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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맥(巨濟枝脈):거제도(巨濟島)는 10개의 유인도와 52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고 본섬은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총면적이 378.8㎢로 제주도의 1/4 정도 이고 해안선 길이가 386.6 km로 최고점은 585m인 가라산 정상이다.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산악회에서 『거제지맥』이란 이름으로 등산로를 정비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월간 『사람과 산』에서 2005년 5월에 종주산행을 안내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당시의 거제지맥은 대금산에서 망산에 이르는 도상거리 43km의 산줄기를 지칭하였다.
그러나 여러 산꾼들이 각자 나름대로 거제도의 산줄기를 해석하면서 남북종주 동서종주라는 이름으로 종횡으로 선을 긋기도 하고 신 산경표의 저자 박성태님은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으로 구분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한 상황이다
거제지맥이란 명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산경표의 일반원칙을 따라 정리하는게 정설인 듯 하다.
즉 모든 산줄기는 백두산에서 시작한다는 원칙에 따라 남해지맥이 노량에서 잠시 물에 잠겼다가 다시 이어진다고 봤으니 거제지맥도 마찬가지로 백두대간 → 낙남정맥 → 통영지맥에서 갈라지고 견내량에 잠깐 잠수했다가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박성태님의「신산경표」에서도 이러한 원리에 따라 거제도의 산줄기를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으로 정리하고 있다.
거제대교에서 남쪽 끝단으로 이어진 산줄기를 거제지맥이라 하고 거제지맥에서 북동으로 분기한 산줄기를 북거제지맥 이라 표기하였다
"거제시지(巨濟市誌) 에서도 이러한 논리에 따라 거제도 산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지리산이 남으로 달려오다가 고성 벽방산(碧芳山)과 통영의 제석봉(帝釋峰)을 솟구치고 견내량에서 바다로 빠졌다가 다시 솟아오르면서 통영과 거제를 갈라놓았다.
견내량(見乃梁)에서 잠시 물속으로 가라앉은 지맥이 오량 앞에서 힘차게 솟아올라 시래봉(始來峰)을 만들었다.
시래봉(始來峰)은 육지로부터 처음 이어진 산이란 뜻으로 여기서 동서로 치달으며 우두봉(牛頭峰),산방산(山芳山),노자산(老子山),가라산(加羅山)이 계룡산(鷄龍山)을 휘감았다. <巨濟市誌>
거제도의 산줄기를 요약해 보면 산경표의 원리에 따라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 또는 거제동북지맥 으로 구분하고 있고 열십자형 종횡으로 나눠 남북종주,동서종주로 구분하기도 한다.
거제지맥의 개념에 대해서는 서쪽 끝인 거제대교에서 남쪽 끝지락인 등성이끝으로 이어진 산줄기란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나 북거제지맥에 대해서는 여러 다른 주장들이 존재하고 있다.
박성태님은 앵산을 거쳐 할미바위 까지 이어진 산줄기를 북거제지맥이라 주장한 반면에 일부에서는 남북종주 개념으로 해석해서 대봉산을 거쳐 북쪽 끝자락인 사불이로 이어진 산줄기를 북거제지맥으로 주장 하기도 한다.
어째든 이유 불문하고 후답자는 박성태님의 신산경표따라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을 진행하고자 한다
거제지맥은 도상거리 약 53.6km의 산줄기이고 북거제지맥은 도상거리 약 32.9km의 산줄기 이다
●거제지맥 주요산:시래산(264m),우두봉(433.8m),할미봉(411m),황봉(273m),거제 계룡산(568m),선자산(519m),북병산(465.3m),노자산(557m),가라산(585m),망산(375m)등이 이다
●산행지:경남 거제시(둔덕면,사동면,신현읍,거제면,일운면,동부면,남부면)
●거제지맥1차:신거제 대교~시래산~황봉~개금치~백암산~팥골재
◎산행코스:신거제대교~은성사~시래산(284m)~257봉~임도 안부~둔덕기성(폐왕성 330m)~우두봉(433.8m)~할미봉(411m)~황봉(273m)~거치~303봉~261봉~418봉~414봉~338봉~개금치~346.4봉~452봉~404봉~308봉~188봉~228봉~팥골재(옥산고개)
♧도상거리:신거제대교(0.7km)시래산(1.6m)둔덕기성(폐왕성)(2.9km)거치(1.7km)418봉(1.3km)개금치(1.7km)백암산(2.6km)팥골재(옥산고개)
♣도상거리:12.5km ♣실거리:14.4km(접속구간등 포함) ♣시간:04시간40분(휴식시간등 포함)
●거제지맥2차:팥골재~거제 계룡산~선자산~북병산~학동고개
◎산행코스:팥골재(옥산고개)~금산치~김형령재~437봉~561봉~거제 계룡산(588m)~564봉~여시바위(559m)~543봉~고자산치~409봉~선자산 갈림길~선자산(519m)~선자산 갈림길~440봉~253봉~200.2봉~배합재~409봉~능선분기점(515m)~488봉~429봉~반씨재(소동고개 1018 지방도로)~358봉~363.7봉~406봉~379봉~북병산 삼거리~북병산(465.3m)~435봉~426봉~망치재~442봉~399봉~389봉~양화고개(사거리 안부)~448봉~314봉~325봉~학동고개
♣도상거리:25.6km ♣실거리:27.4km(접속구간 포함) ♣시간:10시간30분(휴식시간등 포함)
●거제지맥 걸어온 길
♣산행횟수:2회 ♣도상거리:38.1km ♣실거리:41.8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15시간10분(휴식시간등 포함)
◑제 23지맥 걸어온 길
♣산행횟수:72회 ♣도상거리:1,533.9km ♣실거리:1,752.6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606:10(접속시간등 포함)
◐용아의 산줄기를 찾아서(http://blog.daum.net/par31939) 걸어온 길
(※일반 테마산행을 제외한 1대간(완).9정맥(완).6기맥(완).162지맥.기타종주 산행)
♣산행횟수:365회 ♣도상거리:6,463.1km ♣실거리:7,081.8km (접속거리등 포함)
♣시간:2,570시간40분(접속시간등 포함)
◎1일차 산행
2018.03.11(일)14:10(들머리:경남 거제시 둔덕면 신 거제대교)
언제나 처럼 야간 근무를 마치고 08시에 회사를 빠져나와 서둘러 배낭을 들처매고 9200번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남부 시외버스터미널에 09시10분에 도착 예약했던 10시 버스를 취소하고 바로 09시20분 출발하는 거제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가는 버스로 탑승 신 거제대교를 가로질려 거제 고현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13시 30분이 넘어간다
들머리를 구 거제대교가 아닌 신 거제대교 건너 오량초등학교 버스정류장으로 잡았기때문에 버스가 신 거제대교를 건너 갈때 버스를 세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원칙적으로 정차지가 아니면 버스를 세우는 자체가 불법이라 차마 버스 기사에게 나만을 위해 신 거제대교에 버스를 세워 달라고 부탁하기 부담스러워 들머리를 코 앞에 두고 고현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오게 되었다
거제 고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택시(1만7천원)를 타고 신 거제대교를 지나 들머리 오창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 도착 산행준비를 끝내고 도로 건너 은성사 입구로 출발하니 14시10분이 넘어간다
거제지맥 들머리로 잡은 오창초등학교 버스정류장 앞(뒤로 신 거제대교가 보인다)
은성사 입구 마리나 카운티밸리 전원주택
16:20(거치)
은성사 입구 마리나 카운티밸리 전원주택 도로를 가로질러 좌측 숲으로 올라 은성사를 지나고 잠시 조망터에서 신,구 거제대교와 거제 앞바다를 조망하며 시래산(284m)을 오르고 다시 되돌아 나와 돌탑과 운동시설이 설치된 조망터 정자 쉼터로 올라 좌측 경사로로 내려서 257봉을 우회하여 임도 안부로 내려섰다 둔덕기성(폐왕성 330m)를 잠시 둘러보고 다시 임도 안부로 되돌아 내려와 잘 정비된 등로따라 가파르게 오르니 무인감시 산불초소가 자리 잡고 있는 우두봉(433.8m) 정상이 나온다
우두봉(433.8m)에서 잠시 주위 조망을 감상한 후 좌측 억새밭을 헤집고 고도를 낮추어가며 할미봉(411m)과 황봉(273m)을 지나니 거치 임도가 나와 물 한모금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시래산(284m)을 오르며 바라본 좌측의 견내량과 구 거제대교(보통은 견내량 방향 구 거제대교에서 들머리를 잡지만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신 거제대교 방향에서 들머리를 잡았다)
우측으로 바라본 신 거제대교
조그마한 암자 은성사(우측으로 등산로가 있다)
은성사를 지나 조망터에서 바라본 신.구 거제대교
시래산(284m) 정상(주변을 깔금하게 정리해 산행띠지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시래산(284m) 정상을 찍고 살짝 되돌아 내려와 마루금인 시래산 쉼터 정자를 지나고(마루금은 좌측 돌탑 옆으로 가파르게 내려서야 한다)
정자 쉼터에서 바라본 구 거제대교(뒤로 통영지맥 마루금이 길게 이어진다(제일 우뚝 솟은 산이 고성의 벽방산(650.3m)인 듯 싶다
가파르게 내려섰다 257봉을 우회하여 임도 안부로 내려서고
임도 안부를 가로 질러 우두봉(433.8m)으로 올라야 하지만 잠시 우측으로 이동 둔덕기성(폐왕성 330m)을 둘러보기로 한다
한참 정비중인 둔덕기성(폐왕성 330m) 진입로
둔덕기성을 오르며 우두봉(433.8m)과 우측 뒤로 암봉인 산방산(507.2m)을 조망하고
둔덕기성(폐왕성 330m) 정상에서 지나온 시래봉(284m)을 조망하고
둔덕기성을 내려와 우두봉을 가파르게 오르고
송신탑이 설치된 우두봉(433.8m) 정상(사방이 확 트인 조망터이다)
우두봉에서 우측으로 유난히 눈에 띄는 산방산(507.2m) 암봉(언젠가 한번은 올라야 할 산방산 구간 최고봉으로 백암산(495m) 정상에서 분기한다)
운치로운 거제 다도해[多島海]
우두봉(433.8m)을 내려섰다 할미봉(411m)을 오르고
황봉(273m)을 지나고
거치 임도를 가로 지르고(거치 임도에서 잠시 쉬어간다)
18:50(팥골재)
거치 임도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다시 경사로로 치고 올라 삼각점이 설치된 303봉을 오르고 261봉을 지나 다시 둔덕고개로 내려섰다 418봉과 414봉을 오르고 고도를 낮추어가며 338봉을 지나고 급하게 내려서니 개금치 도로로 나온다
사실 오늘 시간에 쫓기면 개금치 도로에서 1일차 산행을 마무리 할려고 했는데 서두르면 실거리 약 5km에 위치한 팥골개까지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조금 무리를 해 본다
그렇게 서둘러 도로 건너 철조망 방지선 절개지를 치고 올라 삼각점이 설치된 346.4봉을 오르고 능선을 오르내려 452봉을 지나고 백암산(495m)을 오르고 404봉을 오르고 고도를 낮추어가며 308봉을 지나 돌담 능선길따라 편백나무 숲으로 내려서는데 어둠속에서 시커먼 물체가 앞 길을 막아서며 자꾸만 서성거린다
남해지맥때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멧돼지가 드디어 모습을 드려냈다
거제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라 거제대교나 바다를 건너오기 힘들었을텐데 역시나 나와는 질긴 인연을 이어가는 동반자 이다
자식들~~
한 동안 모습을 못 봐서 왠지 궁금하기도 하고 긴장감이 떨어졌는데 역쉬나 나를 위해 거제까지 마중나올 줄이야~~
품새를 보아하니 이제 3~4년된 중돼지인데 어른이 지나가면 자리를 비켜 줘야쥐~~
잠시 서로 대치하는가 싶더니 이내 자리를 피해준다
어째든 수 없이 멧돼지를 만났지만 예의바른 놈들만 만났는지라 아직까지 멧돼지에게 해코지를 당해 본적은 없다
일몰이 시작될때부터 해드랜턴을 착용했었야 했는데 어둠속에 희미하게 길이 보여 그냥 진행하고 있으니 불청객을 만나도 할 말이 없다
그렇게 편백나무 숲을 지나 188봉을 지나고 마지막으로 228봉을 오르고 팥골재(옥산고개) 도로로 내려서니 칠흑같이 어둠이 찾아든다
팥골재 도로에서 거제뷰 골프장 도로 마루금을 확인하고 스틱등을 정리하며 한동안 기다렸다 19시10경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방향에서 쏜살같이 달려오는 버스를 간신히 불러 세워 굽이굽이 거제시 마을 구석구석을 돌고돌아 거제 고현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중국집(홍콩반점)에서 짬뽕 곱배기에 소주 한병 뚝 딱 해치우고 터미널 근처 모텔(신세계모텔(이틀계약) 8만원)방을 잡아 다시 캔맥주(500L) 두 캔을 비우고 잠자리에 드니 23시가 훌쩍 넘어간다
(집에서나 산행후나 나의 기본 주량:소주 1병.맥주 2두병-맛이 가지 않는 이상 어디서나 불변)
거치 임도에서 삼각점이 설치된 302.6봉을 오르고
418봉을 오르고
거치 임도에서 303봉,261봉,418봉,414봉,338봉을 차례로 오르내린 후 개금치 도로로 내려서고(마루금은 개금치 도로 건너 우측으로 약간 이동 철책선이 열려 있는 둔덕으로 오른다)
개금치에서 다시 고도를 높혀가며 346.4봉과 452봉을 오르고
백암산(495m) 정상(이곳에서 산방산(507.2m) 구간이 분기된다)
석축 쌓인 곳을 지나고
개금치에서 줄기차게 346.4봉,452봉,백암산(495m),452봉,404봉,308봉을 오르내리며 내려선 편백나무 숲(서서히 일몰이 시작된다)
희미한 어둠속에서 188봉을 내려서며 간만에 멧돼지를 만났다(어둠속의 228봉)
어둠속 228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니 팥골재(옥산고개) 도로가 나온다(우측 불빛이 보이는 산이 거제뷰 골프장이 들어서며 흉물스럽게 변해버린 시리봉(356.2m) 이다)
내일 들머리 거제뷰 골프장 입구
◎2일차 산행
2018.0312(일)08:00(거제시 거제면 옥산리 팥골재(옥산고개))
좀 더 일찍 산행을 시작해야지 하면서도 이틀째 산행일은 항상 더디다
알람을 05시30분에 맟춰 놨는데 피곤에 찌들어 도저히 일어날수가 없다
그렇게 뒤척이다 또 다시 늦잠을 자고 겨우 07시에 일어나 배낭 무게를 줄이기 위해 모텔방에 갈아 입을 옷가지들을 남겨 두고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김밥 두 줄을 포장하여 택시(8천원)을 타고 들머리 거제뷰 골프장 입구에 도착하니 08시가 넘어간다
팥골재(옥산고개) 거제뷰 골프장 입구(도로따라 20분정도를 올라 자이 아파트가 들어선 김형래재에서 마루금을 이어간다)
11:00(선자산 519m)
거제뷰 골프장 입구 도로따라 약 20분을 오르니 우측으로 마루금에서 약간 비켜 있는 시리봉(356.2m)이 흉물스럽게 골프장으로 변질되어 있고 마루금인 307봉을 지나 김형래재에도 오션파크 자이 아파트가 들어서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든다
사유지를 허가 받고 자기들 마음대로 건축한다는데 할 말은 없지만 인간들의 끝 없는 욕심으로 산줄기가 자꾸만 훼손되고 있는 모습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현실이 왠지 씁쓸하다
잠시 산림이 휀손되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다 자이 아파트 진입로 좌측 골프장 도로를 넘어 숲으로 올라서니 좌측으로 거제 계룡산(568m)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선명하게 이어진다
그렇게 선명한 등로따라 고도를 높혀가며 편백나무 숲을 지나고 437봉을 오르니 주위 조망이 확 트여 지나온 마루금과 좌측의 장평리쪽 삼성중공업과 거제 앞바다를 조망하는데 미세 먼지 농도가 높아 뿌였게 보인다
이 또한 우리내 인간이 만들어 놓은 재앙이니 누구를 탓하랴~
437봉에서 다시 아기자기한 암봉 능선따라 561봉을 오르고 잠시 내려섰다 암봉인 거제 계룡산(568m) 정상에 오르니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확 트이고 아기자기한 암봉 아래로 거제바다가 운치있게 자태를 뽑내는데 역시나 미세 먼지때문에 뿌였다
남해에 금산(681m)이 있고 통영에 미륵산(461m)이 있다면 거제에 거제 계룡산(568m)이 있다고 할만큼 아기자기한 암릉미와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위 조망이 빼어나다
거제 계룡산(568m)은 그 생김이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의 비계포란형(飛鷄抱卵形)으로 산 정상은 닭의 머리를 닮았고 꼬리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어 계룡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계룡산 정상에서 잠시 주위 산세를 관망한 후 다시 암릉 능선길을 오르내려 564봉을 지나고 통신탑이 설치된 여시바위(559m)을 오르고 543봉을 지나고 가파르게 고자산치 임도로 내려섰다 다시 고도를 높혀가며 440봉 정자에서 마루금에서 왕복 약 2.0km 비켜 있는 선자산(519m) 정상에 올라 잠시 쉬어간다
선자산(519m) 정상 역시 주위 조망이 확 트인 빼어난 조망터이지만 미세 먼지로 역시나 뿌였다
도로따라 김형래재를 오르며 바라본 시리봉(356.2m)(골프장이 들어서며 흉물스럽게 변해버렸다)
자이 아파트가 들어선 김형래재(직진 숲 우측으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거제 계룡산(568m)을 오르며 바라본 우측의 시리봉(356.2m)
암릉을 오르내리며 바라본 거제 계룡산(568m) 정상
거제 계룡산(568m) 정상(사방팔방 확 트인 조망터로 암릉미와 거제시가지와 거제 앞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운치로운 명산인데 미세먼지로 제대로 관망할수가 없다)
거제 계룡산(568m)은 그 생김이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의 비계포란형(飛鷄抱卵形)으로 산 정상은 닭의 머리를 닮았고 꼬리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어 계룡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여시바위(559m)
산불 감시초소가 자리 잡고 있는 500봉
여시바위(559m)에서 절터를 지나 급하게 내려서면 운치있는 조형물과 전망대가 자리 잡고 있는 임도로 안부를 만나고
543봉에서 내려다본 고자산치 임도와 능선따라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과 마루금에서 왕복 약 2.0km 비켜 있는 선자산(519m)
고자산치 임도
고자산치에서 고도를 높혀가며 갈림길인 440봉 정자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야 하지만 마루금에서 왕복 약 2.0km 비겨 있는 선자산(519m) 정상을 올랐다 갈림길로 되돌아 왔다
14:20(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반씨재(소동고개) 도로)
선자산(519m)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능선따라 440봉으로 되돌아 나와 좌측 마루금따라 고도를 낮추어가며 계속 내려서다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서 철조망을 넘어 한동안 청수목장내 능선을 오르내려 우측으로 목장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벌목지를 치고 올라 200.2봉을 넘고 배합재 도로로 내려서 도로 건너 복골농원 방향으로 진행하다 퓨리스 생수공장 좌측 묘지길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배합재는 내일 북거제지맥을 진행하기 위한 접속구간으로 또 한번 들려야 한다
살짝 허기진 상태에서 가파른 경사로를 치고 오르니 갑자기 진행 속도가 더디어 진다
할수없이 바람이 잔잔한 곳에서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고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가파르게 치고 올라 409봉을 넘고 벌목으로 소나무가 운치있게 느껴지는 능선길로 올라 능선분기점(515m.북거제지맥 분기점)에 도착 내일 진행 할 북거제지맥 길을 확인한 후 다시 우측 벌목지 능선길따라 488봉과 429봉을 넘고 반씨재(소동고개) 도로로 내려서 잠시 쉬어간다
선자산(519m) 정상에서 뒤돌아본 멀리 좌측의 거제 계룡산(568m)
선자산(519m) 정상에서 능선따라 다시 갈림길(440m)로 내려와 상문동 방향으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440봉 갈림길에서 고도를 낮추어가며 체육시설이 있는 곳으로 내려섰다 우측 철조망을 넘어 청수목장 길을 한동안 진행한다
청수목장에서 벌목지(200.2m)를 치고 올랐다 내려서면 배합재 도로가 나온다(도로건너 복골농원 방향으로 진행하다 퓨리스 생수공장 좌측 묘지길로 올라선다-북거제지맥 접속구간(능선분기점까지 약 2.4km의 된비알을 치고 올라야 한다)
퓨리스 생수공장 입구에서 좌측 묘지길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배합재에서 허기진 상태로 된비알을 치고 오르다 행동식을 먹으며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두번에 걸처 힘겹게 치고 오른 북거제지맥 분기점(515m)(북거제지맥은 좌측 국사봉(465m) 방향이고 거제지맥 마루금은 우측 능선길로 이어진다)
능선분기점(515m)에서 능선따라 488봉과 429봉을 넘고 내려선 반씨재(소동고개)
18:30(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1018번 지방도로상의 학동고개)
이제 반씨재에서 학동고개까지는 실거리 약 11km 정도가 남았다
빠르면 4시간 안에 산행을 끝낼수도 있지만 북병산(465.3m) 정상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길과 오르내림이 심한 빨래판 능선이 계속 이어진다면 결코 만만한 거리는 아니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다시 힘을 내어 고도를 높혀가며 358봉과 363.7봉을 넘고 잠시 안부로 내려섰다 406봉을 오르고 다시 내려섰다 379봉을 오르고 다시 바닥치 듯 북방산 갈림길 임도로 내려서니 북방산(465.3m) 정상이 자꾸만 높아 보인다
어제처럼 오늘도 등로는 그야말로 고속도로 수준인데 제법 고도차가 있는 수많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니 거리에 비해 힘이 배로 들고 산행 속도가 더디어 진다
갈림길 임도에서 물 한모금 마신 후 다시 줄기차게 올라처 북방산(465.3m) 정상에 다다르니 역시나 사방으로 확 트인 조망터인데 미세 먼지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잠시 주위 산세를 관망한 후 암릉지대를 조심스레 내려서며 435봉과 426봉을 지나 망치재 도로로 내려서니 망치재 넘어 442봉이 한없이 높아 보인다
어째든 오늘 망치재를 지나 한없이 높아보이는 422봉을 넘고 학동고개로 내려서야만 다음구간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거제지맥 최고의 조망처인 노자,가라,망산을 넘을 수 있다
망치재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잠시 쉬었다가 된비알을 힘겹게 치고 올라 442봉을 넘고 다시 내려섰다 가파르게 치고 올라 바위지대를 지나 399봉을 오르고 또 다시 양화고개 임도로 뚝 떨어졌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에서 힘겹게 치고 올라 445봉에서 잠시 쉬어간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망치재부터 이곳 455봉까지 줄기차게 빨래판 능선을 오르 내렸다
이제 고도를 서서히 낮추어가며 학동고개로 내려서면 오늘 산행도 마무리된다
445봉에서 마지막으로 잠시 쉬었다가 서둘러 314봉과 325봉을 넘고 학동고개에 도착하니 서서히 일몰이 시작된다
다음 들머리를 간단히 인증하고 우측 도로따라 거제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서 휴양림 버스정류장에서 스틱등을 정리하고 택시(1만7천원 정도 예상)를 타기 부담스러워 어두 컴컴한 도로변에서 세월아 내월아 30여분을 기다려 겨우 지나치렸는 버스를 불러 세워 굽이굽이 거제시내 변두리 마을 구석구석을 1시간 가까이 돌고돌아 고현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20시30분이 훌쩍 넘어간다
터미널 근처 국밥집에서 늦은 저녁으로 순대국밥에 소주 한병 가볍게 비우고 캔맥주(500L) 두 캔을 사들고 안식처인 모텔방으로 들어와 대충 씻고 캔맥주 두캔을 비운 후 알람을 익일 06시에 맞춰놓고 잠자리에 드니 어제처럼 23시가 훌쩍 넘어간다
내일은 노자,가라,망산을 다음구간으로 남겨두고 북거제지맥을 빡세게 진행 할 예정인데 이틀 산행으로 지친 몸이 잘 따라줄지 걱정이 앞선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이곳 반씨재(소동고개)부터 학동고개까지 약 11km의 빨래판(고도차가 제법 있는 봉우리) 능선을 오르내리는라 진이 빠져버렸다
365봉을 오르고
이런 산죽밭도 잠시 지나고
363봉을 오르고
반씨재(소동고개)에서 줄기차게 358봉,363.7봉,406봉,379봉을 오르내려 북병산(465.3m) 삼거리 임도로 내려서고(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북병산(465.3m) 정상을 힘겹게 올라첬다)
삼각점이 설치된 북병산(465.3m) 정상(사방으로 조망이 빼어나다)
북방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길
구조라 해수욕장과 윤돌도를 조망하고
진행해야 할 능선길(능선이 내려서는 곳이 망치재이고 우뚝 솟은 산이 다시 망치재에서 힘겹게 올라처야 하는 442봉)
능선따라 고도를 낮추어가며 망치재 도로로 내려서고
망치재에서 다시 고도를 높혀가며 줄기차게 442봉,399봉,389봉을 넘고 양화고개로 내려섰다 다시 448봉,314봉,325봉의 빨래판 능선을 넘어 힘겹게 학동고개로 내려섰다
442봉
양화고개 임도
양화고개에서 다시 가파르게 올라선 454봉
반씨재(소동고개)부터 줄기차게 빨래판 능선을 넘어 도착한 학동고개(서서히 일몰이 시작된다)
다음 들머리를 확인하고(이제 거제지맥 환상의 코스 노자,가라,망산만 남겨 두었다)
첫댓글 이틀동안 거제지맥을 진행하셨군요.
첫날은 어둠에 내려서셨고,
힘든 진행이었어도 멋진 추억을 남겼습니다.
이어지는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길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