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크림-- 네 그럴 줄 알았당,
누구라곤 말 못하겠다. 그분도 속아서 내게 물어 왔을 거니까. 글구 그때 난 그렇게 효과가 좋은건 만들 줄 모른다고 했죠.
그땐 왠지 심트렁하시더니 이 글 꼭 보세요.
예전엔 수은 든 중국제 미백 크림이 또 대박 사고 치고, 그때도 난 그런 뛰어난 화장품 만들 줄 모른 다고 했는데 왜?
우리가 피부미용 전문가인데 매번 휘둘리 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해는 한다. 누구보다 전문가로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 충분히 알고 있고 그에 부흥해 드리고 싶다. 하지만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욕망을 키우면 해서는 안될 일임에도 하게 된다. 그게 눈이 멀어가는 첫 단계다.
"다른 회사 제품은 좋아요" 라고하면 나도 '욱'하는 맘에 욕망이 꿈틀하지만 다행히 책임질 아내와 아이들이 날 보고 있을 걸 생각하면 초연해 질 수 있다. 울 원장님들도 손님이 찾아와선 "다른데는 잘 해주는데요"하면 저 처럼 생각해 보세요. 그럼 실수하지 않을 겁니다. 아래 글을 보시고 우리 직무와 책무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적의 크림’ 부작용 피해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상품을 판매한 정윤정 쇼호스트에게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9월22일 MBC 뉴스는 유명 홈쇼핑(GS)에서 판매한 이른바 ‘기적의 크림’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의 부작용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은 지난해 6월부터 미국에서 수입됐으며, 한 대기업 TV 홈쇼핑에서 소개돼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 화장품 때문에 상당수 소비자가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첨가돼 있어 장기간 사용 시 혈관 확장과 염증, 피부파괴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제품은 정윤정 쇼호스트가 ‘기적의 크림’이라고 소개하며 판매한 바 있다. 특히 방송 당시 “저를 믿고 쓰세요. 밤마다 듬뿍듬뿍 바르고 자면 아침에 대박이예요” “해로운 성분은 하나도 없고 천연성분만 들어있다” " 제 아들도 쓰고 있어요"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MBC는 기적의 크림으로 불리는 제품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으며, 이를 바른 소비자들이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검사한 결과 히드로코르티손과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등 2종의 스테로이드가 검출됐다”며 “스테로이드 성분은 장기간 피부에 사용될 경우 피부를 위축시키고 모세혈관을 확장하는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홈쇼핑(GS) 측에 따르면 이 기적의 크림은 지난해 5월 1000건의 주문 예약을 받았고, 첫 방송에서 10여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런던올림픽 특수 기간 동안 25분 만에 6152개가 판매돼 분당 최다주문(246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한다. (사진출처: MBC 뉴스 캡처, SBS ‘자기야’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