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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가사(山으로 가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광인
남해지맥 3구간 完
염불암-납산(호구산621.7m)-x545.7m-x273.3m-앵강고개-x131.4m-신전리고개-△83.5m-x380.3m-x501.6m-△582.4m-x565.8m-x544.9m-x615.4m(순천바위)-△666.4m-x415.2m-△413.9m-가마봉(453.5m)-x406.0m-송정고개-x86.1m-x104.9m-x130.9m-x207.2m-망운산(△287.3m)-미조-x112.8m(남망산)-x95.3m-끝
도상거리 : 24.2km 지맥23.5 접근0.7
소재지 : 경남 남해군 상주면 미조면 이동면
도엽명 : 1/5만 남해 사천
이 구간 전체적으로 등산로가 이어지나 굴곡이 심한 편인데 일반적으로 앵강고개에서 이 구간을 시작한다면 적당하겠으나 용문사-호구산-앵강고개 구간이 추가되어 신전리고개 이후 고달픈 오름이다
신전리고개에는 화장실과 수도시설이 있고 여름철 낮 시간이면 아이스크림을 파는 트럭이 있다
이후 표고차 500m 정도를 줄이는 오름이 이어지지만 x380.3m 이후는 된비알은 아니고 은근한 오름에 주변에는 기암들이 많아서 심심치 않다
그러나 x568.5m 이후 임도까지 기껏 올라섰던 고도를 까먹고 내린 후 순천바위의 봉우리까지 오르고 잠시 내려선 후 다시 금산 분기봉인 △666.4m의 오름이다
△666.4m이후 임도까지 거의 내리막이고 임도 이 후 가마봉 오름도 그리 힘들지 않다
송상고개로 내려서면 좌측 가까운 곳에 주유소가 있어 식수공급이 가능하고 장거리 산행에서 망운산으로 오름이 힘이 들겠지만 등산로가 좋고 미조를 지날 때 인근에 가계가 있어 음료수를 구할 수 있겠다
산행이 끝나면 미조에 먹을 만한 식당이 많고 미조에서 남해까지 버스 소요시간은 일반적으로 50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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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1일 (일) 대체로 맑음
홀로산행
와룡지맥 1구간을 마치고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작년 여름에 멈추었던 남해지맥을 끝내고자 버스를 검색해보니 남해터미널에서 서울행은 아직도 인터넷 예약이 안 되는 것으로 나오니 돌아올 교통편이 문제다
남부터미널 19시 마지막 버스로 남해터미널 도착은 23시20분 정도에 찜질방이 없기에 터미널 6층 모텔에서 4시간 정도 잠을 자는데 4만원이니 한 시간에 만 냥 꼴이다
04시 기상해서 세수하고 배낭을 꾸리고 바깥으로 나갔으나 지나가는 택시가 없어 검색해서 호출할까! 하다가 시내 쪽으로 걸어가 보지만 결국은 시간만 허비한 꼴이다
군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능선을 걸으니 등산로가 괜찮으니 도상거리와 상관없이 빠른 진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지만 더워진 날씨로 일찌감치 산행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용문사를 지난 염불암 주차장까지 진행해서 산행에 들어가려니 예상 출발시간보다 10분 정도 늦은 05시12분 출발이다
1년 전이지만 눈에 익은 등산로를 따라 마루금까지 표고차 180m를 줄이려고 약간은 컴컴한 숲길의 오름이다
05시29분 염불암0.7km 송등산1.7km 납산0.9km 능선 너머 다정마을2.7km의 이정목이 서있는 마루금에 오르면서 오늘 지맥의 산행이 시작된다
오름이 시작되나! 하지만 부드럽게 내려선 후 바위의 호구산을 솟구치면서 흘러내린 듯 바위들이 밟히면서 기암이 있는 지점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호구산 정상부를 바라보며 오름인데 오랜만에 미세먼지 황사에서 벗어난 청량함을 느끼며 꾸준한 오름이 이어지고 그렇게 8~9분후 우측 염불암0.7km 갈림길에는 정상0.1km에서 바위절벽을 피해서 좌측으로 돌아 오른다
▽ 호구산에서 앵강고개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금음산 약치곡산 녹두봉 하동 금오산
▽ 염불암 좌측으로 올라서서 마루금의 능선에 닿는다
▽ 호구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안전 시설물들을 따라서 오르노라니 좌측(북)으로 지난 구간 망운산과 그 우측아래 남해시가지와 바다고 남해시가지 우측 뒤로 비죽하게 솟은 녹두산도 지난 구간 지나온 금음산 옆이며 그 뒤 하동 금오산도 희미하다
05시55분 봉수대가 설치된 한쪽에 정상석이 설치된 호구산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이 불어대고 서쪽으로 지난구간 마지막으로 지나온 송등산과 그 우측 괴음산이 가깝고 북동쪽 대방산(469.9m)을 품은 창선도와 그 우측 바다 건너 멀리 사량도 쪽에서 해가 막 떠오르고 있다
남쪽 앵강만 중앙에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였던 노도가 눈길을 끌며 그 우측 남면소재 설흘산(481.7m)이고 노도 좌측은 상주면 소재 대구청산(371m) 천황산(287m)이다
정상석이 서있는 동쪽 앵강고개 이후 올라야할 능선이 육중하고 그 우측 남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금산도 멋지게 보면서 첫 산을 오른 기념주 한 잔하고 06시09분 정상을 뒤로하고 바위지대의 계단을 내려서니 용문사1.4km 석평3.4km의 이정표를 보면서 울창한 수림으로 내려간다
괴음산 송등산과 함께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호구산은 원산이라 부르기도 하며 옛날 봉수대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된 것으로 전한다
원산이 근원이 되어 장평들과 석평들을 감싸고 동쪽으로 흐르는 다정천과 다천천이 강진만으로 흘러가며 순우리말 이름은 '납산'이라고도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원산봉수가 "동으로 금산에 남으로 소흘산에 응한다"라는 기록에서 처음 나타난다
「여지도서」에는 원산봉수가 현에서 남으로 16리에 있다"라는 기사 내용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이동면 석평리에 원산이 기록되어 있고「해동지도」에 원산봉이 곡포보 남쪽에 수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읍치의 남쪽에 봉수 지명으로 묘사되어 있다
옛날 봉수대가 있어서 금산에서 오는 봉수를 받았고 하나의 큰 줄기에 다섯 개의 작은 지맥이 나타나는데 두 번째가 원산이며 봉수와 함께 그려져 있다 지금은 남해 사람들이 납산보다 대부분 원산으로 부른다
▽ 봉수대가 있는 절벽 위의 호구산 정상
▽ 남해시가지를 끼고 망운산이 서있고 비죽한 녹두산 뒤로 하동 금오산이 보인다
▽ 지난 구간 마지막 산 송등산
▽ 괴음산과 망운산
▽ 창선도
▽ 좌측이 앵강고개 이후 오를 능선이고 우측이 금산
▽ 앵강만 좌측은 대구청산 천황산에 중앙 노도 섬 우측은 설흘산이다
▽ 내려서는 능선을 보며 바위지대를 내려서서 숲으로 들어선다
정상을 떠난지 13분후 호구산0.5km↔앵강고개3.5km 좌측 석평마을2.8km를 알리는 갈림길이고 푹신한 풀밭으로 살짝 올라선 곳은 x545.7m며 내려서는 날 등에는 무덤이 자리하고 있지만 등산로는 그 옆으로 이어지며 고만하다
잠시 후 시야가 터지면서 저 아래 지나가야할 암릉이 모습을 나타내고 그 우측 아래 바다가의 화개마을과 조금 더 멀리 상주면 소재지가 아름답게 보이면서 내림이 시작되더니 곧 그 암릉지대를 내려간다
여기저기 벼랑을 이룬 바위지대 내림에서는 경치가 좋으니 발길이 자연 느려지게 마련이고
해발 350m 지대로 내려서니 바위지대는 끝나지만 울툭불툭한 잔 비위들이 밟히면서 내림은 계속 이어진다
06시50분 1-1구조표시가 자리한 곳부터 수림아래 풀들이 무성해지면서 흙이 밟히는 등산로이니 속도가 나고 곧 석축에 둘러싸인 비석의 무덤도 보더니 마지막 편백나무 수림지대로 내려간다
06시57분 우측 용문사2.3km 원산(호구산)2.1km 앵강고개2.2km의 표시의 임도가 나타나면서 뒤돌아 호구산 정상 쪽 바위들이 멋지게 올려 보인다 (3분 지체)
좌측으로 흐르는 임도를 버리고 숲으로 들어서면서 부드러운 오름에는 호구산 정상일대부터 보이던 석축의 흔적들은 계속 보이고 임도에서 8분여 올라서니 저 앞으로 x273.3m가 보이면서 우측아래 화개마을이 평화롭게 보이는 지점이며 3분후 올라선 x273.3m 정상에는 표지기 몇 개만 붙어있다
▽ x545.7m
▽ 암릉지대가 나타나면서 우측아래 화계마을과 그리고 등백산 아래 원천마을이다
▽ 암릉지대에서 본 주변의 모습들
▽ 비죽한 녹두산과 금음산 뒤 하동 금오산이다
▽ 임도로 내려서서 돌아본 지나온 바위지대
▽ x273.3m
잠시 내려서면 다시 하늘이 터지면서 바위반석지대를 잠시 지나는데 좌측으로 무림산(216.1m)과 창선도가 잘 보이며 3분여 올라서니
07시20분「경남435」지적삼각점이 설치된 곳에는 준,희 선배의 261.4m 팻말이고 앵강고개를 향한 내림이 이어지는데 6분후 풀이 무성한 문패 없는 쌍무덤과 다시 무덤 하나를 지나면서 계속되는 석축의 흔적을 따라 내려서다가 무덤에서 5분후 진행하던 뚜렷한 족적의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 편백나무 사이로 방향만 잡으며 내려선다
07시36분 내려서니 2차선 도로의 앵강고개 도로 옆 임도입구에는 密陽朴氏 淸齋公派 先山 표석이 서있고 원산4.3km의 이정표다
도로건너 절개지 위 x131.4m를 오르려다가 올라서면 다시 신전리 도로로 내려서게 되므로 시간을 절약하려고 그냥 좌측의 도로를 따라 돌아가기로 하는데 차량들은 거의가 상주 쪽으로 향한다
07시43분 넓은 주차장 시설에 화장실이 있는 곳이 x131.4m를 내려선 지점이며 아이스크림을 파는 간이매점도 있지만 아직 장사는 이른 시간인 모양이다
마루금의 날 등은 위쪽 6.25 월남참전자 국가유공자 탑이 설치된 공원쪽이나 도로 옆의「남해437 2010년 재설」△83.5m 삼각점을 확인하고 시멘트 임도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얼음 막걸리 한잔에 땀을 식히는 휴식 후 07시58분 출발이다
가파른 시멘트 임도를 따라 7분후 좌측사면으로 흐르는 임도를 버리고 공원묘지의 무덤들을 뒤로하고 울창한 수림으로 들어서면서 초반부터 된비알의 오름인데 △582.4m까지 180m의 표고차를 줄이는 오름이니 조급하지 말아야 한다
▽ 지적삼각점의 261.4m
▽ 내려서는 능선 옆으로는 석축이 이어진다
▽ 앵강고개
▽ 6.25 월남참전자 기념비가 있는 신전리고개 마루금 날 등 아래에는 삼각점이 있다
▽ 공동묘지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숲으로 들어서기 전 돌아본 호구산
임도를 버리고 7분여 오르니 우측사면에 파묘 흔적이 보이면서 남동쪽에서 동쪽의 오름은 꾸준하다
08시24분 임도를 버리고 오름이 시작 된지 17분후 바위를 오르는 철 계단이고 잠시 후 고만한 능선이 잠시 이어지다가 x380.3m 오름이 시작되는데 숲 아래 바위들이 간간히 나타나더니 잠시 후 우측(남) 금평천 골자기 너머 금산과 진행할 순천바위 쪽이 잘 보이는 반석바위에서 골자기 쪽을 내려다보이는 복곡저수지에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덥다
08시37분 올라선 x380.3m는 봉우리도 아니고 숲 아래 평범하며 몇 걸음 내려서고 고만하다가 잠시 올라서니 x380.3m에서 5분후 하늘이 터지는 좁은 공터에「경남434」지적삼각점이 설치된 곳에는 준,희 선배의 381.5m 팻말이 붙어 있고 지도상의 등고선이 섬처럼 표기된 약400m 봉 직전이다
바위가 있는 바로 그 400m에서 6분간 막걸리 한잔하며 휴식 후 08시49분 출발이다
평탄하게 가다가 곧 숲 아래 거대한 바위지대를 지나고 오름인데 큰 가파름은 없다
다행히 꾸준한 오름만 있지 고도를 까먹으며 내리는 것이 없으니 고맙고
09시07분 날 등에 자리한 큰 바위들을 피해서 좌측사면으로 잠시 돌아가는 등산로를 따르다가 날 등으로 복귀하지만 곧 역시 날 등에 차지한 거대한 바위지대의 x501.6m의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르다가 날 등으로 복귀해서 평탄하다가 완만한 오름이니
09시32분 바위들의 북쪽 x485.9m 능선 분기점인데 이 능선을 이어가면 장당산(258.6m) 이나 큰들산(△235.6m)으로도 이어갈 수 있다
▽ 철 계단을 오르고 오르면서 바라본 x380.3m 일대
▽ 우측이 잘 보이는 곳에서 복곡저수지 건너 금산과 좌측은 지맥의 순천바위
▽ 앵강만 저 편 설흘산을 바라보고
▽ x380.3m
▽ 지적삼각점의 381.5m을 지나 살짝 살짝 오르면 휴식한 바위봉이다
▽ 기암들과 곳곳에 거대한 바위들이 보이면서 오른 x501.6m 정상 부근에서 금산을 다시 보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살짝 틀어 2분도 되지 않아서 무성한 수림아래「남해307」낡은 삼각점의 △582.4m에 이르니 답답하다
살짝 벗어난 곳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면서 아까부터 등산화 속에 들어가서 발을 찔러대던 나뭇가지도 제거하고 7분 휴식 후 09시45분 출발이다
남쪽 골자기 쪽 분기봉을 몇 걸음 오르고 부드럽게 잠시 내려서다가 몇 걸음 오르니 북쪽 신전리 쪽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려니 푹신한 풀밭이다
곧 1분여 부드럽게 올라서면 펑퍼짐한 x565.8m인데 지맥은 이곳에서 방향을 남쪽으로 틀어 고도를 줄이며 내려가야 하고 동쪽 x548.4m로 이어지는 능선은 호곡산(328m)으로 이어지겠고 표지기들이 많이 붙어있다
잠시 내려서다가 다시 살짝 한번 오르면 바위들이 있는 곳에서 급격한 내림이 시작되는데 밧줄들이 매어져 있을 정도고 저 아래 임도까지는 표고차 270m를 까먹으며 내려서게 되니 다시 오를 생각만 든다
x565.8m에서 9분후 살짝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다가 진행방향 버리고 정 남쪽의 부지런한 내림이다
10시15분 내려선 임도삼거리의 서쪽 복곡저수지를 지나 빠져나가면 호구산에서 내려서서 오르기 전 휴식했던 신전리고개로 이어지는 길이고 동쪽으로 넘어가면 내산마을로 이어지겠다
오르는 쪽 임도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임도 따라 몇 걸음 오르다가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면서 초반부터 된비알 오름이다
▽ 이런 기암은 곳곳에 보인다
▽ x485.9m 당산 큰들산 분기점
▽ △582.4m
▽ x565.8m에서 남쪽으로 급하게 내려서면서 임도 이후 오를 순천바위 쪽이 보인다
▽ 임도로 내려선 후 임도를 버리고 된비알 오름이다
오름에는 양쪽으로 밧줄이 매어져 있으면서 가파른 오름이 7분여 이어지니 우측능선이 분기하면서 살짝 좌측으로 틀어지면서 숨을 고를 수 있고 2분후 진행방향 내산마을 쪽 능선을 버리고 남쪽으로 틀어 2분여 내려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잠시 서서 바람을 맞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되면서 고도 줄임이 시작되는데 한 번씩 숨을 고르며 오를 정도로 힘겹다
10시50분 임도를 버리고 가파른 오름이 32분 소요되니 좌측(동) x425.3m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남)으로 틀어 고만하다
잠시 후 짧은 오름이니 바위들에 잡목들이 어지러운 x544.9m며 살짝 좌측으로 틀어지면서 고만하다가 x615.1m 오름인데 일대 거대한 바위들이 숲과 이루어져 있어 바위들의 우측 아래를 통해서 올라서니
11시11분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진 순천바위의 x615.1m 아래다
아침식사도 두유와 토스트 하나로 떼 운 상태라 허기가 지니 시원한 얼음 캔 맥주와 토스트로 점심을 대신하면서 25분간 충분한 휴식 후 11시36분 출발이다
2분여 진행하니 순천바위 표시가 있으면서 바위로 오르는 계단을 올라서니 절벽을 이룬 반석바위 위에 오르니 조금 전 휴식했던 옆의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x615.1m가 순천바위로 생각된다
동쪽 대기봉(502.8m) 좌측으로 무등산(430.8m)이 보이고 그 앞 바다 저 멀리 작은 섬 수우도 뒤로 큰 섬은 바로 일주일 전 와룡지맥산행 때 하루종일 보았던 사량도다
반석바위에서 다시 돌아 나오니 앵강고개6.57km에 금산초소 0.89km를 알리는데 △666.4m를 일컷는 모양이다
▽ 내산마을 분기점
▽ x544.9m 일대
▽ 순천바위로 불리는 x615.1m를 보며 조금 더 오르고
▽ 바위에 올라서서 x615.1m를 보고
▽ 우측 대기봉 좌측 무등산에 바다 멀리 수우도 두미도 욕지도 순서다
편안하게 잠시 내려선 후 1분도 걸리지 않아 오른 좌측(동) 내산저수지 쪽 능선 분기점에는 금산초소0.67km 표시고 우측으로 틀어 잠시 내려서니 파묘 흔적이며 오름이 시작되는데 아까부터 우측에서 요란한 굉음이 자주 들려오는데 복곡저수지 쪽에서 금산 정상 쪽으로 오르는 차량들이 힘을 쓰는 소리인 모양이다
4분여 오른 좌측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살짝 틀어지면서 9분여 올라서니
12시02분 안테나시설에 산불초소「남해12」삼각점의 △666.4m다
서쪽 금산 정상 쪽으로 전신주들이 서있고 금산 정상부일대의 시설물들이 빤히 보이고 앵강만 저 멀리 여수의 끝자락과 돌산도가 길게 자리하고 있고 산자락 아래 상주면 소재지도 평화롭게 보인다
남동쪽 진행할 능선의 망운산은 왜 저리도 높게 보이고 미조 앞의 작은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들이다 3분 지체
국립공원 내무부 말뚝이 자주 보이는데 언제적 내무부!!! 요즘 아이들은 내무부가 뭐하는 곳인지 알런지
국립공원이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말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봉화가 3곳이니 금산(錦山)은 남해도 동쪽에 있다"라는 기록에서 처음 나타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현에서 동쪽 23리에 목장이 있다"라고 나와 있다라 하고「조선지지자료」에는 금산이 이동면 상주리후산(尙州里後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상주포보와 비자산 사이에 금산봉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1872년지방지도」에는 "읍치의 동쪽 25리에 있다"라고 수록된다
「대동여지도」에는 읍치의 동쪽에 묘사되어 있다
산줄기가 북에서 남서쪽으로 달리고 있으며 읍치를 지나 중간 지점에 봉수 지명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성계가 왕이 되기 위해 100일 기도를 드린 곳으로 왕이 되면 보광산을 비단으로 덮어주겠다는 약속을 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며 지금은 우리나라 3대 기도처로 유명한 보리암이 있는 산이다
▽ △666.4m
▽ 금산에서 좌측으로 오막등 대구청산으로 흐르는 능선과 멀리 여수 돌산도
▽ 상주면 소재지
▽ 가야할 가마봉과 미조의 망운산
▽ 당겨본 금산
동쪽으로 내려서는가! 했지만 어느새 남동쪽의 내림은 울창한 수림아래 푹신한 풀들의 여전히 뚜렷한 등산로다
정상에서 7분후 거의 남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면서 내려서려니 잔 바위들이 밟히면서 빠른 발걸음을 못하게 하고 정상에서 12분후 반석바위가 있어 금산 정상 쪽이 잘 보인다
내려서다가 2분여 올라선
12시32분 작은 돌무덤과 국립공원 말뚝의 약470m의 남쪽 해운산(166m) 공산(85.1m) 앞산(119m)을 거쳐 망금암의 분기점이다
물 한모금과 조금 남은 막걸리를 마시며 휴식 후 12시41분 출발인데 지맥은 이곳에서 좌측(2시 반 방향)으로 5분여 내려서니 고만하게 평탄하다가 분기점 출발 7분후 역시 국립공원 말뚝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살짝 틀어 조금씩 내려서다가 5분 여 다시 오르니 숲 아래 작은 바위와 말뚝이 있는 x415.2m에서 3분 지체 후 우측(남동)으로 틀어 내려서는데 등산로는 작은 바위들이 계속 밟히는 그런 곳이다
x415.2m에서 5분후 내려서다가 살짝 올라선 面界 분기봉은 남쪽 x238.2m와 몽돌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분기하는데 이곳에서 몇 사람의 주민들이 등산로주변의 나무를 베어 정비하면서 이제부터 좋은 길로 내려설겁니다 하는 소리에 고맙습니다 라는 답을 해준다
역시 웃자란 나뭇가지들이 걸리지 않으니 조금은 편안하면서 뚝 떨어져 내린다
13시13분 등산객들이 휴식을 하는 정자가 자리한 임도에 내려섰지만 등산 온 부부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하다 보니 5분을 지체했다
▽ 해운산 공산 분기점에서 지맥은 남쪽에서 동쪽이다
▽ x415.2m
▽ 정자가 있는 임도
다시 숲으로 들어서니 아까 등산로 정비는 임도부터 금산 쪽인 듯 이 쪽은 웃자란 나뭇가지와 맹감넝쿨들도 툭툭 건드려지지만 뚜렷한 등산로며 임도에서 17분여 오름이니 오름상에서 좌측(북) 대기봉(502.8m) 분기점에는 미조송정1.95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고 잠시 더 오르면 역시 오름상에 「두미401」낡은 삼각점의 △413.9m인데 가마봉 정상을 향한 오름은 이어진다
13시44분 △413.9m에서 7분후「경남450」지적삼각점이 설치된 좁은 공터를 이룬 가마봉 정상이다
가마봉 정상에서 16분간 휴식 후 14시 가마봉 정상을 뒤로하고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7분여 내려선 후 오름이면 바위들이 보이고 곧 낡은 나무전망대로 이루어진 x406.0m에 올라서니 고도를 확 줄이며 내려섰다가 오를 망운산이 높아 보이고 반도의 우측은 송정해수욕장 몽돌해수욕장이 평온하게 자리하고 있고 그 끝 지점은 덕야산(116m)과 그 앞에 떠있는 밤섬 떼섬 사도 애도 등 작은 섬들이다
내려서는 곳에는 곳곳에 바위들이 도사리고 있어 속도가 나지 않고 x406m에서 9분후 x236.4m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x406m에서 16분후 내려서다가 잠시 오름 이후 다시 내림은 이어지고
14시32분 석축의 폐 무덤 하나를 지나고 이후 다시 가파른 내림이 이어지는데 송정고개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들의 소리가 들려온다
폐 무덤에서 7분후 도로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 등산로의 좌측사면에는 晉陽 鄭公 咸安 趙氏의 쌍무덤이 보이며 내려서니 일대는 넓은 묘역이 자리하면서 묘역을 오르는 넓은 길을 내려서니
14시42분 2차선 도로 송정고개다
▽ 대기봉 분기점
▽ △413.9m
▽ 지적삼각점의 가마봉 정상
▽ 목재 전망대의 x406m에서 올라갈 망운산이 크게 보이고 우측은 덕야산이고 좌측이 미조
▽ x406m에서 미조도 수우도 사량도를 당겨보고
▽ 석축의 폐 무덤을 지나고도 계속 내려선 도로의 송정고개
실수로 준비해 온 식수가 배낭 속에서 다 흘러버려서 식수부족으로 애를 먹은 탓에 주위를 살펴보니 좌측으로 주유소 있어 식수를 잔뜩 구해서 실컷 마시고 담은 후 14시50분 도로를 뒤로하고 밭들 사이의 넓은 수례 길로 올라서면서 뒤돌아보니 가마봉에서 내려섰던 능선이 육중하다
7분을 올라서니 묘역들의 임도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살짝 비켜난 x86.1m고 묘역에 정자가 자리하고 전면 올라갈 불과 287.3m의 망운산은 왜 이리도 높아 보이는지!
바다 저 편으로 두미도와 더 멀리 욕지도를 보면서 시멘트 길을 잠시 내려서다가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면 넓고 좋은 수례 길이 이어지고 3분후 孺人 密陽 朴氏 풀이 무성한 봉분의 무덤을 지나며 오름이 3분여 이어지니 x104.9m에서 사료용 초지 사이로 내려서는데 바로 앞으로 x130.9m x207.2m 망운산 정상이 순서대로 솟은 모습이다
x104.9m에서 3분후 우측아래 송남마을이 평온하게 보이는 곳에서 다시 숲으로 들어서며 오름이다
4분여 올라서니 석축들이 담장 같이 보이면서 x130.9m고 다시 내려서고 x130.9m에서 4분후 다시 오름이 이어지는데 바위들이 보이고 지친 발걸음이라 그런지 11분을 올라서니 별 것 없는 x207.2m에서 우측으로 틀어 1분여 내려선 안부에는 의자들이 있는 휴식터에 미조1.8km 송정0.8km등의 안내판이 붙어 있는 곳에서 의자에 앉아 물도 마시며 5분 지체 후 망산 정상0.3km를 보면서 계단의 오름이다
▽ 오르며 돌아본 가마봉
▽ x86.1m
▽ 올라갈 망운산
▽ 미조도 수우도
▽ x104.9m에 올라서서 x130.9m x207.2m 망운산 순으로 보인다
▽ 우측 송남마을을 보며 올라선 x130.9m
▽ x207.2m
▽ 망산 안부
15시39분 안부에서 10분을 올라서니 석축 위에 산불초소와「두미402 2002 완전」낡은 삼각점의 망운산 정상에 올라서니 역시 봉수대가 있었던 곳이라 사방의 조망이 좋은데 특히 미조항이 아름답고 가야할 지맥의 끝 지점이 보이며 12분 휴식 후 망운산을 뒤로 하고 내려간다
망산 정상에는 노량과 하동 사천 방향으로 국가의 위급사항을 연락하던 봉수대가 있는데 미조항진에 소속되었던 봉수대로 보인다
산록에는 마을의 해풍을 막기 위해 방풍림으로 조성된 미조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29호)이 분포하고 있으며 서쪽보다 동쪽이 비교적 완사면을 이루며 미조면 사무소와 미조항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곤남)에 "봉화가 3곳이니 망운산은 남해도 남쪽에 있다"라는 기록에서 처음 나타난다
「대동지지」에는 "영상별망이 미조항에 있다"라고 수록되어있다
「동여도」에 미조항과 함께 남해도 남쪽 끝 바닷가에 표기되어 있다
본래 '미아산'이라 부르던 산으로 후에 이 산봉우리에서 봉화를 올리게 되어 망운산(望雲山)이라 부른다
정상에서 7분후 하늘이 터지면서 부대 철망이 나타나면서 철망을 우측으로 끼고 좌측으로 잠시 돌아가니 부대 앞의 주차장을 지나 숲으로 들어서니 곧 헬기장이며 다시 숲으로 들어서는 곳에는 망산 정상1.0km↔미조0.6km 남망산 정상1.3km인데 남망산이란 미조를 지나 오를 x112.8m인 모양이다
뚜렷한 등산로의 내림은 이어지더니 마지막 미조 도로로 내려서기 전 이정표가 있으면서 일반 등산로는 마루금의 우측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그냥 그대로 따라 내려선다
▽ 망운산
▽ 가마봉과 금산 지나온 능선
▽ 대기봉과 무등산
▽ 돌산도
▽ 미조와 산줄기의 끝자락
▽ 덕야산
▽ 헬기장에서 지나온 부대와 망운산
16시14분 미조항 음식특구 안내판이 서있는 도로로 내려서면 바로 아래 미조 남항이고 그 앞으로 남망산이 서있는 모습이다
마루금은 바로 남항 인근으로 내려선 후 남망산을 올라가야 하는 것이나 남해터미널에서 19시 서울행 19시 마지막 버스를 타기위해서는 시간을 줄여야 겠다
따라서 지도를 보며 지도에는 x112.8m고 이정표에는 남망산으로 표기된 봉우리를 포기하고 좋은 길로 돌아서 마지막 x95.3m로 가기로 한다
미조 시가지로 들어서면서 편의점에서 달달한 캔 콜라 하나를 사서 마시면서 넓은 길을 따라 돌아서 남망산에서 마루금으로 내려서는 지점에 도착한 것이 16시30분이다
역으로 올라볼까 하지만 시간을 보니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그대로 밭들 사이로 3분여 내려서니 공장이 있는 도로의 가는개고개다
도로 건너 오름의 길이 있지만 이곳에서도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날 등의 우측 아래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도로건너 철망 문이 있고 둘레길인 마실길 표시의 철망 문으로 들어서서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아예 배낭도 한 쪽에 두고 오르니 수도원 갈림길을 지나고도 임도 따라 은근한 오름이다
도로에서 3분후 좌측 마루금의 날 등에서 이어진 곳을 만나서 살짝 올라서니
16시45분 넓은 공터에 체육시설과 의자들의 x95.3m에 올라서서 내려서다보니 상당히 가파르고 다시 돌아 오르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서 다시 x95.3m 정상으로 올라서서 나뭇가지 사이로 바다 쪽의 사진 몇 장 찍고는 남해지맥 산행을 마치기로 한다(16시50분)
▽ 미조로 내려서며 남항과 남망산
▽ 남망산을 내려선 상태에서 우측 끝이 지맥의 끝이다
▽ 고개로 내려서고
▽ x95.3m
▽ 돌아보고 끝낸다
이후 다시 임도를 따라 내려서다가 배낭을 회수하고 도로로 내려선 후 미조 북항을 지나며 미조시가지로 들어서서 미조터미널로 도착하니 17시25분 정도다
남해 가는 버스는 18시고 소요시간이 50분 정도라니 버스가 늦게 가면 서울행 버스를 못 탈 수도 있겠다 싶지만 몇 만냥의 택시보다는 버스를 믿어보기로 하고 인근 식당으로 가서 멍게비빔밥에 소주 한 병 시켜놓고는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고 식사 후 터미널로 오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기사 옆에 앉아서 다시 소요시간을 물으며 서울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했더니 기사님 평소보다 여우를 부리지 않는 운행을 해주니 버스를 여유 있게 탈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아무튼 마지막 약간은 찜찜하지만 남해지맥 산줄기 종주는 끝나고 자정 쯤 집으로 돌아온다. -狂-
첫댓글 남해지맥을 무탈하게 마무리 하셨네요.
저도 평현고개에서 멈춘 발길을 이어가려고 준비중인데
남해에 찜질방이 두군데 있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아닌가 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남해터미널 건물에 있던 찜질방 작년부터 영업안하고 다른 곳은 남해시가 아니고 창선도에 있는걸로 압니다
19시 버스가 막차라 시간에 쫏기게 됩디다
1년여 만에 다시 이어간 남해지맥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남녁의 풍광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지맥길이 단연 으뜸을 선물해 주는 격입니다.
날머리 미조에 이르시는 감회도 누렸으리라 생각됩니다.
헌데 줄어드는 산줄기로 늘상 아쉬움 많이 남겠어요... ㅎ
수고많으셨습니다.
지맥이 줄어들지만 오즘 짬짬이 지맥을 종주하면서 보아온 겯가지 능선들에 금 긋는 재미가 있습니다
지맥 끝나면 여기저기 찾아볼만한 곳이지만 다 해야한다는 부담도 없는 곳
뭐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갈 곳은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