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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1차
<조약봉~만덕산 분기봉~566봉>
○ 2017.9.23(토)
○ 홀로
○ 15km(?) / 10시간(?)
<526.3봉(준.희님 팻말) 지나 만난 임도 좌측의 묘 부근에서의 전경,,,중앙에 호남정맥 출발지인 조약봉>
<개념도는 진혁진님>
0700 모래재휴게소
0726 3정맥 분기봉
0728 헬기장
0737 이정표(곰티재 4.7km/주화산 0.6km / 좌측 모래재 방향은 정맥길 아님
0759 Y자 갈림길(좌측 모래재 휴게소 방향/우측 내리막길이 정맥)
0805 안부(?)
0821 526.3봉(준.희님 팻말)
0823 임도(좌측 묘/정맥은 임도 우측으로)
0829 대한광업진흥공사 지적점
0903 514.7봉(준.희님 팻말,,개념도의 514.5봉인 듯)
0916 570.6봉/정맥 우측 내리막길/좌측 직진길 또렷 주의
0927 철조망 울타리
0933 곰티재 설명판(진안문화원)/이정표(충렬사1.1km/무목마을 1.2km/웅치전적비)
1005 웅치전적비(접근도로따라 내려가면 바로 곰치재)/10여분 휴식
1017 곰티재 이정표(주화산 5.3km/만덕산 2.5km)
1038 558.6봉
1054 염소 방목장 락카 바위
1102 안부(염소 방목장 농장)
1123 이정표(원불교 훈련원 0.7km/정상 1.7km/헬기장 1.06km)
1151 제2쉼터(나무 평의자 2개) --> 나중에 알고 보니 암봉의 시작점이었음
1200 암봉 우횟길
***** 이후 핸폰의 방전으로 사진/시간 기록없음
1205? 세갈레길(우측 오르막길이 정맥길/좌측 내리막길은 정맥길 아님),,,좌측 내리막길로 잠시 알바함
???? 만덕봉분기봉/시설물/
???? 관음봉
???? 해발 600 이정표(좌 성수면 우 정수사 직진 상관면) 직진 상관면이 정맥길,,,
이후 계속 이정표에서 상관면 방향으로 직진,,,
???? Y갈림길 (우측길)/알바 주의지점
???? 566봉(?)
주화산→1.5→적천치→3.5→곰치재→2.0→오두재→3.5→마치→3.5→북치
→2.0→신전리재→1.5→황산재→1.0→관암리 삼거리→2.5→슬치(17번국도)
산행기 >>>>>>>>>>>>>>>>>>>>>>>>>>>>>>>>>>>>>>>>>>>>>>>>>>>>>>>>>>>>>>>>>>>>>>
호남정맥을 시작해 본다.
시작은 했지만 언제 끝마리하게 될 지는 모르겠다.
호남정맥은 우리나라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1대간 1정간 13정맥 중 하나로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와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의 경계에 있는 565m의 산(조약봉,주화산,주줄산으로 불림)에서 시작되어
호남의 서쪽과 동쪽을 구분하는 산줄기로 동쪽의 해안지대 서쪽의 산간지대로 생활,경제문화을 달리하고 만들었고
서쪽의 영산강,동쪽의 섬진강을 구분짓게 만든 산줄기로 도상거리 454.5km,gps거리 516km에 이르는 정맥 중 가장 길다.
북에서 남으로 쭉 뻗어나가는 낙동정맥과 달리 호남은 호남지방을 구비구비,꼬불꼬불,
방향을 시계방향 때로는 반시계 방향으로 틀어 나가며 방향을 가름 잡기 힘들고
선잡자의 산행기를 보면 잡목 수풀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첫번째 구간은 대개 모래재 휴게소에서 출발,
정맥 출발지인 3정맥 분기봉인 조약봉(주출산,주화산 등으로 여럿 명칭으로 불기기도 함)에서
슬치까지 실제 거리가 27km 정도된다고 한다.
요즘 체력으론 무리라 생각되지만 막판엔 등로가 좋다고 하니 한번 욕심내어 진행해 보기로 한다.
호남정맥의 첫 출발은 모래재 휴게소에서 부터 출발한다.
모래재 휴게소는 전주 시내버스 872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872번 버스 첫차는 평화동 종점에서 5시 55분에 출발,모래내시장 버스 정거장에서 6시 20분 탑승하여
7시에 모래재 휴게소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이 모두 요즘 대세인 전주시내버스 어플과 선답자들의 산행 정보로 가능한 일이었다.
모래재 휴게소에서 심호흡 한번하고 도로 건너편 전주공원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시작하자 마자 난관에 부딪힌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없던 철망 대문에 입구가 굳게 닫혀있다.
명목은 동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안내문,,,
다른 곳으로 갈수없나 살펴봐도 갈 만한 곳이 없다.
가까이 가서 다가가 보니 안으로 손을 넣어 열 수는 있는 구조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 중앙선이 그려진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콘테이너가 있는 도로끝 부분에도 철망문,,,
역시 같은 방법으로 진입하니 비포장 넓은 임도따라 올라간다.
오늘은 거리가 멀어 행동식으로 준비를 했다.
어제 저녁 전주에 도착,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차량 진입로 쪽에 있는 여관에서
872번 버스를 타기 위해 5시에 나와 에상하기엔 걸어가도 될 정도의 거리이지만
새벽 부터 음침한 도로를 헤매는 것이 싫어 택시(3500)를 타고 모래내시장 버스 정거장에 도착,
근처 24시 편의점에서 우동 하나로 배를 채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우동 한 그릇의 힘이 어디까지 갈 지,,,
집에서 준비해 온 유부초밥 10개,대추+사과,,물,,,
비포장길을 걸어 올라가니 3정맥 분기점에 도착하니 이정표가 3개나 된다.
편의점에서 우동 한그릇 비우고 872번 모래내시장 버스 정거장에서
버스타고 40분,,,이른 아침이라 빨랐던 것 같다.
버스에서 내려 가야 할 전주 공원을 바라보고,,,뒷 쪽에 있는 화장실에서 잠깐 들러 준비하고 출발.
노랑 중앙선이 있는 메인 도로 따라 계속 올라가니 콘테이너가 있고 계속 이어진 길을 가면 3정맥 분기점이 조약봉이 나온다.
쉽지만 계속 긴장 모드 발동 중.
철조망 문,,,손으로 열수 있는 구조로 해 놨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 출연,,,긴장+긴장,
이길은 금남호남정맥길,,,
지난번 오룡동고개 너머 이곳까지 왔어야 했는데 잡목+잡목에 브레이크,,,,
3정맥 출발지,,,분기점,,,,집합장소,,,
별 볼것은 없는데 쾌 유명한 봉우리이다.
이정표도 3개나 된다.
그 중 가장 쓸모있는 이정표
호남정맥은 남부의 호남 지방을 동서로 크게 갈라놓은 산줄기로
서쪽은 해안의 평야지대, 동쪽은 남원을 중심으로 한 산간지대로 농경과 산업, 그리고 현격히 다른 생활 문화권을 형성하게 되었다.
또한, 장흥의 용두산(龍頭山)에서 하동의 섬진강 하구까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산줄기는 지리산에서 김해의 낙동강 하구까지 이어진 낙남정맥(洛南正脈)과 함께 한반도 남부 해안 지방의 동일한 생활 문화권역을 형성하게 하였다.
연결되는 산으로 지도에서 산 이름을 찾아보면, 곰재·만덕산·경각산(鯨角山)·오봉산(五峰山)·내장산·백암산·추월산·산성산(山城山)·설산(雪山)·국수봉(國守峰)·무등산·천운산·두봉산(斗峰山)·용두산·제암산(帝巖山)·일림산(日林山)·방장산(方丈山)·존제산(尊帝山)·백이산(伯夷山)·조계산·희아산(戱娥山)·동주리봉·백운산 등이다. [1]
『산경표』에 기록되어 있는 산이름은 다음과 같다. [1]
웅치(熊峙)/사자산(獅子山)/운주산(雲住山)/칠보산(七寶山)/내장산(內藏山)/백암산(白岩山)/추월치(秋月峙)/금성산(金城山)/만덕산(萬德山)/무등산(無等山)/천운산(天雲山)/화악산(華岳山)/가야산(伽倻山)/금화산(金華山)/금전산(金錢山)/조계산(曹溪山)/동리산(洞裏山)/송현(松峴)/계족산(鷄足山)/백운산(네이버 검색 자료)
그간 자료 모은 것에서 호남정맥의 길이가 얼마나 되나 자료를 찾아 본다.
만덕산 방향으로 몇 걸음 옮기니 바로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는 산행 시설물 설치 자재가 쌓여있다.
헬기장을 지나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에 표기되어 있는 않은 좌측으로도 표지기가 있어 긴장,,,
아마도 공원묘지 쪽으로 내려가는 길인 듯,,,
내려가는 방향으로는 표지기를 달지 말아야 하는데,,,
하주 종일 사람 만나기도 힘든 그런 산행에서 만나는 표지기는 무엇보다 반갑다.
제대로 걸어가고 있구나 하는 안심하게 된다.
표지기는 후답자의 길 안내하는 역활을 한다.
그런데 요즘 표지기를 보면 불편한 마음이 든다.
길을 안내하는 역활이 아니고 자기 과시 또는 선전 용도로 매단 것이 많아 보인다.
그런 표지기는 대개 표지기의 의미가 뭔지 모르는 것 같다.
차라리 그런 사람들은 자연 훼손하지 말고,돈 들이지 말고 갖고 다니지 말았으면 한다.
정맥길은 공원묘지를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진행하다 872번 버스를 타고 가면서 지나온 모래재 터널 위를 지나게 된다.
그 근처 왼쪽으로 또렷한 길이 있고 정맥길은 우측으로 휘어진다.
이 왼쪽길도 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인 듯,,,
우측으로 내려가다 우측으로 살짝 만덕산이 아닐까 라는 산들이 보이고,,,
아무 생각없이 내려가다 음침한 느낌의 안부에 도착,,,
갑자기 알바 아닐까 하는 의구심에 다시 백해서 갔다 되돌아 온다.
한참동안 표지기가 안보여 알바 근심 속에 준희님이 526.3봉이라고 알려주는 곳에 이르러 알바 걱정에서 벗어난다.
526.3봉에서 내려가니 바로 넓다란 임도가 가로지르는 곳에 이른다.
좌측 쪽으로 몇걸음 가보니 묘가 있고 조약봉 인근 산들이 보인다.
임도 우측 따라 내려간다.
잠시 후 용도폐기(?)된 대한광업진흥공사 지적삼각점(?)이 버려진 안부를 지나 514.7봉이나는 곳에 도착한다.
길이 뛰어가도 좋을 정도로 좋은 곳이 많다.
속도도 내 본다.
그러나 보이는 전망은 별로 없어 마냥 걷기만 할 뿐,,,
570.6봉에 도착한다.
저 높은 나무에 어떻게 설치했나 하는 궁금증,,,
가파르게 내려간다.
내려가다 좌측으로 건물이 보이고,,,
좌측에 철제 울타리 설치된 곳이 나오고,,,
잠시 후 철조망은 좌측으로 나는 우측으로 해서 헤어지고
진안 문화원에서 설치한 스텐레스 곰치재 안내판이 나오고,,,
좌측으로 진안 마을들이 보이고,,,
웅치전적비 방향 안내판이 나온다.
곰치재 안내판 있는 곳에서 30분 후 웅치전적비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웅치전적비는 625와 관련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임진왜란 관련 기념물이었다.
웅치와 곰치,,,
같은 말이다.
웅치전적비로 이어진 콘크리트 포장로를 따라 내려가니
우측으로 자동차 2대가 서 있고 왼쪽으로 산으로 올라가닌 길이 보인다.
진안군 부귀면이라고 알려주는 교통 표지판과 주화산(조약봉)이 5.3km,
만덕산까지는 2.5km라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시간은 10시 18분.
2.5km,,,앞으로 2시간 후 만덕산 어느 근처에 있을 것이고,,,
오늘 산행은 슬치까지 진행하리라 마음 먹고 산으로 다시 올라간다.
558.6봉,,,
밑으로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곳이다.
잠시 후 흑염소 방부장임을 알려주는 빨간 글씨가 보인다.
비탈길,바위,,,이런 곳을 염소들이 좋아 하나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근처는 흑염소 농장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다가
다시 시계 방향으로 길이 틀면서 흑염소 농장과 헤어지게 된다.
길가에 흑염소들이 나를 보더니 도망 가기도 살짝 경계도 하다가
저 인간이 도체 왜 여길 왔나 싶은 눈초리로 나를 구경하고 있다.
이 근처 부터 몸에 뭔가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
왼쪽 발목 근처가 시끈하다.
체력도 급하게 떨어지기 시작하고,,,
정상 1.7km,헬기장 1.6km,원불교 훈련원 0.7km,,,라고 알려주는 스텐재질의 이정표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
30여분 더 진행하니 나무 의자 2개가 설치되어 있는 제 2쉼터라고 곳에 도착한다.
하지만 보이는 것은 나무 뿐,,,,
이 제2의 쉼터,,,
만덕산 산행의 시작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정맥 길에 만난 만덕산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해보변
만덕산 정상은 일단 정맥에서 벗어나 있다.
정맥길에 만나는 곳은 통신시설이 있는 만덕산 분기봉을 기준으로 전후에 암봉이 하나씩 있다.
만덕산 분기봉 전의 암봉은 3개의 길이 있다고 한다.
가운데 암봉을 넘어가는 길(길이 안보여 못 봄,추천하고 싶은 길,,,전망이 좋다고 함)
좌측으로 우회하는길(표지기 따라 갔다 너덜길을 지나 우틀해서 올라가야 했음)
우측으로 완주군으로 탈출하는 길(이 또한 길이 안보여 못보았음)
제 2의 쉼터라고 곳은 만덕산 분기봉 전의 암봉 입구로 보면 될 듯하다.
만덕산 분기봉 후의 암봉은 개념도 상의 관음봉이라 표기된 암봉이다.
우횟하지 않고 직등해서 바로 내려와야 하는 다소 위험한 곳이다.
이렇게 해서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만덕산,,,
알고 나면 쉬운데 실전 상황은 제 2의 쉼터를 지나,,,
좀 더 진행하니 너덜길,,,알바 아니가???
긴장하면서 진행한다.
우측 높은 저 능선길이 정맥길 같은데(만덕산 분기봉 전의 첫번째 암봉이었음)???
나중에 알고 보니 암봉이 있어 우횟길로 진행하는 곳이었다.
너덜길을 빠져 나오자 길이 좌측 내려가는 길과 우측 오르막길이 나온다.
표지기가 우측에 있다.정맥길은 우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난 밑으로 내려가는 길을 가다 다시 올라왔다.
이때 이렇게 생각됬다.
우측의 저 표지기는 위험한 암봉을 타고 내려온 사람들이 달아놓은 것,,,
난 위험을 피해 우횟한 아랫 너덜길로 왔다,,,
지금까지의 경우 그러한 경우가 많았기에,,,
정맥길은 좌측 내려가는 길이라 생각하고 내려간다.
가다 이 길이 아니라는 생각,,,
다시 올라간다.
이 때 더 내려가지 않고 발길을 다시 올라가는 방향으로 잡았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핸폰 밧데리도 없어 인터넷으로 검색도 못하고,,,몸으로 부딪히는 수 밖에,,,
올라가는 도중 왼쪽 허벅지에 근육통,,,
올라가다 적당한 곳에서 쉬면서 에너지 급유하기로 한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의 허벅지도 근육통,,,
오늘 산행의 끝이 어딜까,,,,
다행히 근육통은 멈췄다.
막걸리 덕분인가,,,ㅎ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휴대폰의 전지가 방전된 것이다.
이런 일은 없었는데,,,이후의 사진은 없다.
그래서 사진 대신 그 때의 기억으로 산행기를 이어나간다.
개념도의 암봉은 그렇게 지났다.
그리고 암봉 다음의 지점 만덕산 분기점이 되는 그 곳에는 통신 시설물이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의 관음봉,,,
관음봉은 뾰쭉 튀어 나온 봉,,,
우횟길로 우회하는 곳이 아니고 정면 돌파해야 하는,,,
겨울에는 위험한 곳일 수도 있겠다는,,,
까딱 헛발질이나 어지럼증 있는 분들게 위함한 곳이다.
한발한발 조심 조심해서 올라갔다가 내려와야 하는 곳이다.
설치된 쇠사슬 밧줄은 약해보이고 겨울엔 눈 등으로 코팅되면 위험할 듯,,,
관음봉을 내려오니 이정표,,,
해발 600 지점의 이정표,,,
이후 여러개의 이정표가 나올 때 마다 상관면 방향으로 가야 한다.
나오는 이정표 마다 해발 고도는 낮아지지만
마냥 고도를 낮추는 것이 아니고 산길은 오르락 내리락 거려 지치게 만든다.
더구나 길은 점점 희미해 지고 잡목의 저항도 점점 커져간다.
스틱 하나로 거미줄을 제거해 가며 진행하다가 나중엔 두개의 스틱을 휘두르며 진행해야 했다.
길도 자라난 잡목에 잘 안보여 두개의 스틱으로 가로 막은 잡목을 젖혀야만 밑에 길이 보이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봉에 이르니 준희님이 여기가 마치입니다라고 알려주는 봉우리가 나온다.
마치,,,
안부라 생각했는데 하나의 봉우리였다.
병원 대기실에나 있을 듯한 파란색 플라스틱 의자 2개가 있는 625봉 이정표에서도 상관면 방향으로
우측으로 정수사가 있다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계속 나오다가
어는 순간 Y자 갈림길이 나온다.
양쪽 모두 표지기가 없다.
아무 생각없이 마냥 걸어 온 길,,,,
어디로 가야 하나,,,
그런데 표지기 본 지 쾌 오래 된 것 같다.
지도 상 현재 위치도 가름이 안된다.
다시 백해 본다.
한참 백하다 표지기 확인 하고 다시 그 Y자 감림길에서 오른쪽 길을 선택하여 간다.
단서는 단 하나,,,,,
왼쪽 길에 작은 나무가지 몇개 가로 질러놨다.
오른쪽 길을 알바 걱정 속에 한참 진행하다 표지기가 보인다.
있어야 할 곳에 없던 표지기가 뭉쳐 몰려있다.
마재이후 이후 가면 갈수록 길은 나빠지고 잡목이 심해진다.
점점,,,
그러다 좌측에 벌목지대가 보이고 슬치 또는 416.5봉을 향해가는 길이라 생각되는데
표지기 있는 길을 따라가다 능선을 벗어나 버린다.
분명 표지기도 있고 다른 길은 안보였던 것 같은데,,,
아마도 어딘가 우측길로 진행했었야 했는데 길을 놓친 것 같다.
다시 능선이라 여겨지는 방향으로 벌목길을 올라간다.
건너편 산이나 이쪽 산은 생산의 목적으로 산을 관리하기 위한 비포장 도로가 어지럽게 나있다.
다시 정맥길에 도착,표지기가 있으나 길이 분명하지 않다.
아마도 이쪽 지역에서도 많은 정맥군들이 이리저리 헤맨 느낌이,,,
집에와 다른 산행기를 보면 어럽지 않게 진행한 것 같은데 나만 이러나 싶기도 하고,,,
오늘 핸폰 전지도 없고 야간 산행할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아 좌측 상월리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완주군 방향으로 내려가야 집으로 돌라가기 쉬운데 갈 길이 없어 보인다.
내려가니 밭일 하시다 집으로 가시는 80세 다 되신 할머니를 만나
마을회관에서 버스 타고 관촌면으로 나가면 전주가는 버스가 많다고 하신다.
버스도 5시 30(?)분에 있다고 하신다.
마을회관 정자에 있는 곳에서 스틱접고 배낭정리하는데 버스가 들어온다.
그 버스로 관촌버스 터미널에 도착,다시 전주행 버스를타고 전주로 간다.
관촌발 전주행 버스는 오늘의 목적지인 슬치를 지나 전주 금암1동 주민센타 버스 정거장에 내려준다.
버스에서 내려 어디로 가야 할 지 방향을 못잡는 나에게 3분의 여성분들이 이리로 오세요 그런다.
같은 버스를 탔다고 하시면서 길 안내를 해 주신다.
가는 도중 동태탕한다는 집을 소개해 주셔 그 곳에서 저녁과 반주,,,
건너편에는 현대옥(콩나물국밥)도 있고,,,
그곳에서 좀 걸어가니 고속버스 터미널이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시외버스터미널,숙박한 여관,먹을만한 음식점의 위치 등
전주터미널 근처의 대강의 그림이 잡힌다.
오늘 상월리마을로 내려오면서 예상 목표지점 슬치까지 못갔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갈등을 많이 했다.
땜방으로 해야 하나 아니면 살짝 건너 뛸까???
호남정맥의 첫걸음에서 부터 잔뜩 풀어야 할 숙제만 남은 것 같기만 하고
앞으로의 길들이 걱정되지만 하나 하나 풀다보면 외망포구에 이르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약봉 헬기장
좌측으로 두번 모래재 휴게소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이번이 첫번째,,,
좌측으로 전주 공원이 보이고
길이 어수선,,,알바 긴장 시킨다.
여기서 우틀하면서 전주공원과 빠이빠이~~~~
좌측으로는 모래재로 내려가는 길인 듯 또렷하다.
우측으로 만덕산이라고 추측되는,,,만덕산이었다.
이번 산행을 통해 만덕산을 알게 된다.이 사진이 오늘 산행 중 만덕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사진.
아래 사진
위의 사진 중 만덕산을 확대 켑쳐한 사진이다.만덕산에 대해 알수 있는 이번 산행의 유일한 사진이라서,,,ㅠㅠ
좌측 희미하게 볼록하게 튀어나온 봉우리가 관음봉이었다.
저 봉우리는 우회하는 것이 아니고 곧장 올라 곧장 내려와야 하는,,,겨울에는 좀 위험할 듯,,,그리고 평상시에도 어지럼증이 있는 분들은 위험,,,
그리고 중앙 가장 높은 곳이 만덕산 분기봉이 아닌가 싶다.통신 시설(?)이 있는,,,
만덕산 분기봉 가기 전 암봉(사진 우측의 봉우리???),,,
그 암봉은 우회하는 길,직등하는 길이 있다고 한다.직등하는 길이 아 보여 우회길을 갔었지만 다시 간다면 암봉을 직등하는 길을 추천하고 싶다.
전망이 좋다고 한다.
이 곳에서 오던 길을 다시 백해서 다시 돌아 옴,,,
알바 무섭다.ㅎ.
산그리메~~~~~
526.3봉.
가지고 온 조선일보 지도,진혁진님의 지도,,,준.희님의 팻말 정보,,,모두 다르다.
그러거나 말거나 산은 그래도 그 자리에 있을 뿐,,,
중앙에 3정맥 분기봉인 듯.
골치아프게 따지는 건 인간의 몫이고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뿐,,,,
임도에서 시게 방향으로 계속 진행,,,
514.7봉,,,개념도의 514.5봉인 듯,,,
보이는 전망이란 이 정도이니 얼릉 카메라에 담는다.
570.8봉.알바 주의 지점이다.
정맥은 우측 내리막길.직진 또렷 주의
570.8봉,,,직진 길도 또렷해서 주의,,,
570.8봉 우측 급비탈 내리막으로 가야 한다.
좌측으로,,,
우측의 저 뾰죽봉은 뭔 봉????
계속 좌측엔
이런 울타리,,,좌측의 진안쪽의 시설물,,,,
오늘 산행은 완주군과 진안군의 경계선이다.
진안문화원의 곰치재 안내판,,,
치와 재는 산(봉)과 산(봉)을 연결하는 짤룩한 부근을 뜻하므로 중복사용된,,,,
이곳에 곰치재 안내판이 있지만 막상 웅치전적비가 있는 곰재는 도보 30분거리에 있다.
익산포항고속도로,,,,
익산포항고속도로의 북쪽을 바라보며 걷다가 사진 좌측을 지나 건너편(남쪽) 뒤로 산길이 이어진다.
이게 호남정맥의 모습이라는 듯,,,오늘 시연을 하는 듯하다.
쭉쭉 시원스럽게 뻣어나가는게 아니도 돌고돌고,,,,
좌로 가도 되고 우로 가도 된다.
난 어디로,,,,
단서는 이사진에 있다.
두 길이 다시 합치고
그 합치는 길에,,,웅치전적비가 잇다.웅치,곰치,곰재,,,동의이음
웅치전적비는 곰티재에 있는 기념물 ,,,
기념물인가???
익산포항고속도로 횡단 상부를 지나고
염소 방목장,,,,
저번 금남호남 오룡동 고개 근처에도 염소,,,
이 근방에는 염소 농장이 많은 듯,,,,
좌측 염소 농장이,,,
염소농장 안부,,,좌측 울타리 안에도 염소,,,밖에도 염소,,,,
울타리 안 염소가 나를 구경하고 있다.ㅎ
이곳부터는 원불교 성지와 관련된 곳이 많은 듯,,,
제2의 쉼터,,,,
만덕산과의 만남을 위해 준비하라는 경고(?)의 지점인 듯.
만덕산 정상은 정맥길에 벗어나 있고
만덕산 분기봉(정맥길)에는 좌,우로 암봉이 있다.
앞으로 나타날 칼날 능선을 가진 관음봉,,,그리고 지금 우측의 암봉(아래 사진 우측으로 커다란 암봉이 있음)
이 사진 바로 몇 분 후 좌측 내리막길,,우측 오라가는 길이 있는데 정맥은 우측 올라가야 함.
아뿔싸,,,이후의 사진은 없음.ㅠㅠ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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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홀대모의 본연의 모습입니다..
홀로 대간 졸업후 정맥에 들어가는사람이 홀대모입니다...출발이 상큼하니 좋습니다...
저는 호남정맥을 하고싶은데 정맥은 하지않습니다. 와냐하면 홀대모이기때문입니다...ㅎㅎ
눈이즐거웠습니다
홀대모이기에 정맥은 하지 않는다???
혹 부정맥만 하신다는 ㅎ,,,
잘 이해가 안되지만(?) 홀로대간하시고 홀로정맥하실 계획이신가 보군요.
홀로산행이 홀로 기획,계획,실행,산행기 작성 등 무지 바뻐 다른 것 신경 쓸 틈이 없어 시간이 금방금방가지요.
한반도 최장정맥 호남정맥을 출발하셨군요.
시작부터 순탄하던 진행은 슬치 내려서는 곳에서 마루금을 이탈하셨나 봅니다.
첫 신고식 부터 다음 구간 진행을 고민하게 하는건가요.. ㅎ
외망포구까지 멋스러운 여정 기대됩니다.
화이팅입니다.!
네,감사합니다.
호남에서도 숫한 알바가 기다리는 것 같아 겁나네요.ㅎ
반갑습니다. 사니조은님!
호남정맥 출발을 응원합니다. 홧~팅!!
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