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4]<연평교차로-돌장고개>...과수원 많은 마루금따라
언 제 : 2008.3.2(토요 무박) 흐림
어디로 : 연평교차로(2번국도)-태봉산-가화강 유수교-실봉산-진주분기점-와룡산-거리재-무선산-돌장고개
[GPS기준 약 31.6km]
얼마나 : 약 9시간48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6:50 연평교차로(2번국도) 11:40 #11 송전탑
06:53 신흥목장 표지석 11:54 와룡산/삼각점
07:26 태봉산/삼각점 12:01 #6 송전탑
07:31 2번국도 12:15 산불감시초소/낙남정맥종주 축하 표지
07:55 묘목단지 12:47 가족농장입구/2차선 도로
08:06 가화강 유수교 13:14 거리재
08:16 홍수경보시설 14:00 식사후 출발
08:48 1049번 도로 14:12 진주축협 생육사업장
09:16 아스팔트 마루금 14:28 170.1봉/삼각점
09:44 임도횡단 15:09 #24 송전탑
09:54 실봉산/일등삼각점 15:11 정촌면 2차선도로
10:18 산불감시초소/체육공원 15:33 무선산 갈림길
10:58 화원 삼계탕집 15:48 무선산 왕복및 휴식후 출발
11:00 진주 분기점 16:38 돌장고개
11:34 모산동고개(2차선 도로)
지난주 토요일밤 설악을 다녀오자 마자 곧바로 낙남정맥 2구간을 땜빵하러 가려했지만
시간상 너무 무리이고 손가락 부상도 당한터라 결국 비워둔채로 3구간을 시작한다.
2번국도 연평교차로에서 우측의 연평마을 표지석따라 포장도로를 따른다.
물론 주유소 뒤쪽으로 해서 신흥목장 절개지 위를 올라섰다 내려서는것이 맞겠지만
지형상 커다란 의미는 없다고 보고 절개지옆 포장도로를 잠시 따르다
애향이라고 새겨진 커다란 돌비석 좌측으로 해서 능선을 오르기 시작한다.
그 이전에 아름다운님이 지도의 경전선 철도가 틀리게 표시되어있다고 해서
내 지도(랜덤 5만)도 확인해보니 발밑을 지나는 철도가
훨씬전인 2번 국도 이전에 지나는 걸로 잘못 그려져있다.
북동진하며 고도를 높히다가 방향을 급하게 남쪽으로 꺽으며
멀리 남쪽으로 당당히 펼쳐진 산의 정체가 궁금하며 가슴와 닿는다.
좌측으로 진양호가 펼쳐지며 잠시후에 삼각점이 지키는 태봉산에 도착하나 조망은 시원치않다.
내림길 묘소근처에 오래된 석축이 눈에 보인다.
개인이 이렇게 튼튼하게 쌓았을까 의문이 들며 혹 산성의 흔적은 아닐까?
다시 2번 국도를 통과하고 절개지 위에서 국도와 나란히 달리는 경전선 철도와 터널이 발아래 보인다.
지도에서 나오는 솔티재가 이곳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우리의 출발점을 의미하는지 의문이다.
묘목단지를 지나고나면 낙남의 마루금은 남강의 홍수조절 목적으로
진양호와 사천만을 이어서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가화강에 의하여 끊어진다.
한남정맥 할때 경인 운하로 끊어진 굴포천 생각이 떠오른다.
가화강 유수교를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들어가 과수원 뒤로 다시 마루금으로 복귀하고
대나무숲 오름길을 지나면 비교적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또한 낮은 산 때문인지 유난히 과수원들을 많이 지난다.
워낙 나무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밤나무와 감나무일거라고 짐작된다.
1049번 도로를 횡단하고 발걸음을 재촉하면
발아래로 마루금따라 이어진 아스팔트 도로가 나타난다.
왼쪽으로 소축사와 우측의 과수원길을 아스팔트포장도로 따라 올라가다
좌측으로 잠시 능선을 따르지만 곧 다시 포장도로로 나오고
고개마루 직전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선다.
온순한 마루금따라 보기드문 일등삼각점이 설치된 실봉산 정상에 올라 서지만
역시 주위의 나무숲 때문인지 조망은 없고 묘소가 자리를 지키고잇다.
오히려 조망은 실봉산을 지나 드릅나무 재배지 넘어 산불감시초소에서 제대로 보인다.
조그만 공간이지만 실봉산 체육공원 이라고 명명된 쉼터에 자리잡은 곳이다.
잠시 벤치에 앉아 휴식과 조망을 즐긴후 다시 출발하고
콘크리트 포장도로 내림길 우측으로
화원 삼계탕이라는 음식점이 나오는 진주 분기점 초입에 도착한다.
콘크리트 도로따라 굴다리를 통과한후 커다란 서라벌가든 입간판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넌다.
조금 가다 다시 굴다리를 통과 하자마자 고속도로와 나란히 좌측으로 올라가 고개를 넘어 내려서면서
다시 좌측으로 굴다리를 통과해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는것으로 복잡한 진주분기점을 통과를 완료한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 모산동 고개를 지나는 이차선 도로를 횡단하여 가파르게 올라서면 다시 철탑과 과수원...
과수원을 다 통과하고 나면 넓은 길이 이어지고 누군가가 전봇대에 삼각점이라고 써 놓은 것이 보이고
길 우측 숲속 으로 삼각점이 확인되는데 이곳이 와룡산이다.
운치있는 대나무 숲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나면 좌측으로 진주 시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나면 다시 마루금따라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있고 그끝에 산불감시초소가 자리잡고있다.
빛바랜 낙남정맥종주 환영 표지판이 붙여져있고 주위에 조각해 놓은 목각인형이 이채롭다.
과수원을 지나 다시 포장도로를 횡단하여 가족농장 안으로 들어선다.
하얀 과실수(감나무로 짐작)사이를 지나 마루금을 걷다보면
다시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내려서는데 이곳이 거리재(계리재)이다.
넓은 공터가 자리하고 있어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따듯한 날씨에 비가 오리라는 예보가 빗나간 것이 천만 다행이다.
식사후 다시 출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올라가도 무방하지만
선두를 쫓아 눈앞의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고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면
다시 헤어진 아스팔트길과 만나고 우측으로 진주축협 생육사업장을 지나
10여미터 내려가다 다시 우측 으로 능선을 타기 시작한다.
영천강 물줄기가 근처의 비닐하우스와 함께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170.1봉의 삼각점은 그위에 깃대가 설치되어있어 의아하다.
선두도 안보이고 후미도 안보인다.
눈앞에 보이는 산의 높이로보아 무선산이라 짐작되고
제법 산속에 잇다는 느낌이 전해지며
힘도 빠진 핑계로 욕심 안부리고 홀로 여유롭게 걷는다.
철탑을 지나 다시 아스팔트 도로를 횡단하고 나면
무선산 오름길이 시작되고 무선산 갈림길에 선두가 쉬고있다.
마루금은 무선산 정상이 아닌 무선산 어깨를 집고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기에
혹시 그냥 지나칠까봐 기다려주는 배려인듯 싶다.
무선산 정상은 온통 가시덩쿨로 덮혀있고 조망도 없기에
풀이 많은 여름철에는 삼각점 확인하기도 쉽지 않을듯하다.
다시 걷는 정맥길은 내가 좋아하는 소나무 숲으로 이어진다.
비록 잔솔들이지만 소나무 재선충으로 잘려 나간 흔적들도 많이 눈에 띤다.
소나무 숲을 지나 차소리가 시끄러워지며 통영-진주 고속도로와
1002번 도로가 지나가는 돌장고개로 내려섬으로써 낙남정맥3구간 산행을 마친다.
사천의 와룡산 같습니다
진양호
태봉산
솔밭길
2번국도 절개지 위에서
묘목단지
가화강 유수교
잘려진 낙남정맥 마루금
홍수 경보시설
눈에 계속 밟힙니다
1049번도로
마루금위의 포장도로
실봉산
사천의 와룡산으로 결론을 냅니다
드릅나무 밭
산불감시초소/체육공원
진주 분기점 통과 방법...이리로 내려와서
굴다리로
첫번째 굴다리 통과
횡단보도 건너
다시 굴다리 통과후 좌측으로
어지러운 진주 분기점
다시 좌측의 굴다리 통과
뒤돌아본 진주 분기점
모산동 고개
와룡산 삼각점
운치 있는 길입니다
진주 시가지
산불 감시초소가 보이고
환영 표지판
잠시 작품감상을 하고
과수원을 지나며 내려다본 과수원길
또다시 과수원으로
거리재
힘들게 봉우리 하나 넘으면 다시 도로와 만나고
영천강
170.1봉 삼각점과 그위에 설치된 깃대
제법 깊게 보입니다
무선산 정상
가시덤불속의 삼각점
돌장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