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릉록 2. 자기의 마음을 알자
◈ 완릉록 2. 자기의 마음을 알자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마음이 곧 부처요 무심(無心)이 도이니라.
다만 마음을 내어서 생각을 움직인다든지,
혹은 있고[有], 길고 짧음, 너와 나,
나아가 주체니 객체니 하는 마음이 없기만 하면,
마음이 본래로 부처요
부처가 본래 마음이니라.
마음은 허공과 같기 때문에 말씀하시기를
'부처님의 참된 법신은 허공과 같다'고 하였다.
그러나 부처를 따로 구하려 하지 말 것이니,
구함이 있으면 모두가 고통이니라.
설사 오랜 세월 동안 6도[六度] 만행을 실천하여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완전한 구경(究竟)이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연의 조작에 속하기 때문이다.
인연이 다하면 덧없음으로 돌아가고 만다.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보신과 화신은 참된 부처가 아니요
또한 법을 설하는 자가 아니다.'고 하였다.
다만 자기의 마음을 알기만 하면
나[我]라고 할 것도 없고 또한 남[人]도 없어서
본래 그대로 부처이니라."
********원오당 한소리********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마음이 곧 부처요 무심(無心)이 도이니라.
다만 마음을 내어서 생각을 움직인다든지,
혹은 있고[有], 길고 짧음, 너와 나,
나아가 주체니 객체니 하는 마음이 없기만 하면,
마음이 본래로 부처요
부처가 본래 마음이니라.
마음은 허공과 같기 때문에 말씀하시기를
'부처님의 참된 법신은 허공과 같다'고 하였다.]
여하시불(如何是佛) 무엇이 부처입니까?
이 한마디가 선문답은 처음이자 끝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무엇을 물었든 그 결과는
다 여하시불이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때 황벽스님은 마조스님처럼
몸둥이로 때려야 했다.
여전히 배휴는 명색으로만 뭍고 있다.
부처라하나 선이라하나 도라고 하나
법이라 하는 것은 전부 마음을 지칭한 말인 것이다.
그래서 마조스님은 즉심즉불(卽心卽佛)이라 하셨고
백장스님은 심즉불(心卽佛)이라하셨다.
말과 글은 무엇이라 하던 오직 모든 말과 글은
전부 마음의 지음이요 마음의 작용일 뿐인 것이다.
그리고 무심(無心)이 바로 도(道)라고 하신다.
여기서 조금 분별아닌 분별을 해보고자 한다.
도라는 말은 주로 법신(法身)을 칭할때 사용한다.
그러나 이 역시 마음의 이름이니 마음은 둘이 아니다.
그러나 마음을 체상용(體相用)으로 어쩔 수 없이
나누어 설하고 있음으로 이것을 알고 가야
혼돈이 없을 것이다.
체는 마음의 바탕인 심지(心地)를 일러 하는 것이고
용은 마음의 일어남을 말하니 마음의 작용이다.
상은 마음의 작용으로 일어난 형상을 상이라 한다.
그래서 작용과 상은 인연에 따라 생주이멸(生住異滅)이
있으나, 법신은 상주불변(常住不變)임으로
선문답의 모든 부처라는 말은 이 법신을 칭하고 있다.
그럼으로 이것을 부처라고 해도 삼신불이 있음으로
법신을 칭할때는 주고 도(道)라고 칭할 뿐이다.
그러나 도 역시 삼신불로 다 사용될 때도 있다.
다만 마음을 내어서 생각을 움직인다는 것은
바로 한 생각을 일으키면 이라고 하니 ,
이것은 바로 작용을 하면, 이라는 것이 된다.
이 작용을 통하여 차별적 관계인 이분법으로
유무장단(有無長短)이나 피차주객(彼此主客)이
없으면 이라고 하여 차별함으로 상이 발생하고,
생각이 생겨서 희비애락에 빠짐으로,
이 한 생각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지금 있는 그대로의 마음이 바로 본래 부처라고 하신다.
그 마음이라고 한 법신은 허공과 같이
그 어떤 형상이나 모양이 없고 흔적도 없기 때문에
부처님의 참된 법신은 허공과 같다고 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허공이 곧 법신이다라든가
법신이 그대로 허공이라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부처를 따로 구하려 하지 말 것이니,
구함이 있으면 모두가 고통이니라.
설사 오랜 세월 동안 6도[六度] 만행을 실천하여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완전한 구경(究竟)이 되지 못한다.]
마음이 부처라고 하니까 또한
마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또 낼까봐 이렇게 말씀하신다.
마음을 구하려 하지 말라고 하신다.
바로 마음이란 허공과 같다고 하셨는데
그 허공을 어떻게 구하거나 얻어지겠는가.
오직 짓지 않으면 되지만 구하려는 마음도
얻으려는 마음도 다 마음의 작용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한 마음을 일어키어 인연을 만들고
상에 치우쳐 고통을 받고 슬프하는 것이니
이것은 전부 인연조작에 속하기 때문인 것이다.
인연섭생은 결국 인과법에 따라 멸하여 없어짐으로
허망하고 부질 없음이 된다.
그러니 마음의 일으킴과 상을 허망한 것이라며
삼신불에서 작용(用)인 화신과, 상(相)인 보신은
부처가 아니라고 하신 것이다.
그럼으로 법또한 설하는 자가 아니다라고 하신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부처인줄 알면 되는 것이지
구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시고
그 마음은 텅빈 허공같으니 그곳에는 너다 남이다 할
그 무엇도 없어서 텅빈 허공 그대로와 같다.
그러니 오직 자기의 마음을 알기만 하면
본래 그대로 마음이며 이것이 부처라고 하신다.
오직 형상으로 부처를 구하고
이름으로 부처를 구하고 얻으려 하는
그 마음이 허망한 보신이요 화신인 것이다.
이 역시 부처는 맞으나 그 부처는 허망한 것임으로
진실하여 허망함이 하나없는 진여이며 법신불인
마음의 본체인 심지(心地)를 밝히여
모든 마음의 작용과 상을 일으키지 않아야
본래 그대로 마음이며 부처인 것이다.
그래서 스님은 작용과 상으로 하고 있는
그 보신과 화신으로 설사 오랜 세월동안
육도만행으로 실천하여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조작과 인연소생으로
생겨난 것임으로 그것은 본래 구원겁전부터
항존한 본 마음이 아닌 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렇게 얻어진 깨달음은 인연조작으로 만들어진
것이지, 우리의 본래마음이며, 본래불이 아니며,
깨달음도 아니고, 완전한 구경의 경지가
되지 않는다고 하신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연의 조작에 속하기 때문이다.
인연이 다하면 덧없음으로 돌아가고 만다.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보신과 화신은 참된 부처가 아니요
또한 법을 설하는 자가 아니다.'고 하였다.
다만 자기의 마음을 알기만 하면
나[我]라고 할 것도 없고 또한 남[人]도 없어서
본래 그대로 부처이니라."]
어떤 만들어서 얻어진 마음은 다 인연조작이기
때문이며, 인연이 다하면 덧없음으로 돌아가고
말것이니, 이것이 어찌 본래불이겠으며,
본래의 마음이겠는가! 라고 하고 계신다.
정말 긴요하고 긴요한 부문이다.
흔히들 알기로는 수행을 하고 두타행인 고행을 했어
모든 마음을 다 녹이고 훈숙시켜 그 결과로 얻어진
깨달음이야말로 진정한 깨달음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조사선에서 말하고 있는 그 역대 어느스님도
그렇게 수행하라고 하신 분은 없다.
오직 스스로 묵묵히 계합할 뿐이며 일촉지에
불지에 오르는 것이니 이것이 돈오돈수(頓悟頓修)인
것이며, 단계와 절차가 없는 것이다.
수행이란 오직 마음의 작용을 일으켜
몸이나 마음으로 그 어떤 행동을 하였어 조작하는 것이니
이것은 전부 마음의 보신(報身)이요 화신(化身)인 것이다.
그럼으로 보신과 화신의 수행을 통해서
법신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원래부터 원만구족하여 상주불변한 원래 마음은
그 어떤 수행에도 물들거나 훈습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천년을 수행한다해도 자기 마음을 밝히지
못하는 깨달음은 전부 인연습생으로 조작된 것이며
만들어진 마음인 것이지 본래의 마음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청정법신이라고 했듯이
본래부터 완전하고 청정한 자성인 것이며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라고 하였다.
오직
자기 마음을 바로 알면 되는 것이다.
***본불본락(本佛本樂) 하옵소서! ()()()***
***화엄동산에서 원오스님 합장***
원오스님
진리세계를 구현하시는 화엄동산 원오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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