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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경상북도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의 쇠치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22년 02월 26일 (토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오전에는 흐리고 태풍보다 더 강한 바람이 불더니 오후부터 맑고 박무가 심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하 04도에서 영상 13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국립소광리 산림생태관리센터(가족탐방로 집결지, 금강소나무군락지 입산통제)-대광천길 시멘트 포장도로-후곡천 통과-이정표(가족탐방로 출발점 1.0 Km, 군락지 초소 0.6 Km, 광산골)-
동양광업 출입금지 경고판-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안내판-무명계곡 통과-비포장임도-비포장임도 갈림사거리-대밭목재(안일지맥 마루금 접속)-산죽 능선진입-814 무명봉-이정목
응봉 4.2지점-금강소나무 고사목 관찰지역-833 무명봉-쇠치지맥 분기점(932봉, 이정판 2개)-936.5봉(이정판, 좌측)-무명안부-920.4 고사목 무명봉-900.3 고사목 무명봉-이정표(응봉산
정상 500 m, 소광리, 진입금지)-893.7 무명봉-885.1 굵은 소나무들과 고사목 무명봉과 구수곡 갈림삼거리 이정표(벽산콘도와 응봉산정상, 구수곡 6200 m, 소광리)-854.6봉(금곡님 띠지)-
맨발님 응원판-860.6봉(금곡님 띠지)-바위암릉과 굵은 소나무들-금강송 등로-참나무 관목등로-바위암릉-칠반목 이정표(903 m, 응봉산 3.3 Km)와 구수곡 자연휴양림 등산로 안내판-904.7
삼각점봉(장성462 삼각점, 응봉산 갈림삼거리, 헬기장, 우측) 이정표(구수곡 휴양림 8 Km, 소광리 금강송숲 10 Km)-무명 굴-821.7 굵은 소나무 무명봉(응봉산 조망처)-널부러진 고사목등로-
744.3 잡목 무명봉-683.6봉(금곡님 띠지)-구수곡 자연휴양림 등산로 안내판과 능선삼거리(해발 670 m) 이정표(응봉산 4.5 Km, 구수곡 자연휴양림 6.0 Km)-무명안부(굵은 소나무2)-바위
암릉-681.7봉(이정판)-664.9 무명봉(작은바위와 굵은 참나무)-672.2 바위 무명봉-670.2 삼각점봉(이정판, 죽변421 삼각점, 헬기장)-잡목등로-633.9봉(이정판, 고사목)-630.9 헬기장 공터봉-
참나무 등로-바위등로-무명묘지(키작은 소나무)-무명묘지1-무명묘지2-무명묘지3-무명묘지4-무명안부5-갈림사거리 안부-덕구리 비포장임도(울진금강송생태숲 안내도, 문화재용 목재생산림
안내판, 사각탁자)-나무계단 이정표(산림교실 1.100 m, 울진금강송 문화관 1.700 m)-전망대 갈림삼거리 이정표(금강송숲길 A구간 출입로 200 m, 전망대 350 m)-담양전공 부부묘지-전망대
갈림삼거리 이정표(금강송숲길 D구간 출입로 600 m, 금강송숲길 A구간 출입로 450 m, 전망대 100 m)-361.6봉(이정판, 울진금강송생태숲 안내판, 전망데크) 이정표(금강송숲길 A와D구간
교차로 100 m, 잔디광장 500 m, 구수곡 자연휴양림 1,000 m)-갈림삼거리 복귀-갈림삼거리 무명안부-334.4 무명봉(굵은 소나무와 무명묘지)-잡목등로-301.7 무명봉(바위와 무명묘지)-
무명묘지-삼척김공 부부묘지-통나무계단-통나무계단-무명묘지-나무계단-시멘트 포장도로울진금강송생태숲 안내판)-능선진입-송이지역 붉은 노끈들-243.7 무명봉(길주의, 우측)-무명묘지-
상당고개(917번 십이령로 2차선 포장도로)-무명묘지-청주한공 묘지-무명묘지-248.8봉(이정판)-철조망과 입산금지 플랭카드-참봉 남양홍공 부부묘지-입산금지 경고판-무명묘지-울진임공
부부묘지-움막공터-길주의(갈림삼거리, 좌측)-묘지2기-295 무명봉(흰 페인트)-무명묘지-길주의(갈림삼거리, 우측)-266.1 무명봉(굵은 소나무와 고사목)-무명묘지-무명안부-송이구역-
잡목 무명묘지-355.4봉(이정판, 산불감시초소, 무인산불감시카메라, 조망)-급경사 하산등로-헬기장(330.1 미터)-쇠치봉 갈림 삼거리(입산금지 플랭카드)-쇠치봉(329.1봉, 이정판, 786건설부
삼각점)-갈림삼거리 복귀(우측)-잡목 무명묘지-전망바위(우측조망)-무명묘지1-무명묘지2-무명묘지2기-무명묘지 안부-길주의(갈림삼거리, 우측)-무명묘지-묘지2기-229.3봉(이정판)-사라진
잡목등로-잡목과 널부러진 간벌목등로-철조망-잡목등로-지독한 잡목등로-무명안부-지독한 잡목등로-저수지와 밤나무단지-드릅등로-영양남공 부부묘지-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우측)-조릿대
등로-철망 비포장임도-철망문 통과-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좌측 철문)-철망 비포장임도-무명묘지-철망문 통과-비포장임도(파란물통2개)-소나무 능선진입-220.8봉(이정판)-철망등로-묵은
비포장임도-철망문 안부 통과-비포장임도-고사리밭-능선진입-잡목등로-소야동고개(백금소야로 2차선 포장도로)-소곡리 버스정류장(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소야3길 시멘트 포장도로-
능선진입(전봇대)-지독한 잡목등로-조릿대등로 통과-무인농장 통과-지독한 잡목등로-비포장임도 안부-무명묘지-200.3봉(이정판, 울진장공 묘지)-비포장임도-길주의(갈림삼거리, 좌측)-
길주의(갈림삼거리, 우측)-영양김공 부부묘지-지독한 잡목등로-210 송이구역 무명봉-담양전씨 묘지-갈림사거리 안부(굵은 소나무)-201.2 삼각점봉 갈림삼거리-201.2 삼각점봉(깨진 이정판,
죽변432건설부 삼각점)-갈림삼거리 복귀-191.3 무명봉(울진화력발전소 조망)-길주의(갈림삼거리, 우측)-지독한 잡목등로-162.7 무명봉(노란 페인트, 우측)-비포장임도-묘지들-13번 송전탑-
갈림삼거리(우측, 14번 송전탑)-16번 송전탑-130.9봉(이정판)-능선진입(좌측)-묘지들-통정대부 남평문공 묘지-잡목등로-묘지들-비포장임도-무명묘지-118.5 무명봉(굵은 참나무)-무명묘지-
무명묘지2기-비포장임도 갈림사거리-밭경작지-잡목등로-죽산박공 부부묘지-묵은 비포장임도-콘테이너 고철상과 잡목등로-비포장임도-잡목능선-용장길 2차선 포장도로(일도산업)-능선진입-
비포장임도-그물망과 드릅밭-산죽등로-묘지들(신안주공 묘지들)-소나무 등로-97.4봉(묘지들과 띠지들)-묘지들-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시정길)-꽃대신궁 갈림삼거리-시정길 시멘트
포장도로-갈림삼거리-시정길 1차선 포장도로-조릿대 도로-후정고개(917번 하죽로 갈림사거리, 후정4리 표지석)-송전길 시멘트 포장도로-후정4리 버스정류장-후정4리 마을회관-86.1
삼각점봉(이정판, 인식불가 삼각점)-축사건물-송전길 시멘트 포장도로-후정4리 마을회관-산행종료
산행거리 : 34.97 Km (소광리 산림생태관리센터에서 분기점 찍고 후정4리 마을회관까지)
지맥산행 : 31.51 Km - 쇠치지맥 분기점에서 86.1 삼각점봉 찍고 후정4리 마을회관까지
접속구간 : 03.46 Km - 소광리 산림생태관리센터에서 쇠치지맥 분기점까지
산행트랙 :
산행시간 : 11시간 57분 (06시 13분부터 18시 11분까지 접속구간 모두 포함하여)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11시 00분 쇠치지맥 제1구간 날머리인 후정4리 마을회관을 향해 애마로 집에서 출발 (2월 25일)
03시 30분 후정4리 마을회관 근처의 공터에 도착 해 약 1시간 30분 정도 차박
05시 00분 기상해 준비한 빵과 호떡 및 뜨거운 커피로 아침식사
05시 20분 후정4리 마을회관 앞 도착 후 곧바로 예약한 택시가 도착해 택시로 소광리를 향해 출발 (010-3613-3137)
06시 13분 소광리 산림생태관리센터 앞 도착 후 산행 준비하고 곧바로 산행 출발 (택시 비 45,000.-원)
올때 - 18시 11분 후정4리 마을화관에 도착 해 쇠치지맥 첫 구간 산행 종료
18시 40분 울진읍 대구모텔 예약 후 도착 (40,000.-원)
20시 00분 모텔 근처의 콩나물 해장국 식당에서 저녁식사 (20,000.-원)
22시 00분 모텔로 복귀 후 사진 정리하고 곧바로 취침
쇠치지맥이란 ???
쇠치지맥은 낙동정맥 석개재 남쪽 삿갓봉(1119.1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친 안일지맥(구 아구지맥)이 5.3 Km 지점에서 다시 두 갈래로 갈라져 안일지맥은 남진하여 안일왕산을 거쳐 울진 남쪽으로 가고 또 한줄기는 북진하여 2.1 Km가서는 다시 두줄기로 갈라져 한줄기는 응봉산((1000봉)으로 가고 한줄기는 쇠치봉(328.9봉)를 지나 울진읍 읍남리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35.4 Km돠는 산줄기로 남대천의 우측 분수령이 되며 남대천과 왕피천을 사이에 두고 안일지맥과 금장지맥등 3지맥이 마주 보고 있다.
오지의 울진에 남아 있던 마지막 쇠치지맥에 들어 옛 추억을 더듬으며 호젓한 등로를 따라 즐겼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이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내려진 올바른 해답이 없기 때문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쇠치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 및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와 네이버의 지식백과 그리고 다음의 백과사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현재 진행중인 신산경표 상 162지맥 중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산줄기 모두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들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오지중의 오지인 울진의 쇠치지맥 산행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울진으로 내려갈 기회는 없을 듯 하다.
금요일 저녁식사 후 일찍 잠자리에 들지만 잠이 오지 않아 한시간 이상 뒤척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산행 준비해 멀고도 먼 쇠치지맥 첫 구간 산행 날머리로 계획한 후정4리 마을회관으로 출발하는데 지난주와 달리 날씨가 풀려 기온은 영상과 영하를 넘나들고 있어 추위로 인한 걱정은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해안가 특유의 강풍이 불어 와 변수가 되었다.
ㅣ난해 5월 안일지맥 산행을 위해 힘들게 들렸던 소광리 들어가는 도로는 상당부분 포장이 새로되어 편안하게 오르고 공사중이던 금강송산림생태관리센터는 새로 건립되어 어둠속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비포장임도를 타고 안일지맥 마루금인 대밭목재에서 쇠치지맥 분기점을 오르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안일지맥 마루금을 버리고 좌측 등로를 타고 아름다운 금강송들의 호위를 받으며 무난하게 진행되지만 좌측 가깝게 보이는 응봉산을 들리지 못하는 아쉬움과 함께 고도가 낮아지며 금강송 사이로 우거진 잡목들로 어려움도 느끼지만 대체적으로 계절을 맞춰 진행하면 큰 무리가 없을 등로였다.
해가 많이 길어졌는지 오후 6시가 가까워져도 아직 세상을 밝게 비추는 햇살의 도움으로 마지막 86.1 삼각점을 다녀 와 계획된 후정4리 마을회관에서 첫날 산행을 마무리하고 울진읍으로 들어가는 시간은 몸은 피곤하지만 정신적으로는 가장 맑고 또렷하게 깨어 있어 오늘 하루 만들었던 소중한 인연들을 고이 간직하는 시간이 되었다.
민가들이 보이던 마을에서는 영하1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던 기온이 소광리에 도착하니 영하 5도 이하로 곤두박질치고 초반부엔 몸의 열기를 위해 조금 빠르게 비포장임도를 타고 안일지맥 마루금에 접속하여 쇠치지맥 분기점으로 오르니 생각보다 강한 태풍같은 바람이 불어 한발 앞으로 전진하기도 쉽지 않아 추위보다는 바람으로 인한 걱정이 예상되는 시간이다.
9개월만에 다시 쇠치지맥 분기점에 도착을 하고 이제 좌측 능선을 타고 굵은 금강송들의 호위를 받으며 즐기다 보니 936.5봉과 854.6봉 그리고 860.6봉 지나 응봉산 갈림삼거리인 904.7 삼각점봉 직전 너럭바위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잠시 뒤돌아 보니 오늘 아침 이 산객이 만나 인연을 만들었던 쇠치지맥 분기점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박무속에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분기점 바로 우측 뒤로는 안일지맥 상 865.3봉이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어 잠시 옛 추억을 더듬어 본다.
응봉산 갈림삼거리인 904.7 삼각점봉에서 우측인 북동 방향으로 틀어 서서히 고도를 낮추며 이어지는 멋진 금강송 등로를 따르니 633.9봉 지나 다시 한번 더 해발고도를 낮추기 시작하고 이제 민초들이 애환이 서려있는 나즈막한 산줄기를 따라 즐기다 보니 상당고개 넘어 355.4봉에 도착을 하는데 초소를 지키던 산불감시요원이 뜨거운 커피 한잔 타주시고 그 산불감시초소 위로 올라 시원하게 펼쳐진 일망무제의 풍경과 조망을 즐겨 본다.
제일 먼저 지나 온 방향인 만서방향을 살펴보니 좌측으로 두천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오늘 새벽부터 걸어 넘어 온 쇠치지맥 분기점에서 355.4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강한 바람에도 사라지지 않는 박무속에 너무나 아릅답게 빛나고 있다.
그 904.7 삼각접봉 우측으로는 낙동정맥 우측인 동쪽으로 응봉산을 향해 달려가는 멋진 산줄기 하나가 눈길을 잡고 그 중간에 우뚝 솟아 있는 응봉산이 오래 전 몇번인가 들리며 덕풍계곡 트래킹을 즐겼던 추억을 소환하고 있다.
서쪽과 북서 방향으로 지나 온 쇠치지맥과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확인하고 눈을 남동 방향으로 돌리니 좌측 뒤 끝자락으로 울진군 북면 부구리 방향이 박무속에 허옇게 내려앉아 보이고 그 우측 앞으로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내려가는 쇠치지맥 산줄기가 동쪽 끝 동해바다를 두고 우측으로 흘러 내려가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우측 끝자락 중앙부근으로 울진읍이 보여야 하지만 오늘은 박무로 인해 보기 어려워 아쉬움을 남기지만 늘 원하고 바라는 풍경과 조망을 만날 수 없음을 알기에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그 전망좋은 355.4미터의 산불감기초소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봉우리를 출발한다.
지난해 5월 안일지맥 산행을 하면서 용천사에서 소광리까지 태워 주신 택시기사님이 너무 인상에 남아 부탁들 드릴까 고민하다 거리가 멀어 포기하고 어느 택시를 이용할까 고민하다 소광리와 후정리 사이에 택시가 없어 어쩔 수 없이 금요일 오후에 울진호출택시에 전화를 해 다음날 새벽 예약이 가능하냐고 문의하니 뜻밖에 너무나 친절하신 기사님의 예약 허락에 기분 좋게 산행을 준비해 본다.
금요일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지만 잠도 오지 않아 밤 11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집을 출발해 후정4리 마을회관 가까이 도착하니 새벽 3시 30여분이 지나고 도롯가 넓은 공터에서 한시간 30여분간 차 안에서 꿀잠을 자고 일어나 간단한 아침식사 후 후정4리 마을회관 앞으로 가 주차를 하는 동안 예약한 택시 기사님이 도착을 해 곧바로 소광리로 출발한다.
소광리로 출발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지난 주 금장지맥 첫구간 산행 후 어렵게 울진 현종산 풍력발전소에서 구주령까지 태워주신 기사님으로 너무나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예상보다 빨리 소광리 산림생태관리센터 앞에 도착을 하는데 지난해와 달리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되어 도로가 좋아졌고 이곳 산림생태관리센터도 새롭게 신축된 모습이 보인다.
이곳 소광리는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에 있는 리로서 태백산맥의 지맥에 둘러싸인 오지마을이고 마을의 동남쪽은 세덕산(細德山)이 있으며 서쪽은 백병산(白柄山) 연봉(連峰)이 솟아 있고 남쪽은 진조산(眞鳥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쪽은 세덕산맥(細德山脈)과 백병산맥의 연봉(連峰)이 솟아 있다.
자연마을으로는 뒷실(後谷), 솔평지(松平地), 보부내(寶富川), 옥생이, 장군터, 텃골, 널밭골(板田) 등이 있는데 솔평지(松平地)는 마을을 개척할 때 소나무가 무성한 평지대(平地帶)라 하여 솔평지라 부르고 있고 널밭골은 홈다리에서 서북쪽으로 2 Km 거리에 있는 백병산(白柄山) 계곡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날부터 화전민이 살면서 밭이 많다 하여 널바골이라 불렀고 또는 넓은 바위가 있는 곳이라 하여 널바위골(廣岩谷)이라 부르기도 한다.
소광리 산림생태관리센터에 미등리 켜져 있어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택시를 보내고 곧바로 헤드렌턴 장착 후 배낭 둘러메고 국립소광리 산림생태관리센터라는 커다란 표지석만 사진에 담고 북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오르니 가족탐방로 집결지란 이정목과 금강소나무 군락지 안내판에 입산금지란 글씨가 눈에 들어 온다.
잠시 후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비포장임도를 타고 콘테이너 건물들을 지나 전진하니 광산골에서 올라 온 이정표 지나 동양광업에서 세워 둔 출입을 통제한다는 경고판이 보인다.
잠시 후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안내판 지나 얼어있는 지계곡을 건너니 우측에 얼어 있는 작은 계곡을 두고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갑자기 비포장임도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처음에는 이곳에서 우측 임도를 타고 진행을 하는 줄 알았는데 등로는 조금 더 직진으로 가파르게 진행하여 우측으로 휘어져 이어지고 있다.
비포장임도 갈림사거리를 지나니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며 헤드렌턴 불빛이 필요없어지고 가파르게 오르니 임도는 우측으로 크게 휘어져 오르는데 우측으로는 오늘 새벽 어둠속에 이곳으로 올라 온 비포장임도가 저 아래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등로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지난해 걸어 만났던 안일지맥 마루금의 무명봉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임도 끝 좁은 공터 좌우측으로 선답자들의 산행 ㅣ지들이 걸려있는 안일지맥 상 대밭목재에 접속을 해 이제 비포장임도를 직진 방향으로 보내고 우측 파란 산죽잎이 보이는 능선으로 오르며 안일지맥 마루금을 타고 쇠치지맥 분기점으로 오르게 된다.
대밭목재는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와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로서 그 이름에 관련된 자료를 찾지 못해 아쉽기만 한데 대밭목재는 대부분 대나무와 관련된 지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곳 대밭목재의 북쪽은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이고 남쪽은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로서 그 경계를 이루고 있어 풍곡리를 찾아보니 풍곡리는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에 위치한 리로서 가곡면의 서남 끝에 위치하며 가곡천이 동쪽으로 흘러 오저리로 들어간다.
자연 마을로는 풍곡, 삼방골, 선곡 마을 등이 있는데 풍곡 마을은 얼음이 많다 하여 빙동(氷洞) 또는 빙골이라 불리다 핑골로 변하였고 이것이 와전되어 풍곡이라 붙여지게 되었다.
삼방골 마을은 삼방산 밑에 위치한다는 의미에서 불리워진 이름이며 선곡 마을은 옛날에 선녀가 놀았다는 바위가 있다는 뜻에서 명명되었다.
대밭목재에서 우측 산죽 등로로 올라 무명봉 넘어 다시 완만하게 내려가니 산죽들이 모습을 감추는 곳에 금강소나무 고사목 관찰지역이란 안내판이 서 있는데 그 아래 이유를 읽어보니 산불발생으로 고사목이 집단 발생했던 곳이란 설명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고사목은 병이나 산불 또는 자연노화 등으로 인해 서 있는 상태에서 말라 죽은 나무들을 말하는데 과거에는 병해충의 우려 때문에 제거하였으나 최근에는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자연 현상 그대로 두는 상황인데 이곳 금강송들의 고사에는 산불이 원인이었다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 설명판을 지나니 거대한 고사목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진에 담으며 오르니 관목의 참나무들이 보이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너무나 강렬한 태풍같은 바람이 불어 잠시 서 있기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무명봉 지나 참나무들과 약간의 잡목들이 진행을 방해하는 능선 등로를 따르니 좌측으로 잠시 후 걸어야 할 쇠치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잠시 후 겨우살이를 살펴보며 조금 더 전진하니 능선을 타고 넘어가는 바람이 산객의 몸을 가누지도 못하게 불어 대 너무나 힘들게 올라 9개월 전 만났던 쇠치지맥 분기점에 도착을 해 살펴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이 쇠치지맥 분기점이란 두개의 이정판이 등로 좌우측의 나뭇가지에 걸려있어 사진과 추억 몇장 남긴다.
이제 지난해 걸었던 우측인 남쪽으로 이어지는 안일지맥 마루금을 버리고 좌측인 쇠치지맥이란 새로운 산줄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이다.
분기점에서 좌측 으선을 타고 진행하기 전 우측 아래로 약간의 공간이 열리고 그곳으로 내려가 살펴보니 우측인 남쪽 방향으로 안일지맥 상 뾰족한 바위 무명봉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좌측 뒤로 안일지맥의 800봉에서 좌측 동해바다 방향으로 분기한 무명 산줄기가 뻗어 있고 그 뒤 저 멀리로는 주미재 지나 안일지맥이 동해바다로 흐르면서 안일왕산이 솟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태풍같은 강한 바람이 불어 오고 있는데 이렇게 박무가 심하고 구름이 껴 있어 일출이 불가능하고 풍경과 조망이 흐릿해 아쉬움을 남기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이렇게나마 지난해 걸었던 안일지맥 마루금을 살펴볼 수 있음에 감사하기도 한 시간이다.
남쪽으로 안일지맥의 뾰족 바위봉과 주미재 넘어 안일왕산 방향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그 좌측인 남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안일왕산에서 북동방향으로 가지를 친 무명 산줄기가 보이고 그 뒤 좌측 저 멀리 아구산이 두꺼운 구름속에 나오지 못하고 몸부림치고 있는 아침 햇살 아래 박무속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알리고 있어 잠시 살펴보고 사진에 담는다.
그 좌측 뒤로 보여야 할 금산과 남대천 및 왕피천 합수점 방향과 울진읍 방향을 찾아 보지만 박무로 인해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이정판이 걸려있는 쇠치지맥 분기점으로 올라 가 본격적인 지맥 산행을 이어간다.
쇠치지맥 분기점에서 북동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걸어가니 굵은 금강송 사이로 관목의 참나무 능선 등로가 길게 열리는데 바람이 얼마나 강하게 불어 대는지 몸이 휘청거리고 전진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조심하며 잠시 더 걸어 완만하게 오르니 관목의 금강송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한쪽 굵은 소나무 가지에 맨발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도상 936.5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완만하게 내려가며 산행을 이어가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대는 날씨에 눈은 보이지 않아 그나무 다행이었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그 936.5봉을 지나 북쪽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니 금강송들이 사라지고 관목의 참나무들이 서 있는 나즈막한 안부 지나 굵은 참나무가 오래 전 고사목이 되어 있고 그 주위로 가느다란 활엽수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이제 등로는 다시 북서 방향으로 휘어져 이어지고 진행하며 등로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살펴보니 저 멀리 칠반목 지나 삼척의 응봉산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데 강한 바람속에서도 박무가 사라지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
등로에 약간의 눈들이 남아 있는 안부 지나 가느다란 고사목이 쓰러져 있고 관목의 참나무들ㅇ리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무명봉 넘어 다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응봉산 정상까지 500미터란 이정판이 서 있는데 5000미터의 잘못된 표기처럼 느껴지고 좌측으로는 소광리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 표시이다.
좌측으로 소광리 갈림삼거리 이정표 안부를 지나 다시 이어지는 참나무 오르막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정상에 굵은 금강송 2그루가 서 있고 그 우측으로 빛바랜 이정표가 서 있는 893.7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제 경북 울진군에서 강원도 삼척시로 이동하는 경계지점으로 우측으로는 구수곡 자연휴양림과 온천으로 유명한 덕구온천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표시였는데 세월이 흐르며 지워진 듯 보인다.
몇번인가 들렸던 덕구온천은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 있는 노천온천으로 지명유래를 보면 약 600여년 전 고려 말에 궁술(弓術)과 창술(槍術)의 명수인 전모(田某)라는 사람이 사냥꾼 30명을 데리고 사냥을 하다가 이 온천을 발견하였고 그 뒤 이곳 주민들이 석축(石築)과 통나무집을 지어 인근주민들의 간이욕탕 정도로 간신히 명맥만을 유지하였다.
1979년 이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으나 교통이 매우 불편하고 험준한 태백산맥의 오지에 있는 관계로 개발상황이 미흡한 상태이다.
지질은 편상화강암이 전역에 분포하고 있고 천질(泉質)은 무미하고 무색이며 무취의 철천(鐵泉)이며 피부병과 신경통, 당뇨병, 소화불량, 빈혈 등에 효과가 있으며 수소이온농도(pH) 9.03이다. 온천공(溫泉孔)은 모두 자연용출되는 3개공뿐인데 이 가운데 1개공만 이용되고 있으며 온천공의 심도는 80∼250m이고 온천공의 채수량은 1일 평균 4,100t이며 수온은 37∼40℃이다.
채수된 온천수는 노천탕으로만 이용하였으나 현대식시설을 갖춘 대중목욕탕으로 개발되었고 주변에 호텔 및 콘도와 같은 숙박시설이 있으며 성류굴과 나곡 및 후정 그리고 봉평해수욕장과 울진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교통은 삼척과 강릉 및 포항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그곳에서 온천동까지 가는 일반버스를 이용한 뒤 다시 4㎞ 정도 도보로 올라가야 한다.
코로나19와 오미크론 사태로 인해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는 어려워 보이고 그곳에서 먹고 살았던 많은 민초들이 사라져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하니 언제나 정상으로 돌아 갈 수 있을지 안타까운 현실이다.
우측으로 구수곡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무명봉 넘어 약간의 잡목들이 발목을 잡는 능선 등로를 따르니 여전히 잡목들이 보이지만 등로 좌측으로는 다시 굵고 멋진 금강송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아름다운 등로로 변하기 시작한다.
고사목이 보이는 무명봉 넘어 나즈막하게 내려가니 현위치 번호 응봉 4-6지점이란 이정목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넘어 온 무명봉 뒤로 이정판이 걸려있던 936.5봉과 그 우측으로 쇠치지맥 분기점봉이 보이는데 그 뒤로 보여야 할 안일지맥 마루금은 앞의 산줄기에 막혀 아직은 보여주지 못한다.
지나 온 마루금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응봉 4-7지점이란 이정목 지나 환상의 금강송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있어 잠시 힐링을 해 보는 시간이다.
다른 곳과 달리 소나무가 우거지면 대부분 잡목들이 사라지는데 이곳은 굵은 금강송 아래 여전히 잡목들이 자라면서 진행을 방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등로이다.
잠시 더 전진하니 등로는 북서 방향에서 우측인 북쪽으로 휘어지며 이어지고 조금 더 아름다운 금강송 능선 등로를 따르니 금곡님이 띠지에 고도 표시를 해 둔 854.6봉에 도착을 하는데 주위로는 굵고 멋진 금강송들이 즐비하게 펼쳐져 있다.
이정판 하나 없이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도 별로 보이지 않는 854.6봉에서 금곡님 띠지를 만나 감사한 목례를 하고 평이하게 이어지는 능선 등로를 짧게 걸어가니 다시 금강송과 참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고 약간의 바위 너덜들도 나타난다.
잠시 후 관목의 참나무 등로를 따라 안부로 내려가니 활엽수 낙엽이 발목까지 빠지는 지점을 지나 다시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맨발님의 응원판이 등로에 떨어져 있어 임시 조치를 하고 사진 한장 남기는데 응원판 옆으로는 금곡님과 다류님의 산행 띠지들이 함께 걸려있다.
맨발님의 응원판을 사진에 담고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참나무 등로를 따라 오르며 등로 우측을 보니 안일지맥 북쪽으로 제법 높은 봉우리 하나가 눈길을 잡아 지도를 확인해 보니 830미터급의 무명봉인데 울진군 북면 두천리와 상당리의 경계에 솟아 있는 봉우리이다.
계속 이어지는 참나무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관목의 참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도상 860.6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역시 이정판은 보이지 않고 그 많던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도 거의 보이지 않는데 다만 금곡님이 이곳에도 산행띠지에 고도 표시를 해 걸어 놔 장소를 확인하고 출발한다.
아직도 강한 바람이 불어대지만 분기점에서 느꼈던 바람과는 달리 많이 완화되어 편안하게 다시 관목의 참나무들이 보이는 860.6봉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그 좌측 옆으로는 굵은 금강송들이 줄지어 늘어 서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살펴보며 힐링하듯 걸어간다.
이제 진행 방향으로는 칠반목과 904.7 삼각점봉이 참나무 가지 사이로 올려다 보이기 시작해 사진에 담고 이제 좌측은 멋진 금강송이 우측으로는 잡목 같은 참나무들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등로를 따르니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갑자기 금강송들이 사라지고 관목의 참나무 등로가 길게 이어진다.
잠시 후 번호가 지워진 이정목 지나 굵은 금강송 아래 잡목들과 바위너덜들이 보이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굵은 고사목이 서 있는 곳에서 뒤돌아 보고 잠시 더 걸어 올라 너럭바위 위에서 뒤돌아 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지나 온 저 멀리 쇠치지맥 분기점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박무속에서도 너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너럭바위에서 지나 온 쇠치지맥 마루금을 확인하고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굵은 고사목들이 등로에 쓰러져 썩어가고 곧이어 구수곡 자연휴양림 등산로 안내판과 그 옆으로 해발 903미터의 칠반목이란 이정표가 서 있는데 진행 방향으로 응봉산까지 3.3 Km 란 방향과 거리 표시가 보이는 이정표이다.
이름이 평범하지 않아 찾아보니 칠반목(해발 903m, 이정목, 좌측은 응봉산 3.3km이고 우측은 구수곡 자연휴양림등산로 안내판)은 낙동정맥 삿갓봉(1119.1m)에서 분기한 안일지맥이 강원도와 경북의 도계를 나누며 동진하다가 소광리 울진금강송단지에서 올라 온 대밭목이를 넘어 올라선 930봉에서 다시 두 갈래로 나뉘는데 안일지맥은 남으로 내려가고 북쪽 응봉산으로 올라가는 산줄기가 쇠치지맥인데 응봉산에 이르기 전 현지에서 칠반목이란 이름을 붙인 904.7봉 헬기장에서 다시 둘로 나뉜다.
하나는 북으로 응봉산을 지나 가곡천의 하구로 가는 23km 줄기이고 또 하나는 쇠치봉을 지나 남대천의 하구로 가는 35km 가량 되는데 응봉산 줄기는 30km가 못되어 지맥 이름을 갖지 못하였고 쇠치봉 줄기는 당초 신산경표에는 빠졌다가 후에 추가로 이름을 붙인 쇠치지맥이다.
쇠치지맥은 북으로는 부구천을 남으로는 남대천 물을 나누는데 부구천 상류에는 덕구온천이 있고 응봉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온천수가 있는 원탕샘이 있다.
칠반목 이정표와 구수곡 자연휴양림 등산로 안내판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깨진 장성462이란 삼각점이 헬기장 중앙부에 박혀있고 그 좌측 옆으로 두개의 다른 이정판이 세워져 있는 도상 904.7 삼각점봉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를 살펴보면 이곳이 바로 우측인 동쪽으로 쇠치지맥이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무명 산줄기가 갈리는 갈림삼거리 봉우리이다.
이곳은 또한 동쪽으로는 구수곡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고 서쪽으로는 소광리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이기도 해 잠시 지도를 살펴보며 확인하고 사진에 담은 후 우측은 동쪽으로 크게 꺽어 진행한다.
구수곡자연휴양림은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십이령로에 있는 휴양림으로서 구수곡(九水谷)은 매봉산 분수령을 따라 모여든 아홉 계곡물이 한 계곡으로 합수된 계곡을 구수계곡(九水溪谷)이라 부른다.
옛날 전설에 의하면 봉화 사람이 덕구온천 원탕에 갔다가 매봉산 분수령을 따라 길을 걷는 도중 길을 잃고 말았으나 이곳의 경관이 좋아 머루와 다래를 따먹고 세월을 보내다 갔다는 말이 구전되고 있다.
구수계곡은 10km에 달하는 처녀계곡으로 금강송과 박달나무 군락지 등 희귀수목이 생립하고 천년기념물인 산양 등이 서식하며 수원이 풍부하고 18개의 소(沼)와 10개 폭포가 있으며 두 계곡의 종점에는 2개의 폭포가 신비의 극치를 더하고 있다.
더구나 7번국도와 청정 동해바다 등이 가까이 있어 온천욕과 해수욕 및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양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응봉산 갈림삼거리인 904.7 삼각점봉에서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우측인 동쪽으로 크게 꺽어 관목의 금강송과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인 북쪽으로 응봉산과 그곳으로 이어지는 무명 산줄기 그리고 그 응봉산 우측 아래로는 뾰족한 봉우리 하나가 솟아 있어 지도를 확인해 보니 이름이 없는 무명봉이다.
그렇게 등로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계속 보이는 응봉산을 살펴보며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굴이 보여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조금 더 전진하니 굵은 금강송이 서 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니 나뭇가지가 사라지며 아름다운 응봉산과 그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무명 산줄기가 펼쳐져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사진에 담는다.
강원도 삼척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울진군에 걸쳐 있는 응봉산은 낙동정맥의 한 지류로 1박 이상을 하여야 두루 구경 할 수 있는 계곡이 두 곳이나 되는 해발 999.7m의 깊은 산이다.
응봉산의 지명은 매와 닮은 산에서 유래했다 전해지며 예전에는 매봉으로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1759년에 제작된 지도인 여지도서(與地圖書)에 가곡산(可谷山)이란 표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응봉산의 옛 이름이 가곡산이었을 것이라고 짐작되어진다.
응봉산에서 가장 각광받는 코스는 용소골 계곡산행인데 수많은 폭포와 깊은 소들이 산재한 이 계곡은 아마추어 등산인들에게는 매우 모험적인 산행지로 알려져 있다.
용소골은 무인지경의 원시림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 최후의 비경지대로 몇몇 전문 산악인들만 끼리끼리로 찾을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곳의 자연은 전인미답의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한 굽이를 돌면 또 한 굽이의 계곡이 열리는 장관이 장장 14km에 걸쳐 쉼 없이 펼쳐지는 이곳 용소골은 3개의 용소가 있다.
기암괴석과 맑은 물 그리고 원시림으로 이뤄진 천연수로에 썰매를 타듯 미끄러져 내려오면 마주치는 비경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조롱박 모양의 용소폭포는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시퍼렇다.
등산코스가 험하고 특히 비가 올 때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산에서만도 1박2일의 일정이 필요하니 여유있는 일정을 짜는게 좋다.
굵은 금강송이 서 있는 무명봉에서 좌측의 응봉산을 살펴보며 완만하게 내려가 등로 좌측으로 나타나는 거대한 바위암벽을 조심스럽게 통과하니 다시 이번에는 등로 우측인 남동쪽으로 드높은 봉우리 하나가 눈에 들어 와 사진에 담고 지도를 확인해 보니 남쪽으로 안일지맥과 북쪽으로 쇠치지맥을 두고 가운데에 솟아 있는 830미터급 무명봉인데 주위에 높은 봉우리가 없어 제법 위풍당당하게 눈에 들어 오고 있다.
그 830미터급 무명봉 좌측인 동쪽으로도 이어지는 연봉들이 있는데 지도 상 750미터급 봉우리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바위암릉을 통과하며 남동 방향으로 솟아 있는 무명봉을 살펴보고 그 바위암릉을 완전히 벗어나니 굵은 금강송 사이로 관목의 참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완만한 내리막 능선 등로로 이어지고 곧이어 굵은 고사목들이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등로에 쓰러져 썩어가고 있는 풍경이 또한 눈길을 잡는다.
그 고사목 등로를 지나 조금 더 걸어 완만하게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굵고 곧은 금강송들이 차례로 나타나고 그 금강송 사이로 저 멀리 삼척시의 응봉산과 그곳으로 이어지는 무명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잠시 후 금강송을 지나니 잡목가지 사이로 보이던 응봉산이 굵은 고사목 뒤로 다시 나타나 사진에 담고 오르니 굵은 금강송 두그루가 서 있고 붉은 무명띠지가 바람에 휘날리는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다시 약간의 잡목과 금강송이 서 있는 무명봉 넘어 계속 이어지는 북동 방향으로 진행하니 현위치 응봉 2-7 이정목 지나 짧지만 가파르게 오른다.
잠시 후 굵은 금강송 아래 바위너덜길이 짧게 이어지고 숨을 헐떡이며 힘들게 오르니 굵은 금강송 가지에 금곡님이 산행띠지에 고도 표시를 해 둔 683.6봉에 도착을 하는데 굵은 금강송 옆으로는 잘 보이지 않던 바위들이 박혀 있는 풍경도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굵은 금강송과 바위가 보이는 도상 683.6봉 지나 조금 걸어가다 좌측을 보니 응봉산과 그 우측인 동쪽으로 내려가는 무명 산줄기 중간에 우뚝 솟아 있는 뾰족한 봉우리가 다시 눈길을 잡아 지도를 확인해 보니 응봉산에서 옛재능선길 지나 북동 방향으로 흘러 내려가닌 능선 상 651.5 무명봉이라 생각되는 봉우리인데 정확하지는 않다.
잠시 더 904.7봉 방향에서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무명 산줄기도 살펴보고 잠시 가파르게 내려가니 갑자기 구수곡 자연휴양림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표가 서 있는데 이정표에는 능선삼거리란 이름에 해발 670미터가 보이고 방향은 지나 온 방향으로 응봉산까지 4.5 Km로 제법 멀어지고 있다.
해발 670미터인 능선삼거리 이정표에서 등로는 다시 좌측인 북동 방향으로 사면치기 하듯 이어지고 굵은 금강송 등로에 간간히 보이는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을 확인하며 걸어 내려가니 진행 방향인 북동 방향으로 잠시 후 힘들게 올라야 할 도상 681.7봉이 생각보다 뾰족하게 송곳처럼 솟아 있어 벌써 산객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한다.
잠시 후 곧바로 올라가면 좋겠지만 또 얼마나 내려갔다 오르려고 저렇게 뾰족하게 솟아 있는지 두 다리에 힘이 풀리는 기분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간다.
진행 방향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681.7봉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계속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다 좌측을 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응봉산과 무명봉이 우측인 동해바다 방향으로 길게 펼쳐져 있고 주능선 좌측인 사면 등로를 따라 굵은 금강송을 살펴보며 걸어가니 사면 등로 지나 능선에서 우측으로 멋진 능선이 보여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살펴본다.
자세히 살펴보니 우측의 안일지맥 상 주봉인 안일왕산이 보이고 그 좌측 여픙로는 아구산도 보이는데 두 봉우리는 하나의 산줄기처럼 보이지만 다른 산줄기로 안부 지나 이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금강송 능선 등로를 따라 걸어가며 등로 좌측으로는 응봉산 줄기를 우측으로는 안일지맥 마루금을 살펴보며 계속 걸어가니 굵은 금강송 2그루가 서 이는 무명안부 지나 다시 금강송 오르막 등로를 타고 힘들게 걸어 오르니 바위너덜길 지나 바위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 바위지대를 넘어 금강송과 잡목이 혼재되어 있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여전히 등로 좌우측으로 아름다운 산줄기와 봉우리들이 보이고 곧이어 등로 우측으로 붉게 빛나는 쭉쭉 빵빵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고 있는 적송이 눈길을 잡는다.
너무 아름다워 몇장의 사진에 더 담은 후 조금은 완만해진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몇장의 선답자들이 걸어 둔 산행띠지들이 강한 바람에 휘날리고 그 우측 옆 굵은 금강송에 신산경표님이 걸어 둔 이정판이 보이는 681.7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는데 오르기 전 올라다 봤던 뾰족한 모습보다는 수월하게 오른 기분이다.
굵은 금강송과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681.7봉 지나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아름답고 굵은 금강송 등로가 이어지고 사진에 담으며 천천히 자연을 음미하며 전진하니 너무나 환상적인 금강송 등로가 길게 이어진다.
한동안 금강송 능선 등로를 따르니 등로는 다시 약간의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등로 좌측으로 환상적인 금강소 한그루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곧게 솟아 있어 사진에 담으며 걸어간다.
그 좌측 옆으로 응봉산과 651.5 뾰족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약간의 사면 등로를 따르니 굵은 참나무와 작은 바위가 보이는 664.9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무명봉 지나 금강송과 바위들이 보이는 무명 바위봉을 넘으니 여전히 등로 좌측으로 아름다운 응봉산이 보이고 곧이어 헬기장 가운데에 죽변421이란 삼각점과 2-5란 이정목이 서 있고 굵은 소나무에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670.2 삼각점봉에 도착을 해 잠시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헬기장으로 이뤄진 삼각점봉 지나 계속 이어지는 북동 방향으로 걸어가니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굵은 금강송 사이로 관목의 참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그 사이로 잡목들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진행하기 어려운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잠시 후 관목의 참나무 아래 활엽수 낙엽이 발목까지 빠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굵은 금강송이 일렬로 늘어 선 평이한 능선 등로가 길게 이어진다.
잠시 후 굵은 금강송이 서 있는 무명봉 넘어 관목의 적송 마루금을 평이하게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바위들이 보이고 굵고 아름다운 금강송들이 보이는 오르막 등로 타고 오르니 금새 굵은 금강송 옆 참나무에 아름다운강산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633.9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정상의 고사목을 보고 좌측을 보니 응봉산에서 흘러 내린 무명 산줄기가 박무속에 희미하게 펼쳐져 있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633.9봉 지나 우측인 동쪽으로 걸어 내려가니 아름다운 금강송 등로가 짧게 펼쳐지고 곧이어 헬기장 같은 넓은 공터봉에 도착을 하는데 중앙부를 보니 보도블럭 같은 것이 깔려있어 헬기장이 맞을 듯 싶다.
헬기장 지나 굵은 금강송 한그루가 서 있는 곳에서 등로는 다시 좌측인 북쪽으로 꺽여 이어지고 그곳에서부터 관목의 참나무 아래 활엽수 낙엽이 발목 지나 무릎까지 빠지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는 우측인 동쪽으로 휘어지고 다시 남동 방향으로 진행하면 멋진 금강송 등로가 길게 이어진다.
그 금강송 등로를 지나니 잘 보이지 않던 바위들이 등로 주변으로 산재되어 있고 사진에 담으며 전진하니 다시 바위등로가 끝이나며 키가 작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무명묘지도 통과한다.
무명묘지와 현위치번호 2-5지점의 이정목을 지나 굵은 금강송 사이로 발목을 잡고 있는 잡목들을 헤치며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주능선 좌측의 사면 등로로 이어지고 다시 굵은 금강송과 관목의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가 길게 이어진다.
그렇게 한동안 걸어 내려가니 금강송이 줄지어 늘어 선 평이한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곧이어 무명묘지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다시 아름답고 환상적인 금강송 등로가 길게 이어져 있어 잠시 종주 산행도 잊고 힐링하듯 편안하게 걸어 보는 시간이다.
아름다운 금강송 사이로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는 뚜렷한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무명묘지가 나타나는데 봉분 자체가 사라진 자연화가 진행중인 묘지이다.
그 무명묘지를 지나니 금강송이 줄어들고 잡목들이 우거져 진행에 약간의 어려움을 느끼며 내려가니 다시 봉분이 낮아진 무명묘지 지나 또 다른 무명묘지를 통과하니 나즈막한 무명안부도 지난다.
여전히 잡목들이 앞길을 막는 등로를 따라 응봉 2-4 이정목 지나 무명사거리 안부를 통과하니 다시 굵은 금강송들이 나타나더니 바위들이 보이는 무명안부를 다시 통과한다.
그곳을 지나 잠시 더 전진하니 넓은 비포장임도에 사각탁자와 울진금강송생태숲 안내판 및 문화재용 목재생산림 설명판이 보이고 우측 조금 떨어진 곳에 이정표 및 오르막 나무계단이 보이는 덕구리 비포장임도에 도착을 해 몇장의 사진을 남긴다.
덕구리는 경북 울진군 북면에 있는 리로서 동쪽은 물방거리들이 있고 서쪽은 매봉산(鷹峰山) 아래에 석산(石山)과 가든지들 및 양지들이 있으며 남쪽은 사발재 아래에 저수지가 있어 관광객이 찾아들고 낚시터로 유명하다.
북쪽은 당등(嶝), 직골, 뒷골, 당다골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불미골, 사기장골, 정직봉, 백항리 등이 있다.
덕구리는 1680년경에 강씨(姜氏)라는 선비가 난(亂)을 피하여 이곳에 거주하면서 당시 조정의 혼란을 한탄하며 여러 사람에게 덕(德)에 대한 강론(講論)을 하였다 하여 덕구(德邱)라 칭하였으며 불미골은 옛날 농기구를 제작하고 수리하기 위하여 대장간을 차렸던 곳이라 하여 불미골이라 한다.
덕구리 비포장임도로 올라 우측으로 조금 걸어가니 우측 임도 옆으로 산림교실과 울진금강송 문화관으로 갈 수 이는 방향과 거리 표시가 보이는 이정표가 서 있고 좌측으로는 이제부터 타고 올라야 할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그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다 금강송 가지 사이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무명봉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계속 이어지는 능선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이곳 역시 굵은 금강송 사이로 잡목들이 우거져 있는데 선답자들이 올라 간 등로만 뚜렷하게 나 있는 풍경이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니 우측으로 전망대까지 350미터라는 이정표가 서 있는데 전망대는 조금 더 올라 진행해야 되기에 좌측의 금강송숲길 A구간 출입로 방향으로 오른다.
전망대 갈림삼거리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굵은 금강송과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사이로 뚜렷하게 보이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좌측으로 약간의 조망이 나타나고 곧이어 굵은 금강송 한그루가 서 있는 곳에 도착을 하니 이제부터 경사도가 많이 완화되며 환상의 금강송 능선 등로가 이어진다.
잠시 후 등로 좌측 금강송 가지 사이로 올라야 할 전망대가 있는 361.6봉이 솟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오고 지도를 보니 마루금은 정상이 아닌 좌측 사면을 통과하지만 잠시 다녀 와야 할 봉우리가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에 담고 조금 더 평이하게 걸어가니 다시 황홀한 금강송 등로가 길게 펼쳐지고 담양전공 부부묘지를 통과하니 등로 우측으로 전망대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다.
지도를 보니 우측 위로 오르면 전망대가 있고 그곳이 또한 도상 361.6봉이기 때문에 겸사해서 잠시 다녀오기로 하고 배낭 벗어 놓고 가파르게 오르니 산불기계화진화훈련장 종점까지 1000미터라는 안내판이 보이고 곧이어 울진금강송생태숲 안내판과 사각쉼터 그리고 그 뒤로 준희님이 걸어 둔 이정판이 걸려있는 361.6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우측 옆으로 보이는 나무계단 방향으로 가니 산행과는 관계없는 이정표도 서 있다.
정상부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남쪽 방향으로 설치된 전망데크로 오르니 큰 금강송 사이로 멋진 풍경들이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고 지도를 펴 놓고 살펴보니 오늘 산행을 하면서 등로 우측으로 보았던 830미터급의 무명봉 지나 936.5봉과 약 930미터의 쇠치지맥 분기점봉 그리고 그 우측으로 이어지는 쇠치지맥 마루금이 길게 펼쳐진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굵은 금강송 사이로 조각 조각 난 사진들을 붙여 하나로 구성하며 몇장의 사진과 기억으로 그 아름다운 풍경들을 남기고 다시 올라 온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장소로 내려간다.
전망대 갈림삼거리로 되돌아 내려가 금강송숲길 D구간 출입로 600미터 방향으로 나 있는 우측의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활엽수 낙엽들이 등로에 쌓여 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로 이어진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우측으로 뚜렷한 우회등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해 직진의 잡목 오르막 등로로 오르니 굵은 금강송 한그루가 서 있는 좁은 공터의 334.4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 무명봉을 넘으니 무명묘지가 나타난다.
묘지 지나 굵은 소나무 사이로 잡목들이 보이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금강송 사이로 더욱 지독한 잡목들이 우거지기 시작하고 등로에는 썩어가는 고사목들까지 널부러져 있어 오늘 산행 중 최악의 등로가 펼쳐진다.
지독한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금강송 등로를 따르니 무명묘지와 바위들이 보이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다시 굵은 금강송과 무명묘지가 보이는 또 다른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하니 잡풀이 우거진 또 다른 무명묘지도 보인다.
다시 평이한 등로에 잡목들이 사라지고 제법 굵은 금강송들이 아름답게 등로 좌우측으로 펼쳐져 있는 마루금을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덕구온천의 건물들과 주차장이 보이는데 주차장에는 예상과 달리 승용차들이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는 풍경이 이채롭다.
잠시 후 삼척김공 부부묘지를 지나 길게 이어지는 통나무계단을 타고 올라 무명봉을 넘으니 다시 길게 설치된 통나무 내리막 계단이 나타나고 무명묘지 지나 나무계단을 내려가니 울진금강송생태숲 안내판이 서 있는 덕구리와 상당리의 경계에 설치된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좌측 고갯마루로 오르니 우측의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려있는 능선방향으로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어 그곳을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아름다운 관목의 소나무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송이채취구역을 표시하는 붉은색 노끈들이 나타나고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243.7 무명봉에 도착을 해 주위를 살펴보니 우측 사면 방향으로 또 다른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어 직진의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꺽여 내려가야 할 길주의 지점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이제 덕구리를 지나 상당리로 이어지는 등로를 타고 진행하기에 찾아보니 상당리는 경북 울진군 북면에 있는 리로서 동북쪽으로 정치봉(鼎峙峯)이 우뚝 솟아있고 서북쪽은 매봉산(鷹峰山)이 둘러싸고 있으며 동남쪽에는 남산봉(南山峰)과 등지암이 솟아있어 산봉(山峰)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을 앞에는 구수곡(九水谷)의 물이 모여 울진의 남대천(南大川)으로 흐르고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원댕이(元塘), 상당(上塘), 중당(中塘), 하당(下塘), 쇠치봉(鼎峙峰) 등이 있다.
원댕이는 마을 중 제일 먼저 개척하였다 하여 원댕이이라 부르고 쇠치봉은 가마솥 발같이 분수령(分水嶺)이 3개가 있다 해서 쇠치봉이라 칭하였다.
우측으로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려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이곳 역시 노끈들이 어지럽게 널려있고 가을철 송이버섯 채취기간에는 진행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수준이다.
한동안 아름다운 금강송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무명묘지 지나 또 다른 무명묘지가 보이고 그곳을 통과하자마자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상당리에 있는 고개라서 붙여진 상당고개에 도착을 한다.
상당고개(917번 포장도로, 표고 183m)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 있는 리로서 동북쪽으로 정치봉(鼎峙峯)이 우뚝 솟아있고 서북쪽은 매봉산(鷹峰山)이 둘러싸고 있으며 동남쪽에는 남산봉(南山峰)과 등지암이 솟아있어 산봉(山峰)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을 앞에는 구수곡(九水谷)의 물이 모여 울진의 남대천(南大川)으로 흐르고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원댕이(元塘), 상당(上塘), 중당(中塘), 하당(下塘), 쇠치봉(鼎峙峰) 등이 있다.
어떤 선답자는 제2구간을 이곳 상당고개에서 남대천 합수점까지 길게 먼저 진행하고 두번째 구간을 이곳 상당고개에서 시작해 분기점을 왕복하는 방법으로 진행을 했는데 오를 땐 응봉산을 거쳐 진행을 해 쇠치지맥 마루금보다 접속구간을 더 길게 진행을 한 산행후기도 봤던 장소이다.
상당고개를 지나는 2차선 포장도로 건너 우측으로 철망과 높은 콘크리트 옹벽이 끝나는 지점 좌측 위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뚜렷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무명묘지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른 후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아름다운 금강송 산하가 환상의 모습으로 각인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다시 청주한공 묘지 지나 무명묘지를 통과하니 금강송 사이로 노끈이 길게 설치되어 있고 그렇게 한동안 잡목 없는 금강송 오르막 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전진하니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248.6봉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에는 248.8봉으로 표기된 봉우리로서 시간을 보니 오전 11시 24분을 넘어가고 있어 그곳에서 잠시 준비한 빵과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진행을 이어가기로 한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248.8봉에서 허기를 면하고 좌측인 북쪽으로 내려가니 우거진 키 작은 소나무들이 등로를 사라지게 만들어 이리저리 방향만 보고 어렵게 내려가니 다시 굵은 금강송 사이로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고 잠시 더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눈 앞으로 철조망과 그 철조망에 입산금지라는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233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등로는 이곳에서 우측인 남동 방향으로 크게 방향을 틀어 이어진다.
지금이야 송이철이 아니라 마음 편히 진행을 하지만 송이철인 가을에는 산주인과 주민들의 눈이 많으니 제대로 진행이 어려울 것 같아 진행하는 계절도 중요해 보인다.
철조망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인 남동 방향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참봉 남양홍공 부부묘지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절개지가 보이는 능선 금강송 등로를 따라 내려가며 좌측 앞을 보니 잠시 후 올라야 할 무명봉과 쇠치지맥 마루금이 길게 이어지고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온다.
잠시 후 키 작은 잡목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굵은 금강송에 입산금지라는 경고판들이 붙어 있고 무명묘지 지나 뚜렷하게 나 있는 북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금강송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 위로 울진임공 부부묘지도 보인다.
다시 이어지는 노끈이 설치된 금강송 오르막 등로를 따라 오르니 금새 능선 등로로 이어지고 곧이어 움막터가 나타나는데 송이철에 사용하는 움막자재들이 한쪽에 쌓여 있다.
송이움막터를 지나 우측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 능선으로 들어가니 묘지2기 지나 또 다시 뚜렷한 금강송 등로가 길게 이어진다.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는 아름다운 금강송 등로를 따라 조금은 빠르게 전진하니 하늘색 띠지와 노끈이 흩어져 있는 황홀한 금강송 등로가 펼쳐지고 조금은 천천히 걸어가며 힐링해 보는 시간도 가져 본다.
환상의 금강송 등로를 타고 힐링하며 걸어가니 등로는 다시 남동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고 굵은 금강송에 흰페인특 칠해져 있고 잡목들이 보이는 295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조금 더 전진하니 키 작은 소나무들이 자라는 무명묘지도 통과한다.
무명묘지 지나 굵은 금강송 두그루가 보이는 276.9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다시 무명묘지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며 등로 좌측 앞을 보니 잠시 후 올라야 할 산불감시초소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올려다 보이는 도상 355.4봉이 지척으로 다가 와 있어 사진에 담으며 진행을 이어간다.
줌으로 당겨 확인해 보니 산불감시초소와 드높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올려다 보이는데 정오가 지나면서 더욱 짙어진 박무로 인해 가깝게 다가 온 355.4봉도 희미하게 다가와 아쉬움도 남긴다.
계속 이어지는 금강송 등로를 따르니 독도님 띠지가 걸려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좌측 등로를 따르니 디시 비실이부부 산행띠지가 보이고 그곳에서는 우측으로 약간 휘어져 완만하게 내려가며 이어간다.
잠시 후 바위들이 보이는 능선등로와 만나 진행하고 굵은 금강송과 고사목 그리고 작은 바위들이 보이는 266.1 무명봉을 통과하니 한동안 잡목들이 사라진 아름다운 금강송 등로가 이어지고 무명묘지 지나자마자 덕구리와 상당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통과한다.
그 무명안부를 통과해 닷 이어지는 굵은 금강송 오르막 등로를 타고 꾸준하게 걸어 오르니 이곳 역시 송이채취 구역을 알리는 붉은 노끈이 길게 설치되어 있고 곧이어 키 작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무명묘지 지나 가파른 금강송 등로를 따르니 작은 바위들도 등로에 산재되어 있다.
잠시 후 굵은 금강송 앞에 의자 하나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금강송과 바위 등로를 타고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다 보니 드디어 2층 다리 위에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고 그 옆으로 높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보이며 산불감시초소 다리 철봉에 맨발님의 이정판이 걸려있는 355.4봉에 도착을 하는데 사방팔방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과 조망이 일품이라 한동안 많은 사진을 남기고 산불감시요원이 타주신 뜨거운 커피 한잔 마시며 잠시 이야기 나누고 진행을 이어간다.
산불감시초소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355.4봉 이정판 앞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위를 올려다 보이 아무도 없는 것 같아 계단을 타고 산불감시초소로 오르니 감시원 아저씨가 인기척에 깜짝 놀라 밖을 보면서 인사를 건네시는데 괜시리 미안한 마음에 인사를 하고 잠시 양해를 구해 주위 풍경과 조망을 사진에 담겠다고 하니 흔쾌히 수락하면서 뜨거운 믹스 커피 한잔 타 주신다.
이곳은 사방팔방 환상적인 조망이 터지는 곳인데 박무로 인해 시야가 제한디어 아쉬움도 남기지만 일단 돌아가며 사진에 담아 본다.
제일 먼저 남서 방향에서 서쪽 지나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으로 쇠치지맥 분기점과 936.5봉과 우측으로 칠반목과 904.7봉 지나 앞으로 산세를 낮추며 달려오는 쇠치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칠반목 우측으로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무명 산줄기가 길게 펼쳐지고 우측 방향으로 솟아 있는 응봉산 지나 북동 방향으로 흘러 내리는 도중 솟아 있는 651.5봉이 뚜렷하게 눈에 들어 온다.
이제 눈을 서쪽과 북서 방향으로 돌리니 바로 앞에 상당고개로 이어지는 쇠치지맥의 무명봉들이 길게 이어지는 풍경이 벌써 고운 추억으로 쌓이고 그 뒤 저 멀리 좌측 중앙부로 덕구온천이 보이고 그 뒤로 응봉산에서 흘러 내려 온 651.5봉 지나 우측으로 515.8미터의 장재산이 제대로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장재산은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주인리 남쪽에 있는 높이 516m의 산으로 옛날 한 부호가 난을 피하여 산꼭대기 넓은 밭에 재산을 묻었다 하여 장재산(長在山 또는 藏財山)이라 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밖에 고려 때 한 농부가 산에 밭을 개간하여 부자가 된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고도 한다.
동쪽 기슭에 울진 원자력발전소의 담수 공급 호수인 대수호(大藪湖)가 있으며 남쪽에 덕구저수지와 덕구 온천군립공원이 있다.
이제 눈을 북동과 동쪽 방향으로 돌리니 좌측으로 울진 원자력발전소의 담수 공급 호수인 대수호 북쪽으로 솟아 있는 청용산이 보이고 그 우측 앞으로 부구천을 따라 마을이 형성된 주인리 마을이 보이고 그 우측 뒤 사진 정중앙 뒷쪽으로 울진군 북면마을과 석호항이 보이는데 워낙 박무가 심해 뿌옇게 드러나는 거싱 전부이기에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그 우측으로는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쇠치지맥 마루금이 동쪽으로 흐르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해 잠시 그 등로를 찾아 보기도 한다.
이제 눈을 동쪽과 남동 방향으로 돌리니 좌측으로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쇠치지맥 마루금이 동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모습이 보일듯 말듯 펼쳐져 있는데 특이한 지점이 없어 정확한 마루금을 그리기는 어렵지만 흐름은 눈에 들어 온다.
잠시 후 남쪽으로 쇠치봉 지나 다시 북동 방향으로 길게 올라 저 멀리 북구마을 가까이에 위치한 신화리에서 남동 방향으로 틀어 죽변면 가까이에 위치한 후정리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그 흐름이 한눈에 들어 와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이제 눈을 남동쪽을 살펴보니 사진 정중앙부에 사계리와 소곡리를 두고 좌측 동해바다 방향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를 할 후정리 우측 아래로 내일 걸어 우측 뒤 끝자락에 있어야 할 울진읍 남대천 합수점에서 쇠치지맥 산행을 마무리해야 할 마루금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보는데 여전히 박무가 심해 아쉬움을 남긴다.
날씨만 좋았으면 울진읍과 동해바다까지 시원하게 보였을 355.4봉인데 오늘은 날씨가 풀리면서 기온이 올라 박무가 심하니 이정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시간이다.
이제 남동쪽과 남쪽 방향을 보니 바로 눈 앞으로 이 산줄기의 아름을 부여하게 한 쇠치봉이 우측 뒤로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좌측으로 울진읍과 남대천 합수점이 보여야 하지만 박무로 인해 상상으로만 보고 쇠치봉 뒤를 보니 저 멀리 제법 높게 솟구쳐 보이는 봉우리와 산줄기가 보여 지도를 살펴보니 지난해 걸었던 안일지맥의 아구산과 좌측 남산 지나 남대천 합수점 방향으로 흐르는 산줄기의 흐름이 눈에 들어 온다.
그 뒤로 지난 주 걸었던 현종산 울진 풍력발전기 방향을 찾아 보지만 거리가 멀고 박무가 심해 그곳까지는 눈에 들어오지 못한다.
이제 눈을 남서쪽에서 서쪽을 살펴보니 사진 정중앙부에 구수곡 자연휴양림이 있는 상당리를 두고 좌측으로는 830미터급 무명봉과 그 뒤 저 멀리 안일지맥의 주산인 안일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고 그 우측으로는 오늘 이 산객이 소광리에서 올라 만났던 쇠치지맥 분기점이 있는 930봉과 936.5봉 그리고 우측으로 칠반목과 904.7봉 지나 우측으로 이어지는 쇠치지맥 마루금이 잘려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깨끗한 풍경과 조망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런 박무속 희미한 모습도 좋은 추억으로 남겨질 듯 하다.
2층 높이의 산불감시초소로 올라 360도를 돌아가며 모든 방향을 살펴보고 그 이름들을 불러 준 후 감시원 아저씨가 타준 믹스 커피를 마시고 잠시 더 이야기 나누고 풍경과 방향을 확인한 후 감사한 인사를 드리고 계단을 내려 와 다시 주위를 둘러 본 후 2층에 머물고 있는 감시원에게 인사하고 출발하니 내려가는 등로를 상세히 알려주고 다시 한번 더 감사한 마읆을 전하고 남동 방향으로 내려가며 뒤돌아 보니 방금 전까지 머물던 산불감시초소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355.4봉 정상부를 다시 한번 더 사진에 담고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타고 쇠치봉으로 향한다.
산불감시초소에서 근무하시는 감시원이 알려준대로 남동 방향으로 잡목들이 제거된 곳으로 내려가니 작은 흙계단을 만들어 놔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따라 조금은 편안하게 내려가다 뒤돌아 보니 정상부에 바위들이 보이고 내려 온 등로가 생각보다 급경사이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시간이다.
잠시 더 내려가니 다시 금강송 등로가 열리고 큰 고도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능선 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걸어가니 잡풀들이 우거졌다 말라있는 넓은 헬기장에 도착을 하는데 고도가 330.1 미터의 헬기장이다.
헬기장을 지나 다시 나타나는 금강송 등로로 들어가니 금강송에는 파란 노끈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곳 역시 송이지역처럼 보여 가을철 송이계절에는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곧이어 굵은 금강송이 서 있는 무명봉을 넘으니 입산금지라는 플랭카드도 보이며 좌측으로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보이는데 지도를 확인해 보니 그곳이 마루금인데 직진 방향인 남쪽 가까운 곳에 이 산줄기의 이름을 부여받게 한 쇠치봉이 있기에 잠시 다녀 오기로 한다.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편안하게 걸어 오르니 준희님의 이정판과 786건설부란 삼각점이 박혀있는 329.1미터의 쇠치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는데 정상석 하나 보이지 않아 아쉬움도 남긴다.
쇠치봉(329.1m, 786건설부 삼각점)은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사계리와 상당리에 있는 봉우리로서 명칭유래를 보면 가마솥의 발 같이 분수령이 3개가 있으므로 쇠치봉이라 하였다.
또한 뾰족하고 높다고 하여 시치봉과 정치봉(鼎峙峰)으로도 일컬어지는데 쇠치봉 아래에 물맛이 좋은 샘이 있어 선질꾼들이 돌을 괴어 놓고 밥을 해 먹고 가기도 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쪽에는 구수곡자연휴양림이 있고 남쪽은 남대천이 흐르고 있으며 북쪽은 덕구계곡이 있는 산과 계곡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는 명산이다.
쇠치봉은 분수령을 따라 상당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고 사계2리의 주봉으로 여겨져 왔으며 마을 남쪽에 우뚝하게 솟아 있어서 풍수적으로 보면 산의 정기가 마을에도 미친다고 여겨 특출한 인물이 날 수 있다는 명산이라고 한다.
지방도 917호선이 부구리에서 서쪽 덕구리에 이어지며 덕구온천에서 산의 서쪽을 지나 남쪽의 울진읍과 연결된다.
이 산줄기의 이름을 부여 받게한 쇠치봉에 들려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되돌아 내려오는데 정상석 하나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데 그러고 보니 오늘 산행을 하면서 정상석 하나 만나지 못하였기에 이런 산행도 오랫만에 진행한다는 생각이다.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조금 더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우측 내리막 등로 입구에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동쪽 방향으로 내려가니 사면치기하듯 이어지고 곧이어 키 작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무명묘지 지나 굵은 소나무 사이로 뚜렷하게 나 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려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송이지역 채취구역이라 입산금지라는 플랭카드가 걸려있고 빼곡하게 자라는 손무 등로를 따라 나즈막한 안부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이제 금강송은 사라지고 일반 조선소나무 같은 등로가 열리는데 편안하게 조금 더 걸어가다 등로 좌측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355.4봉에서 좌측으로 쇠치봉까지 이어지는 부드러운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산불감시초소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서 있던 355.4봉과 329.1미터의 쇠치봉으로 이어지는 쇠치지맥 마루금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그 우측인 북쪽과 북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사진 좌측 뒤 저 멀리 덕구온천 뒤로 솟아 있는 515.8미터의 장재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청용산 지나 울진군 북면과 동해바다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무명 산줄기가 내려가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저 장재산 남쪽으로는 몇번인가 들렸던 덕구온천이 자리하고 우측인 동쪽으로는 울진 원자력발전소에 담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대수호가 부구천을 따라 북구 부구리로 이어지겠지만 그 주위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막혀 보이지는 않는다.
등로 좌측으로 지나 온 쇠치지맥과 장재산 그리고 우측으로 북면 부구리와 동해바다 방향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무명 산줄기를 살펴보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커다란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이제는 등로 우측인 남서와 남쪽 방향을 살펴보니 우측 뒤 저 멀리 안일지맥의 아구산에서 좌측의 금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버린 옛 이야기를 들려주고 좌측 옆으로 울진읍과 쇠치지맥 날머리 방향을 찾아 보지만 앞 능선과 소나무 가지들에 막혀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움도 남긴다.
그 전망바위에서 등로 좌우측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들과 조망들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다시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와 그 소나무 사이로 파란 노끈들이 어지럽게 날리고 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잠시 후 소나무들이 사라진 능선 등로로 이어지고 곧이어 무한도전의 다류대장의 산행띠지가 걸려있는 294.9 무명봉을 통과한다.
무명봉을 넘어가니 솔갈비가 덮혀있는 무명묘지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우측인 남동 방향으로 진행하니 잠시 후 또 다른 무명묘지와 송이구역이니 입산을 금지하는 플랭카드가 나타나고 그 옆으로는 송이채취 시 사용했던 움막재료들이 쌓여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그 움막터였던 공터를 지나니 무명묘지 2기가 다시 나타나고 잠시 편안하게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잡목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등로는 북동 방향으로 바뀌고 잡목들이 우거졌다 말라있는 무명묘지가 보이는 무명안부를 지나니 등로는 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이어지고 있다.
이제 소나무가 줄어들고 잡목들이 등로 주변으로 보이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뚜렷한 등로를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가는 비포장임도를 버리고 우측 직진의 능선 방향으로 진입하니 이곳 역시 입산금지라는 플랭카드가 걸려있고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무명묘지 지나 민둥의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다시 묘지2기를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등로 좌측 뒤로 지나 온 355.4봉과 쇠치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마치 W자 형으로 보이는데 보는 방향이 달라지니 마루금도 다르게 보이고 곧이어 관목의 소나무에 여영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229.3봉에 도착을 해 잠시 배낭 내려 준비한 빵과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진행을 이어가기로 한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229.3봉에서 과일로 허기를 면하고 북서 방향으로 등로를 찾아 보니 뚜렷한 등로가 사라지고 제각각 내려간 듯 보여 살펴보니 관목의 소나무들이 제멋대로 자라고 있어 진행이 쉽지 않아 보이고 이리지러 등로 찾아 헤매다가 등로 좌측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355.4 산불감시초소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거 설치된 봉우리와 그 좌측으로 이 산줄기의 주산인 329.1 쇠치봉이 펼쳐져 있고 그 뒤 저 멀리 오늘 걸어 올라 온 쇠치지맥 분기점에서 우측 저 멀리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이제 진행 방향인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앞에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만 걸려있던 무명봉 넘어 좌측 뒤로 또 다른 200미터급 무명봉이 솟아 있고그 우측 뒤 저 멀리로는 515.8미터의 장재산이 보이고 우측 아래로는 울진 원자력발전소에 담수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된 대수호 뒷쪽으로 솟아 있는 나즈막한 청용산 우측 뒤로 310미터급의 무명봉이 뾰족하게 솟아 있는 모습이 눈길을 잡는데 가깝게 다가 와 있는 무명봉으로 진행하는 등로가 사라져 쉽지 않은 산행 시간이다.
주위 풍경들을 살펴보고 관목의 소나무들이 어지럽게 자라고 있는 내리막 등로를 찾아 어렵게 내려가니 등로에는 점점 굵은 금강송 아래 잡목들이 우거진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살펴보니 좌측 위로 마루금의 안부가 보여 좌측으로 사면치기 하듯 오르니 우거졌다 말라있는 잡목과 잡풀들이 보이는 누명안부에 도착을 한다.
그 무명안부를 통과하니 여전히 지독한 가시잡목들이 우거져 있고 그 아래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나무판에 성묘를 금지한다는 경고판이 보이는데 무슨일이 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경고판을 읽어보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갑자기 철조망이 다시 나타나고 조심스럽게 그 철조망 넘어 오르니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220.4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송이채취 지역이라 입산을 금지하는 플랭카드와 철조망 넘어 무명봉을 지나니 등로는 다시 굵은 금강송 아래 우거진 잡목 등로가 이어지고 조심하며 어렵게 내려가니 나즈막한 무명안부를 통과해 다시 큰 고도차이없는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는ㄷ 이곳 역시 지독한 잡목 등로가 우거져 진행에 애를 먹는다.
힘들게 그 잡목 등로를 타고 전진하니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걸려있는 194.4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우거진 잡목들을 헤치며 어렵게 걸어가니 잡목들이 우거져 있고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해 지도를 살펴보니 좌측의 북면 덕구리와 우측의 소곡리를 이어주는 안부인데 지금은 사람이나 동물들조차 지나다니기 어려운 고갯마루로 변해 있다.
그 무명안부를 지나 조금 걸어 오르니 지금까지의 잡목등로는 이곳을 만들어 놓기 위한 사전작업 정도로 느껴질 정도로 한발 앞으로 전진하기도 힘들 정도로 난해하고 힘든 지독한 잡목등로가 앞을 가로막는다.
주 능선 등로는 우거진 잡목들에 막혀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좌측 사면 등로를 타고 잡목이 조금은 덜한 오르막 등로를 따라 조심스럽게 오르니 등로는 우측으로 진행을 해야 되기에 잡목들을 뚫고 주능선 방향으로 전진하니 관목의 소나무가 서 있는 191.6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 무명봉을 지나니 더욱 우거져 몸 하나 빠져 나가기도 힘든 등로가 참으로 이 산객을 힘들게 만든다.
짧은 거리인데 많은 시간이 걸려 너무나 힘들게 그 지독하게 우거져 있는 잡목 등로를 통과하니 법광님 띠지가 반겨주고 선답자들이 진행하며 걸어 둔 표지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우측으로 내려가니 우측으로 작은 둠벙과 진행 방향으로 밤나무들이 보이면서 지독했던 잡목 구간이 끝이 나는 듯 보인다.
작은 밤나무와 매화과수원을 지나 짧은 드릅나무 군락지를 통과하니 등로는 다시 북쪽에서 동쪽으로 이어지고 곧이어 촤근에 새로 조성된 듯 보이는 영양남공 부부묘지가 나타난다.
그 묘지지나 등로 좌측 뒤를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355.4 산불감시초소봉과 쇠치봉 그리고 그 뒤 저 멀리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무명산줄기가 보이고 사진에 담고 조금 더 전진하니 키 작은 소나무들이 등로 주위에 보이는 뚜렷한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나타나 조금은 편안하게 진행을 이어간다.
비포장임도 같은 뚜렷한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남동 방향으로 걸어 전진하니 이곳 역시 뚜렷한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 좌우측으로 키 작은 소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동안 편안하게 걸어 진행하니 임도 우측으로 키가 큰 조릿대들이 보이고 그 조릿대 지역을 통과하니 비포장임도 좌우측으로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고 우측 아래로는 야생동물들의 침입을 금지하는 그물망 아래 밭경작지와 그림같은 민가 몇채가 보이는 소곡리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소곡리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 있는 리로서 동쪽에는 지장리(芝藏里)와 화리(花里)가 있고 서쪽은 쇠치봉(鼎峙峯)이 남쪽은 대왕산(大王山)과 북쪽은 도곡등(道谷嶝)이 주인1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소곡리(蘇谷里)라 하였다.
많은 자연마을로 이루어진 리로 열두소야라고도 부르는데 자연마을로는 평지마, 세터, 굼말, 웃마, 평밭, 골마, 복사골, 종지터, 돌재, 마지암골, 도림마, 텃제, 옛터, 새(新)터 등이 있다.
돌재는 하죽선도로(下竹線道路)에서 제일 높은 재로 돌이 많다 하여 돌재라 부르고 마지암골은 말(馬)이 지나간 발자국이 암석(巖石)에 박혀있는 골이라 하여 마지암골이라 한다.
넓은 비포장임도 우측 아래로 소곡리 마을을 내려다 보며 편안하게 걸어가니 그 소곡리 마을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임도 좌측으로 철망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새로 신설된 듯한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인도 좌측으로 잠깐 멋진 조망이 열려 살펴보니 바로 앞으로 나즈막한 무명 산줄기 넘어 좌측의 쇠치봉과 355.4 산불감시초소가 있던 봉우리에서 우측의 515.8미터의 장재산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산줄기 뒤 저 멀리 희미하게 덕구온천 넘어 응봉산을 중앙에 두고 좌우측으로 이어지는 무명 산줄기가 여전히 눈길을 붙잡는다.
길게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르며 살펴보니 원 마루금은 우측 나즈막한 능선처럼 보이지만 그 바로 옆으로 임도가 개설되어 있고 또 능선 방향으로는 철망이 설치되어 있어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마음 편히 그냥 비포장임도를 타고 빠르게 전진한다.
잠시 후 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 철문이 보이고 안내판이 붙어 있어 읽어 보니 산림작물 생산단지조성사업지이니 산나물과 임산물 채취는 금지하지만 출입시에는 문을 열고 출입한 후 야생동물 출입 방지를 위해 문은 꼭 닫고 출입해 달라는 안내판이다.
우측 직진의 임도를 타고 계속 전진하니 인도 좌우측으로 철망 등로가 이어지고 무명묘지 지나 다시 나타나는 철문에서 문을 열고 통과한 후 좌측 능선 방향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계속 산행을 이어간다.
능선으로 올라 다시 우측인 동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걸어가다 임도 좌측 앞인 북동쪽을 살펴보니 높은 송전탑들이 보이고 그 ㅡㅌ자락 저 멀리로는 북면 수구리 마을과 울진 원자력 발전소가 살짝 보이는데 거리가 멀고 나무들이 가로막아 깨끗하지는 못하다.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좌측으로 커다란 파란 물통 2개가 나타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비포장임도는 좌측으로 휘돌아 가고 마루금은 직진의 소나무 오르막 등로로 이어진다.
아름답고 멋진 금강송 오르막 등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굵은 소나무 가지에 맨발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220.8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시원한 물한모금 마시고 진행을 이어간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봉우리에서 방향을 남쪽으로 바꿔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최근에 설치된 듯한 철망이 등로 따라 함께 내려가고 그 철망 옆으로 내려가다 보니 바로 좌측 아래로 묵은 비포장임도가 따라 와 그 비포장임도로 내려가니 가시잡목들이 자라면서 이곳 진행도 결코 쉽지 않다.
그렇게 한동안 조심하며 걸어 내려가니 다시 철문이 설치되어 있는 비포장임도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철문 역시 조심해 문을 열고 나간 후 문을 닫아 놓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진행을 이어가는데 이곳 역시 소곡리 무명안부이다.
무명안부 지나 좌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묘지 한기를 지나고 남동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전진하니 편안한 잔디 비포장임도가 길게 이어지고 곧이어 좌측으로 고사리 밭이 나타난다.
그 고사리 밭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지독한 잡목 등로가 나타나고 다시 우거진 잡목들이 보이는 묵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조심하며 걸어 내려가니 무명안부 지나 지독한 잡목들을 어렵게 통과하니 백금소야로란 2차선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른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그 한쪽으로는 소곡리 버스정류장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2차선 백금소야로를 버리고 우측의 소야3길이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되는 지점에 도착을 한다.
어느 자룔르 보니 이곳을 소야동고개라고도 부르는 보양인데 자료를 찾아보니 소곡리로 개편되기 전 이곳 지명이 소야동으로서 지금은 소곡리의 자연마을 중 하나로 변경된 곳으로 변경되기 전 이름을 차용한 듯 보인다.
소곡리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로서 명칭유래를 보면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소야동(蘇野洞)과 신곡동(薪谷洞)에서 소(蘇)자와 곡(谷)자를 따 소곡(蘇谷)이 되었다.
본래 울진군 원북면(遠北面) 지역으로 1914년 3월 1일 북면으로 개칭되고 1916년 3월 1일 신곡과 소야 및 석수(石水)가 통합되어 소곡리로 개편되었다가 1944년에 소곡리가 소곡1리와 소곡2리로 분리되었다.
소곡리 북서쪽에는 쇠치봉(鼎峙峯, 328.9m)이 있고 서쪽은 대왕산(大王山)이 보이며 남쪽은 마을 앞을 흐르는 냇물이 사계리를 거쳐 흐르고 북쪽은 돌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두리봉이 솟아 있고 마을 안에는 앞들이 있다.
서야동고개란 2차선 포장도로 상 소곡리 버스정류장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들어가니 여전히 소곡리 소야3길이란 이름이 붙어 있고 그렇게 도로를 따르니 도상 민가들이 나타나기 직전 전봇대가 서 있는 좌측 능선 방향으로 갈림삼거리가 나타난다.
그곳에서 우측 직진으로 가는 소야3길이란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전봇대 방향으로 오르니 능선 초입에 이동통신탑고 지나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뚜렷하 등로로 이어지고 있어 편안하게 능선 방향으로 진입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지독히 우거진 잡목 등로가 나타나고 살펴보니 오래 전 개설되었던 묵은 비포장임도의 모습으로 이제는 사람보다 더 크게 자란 잡목들이 우거져 진행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데 가끔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 있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어렵게 잡목 지대를 지나 짧은 조릿대 등로가 보이고 그 조릿대 가운데로 나 있는 보이지 않은 등로를 찾아 헤치며 통과하니 다시 짧은 손무 등로가 아름답게 펼쳐지더니 다시 지독한 잡목등로가 이어진다.
어렵게 그 잡목 등로를 헤치며 전진하니 민가가 나타나는데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빈집으로 낭만이 있는 식탁과 그 앞 마당에는 꿀벌을 쳤던 양봉통들도 보이는데 이제는 관리가 되지 않아 폐허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관리가 부실한지 아니면 버려졌는지 알 수 없는 양봉통 좌측의 잡목 능선으로 진입하니 등로에는 굵은 소나무가 듬성듬성 보이고 그 사이로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들이 자라면서 산객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그래도 다리에 약간의 생채기를 만들며 그 잡목지대를 빠져 나가니 이제는 제법 굵은 아카시아 나무들이 쓰러져 고사목이 되어가며 등로를 가로막아 낮은 포복과 높이 뛰기를 반복하며 어렵게 고사목 지대를 통과해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만나 깊은 한숨을 내쉬고 조금은 편안하게 그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무명묘지 한기가 보이고 그 뒷쪽 굵은 소나무에 아름다운강산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도상 200.3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이정판이 걸려있고 무명묘지 한기가 정상을 지키고 있는 200.3봉 지나 여전히 이어지는 비포장임도 같은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우측으로 굵은 소나무들이 가끔 나타나고 그 사이로 잡목들이 우거진 모습들도 눈에 들어 온다.
그렇게 한동안 더 전진하니 비포장임도가 우측으로 가고 좌측의 잡목 능선으로 오르니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보이는 184.7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ㄷ 그곳에서 등로는 동쪽에서 우측인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되고 있다.
잠시 후 영양김공 부부묘지를 지나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소나무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소나무 등걸이 보이는 195.6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등로는 다시 남동 방향으로 바뀌며 이어진다.
잠시 후 등로 주변으로 조금 더 심해지는 잡목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독도님 띠지가 걸려있는 173.3 무명봉 지나 동쪽 방향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소나무 사이로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들이 다시 발목을 잡으며 진행 속도를 현저히 떨어 뜨리기 시작한다.
지독한 잡목 구간을 어렵게 빠져 내려가니 무명안부 지나 등로는 다시 우거진 잡목 사이로 뚜렷하게 나 있어 지금보다는 조금 편안하게 진행되고 곧이어 송이재배 지역임을 알리는 붉은 노끈들이 소나무에 묶여 있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하는데 그곳에서 등로는 우측인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잠시 더 편안하게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굵은 소나무에 가지가 두개가 보이는 지점에서 등로는 다시 한번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동쪽으로 진행되고 곧이어 담양전씨 묘지를 지나 등로는 남동 방향으로 이어진다.
다시 굵은 소나무 사이로 잡목들이 보이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전진하니 드디어 도상 우측 옆으로 201.2 삼각점봉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우측 능선으로 잠시 들어가다 배낭을 벗어 놓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활엽수 낙엽 등로를 지나 뚜렷한 능선 상 등로에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도상 201.2봉에 도착을 하는데 그 앞에 건설부란 글짜만 보이는 삼각점이 박혀있고 걸어 뒀던 이정판은 누군가 훼손한 조각만 걸려있어 주위를 찾아 보지만 박살난 조각들은 보이지 않는다.
아쉬움을 남기고 사진과 추억을 담고 곧바로 되돌아 나와 벗어 둔 배낭에서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고 갈림삼거리에서 직진의 뚜렷한 등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갈림사거리 안부를 지나 굵은 소나무 두그루와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걸려있는 무명봉 넘어 조금 더 걸어가다 등로 좌측을 보니 동해안 바닷가에 거대한 울진 원자력발전소 건물 두개가 보이기 시작해 줌으로 당겨 사진에 담아 본다.
울진 원자력발전소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부구리 동해안에 있는 가압경수로형(加壓輕水爐型) 원자력발전소로서 이곳은 1978년 7월 22일 원전 건설부지로 확정되어 현재 95만㎾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2기와 1998년 9월에 준공된 최초의 한국표준형 원전인 100만㎾급 울진 3호기가 가동중에 있으며 울진 4호기는 1999년 6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중에 있다.
1호와 2호기는 원전기술과 원전연료의 공급원을 다양화하고 정치, 경제, 기술협력의 증진 등을 고려하여 프랑스 설비를 도입하였다.
고리 3·4호기와 영광 1·2호기에 이어 세번째로 한전의 사업주도방식으로 추진된 이 발전소의 설비용량은 95만㎾급 가압경수로 원전이다.
특징으로는 하나의 보조 건물을 2기가 공유할 수 있도록 경제성을 살렸으며 드리마일 원전 사고 후 보완조치를 충분히 반영하여 신뢰성과 안전성에 역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1982년 10월에 착공, 1호기는 1988년 9월, 2호기는 1989년 9월에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하였다.
총 공사비는 2조 1200억 원이 소요되었는데 1, 2호기는 국내업체가 설계, 기기제작, 시공 등 공사전반에 직접 참여하였으며 이는 설계분야 6%, 기기공급 분야는 40%까지 국산화율을 높였고 원전 기술자립을 이룩한 발전소이다.
기존 울진 1·2호기 바로 옆에 건설된 최초의 한국표준형 원전인 울진 3·4호기는 설비용량이 100만㎾급의 대용량 원전이다.
울진 3·4호기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건설된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로서 설계·제작·시공 및 시운전 등 전 분야를 국내업체가 수행하고 있고 최첨단 기술 및 안전규정을 적용하여 다른 원전보다 10% 이상 안전성을 향상시켰고 인간공학개념을 도입, 적용함으로써 한국인 체형 및 운전관행에 맞게 각종 설비를 개선하여 운전원 실수에 의한 사고율을 극소화시켰다.
1989년 4월에 착공, 1998년 9월에 3호기가 준공되어 성공적으로 운전에 들어갔고, 4호기는 1999년 6월에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진 3·4호기는 현재 북한에 건설중인 원전과 같은 모델로, 우리나라 원전 건설기술 자립의 완결판으로 반복 건설에 의한 건설비 절감 등으로 국민경제에 큰 기여를 하였고 그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해외 수출용 발전소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3년 5월 울진원자력발전소는 한울원자력발전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선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에너지 정책으로 무관심하던 이 산객에도 더 이상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로 인식되기 시작한 문제가 되었다.
등로 우측인 동해바다 방향으로 울진 원자력발전소를 확인하고 계속 이어지는 굵은 금강송 아래 잡목들이 보이는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으로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보여 살펴보니 직진의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우측의 잡목들이 우거진 내리막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해야 할 길주의 지점에 도착을 한다.
다시 나타나는 지독히 우거진 잡목 등로를 타고 어렵게 통고하니 쓰러진 고사목들이 진행을 방해하고 우측 아래로는 드넓은 공ㅇ터같은 곳에 제법 굵은 아카시아 나무들이 식재된 듯 자라고 있다.
그곳 지나 좌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며 등로 좌측 옆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봉우리가 보이고 사진에 담은 후 계속 오르니 굵은 소나무에 노란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162.7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등로는 다시 우측인 동쪽으로 휘어져 이어지고 있다.
노란색 페인트가 칠해진 굵은 소나무가 서 있는 무명봉 지나 갑자기 소나무 아래 사라진 잡목 등로를 타고 편안하게 걸어가니 다시 굵은 소나무가 서 있는 155.4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약간의 잡목 등로를 뚫고 내려가니 뚜렷한 비포장임도와 만나 가벼운 발걸음을 옮겨 본다.
편안하게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임도 우측 아래로 몇기의 묘지들 지나 13번 송전탑을 만나는데 등로는 다시 북동에서 남동 방향으로 바뀌고 이곳 역시 넓고 뚜렷한 비포장임도가 굵은 금강송 사이로 나 있어 그동안 고생한 몸을 잠시 힐링하듯 걸어 보는 시간이다.
잠시 후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 방향으로 송전탑이 보이는데 그 임도를 버리고 우측 임도를 타고 산행을 계속 이어간다.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임도를 따르니 한동안 특징없는 넓은 비포장임도가 길게 이어지고 있어 속도를 내보니 다시 16번 송전탑을 통과한다.
그 16번 송전탑을 지나자마자 등로 우측 위로 굵은 소나무와 잡목들이 보이는 봉우리가 보이는데 지도를 보니 도상 130.9봉으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잡목들을 헤치고 오르니 춘천곰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130.9봉에 도착을 해 추억과 사진 한장 남기고 좌측 비포장임도로 곧바로 내려간다.
도상 130.9봉 지나 다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조금 더 걸어가니 비포장임도는 이제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잡목 능선으로 진입하니 여러기의 묘지들이 산재되어 있는 장소도 통과한다.
묘지지대를 지나 뚜렷한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잘 관리되지 않는 통정대부 남평문공 묘지가 나타나고 이어지는 굵은 소나무 아래 잡목들이 우거진 내리막 등로를 내려가니 우측으로 몇기의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들과 밭경작지가 펼쳐지고 비포장임도가 지나는 안부 건너 능선으로 오르니 또 다른 무명묘지도 보인다.
그 묘지를 지나니 잡목과 관목의 나무 사이로 뚜렷하게 나 있는 등로를 따르니 그동안 잘 보이지 않던 굵은 참나무가 서 있는 118.5 무명봉도 통과한다.
그 무명봉 지나 조화들이 앞에 놓여 있는 무명묘지들을 통과하고 비포장임도 갈림사거리 안부를 넘으니 여전히 뚜렷한 비포장임도가 이어지더니 갑자기 잘 갈아 엎어 놓은 드넓은 밭경작지 좌측 가장자리로 등로가 이어지는데 살펴보니 원 마루금은 밭 경작지 좌측 능선이지만 잡목들이 우거져 진행이 불가능해 보인다.
그렇게 한동안 밭경작지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가니 조측 능선의 잡목지대에는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고 곧이어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지독한 잡목과 잡풀지대 지나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3기도 통과한다.
그 밭경작지와 묘지지대를 통과하니 잔디로 이뤄진 공터가 나타나고 등로 우측 아래 저 멀리 민가와 공장건물들을 살펴보며 이어지는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따르니 눈 앞으로 갑자기 콘케이너 박스가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니 드넓은 공터에 우거졌던 잡풀들이 말라있고 우측으로는 많은 콘테이너 박스들이 널부러져 있으며 좌측으로는 비포장임도 위에 거대한 포크레인이 주차되어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지도를 보니 원 마루금은 우거졌다 말라있는 잡풀들이 보이는 우측 능선이지만 지금은 공장 건물이 새로 들어 서 있어 진행이 불가능해졌기에 좌측 비포장임도를 타고 빙 돌아 우회하며 진행한다.
좌측 비포장임도를 따라 우회하다 끝자락에서 우측 우거졌다 말라있는 잡풀지대를 통과해 우측 건물 방향의 나즈막한 능선으로 오르니 우측으로 건물과 주차장이 보이고 곧이어 직진 방향으로 새로 신설된 듯한 2차선 포장도로 위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에는 용장길이란 이름이 붙여 있고 우측 앞으로는 일도산업이라는 건물과 주차장이 보이는 지점이다.
용장동은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화성리에 있는 마을로서 울진읍 외곽에 있는 산간마을로 16세기 초에 해주최씨 최유길(崔有吉)이 개척하여 정착하였다 전한다.
화성리는 동쪽은 봉평리 박실(朴實)과 이웃하고 죽변면 소재지가 3㎞ 거리에 있으며 남쪽은 울진읍 명도리 아산동이다.
서쪽으로 울진읍 명도리 시거리(三街里)가 있고 북쪽은 화성2리 및 4리와 접하고 있으며 솔치봉 지맥(支脈)이 동으로 뻗으면서 생긴 대당산(大唐山:163m)이 마을 뒷산이다.
화성2리 동막에서 발원한 내와 화성3리 동막에서 발원한 내가 화성4리에서 합류하고 그 내가 화성1리 앞으로 흘러 울진 남대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매눈(鷹眼), 잿범상(잿凡祥), 동막(東幕), 감대(甘垈), 용장(龍場), 범상(凡祥) 등이 있는데 화성리 마을을 꽃방이라 하게된 것은 마을 앞농경지 중앙에 나직한 독산(獨山)이 있는데 이 산을 중심으로 사방의 산의높낮음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꽃잎 같고 한복판의 독산은 꽃술과 같다 하여꽃방(花坊)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해 오고 있다.
용장길이란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조금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멋진 일도산업 건물과 그 앞으로 넓은 공터가 보이고 그 앞 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잡목 능선으로 진입하니 우측에서 내려오는 뚜렷한 비포장임도와 만나 좌측으로 편안하게 걸어간다.
잠시 후 우측으로 그물망이 설치된 드릅밭이 올려다 보이고 그곳을 지나 잡풀들이 우거졌다 말라있는 등로 지나 평이한 비포장임도를 타고 한동안 빠르게 걸어가니 조릿대 지대 지나 묘지들이 나타나는데 그 묘지들 지나 능선으로 들어 조금 더 전진하니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걸려있는 곳에서 등로는 이제 우측인 남쪽으로 크게 꺽어 이어진다.
남쪽 방향으로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돌로 만들어진 묘지가 보이는 공터가 나타나고 그 공터 뒤로 돌아 오르니 선답자들으 ㅣ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도상 97.4봉에 도착을 해 어렵게 사진 몇장 남기고 봉우리 넘어 산행을 이어간다.
아무 표식도 없이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 몇개만 걸려있는 도상 97.4봉 넘어 나타나는 묘지를 통과하고 도깨비가시풀 열매가 가득 남아 있는 밭경작지를 타고 조금 더 내려가니 시정길이란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우회하며 진행 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원 마루금은 좌측으로 진행하는 것이 조금 더 가까울 것 같아 도로 따라 걸어 간다.
잠시 후 도로 우측으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그 옆으로 대나무 밭이 보이는데 그 입구에는 꽃대신궁이란 이정판이 보여 살펴보고 사진에 담는데 어릴적 시골에서 굿을 하고 무서워했던 기억이 떠 올라 웃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시정길이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인 동쪽 방향으로 걸어가니 우측으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살펴보니 민가 한채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그곳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니 어느새 시멘트 포장도로는 1차선 포장도로로 바뀌어 있고 한동안 더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꽃대신궁 가는 길을 알려주는 안내판과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우측으로 크게 꺽어 남쪽으로 이어지는 시정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니 방금 전 우측으로 봤던 민가가 우측으로 다시 보이고 곧이어 후정리 마을을 통과해 917번 하죽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후정리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건너 우측으로는 후정4리란 커다란 표지석도 보이는 일명 후정고개라 불려지는 곳에 도착을 한다.
아마 후정고개란 이름은 이곳 지명이 죽변면 후정리에 있는 고개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공식적인 이름은 아닌 듯 보인다.
후정고개라는 917번 하죽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안부를 지나 송전길이란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오르니 좌측으로 후정4리 버스정류장이 나타나고 곧이어 우측으로 새벽 일찍 애마를 주차시킨 후정4리 마을회관 앞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이제 오후6시로서 아직 어둡기 전이라 좌측 옆으로 보이는 도상 86.1 삼각점봉을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후정리는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에 있는 리로서 동쪽으로 동해연안이 있고 남쪽은 죽변 3리 및 5리와 인접하였으며 서쪽은 비상활주로 건너에 후정 2리가 있고 북쪽은 북면 덕천리와 인접하고 있다.
또한 마을의 가운데로 국도가 지나가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경관이 수려한 해변과 송림으로 주거환경이 좋으며 전원농촌이다.
자연마을로는 서당마, 백사장, 부들골, 골마, 방축골, 공군이 등이 있는데 방축골은이웃한 봉평2리에 방축성(신라비문:거벌모라성(居伐牟羅城))이 구축되었는데 그외 각골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인 것으로 추정된다.
공군이는 조선초기에 유학(儒學) 서당이 있었는데 공자(孔子)의 공(孔)자를 따서 공군이라 부른다.
계속 이어지는 송전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민가 사이로 오르니 축사가기 전 좌측 민가 뒷마당으로 오르고 몇개의 그물망을 통과해 능선 방향으로 전진하니 우측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들이 나타난다.
그 묘지 위로 올라 등로 우측 아래를 살펴보니 봉평리의 거대한 축사 넘어 저 멀리 7번 국도의 교각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봉평리 마을과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봉평리는 경상북도 울진군 죽산면에 있는 리로서 동쪽은 동해 연안으로 7번국도가 지나간다.
남쪽은 솔치봉 주맥(主脈)이 동쪽에 역용맥(逆龍脈)으로 뻗는데 그것이 마을 앞의 남산(南山)을 이루고 있으며 마을 중앙으로 초평천이 흐르고 있다.
서쪽은 태백산맥의 삿갓재(笠峰嶺) 지맥(支脈)이 뻗어 솔치봉과 소백산을 이루고 있고 북쪽은 후정4리와 접하여 있다.
자연마을로는 골길(骨長,骨吉), 달동네, 샛들, 박실, 골마, 버릿마, 못가 등이 있는데 샛들은 봉황새가 있던 들이라 하여 마을 이름을 샛들(鳳坪)이라 하였고 박실(朴實)은 영해박씨(寧海朴氏)가 처음으로 이 마을을 개척하여 살던 곳이란 뜻에서 박실(朴實) 또는 박곡(朴谷)이라 부르며 골길은 마을의 골이 길다고 하여 골길(骨吉)이라 불렀다고 한다.
묘지 위에서 봉평리와 동해바다를 살펴보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짧은 절개지가 나타나고 그곳을 건너 오르니 지독한 가시잡목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가시잡목 속에 인식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박혀있고 그 뒤 굵은 밤나무에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86.1 삼각점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씩 남겨 본다.
오늘 산행 중 마지막 봉우리를 찍고 잠시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는 기분이 가볍고도 상쾌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으로 마지막 86.1 삼각점봉을 내려간다.
이제 내려가는 길은 민가가 아닌 한우 축사 지나 송전길이란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 내일 진행을 해야 할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 것으로 공식적인 산행을 마무리 한다.
우측의 민가에는 흑염소가 보이고 강아지들이 합창하며 이방인의 출현을 경계하고 있어 느긋하게 주위 풍경을 즐기는 것도 미안해 재빨리 애마로 가 정리하고 곧바로 울진으로 나가며 대구모텔을 예약하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내려오기 전 교통편과 산행 그리고 구간 나누기로 많은 고민을 했던 쇠치지맥 첫 구간을 계획된 후정4리마을회관까지 어둡기 전 잘 마무리하고 울진읍으로 나가는 마음이 깃털처럼 가볍기만 하다.
지난 주 금장지맥과는 달리 날머리에서 가까운 죽변에서 머무를까도 고민했지만 내일 날머리는 울진읍이 가깝기에 오래 전 인연을 만들었던 죽변의 최시랑 할머니가 궁금했지만 다음을 기약해 본다.
허름하지만 나쁘지 않은 모텔에 여장을 풀고 사진을 정리하다 잠시 깊은 잠에 빠졌다 일어나니 저녁 9시가 넘어가고 근처 콩나무국밥집에서 굴국밥에 오징어 한마리로 만족하는 저녁식사를 하고 모텔로 되돌아 오니 피로가 밀려오며 또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한다.
내일은 잡목들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구간을 도로와 임도를 타고 진행하고 거리도 짧으니 조금 일찍 완주하고 교통체증이 시작되기 전 귀가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잠자리에 든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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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쪽 이번에 산불 피해 입지 않았나요?
산불 전에 다녀 오신 듯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저도 요즘 홀로 지맥 산행을 하는데
칠갑산님 산행기가 추후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지평선 너머님,
마침 쇠치지맥 산행을 마무리한 이후 다음주에 대형 산불이 나 쇠치지맥과 안일지맥 마루금도 거의 모두 소실된 듯 보였답니다.
내려가는 도로도 편치 못하고 교통편은 더욱 어려우니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는데도 비용은 둘째치고 택시를 부르기도 쉽지 않은 오지중의 오지이더군요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다니 다행이며 산불 이후에 마루금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35km, 12시간동안 쇠치지맥을 진행하셨네요.
이번 동해안 산불지역이었던 것 같은데 산불 전에 다녀오신 듯 합니다.
화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곳이어서 마음 아픈 심정으로 대합니다.
당일 코스로는 너무도 먼 곳을 진행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네 방장님,
쉽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계획된대로 어둡기 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었네요
말씀처럼 거리도 멀고 교통편도 나빠 홀로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올라 올 수 있어 좋았네요
하지만 거대한 금강송들이 일부 훼손되고 화마의 피해가 크니 산불 이후의 모습은 또 어떻게 변해 있을지 걱정과 궁금증이 일기도 하네요
안일지맥과 쇠치지맥을 묶음지맥으로 진행했던
곳이네요.
쇠치지맥 분기점에서 안일지맥 분기봉인 삿갓봉에
다녀 오며 떡실신 할뻔 했던 생각이 납니다.
여름의 시작이였던 시기에 뭔넘의 진드기는 그리도
많았던지..
앉아서 쉴만 하면 진드기의 공격에 도망가기를 몇차례
였는지 ㅎㅎ
그당시를 회상하게 되는 쇠치지맥 입니다.
세세하게 담아낸 쇠치지맥의 모습 지난 날들과 교차하여
들여다 보았습니다.
접속하기 쉽지 않아서 고행의 길이셨을 텐데 무사히
마무리 하심 축하드립니다.
네 다류대장님,
진행하기 전 다류님의 산행후기도 재미있게 잘 읽고 참고하여 진행을 하게 되었네요
어짜피 내려가기 전 지맥 산줄기마다 이틀간 진행한다고 생각하고 내려갔기에 첫날은 길게 타고 이튿날은 짧게 진행한 후 조금 이른 시간에 올라 올 수 있어 다행이긴 했답니다.
홀로 내려가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렇기에 완주 후 느끼는 희열은 더 큰 것 같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