여 전면의 봉우리로 오르니 구덩이와 잡목의 봉우리다
이 봉우리 좌측으로 대전리 골자기로 쳐 박히는 지능선 하나가 보이고 봉우리를 북쪽으로 내려서면
“STB적토대” 시설, 곧 붉은 쇠 종을 지나면 가야할 능선과 영평천 쪽 능선의 조망이 확 터지는 전망대 다
(14시03분)
서쪽으로 진행할 능선이 가늠되고 그 마루금 북쪽 너머로 전곡시가지고 마루금이 끝나는
한탄교 일대도 가늠이 된다
전곡시가지 뒤 북서쪽으로 아득히 보이는 능선들은 군남면 소재지 더 멀리 아마도 북녘땅 왕징면의
고양산 마량산 그런 곳일까!
지장봉과 고대산 일대는 더욱 가까워 보이는데 다시 막걸리 한잔과 휴식이다
14시21분 출발, 밧줄이 걸린 지대를 지나 내려서면 금방 원형 헬기장이고 이곳이 북쪽 영평천의
아우라지 방면 마루금과 내가 진행할 신천 쪽 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이다
◁개미산으로 이어지는 방화선의 능선이 보이고, 좌측 아래 대전리 골자기로 내려가는 지능선▷
◁뒤돌아 아침에 지나온 국사봉 일대의 능선도 바라보고, 불무산 뒤 명성산과 불무산 우측 사향산▷
◁동쪽으로 바라본 국망봉 화악산을 당겨보고▷
◁불무산 명성산 광덕산 사향산 백운산 관음산 국망봉 화악산을 한꺼번에 본다▷
◁보장산 종자산도 당겨본다▷
◁개미산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도 보이고, 쇠 종을 지나면 전망대다▷
◁전면 좌측 전곡시가지 앞으로 가야할 마루금이고, 당겨본 전곡시가지 멀리 송악산도 보인다▷
-독도주의-
오늘 아침까지 어쩔 것인가! 확실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신천 쪽 능선을 갈 것이라고 염두에
두었는데 확실히 신천 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신천 쪽이 선답자들은 있어도 표지기 하나도
걸려있지 않은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란 점이다
정말이지 후답자들 위한답시고 주렁주렁 달지 않았으면 좋겠다
좌측 전곡시가지 방면으로 흐른 능선의 저 아래 비죽한 봉우리를 목표로 소나무들의 뚜렷한 능선 길은
역시 군인들이 다닌 흔적들이다
14시31분 다시 공터를 이룬 헬기장이고 2~3분 후 다시 작은 소나무와 풀들이 자란 공터의 봉우리다
이곳이 독도주의 지점이다
북쪽으로 뚜렷히 살아있는 능선으로 족적도 뚜렷한 길을 따르면 영펑천 마루금과 나란히 이어가는
능선이므로 이 봉우리에서 잡목 사이에 OTS적토대 라고 쓰여진 낡은 나무팻말이 보이는 좌측인
서쪽으로 내려서면 역시 길이 뚜렷하고 전면으로 봉우리가 보인다
14시40분 내리고 올라선 곳이 軍 삼각점이 설치된 조망봉우리다
아마도 마지막으로 가야할 마루금이 제대로 보이는 지점이며 좌측인 남쪽으로 종현산과 지나온 능선이
뚜렷하게 올려 보인다
다시 한 번 지도를 숙지하고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며 3분 지체 후 조심스럽게 서쪽으로 교통호를 건너서
작은 소나무 사이로 신경을 쓰며 3분 정도 내려서니 진행방향의 족적도 뚜렷하고 우측인 북서쪽도
뚜렷한데 저 아래 대전리 골자기의 파란지붕의 건물들을 좌측으로 기고 간다는 느낌으로 내려서면
맞는 것이다
우측으로 조금 전 헤어졌던 북쪽의 능선이 벌목지대가 나타나며 뚜렷하게 보이고 수시로 나침반과
지도를 보며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14시55분 임도로 내려서고 잠시 임도를 따라서 좌측으로 진행하니 임도는 좌측의 파란지붕의
공장 일대로 휘어져 내리는데 이곳에서 우측의 능선으로 오르려니 낡은 나무계단이 만들어져 있다
아마도 軍시설물이 것으로 생각되고 북쪽으로 올라서니 능선은 평탄하다
◁헬기장 이곳이 분기점이고, 북쪽 가운데 잘록이 뒤로 고대산도 보인다▷
◁군남면 저 편은 북녘 땅의 산들이고, 저 아래 봉우리를 목표로 내려간다▷
◁잡목의 이 봉우리에서 독도주의 하고, 軍삼각점이 설치된 조망봉이다▷
◁내려서는 마루금의 우측으로 조금 전의 독도주의 봉에서 분기한 북쪽능선이 보이고
내려서면 임도를 잠시 따른다▷
-△156.9m봉과 분기봉-
15시01분 우측 아래 송전탑과 좌측 아래 조금 전의 임도를 내려다보며 올라서니 진지에 붉은 쇠 종과
빗자루까지 설치된 곳이고 다시 서쪽으로 마루금을 잡아간다
3~4분 후 진행방향의 소나무 조림지 쪽은 공장들의 골자기로 내려서는 방향이고 우측으로 휘돌아서
내려서면 능선이 살아있고 나무가 봉분을 뚫고 나온 폐 무덤을 지나고 내려서면 좌,우의 뚜렷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일대에는 넝쿨들이 무성하다(15시10분)
가파르게 몇걸음 오르면 형태가 거의 없는 2기의 봉분을 지나면 족적이 희미해지고 잘록이에서 5분 후
다시 원형 헬기장이며 금방 붉은 쇠 종을 지나면 공터가 나타나면서 “철원460”의 삼각점이 설치된
△156.9m봉이다(2분 지체)
좌측아래 파란지붕의 공장들과 개짓는 소리를 들으며 서쪽으로 교통호 능선을 내려가고
15시25분 낡은 軍삼각점이 있는 지점은 다시 방향이 바뀌는 곳이다
독도를 하느라 4분 지체하고 우측인 북쪽으로 잠시 내려서면 낡은 쇠말뚝의 철조망들이 보이고
넓은 산판 길 같은 곳으로 몇 발 내려서니 좌, 우 희미한 소로를 지나서 서쪽으로 오르면
“154Kv 전곡T/L 67번“ 송전탑을 지나면(33분)
곧 붉은 쇠 종이 나타나며 우측으로 건너서 내려선 후 살짝 오르니 넝쿨들로 진행하기가 나쁘고
저 아래 상당한 높이의 절개지와 도로가 보이면서 절개지 우측으로 교통호를 따라서 내려서니 아직도
도로공사가 한창이며 고개 꼭대기에 오른 시간이 15시42분
전면으로 치고 오르니 우측 아래 민가들이 가깝게 보이고 좌측으로 휘돌아 오르니 68번 송전탑이다
오르고 내려서면 넓은 길의 잘록이고(우측 아래 민가 가깝다) 올라서면 “孺人 全州 李氏” 무덤 앞에서
마지막 막걸리 한잔의 휴식 후 14시 출발
◁빗자루 봉(?)과 내려선 잡목 넝쿨의 안부▷
◁안부에서 오르면 헬기장과 쇠종을 지나고 156.9m봉에 오른다▷
◁낡은 軍삼각점의 이곳 역시 독도주의고, 제대로 내려서면 철조망들이다▷
◁대전리 고개를 지나고, 전주이씨 무덤 위 마루금의 분기봉이다▷
-△152m 그리고 마지막 봉우리-
바로 무덤 위의 봉우리가 북쪽 장탄리 쪽으로 이어지는 △152m봉을 지나서 “거저울”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능선인데 어떤 이들은 가장 긴 이 능선을 마루금의 종착지로 잡는다고도 하는데 이 코스는
합수점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한탄강변의 한 곳으로 내려선다는 점이 아쉬운 그런 구간이라
볼 수 있겠다
아무튼 분기봉에서 좌측인 서쪽으로 능선을 따르면 온통 무덤지대며 여기저기 무덤들을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서니
16시06분 임도로 내려서고 좌측으로 송전탑을 보며 이 후 서족으로 이어가는 마루금 자체가 軍 임도로
이어져 있어 임도를 따르니 너무도 편안한 진행이다
해가 짧아져서 석양을 바라보며 임도를 따르노라면 좌측 아래로 많은 무덤 군들이 보이는 지점에서
종현산과 지나온 능선들이 시원스럽게 보이며
16시18분 각개전투 1572부대 표시와 시멘트 단상을 보며 내려서면 임도 삼거리며 임도 좌측으로 전면에
작은 봉우리가 △149.3m봉이기에 군시설물을 지나서 올라서보니 잡목과 넝쿨들이 빼곡해서 삼각점을
확인하지 못하고 내려서고 다시 임도를 휘돌아서
16시29분 “덕전T/L 96번 송전탑에 닿으니 좌측 아래 놀미 쪽 공자지대들이 내려 보이고 우측인 지나온
무덤지대 뒤로 지장봉과 종자산이 제법 가깝게 보인다
여전히 임도를 따르면 곧 폐 건물을 지나고 우측으로 넘어가는 임도 갈림길에서 남서쪽으로 따른다
16시37분 전면으로 마지막 봉우리인 x131m봉을 오를까 말까 하다가 휘돌아 가니 좌측으로 나무계단을
통해서 오를 수가 있어 올라보니 역시 시야가 확 터지는 멋진 봉우리다 전곡시가지와 마루금의 종착점도
제대로 보이는 봉우리에서 내려서서 다시 남쪽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16시47분 임도가 좌측 놀미마을 쪽으로 내려사는 곳에 “攻擊路“ 표석이 서있는 지점이다
◁넝쿨들의 무덤지대를 지나면, 임도를 따라서 저 앞 송전탑을 보며 진행한다▷
◁뒤돌아 지나온 개미산 능선을 바라보고, 종현산도 올려본다 한꺼번에 다 보이기도▷
◁각개전투 표시도 지나고 149.3봉에 올라서 뒤돌아보니 지나온 무덤 일대 분기봉도 보인다▷
◁96번 송전탑 일대에서 전곡시가지가 아주 가깝고▷
◁다시 뒤돌아 지나온 임도의 묘지지대 뒤로 지장봉 일대가 보이고, 131m봉이다▷
◁131봉에 올라서도 조망이 좋고 전곡시가지도 가깝고▷
◁이 표석이 있는 지점이 임도 삼거리다▷
-왕방지맥 끝-
놀미마을 쪽을 버리고 남서쪽 진행방향의 임도를 따르면 “晉州 姜公, 孺人 杞溪 兪氏” 무덤과
이동통신 시설물이 있는 곳이며 이제 저 아래 합수점 쪽으로 내려설 일만 남았다 (16시50분)
◁진주 강씨 묘역으로 내려서면 방호벽을 건너서 둑방을 따른다▷
◁둑방을 따라서 마지막 합수점으로 향하고, 합수점 저 뒤 한탄대교 뒤 자락은 감악지맥 자락이다▷
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면 방호벽을 건너서 오르면 바로 한탄강의 둑방으로 이어지고
17시 다시 한 번 방호벽을 지나서 내려서니 바로 신천이 한탄강에 합수하는 지점이다
저 쪽으로 청둥오리들이 무리지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은 보이지만 전곡시가지를 끼고 흘러서 그런지
물은 지저분하게 보이고 저 앞으로 공사중인 한탄교가 보인다
저 앞으로 보이는 한탄대고 뒤로 흐르는 능선은 바로 감악지맥의 마루금이 한탄강으로 맥을 다하는
곳이기도 하다
먼지 풀 풀 날리는 공사차량들을 보며 한탄교를 건너고 청산면 소재지 초성리로 걸어가고 버스를
물어보려는데 마침 술이 잔뜩 취한 아낙네들을 태우고 온 택시가 동두천택시라며 들어가는 길이니
5천냥만 달라니 빠른 시간에 아침에 내렸던 동두천중앙역까지 달려오고 7분 후에 있는 전철을
이용하려고 배고픔도 참으며 꾸벅거리며 1시간여 전철을 내리고 마을버스로 집으로 들어서니
동두천중앙역에서 1시간30분이 채 소요되지 않았다 느긋하게 초저녁에 집에서 식사와 반주를 즐긴다.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