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문서의 내용은 출처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이 문서를 편집하여, 참고하신 문헌이나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주석 등으로 표기해 주세요. 검증되지 않은 내용은 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내용에 대한 의견은 토론 문서에서 나누어 주세요. |
영남 지방(嶺南地方)은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경상북도 일대를 가리키는 한국의 지역 구분 용어이다. 한반도 동남부에 위치하며, 호남 지방, 호서 지방과 함께 한국 남부를 이룬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라는 자연적 장애물로 인해 인접한 관동, 호서, 호남 지방과 지리적으로 단절되어 있다. 따라서 한반도의 다른 지역과 달리 억양이 크게 다르다. 태백 산맥은 경상북도 지역의 동부를 가로질러 뻗어있는데 이 때문에 소백 산맥 서쪽과 동쪽의 도시들의 문화나 방언이 달라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경상도 지역은 지질학적으로 경상분지에 속하는데, 중생대 백악계의 누층군을 일컫는다.
낙동강이 영남의 북쪽 끝에서 발원하여 안동, 상주, 대구, 밀양을 거쳐 부산으로 흘러드는데 낙동강의 길이는 대한민국 2위이며 유역 면적도 3위권에 드는 큰 강이다.
영남은 한국의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대도시가 분포하는 지역이다. 총인구가 1300만명에 달하는 동남권 최대인구밀집지역이다. 인구 100만이상의 대도시가 4곳(부산, 대구, 울산, 창원) 있다. 양대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가 성장하고 있다. 때로는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으로 불리기도 한다.
자립형 지방화 위한 지역단위에 따라 생활권을 더 잘게 나누기도 한다.[1]
경상도는 고대 진한과 변한의 영역이었다. 낙동강의 동쪽 지역에는 진한의 12개 소국이 존재했고, 낙동강 서쪽에 변한의 12개 소국이 자리하였다. 진한의 소국 가운데 현재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가 성장하면서 점차 진한 소국들을 합병하였으며 4세기 내물마립간 시기에 낙동강 서쪽 및 경상북도 지역을 장악하였다. 변한의 소국들은 점차 통합되어 2~3세기 무렵 가야의 6개 소국 연합체를 구성하였다. 가야 연맹은 5세기 이후 점차 쇠퇴하여 백제, 신라의 침탈을 받았으며 532년 금관가야의 멸망을 시작으로 562년에 모두 신라에 정복되었다.
6세기 진흥왕 때 경상도 대부분을 장악한 신라는 완산주(完山州), 사벌주(沙伐州) 등의 행정구역을 설치하여 다스렸다. 685년 경, 신문왕이 9주를 정비하면서 경상도 지역에는 사벌주(沙伐州), 삽량주(歃良州), 청주(菁州)의 3개 주가 설치되었다. 757년에는 지명을 한식(漢式)으로 고치면서 사벌주를 상주(尙州), 삽량주를 양주(良州), 청주를 강주(康州)로 개칭하였다. 10세기 초에 후삼국시대가 전개되면서 신라는 경주 인근의 일부 지역만 유지하였고 경상도 북부는 후고구려, 서부는 후백제가 각기 경영하였다. 935년에 신라 경순왕이 고려에 항복하면서 경상도 일대는 고려의 영토가 되었다.
고려 태조는 신라를 합병한 뒤 서라벌을 경주(慶州)로 개칭하고 동남도부서사(東南都部署使)를 두었다. 고려 시대에 처음으로 경상도라는 명칭과 행정 구역이 설정된 이래 고려 말 까지 이름이 여러 번 바뀌며 존속되었다.
조선 개국 이후 경상도는 소속 고을의 통폐합이나 부활이 이루어졌을 뿐 그 영역은 유지되었다. 관찰사가 업무를 보는 감영은 상주, 경주, 안동, 대구 등으로 이전되다가 1601년 최종적으로 대구에 설치되면서 대구는 경상도 지역의 행정 중심지가 되었다. 1895년 지방제도 개편으로 23부제가 도입되면서 기존 경상도 지역에 진주부, 동래부, 대구부, 안동부가 설치되었다. 그러나 부제의 비효율성이 지적됨에 따라 1896년 13도제가 시작되어 경상도를 행정적으로 분리하여 경상남도와 경상북도가 탄생하였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경제 개발이 시작되면서 기존 산업 기반이 많았던 이른바 경부축을 따라 산업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경부축을 구성하는 대구와 부산, 울산, 마산, 구미, 포항에 공업이 발달하였다. 이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더욱 심화되었다. 2004년에는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었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에 부산항은 세계 3위권의 컨테이너 항이 되기도 했다. 영남 지방은 수도권에 이은 한국 제2의 경제권을 형성하지만 수도권 중심 체제가 강화되면서 지위가 하락하고 있다. 2002년에는 부산에서 아시아 경기대회가 개최되었고 2011년에는 대구에서 세계 육상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다.
공업이 번성한 지역으로 중공업(조선, 자동차, 기계, 철강, 화학), 경공업(의류, 식품)이 고루 발전한 지역이다. 부산과 창원, 울산, 포항을 중심으로 하는 남동임해공업지역(南東臨海工業地域) 대구와 구미를 중심으로 하는 영남내륙공업지역(嶺南內陸工業地域)이 경상도 일대에 펼쳐져 있다. 거제는 조선업, 진주, 경주지역 일대에는 관광산업이 발달하였으며, 김해, 의령등은 농업이 발달하였다. 사천시는 항공산업이 발달하였다.
영남 지방은 한국 문화의 중심으로서 활발한 문화 활동이 있었다. 현재도 많은 무형 문화재와 유적이 있다. 유서깊은 역사 도시로 경주와 안동, 진주가 대표적이다. 경주는 고도(古都)로 유명하며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세계유산으로 경주에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가 있다.
동남 방언을 주로 사용하는데, 몇 개의 소방언권으로 다시 나뉜다. 대중매체에서는 동남 방언이 영화나 TV프로그램에 많이 등장하였기 때문에 동남 방언 중에는 부산 방언이 대중에게 어느정도 각인된 상태이며, 남성다움 혹은 억셈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조선 시대에는 죽령(영주시), 조령(문경시), 추풍령(김천시), 이화령(상주시)이 충청도나 강원도, 한양으로 갈 때 이용되는 통로였다. 현재 죽령은 국도 제5호선과 중앙고속도로, 중앙선 철도가 관통하며 추풍령은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 이화령은 국도 제3호선이 관통한다.
1905년 경부선 철도가 처음 개통된 이래 철도 노선은 계속해서 확충되었으며 1918년 동해남부선, 1931년 경북선, 1939년에 중앙선, 1955년 영암선(현 영동선) 등이 개통되었다. 2004년 4월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어 서울 - 동대구 1시간 40분대, 서울 - 부산간 2시간 40분대에 주파하여 이 지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으며 2010년 말 동대구 - 부산 구간 고속선이 개통되어 서울 - 부산간을 2시간 10분에 주파할 수 있게 되었다.
[숨기기] 한국의 지방 구분 ( 대한민국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
---|---|
관서 지방 | |
관북 지방 | |
해서 지방 | |
경기 지방 | |
관동 지방 | |
호서 지방 | |
호남 지방 | |
영남 지방 | |
제주 지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