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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태지맥 이란?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낙동정맥이 울산 백운산 삼강봉에서
남.북을 가르는 호미기맥을 치고 이 호미기맥에서 울산
태화강 제 1지류인 동천강 동쪽 울타리를 이루며
호미기맥 토함산 남쪽 5.9km 지점에 위치한 토함산 목장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경주 외동의 삼태봉(629.1m)을 만들고
울산의 동대산(443.9m).무룡산(452.3m) 31번 국도,정자고개,
마골산(297m),당고개,염포산(203m),봉화재,망계산(93m)을
만들고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화암문 안쪽 화암추 등대에서
맥을 다하는 46.3km 산줄기이다..
지맥136번째
산행지:삼태지맥47.71km (낙동)
위치:경상북도 경주시,울산시
코스:분기점-조양산-이스트힐컨트리클럽입구-풍력발전단지-삼태봉-관문성-신흥재
마동재-동대산-소구부리재-무제산-해오름봉-무룡산-무룡고개-양떼목장-마골산-염포산
방어진공원-울산대교전망대-미포구장-천내봉수대-망계산-화암방파제
일시:2022년02월26~27일 토요무박
날씨:새벽 완전 똥바람 밝아서는 맑음
기온:-4~15도
전체시간:18시간42분
산행시간:13시간36분
휴식시간:05시간06분
산행거리: 47.71km
일행:다류
지원:별하님
용천지맥을 마무리하고 준희선생님의 융숭한 대접을 받고
막히는 시내를 빠져 나와 삼태지맥의 들머리로 향한다.
달리는 사이 몇주전에 진행했던 호미지맥의 능선들이 펼쳐지고
그때의 기억들이 다시 찾아든다..
삼태지맥
이 지맥을 끝으로 서해,남해,동해를 향해 달려 가던 산줄기가
바다로 빠져드는 산줄기는 모두 마무리 되는듯 싶다..
섬지맥은 제외 하고...
아끼고 아껴둔 강화지맥 도 조만간 해야 하겠지만 ㅋ
어쨋든 달리고 다려간 삼태지맥의 들머리
자 이제 삼태지맥을 시작해 볼까...
멀리 보이는 삼태지맥의 풍력발전기
곧 지나야할 곳들이다...
조금 당겨보고..
갑자기 이건 뭐?
너무 열심히 달린 내 붕붕이 얼마나 열받았는지
엔진룸에서 연기가 폴폴 올라와서 잠시 세워두고
열식히는중...
17:00
드디어 삼태지맥의 들머리에 도착을 해서
삼태지맥에 들어선다..
등로는 좋다고 했느데 뭐든 닥쳐 봐야 좋은지
나쁜지 알수 있는것...
삼태지맥은 어떤 모습으로 나를 맞아 줄것인가?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다가선다.
호미지맥에서 지났던 삼태지맥 분기점
아직 열심히 펄럭이고 있는 내 시그널...
자!!
출발해 볼까?
첫 출발은 풍광 좋은 도로에서 시작 하지만
곧바로 도로를 버리고 산길로 들어선다..
하지만 곧바로 도로에 내려서고
곳곳에 자연을 즐기는 캠퍼들이 즐거운
바퀴벌레 한쌍이 되어 이곳저곳에서 목격되고..
주차장에는 캠핑카가 꽉차 있더라는.. ㅋ
얼마가지 않아 조양산이 나타나고
정상석 한번 야무지다..
지맥 주봉인 삼태봉도 저리 야무진
정상석이 기다려 줄까?
이곳은 경주풍력 힐링 바람길...
바람길이 맞기는 맞는 모양이다..
바람이 제법 불어댄다..
이때 까지만 해도 몰랐다..
오밤중에 그리 쎈넘이 나타날줄은..
이런 이곳도 화마가 휩쓸고 갔나 보다.
능선을 따라서 화마의 자국이 선명하다..
다행스럽게도 화마의 자국은 길게 늘어서지
않은것이 초기에 진화된 모양이다.
어느새 하루를 밝히던 햇님이는 집으로 들어가려는지
아쉬움에 눈가가 붉게 물들어 간다.
음...
저리 숨겨두면 누가 저걸 찾아 볼까?
싶어 사람들이 잘 볼수 있도록 조금 돌려 놓고
어둠이 오기전에 562.4m 삼각점도 확인을 하고
옆을 보니 햇님이가 나 지비간다요~~
하는듯이 소나무 사이로 웃음 짓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항상하듯이 나는 내갈길을 간다. ㅋ
506.6m봉을 지나 내려서는길
어디로 내려서는게 상책일까?
어느길이든 상책은 없는듯 하고
왜?
내려서는길에 이렇게 펜스가 쳐져 있어서
빠져 나올 구멍이 없더라..
하는수 없이 내려선 방향 에서 좌측을 보니 사람이
지난 흔적이 없고..
그나마 우측으로 사람이 지난 흔적이 있어 따르지만
나갈길이 안보인다..
뒌장 어쩌란 말이냐..
어찌 되었던 가던 길이니 빽할수도 없고..
인내를 가지고 조금더 가다보니..
누군가 탈출한 흔적이 보인다..
양반체면에 저런곳을 통과 할수는 없지만
어쩌겠는가 뾰족한 방법이 없으니
어쩔수 없이 종놈 코스프레 라도 해야지..
싶어 머리 디밀고 몸통 밀어 넣어 겨우겨우
빠져 나온다...
아~~
니~ㅇ~
빠져 나온곳에 결빙주의 표지판이 있다..
잘 모르겠으면 저곳 까지 와서 빠져 나오시면 되시겠다.
아니면 조금 무겁더라도 와이어 커터기 가지고 가서
내려서는곳에서 자르고 나오면 되시겠다.. ^^;;
시간 많이 잡아 묵고 내려선후 보니
이곳이 이스트힐컨트리클럽 입구쯤 되는 모양이다.
다시 산길에 접어 들고..
가볍게 불던 바람은 조금씩 강도를 올려 가는지
풍차 돌아가는 소리가 살벌하게 들려 오기 시작하고
안부를 지날 때는 몰랐던 바람결이 능선에 올라서자
몸을 밀어낼 정도로 불어댄다..
아무래도 오늘 저녁 바람좀 맞겠는걸 ㅋ
풍력발전단지의 소음에도 아랑곳 않고
어둠속에 빛나는 두 눈동자 가만히 들여다 보니
고라니 한마리가 렌턴빛에 눈이 헷갈리는지
도망도 안가고 바라다 본다..
살며시 스마트폰 꺼내 찰칵...
찰칵...
이내 인기척을 느꼈는지 더이상 모델은 사양하겠다며
냅다 튀는 녀석...
내 큰딸이 고라니 사진 찍어 달라고 노래를 했었는데
오늘에야 사진을 찍어 보내줄수 있게 되었네 ㅎㅎ
저번에 동아리 영상 찍어서 출품하는 게 있었다는데
거기에 고라니와 친구들 이란 명으로 출품 했었다나?
거기서 입상해서 친구들과 나눴다던데..
고라니 님...
을 찾았다나 뭐라나?
성이 고씨고 이름이 라니 인줄 알았다며...
박장대소 하고 웃었던 것이 느닷없이 갑작스레 생각이 나네 ㅋㅋ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돼면서 봉우리는 거의 뭉개지고
그나마 남아 있는 봉우리도 큰나무 베어내서 그런지 잡목만
빽빽해져 있는데...
올라가 말아 하다가 그래도 왔으니 올라봐야지 하고
올라 보니 526.1m 산패가 바닥에 뒹굴고 있다..
확인해 보니 바람에 선이 끈어진듯...
다시 안떨어 지게 잘 묶어두고
밝게 불타고 있는듯한 경주의 밤
난 그와중에 산속에서 홀로 외로움밤 ㅠㅠ
650.2m
능선에 올라서면 바람의 세기가
날로 세지면서 얼굴을 할퀴고 간다.
도로를 이용하든 숲길을 이용하든
코스는 같이 가는듯 하고..
잠시 전망 좋은곳에서는 경주의 야경을 감상하고
봉우리 아래로는 둘레길 뺨치게 잘 정비되어
있고 봉우리 올라서는 곳은 잡목이 우거져 있고
삼태봉인가?
했는데 이곳은 옛 삼태봉 이라네...
삼태봉은 조금더 가서..
20:09
삼태지맥의 주봉인 삼태봉에 올라서고
그래도 주봉인데 얼굴이라도 나와야지
셀카다 보니 내가 내 얼굴에 조명 비추고
찰칵 ㅋ
이어지는 등로는 어렵지 않게 진행할수 있지만
바람은 점점 거칠어 지고 있고..
성터 인가?
그래도 바람이 미세먼지를 많이 걷어 냈는지
경주의 밤은 밝게 빛나고 있다.
준희선생님 께서 말씀해 주시기를
얼마전에 노란세이버님이 삼태지맥 봉우리 마다
산패 작업을 쭈욱 하셨다고 하던데..
모든 봉우리에 산패 작업을 하셨는지 가는곳 마다
산패가 꼬박꼬박 있더라는 ㅋ
산성에 외로이 홀로 서 있는 소나무
그리고 관문성터
이곳을 지나며 마을길로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서다가
신흥사로 가는 입구에서 먼지털이개로
신발과 옷에 먼지를 털어내고...
쉬엄쉬엄 했는데도 길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너무 나도 졸립기만 하다...
어차피 시간적 여유도 있고 해서 이곳에서
잠시 눈 감았는데 떡실신을 했는지 두시간이
훌쩍 지났더라는 ㅋ
이후의 등로는 등로라고 해야하나?
그저 산책길?
아니면 둘레길?
너무 편안한 길이지만 어마무시한 똥바람들이
나를 날려 버릴듯이 밀어댄다..
뒤에서 불어주면 앞으로 밀려가고 앞에서 불면
멈춰설수 밖에.. ㅋ
어둠속에 삼태투어는 계속되고..
이건 뭘 찍은거지?
생각해 본다..
그렇지...
토끼 한마리가 앞에서 멀리 도망도 안가고 깡총거린다.
그래서 그넘 찍느다고 찍었는데 안보인다.. ㅋ
삼태지맥에서 참 많은 넘들을 봤던것 같다..
십수마리의 고라니 그리고 토끼 거기에 오소리와 고슴도치
꿩까지...
이동네에 왜 산짐승이 이리 많지?
봉우리 하나 하나 찾아 넘다 보니
동대산에 올라서게 되고
이곳에는
소구부리재 안내판과 이정목이 자리하고
조금더 가서 444.8m 삼각점 봉이 있으나
아무리 찾아도 삼각점은 찾을길이 없고
더듬더듬 하다가 포기 를 한다.
이후 431.0m 봉에 왕복을 하지만 아무도 찾지
않았는지 시그널 하나 없어 내 시그널 하나
투척해 두고 ...
산길이 이어 지다가 다시
임도를 따르게 된다..
바람이 그렇게 불어 대는데
졸음은 왜 그리 오는지..
차라리 가시밭길 헤치고 가면
졸립지는 않을텐데...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꾸역꾸역 올라 산패를 확인하고
두번째 봉으로 이동을 하니 이곳은 산패를 작업 안했는지
금곡님의 시그널에 422.4m 만 표기 되어 있다.
03:08
뱃속에 들어 앉은 걸뱅이
무엇이 마음에 안드는지 자꾸 테클이다..
어쩔수 없이 달달한 쑥떡 하나 넣어 주니 헤헤
하며 힘을 내어 준다.
지도상에는 338.5m 봉으로 표기 되어 있으나
산패는 337.9m로 표기 되어 있고 ...
둘중 하나는 잘못 된듯 한데..
지도가?
산패가?
그러다 보니 무룡산 이다.
올라서서 좌로 돌던 우로 돌던 상관이야 없겠지만
바람이 너무 매섭다..
흙먼지 모래먼지가 튀어 얼굴을 때린다..
내가 바람한테 까지 싸대기 맞아야 하나.. ㅜㅜ
04:10
무룡산에 올라 왔으니 정상인증을 해야지...
첫번째 사진은 정상석 인증 하는데 바람이 너무 쎄게 불어서
스마트폰이 흔들려 버렸다는...
다시 재정비 해서 두번째는 가슴에 폰을 최대한 가깝게 대고서
담았더니 그나마 잘 나왔네 ㅋ
정상석 사진후에 경주시내의 야경을 멋지게
담아 보리라 는 생각 보다는 그냥 야경 담아야지
하고 찍었는데 찍는 순간 바람이 강하게 강타한다..
아후~
그러다 보니 이모양이다.
심기일전해서
다시 한번 성공 ㅋ
증계탑...
오래 있지 못하고 후다닥
걸음아 나살려라?
튄다..
그래도 살짝 안부로 들어 서면 바람은 잔잔해 지니
그 짧은 잠깐의 시간이 그저 고마울뿐...
04:41
한참을 급격히 내려서면서 무룡고개를 만난다..
남은거리는 약 18km 정도 대충 시간 계산해 보니
급할것 하나도 없고 여유있게 날 밝아서 출발해도
충분 할것 같아서 밝을때 를 기다린다.
어느새 날이 밝아오는 시간
262.1m봉에 올라보지만 묘지만 덩그러니 있고
선답자의 흔적은 지워져 있다...
이후 도로를 따라 가다 보니
약수터가 나오고...
음용금지 라고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아랑곳 하지 않고 물을 떠 가시는 분들...
뭔가 내막이 있겠지?
약수터 위로 올라서 보니
언제 올라 왔는지 일추리가 방긋 웃는다..
밤새 그 똥바람은 다 어디로 갔는지
일추라 너 혹시 아니?
네가 올라 오면서 똥바람 다 화장실로 보내 버렸니?
아무 대답 없이 빙긋이 웃고 있는 일추리...
확인불가...한
삼각점과 329.8m봉을 지나서
내려서면
마루금은 공군부대가 떠억 하니 차지 하고 있어서
갈수가 없고..
대신 비포장 도로에서 최근에 다시 정비한듯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서 울산양떼목장을 향해 간다..
이곳도 과거 지뢰 지대 였던가?
윤형철조 망과 함께 지뢰 표시가..
이정표를 지나
양떼목장 앞으로 가다 보니
일추리가 태양이로 변해서 방긋 웃는다..
더불어 양떼목장 목책과 잘 어울어져 분위기 좋네.. ㅎ
양떼목장
공사로 인해 잠시 휴장 한다고 아까 플랭카드에서
확인 한것 같은데...
이후로도 등로는 너무 좋아...
사람들도 가끔 보이고..
289.1m 삼각점
확인차 들려 보니 삼각점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수 없고...
산패만 덩그러니 ..
이곳이 동축산?
공원이 조성 되어 있고 시민들의 왕래가 많아서 인지
시그널은 확인 할수 없고..
조금 지나 251.1m봉을 확인 하지만 이곳도 따로 산패는 없고
시그널도 없더라..
서래야님의 코팅산패만 하나 덩그러니..
급격하게 어지러운 길로 내려서니 이곳이 당고개?
건너서 염포산을 향해 오름질 한다..
121.1m 봉을 만나고
조금만 더가면 야자매트가 깔린
둘레길이 방어진체육공원을 지나 봉화재 까지 이어지더라..
지나며 보이는현대중공업의 조선소
여기서 봐도 어마무시하게 커보이고
09:39
염포산에 올라선다..
밤새 불어대던 바람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아침에 올라 왔던 일추리가 이젠 태양이가 되어
뜨겁게 내려 쬔다..
덥다..
땀이 난다. ㅋ
가던길 멈추게 하는 저 비주얼...
보일락 말락...
남암지맥을 할때 마지막 고생시킨 돋질산이 어렴풋이
보일락 말락 한다..
그옆을 유유히 흐르는 태화강
174.2m삼각점
양옆으로 둘레길과 등로가 있고 그사이에 교묘하게 자리잡은
봉우리...
하지만 삼각점은 아무리 낙엽을 치우며 찾아 봐도 찾을수가
없고..
이러고 있는 내가 이상한지 산책하며 지나던 사람들이 힐끔거리고
못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언제나 수울래~~
포기하고 이동한다.
어라..
그나마 조망이 조금 살아 있는 곳에서 확인한
남암지맥 날머리 돋질산...
여기를 봐도 현대 저기를 봐도 현대
어마무시 하게 크디큰 조선소
131.6m봉에서 바라본 울산대교
계속 눈이 가게 되는 어마무시한 크기의
조선소와 공단 이라고 해야하나?
삼태지맥에 마지막 삼각점인 146.7m
삼각점이 잘 보존 되어 있고
그옆에는..
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코로나로 개관은 안한듯 하고
사람들이 이곳에 주차해 두고 산책길 운동을하는가 보다.
미포구장 훈련캠프장에 있는 먼지털이개로
곳곳에 먼지를 시원 하게 털어내고..
봉수대 구경도 하면서 이젠 다 끝났나 보다
싶어 눈누난나 하고....
음 저곳이 마지막 봉우리인 망계산 인가?
편안한 마음으로 들여다 보고..
봉수대 빠이빠이 하며 지났는데..
갑자기 어르신들 텃밭같은 곳을 지나더니
길건너 저런 암울한 곳을 온몸으로 밀고
내려 와야지 되더라..
차라리 편하게 빙 돌아 올것을 개나리 와 잡목이
가득한 저곳을 뚫고 나오니 먼지털이개로 털은 먼지
보다 더 많은 먼지와 검부적이 온몸을 덮었더라 ㅋㅋ
망계산 울타리 넘지 않고 조금더 오면
공원조성이 되어 있어서 이곳으로 오르면 편하다...
마지막 망계산 83.9m 봉우리를 확인하고..
배를 만드는 현장
배가 어마어마 하게 크구나..
하며 입이 떡 벌어지고..
내려서는길 준희선생님의 시그널 옆에 가지런히
걸어 두었는데..
그거참 사진 한번 찍어 볼라는데 바람에 나부끼어
공중비상을 하니 담을 수가 있어야지..
에라 모르겠다.
그럼 밑에서 하늘보고 찍으면 되지..
안되는게 어딧어 ^^
내려선 곳에서 보니
이곳은 사유지 였던가 보더라..
펜스 안넘고 옆으로 돌아 나오면 된다는..
시내를 지나 열심히 달리고 달리면
야!!
드디어 바당바당 바다다다당 바다다..
저것은 뭐지..
눈이 뚫어져라 사팔이 되며 뚫어져라 보니
해녀분들이 물질을 하시는 가보다..
나도 한번 풍덩 해보고 자퍼라...
데크길을 따라
바다를 바라보며..
이젠 끝이 보이는구나..
싱글벙글 해가며
강에서 낚시 하면 강태공
그럼 바다에서 낚시하면
음...
바다해(海)를 써서 해태공 인가?
ㅎㅎ
저멀리에 많은 배들이 둥둥 떠있는데
뭐하는 배들이지?
어선은 아닌듯 한데?
혹시 현대조선소에서 배만들어서
차는 주차를 하니 주차장
배도 주차는 해야 할거 아녀?
그러니 배차장 인가? ㅋㅋ
물질 하시는 해녀분들이 또 보이고
방파제만 아니면 나도 한번 뛰어들어 보는건디..
마음만 ^^
실제 로는 아직 춰서 들어가기 시러라..
11:39
이렇게 쓸데 없는 뻘생각만 하다보니
화암추등대에 도착을 하고 살벌한 바람과
밤새 동거를 한 삼태지맥을 마무리 하게 된다..
이로서 동,남,서해로 빠지는 산줄기를 모두
마무리 하게 된다.
포즈한번 더 잡아 주시고
다시 돌아 나오는길
울산앞바다를 조망하고 ..
그사이 배가 와서 해녀분들을 태우고
밥먹으로 가시는가 보다..
돌아 나오는길 준희선생님께 전화해 무사히
마무리 했다 말씀드리고..
삼태지맥에서 만나기로 했던 집중타공대장님은
토요일 당직이여 못만나고 일요일엔 갑자기 회사에
사정이 생겨 나중에 한번 보기로 한다..
울산 시내에 들려 허름한 목욕탕에 들어가 깔끔하게
염분기를 제거하고 식당에들려 뱃속도 채우고 귀경길에 오른다.
별하님 덕분에 또 이렇게 두개의 지맥 무사히 마무리 하게 됩니다.
용천지맥과 삼태지맥 동행 하시며 챙겨주신 별하님 무한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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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태지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와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지형에서 동남서해 바다쪽으로난 산줄기 지맥은
다 타셨다는거 맞지요?
대단합니다. 짝짝짝~
애국자가 따로 없습니다.
우리나라 조국의 산하를 이렇게 직접 걸어봐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건데
돌바람 똥바람 겪어가며~ 용천지맥에 이어 삼태지맥도 ..별하님도 고생 많으셨겠어요~
암튼 두분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하시고 남겨주신 이 글에서 많은 기운을 받고,
저 또한 대리만족으로 행복감 가득 느끼곤 합니다.고맙습니다.
근데.. 빵모자가 잘 어울리는데요? ㅋㅋ
언제나 감사합니다.. 부리나케님
크게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지맥 지도를
둘러 보다 보니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빙둘러서 눈길을 훌터 보게 되네요.
그러다 보니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산줄기중
삼태지맥이 제가 걸음하는 바다로 흘러 드는
마지막 지맥이 되네요 ㅎ~
하나하나 정리가 되어 가는것을 보니 말입니다.
그동안 여기저기 많이도 싸돌아 다닌 모양입니다.
애국자는 아니구요 ㅋ
처음부터 이렇게 싸돌아 다닐 생각은 없었는데
하다 보니 참 많이도 돌아 다녔다 싶네요.
하지만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워낙에 넓다 보니
아직도 가야 할곳이 많고 많네요.
평생에 다 갈수나 있을지 ...
쉽지는 않겠지만 가는데 까지는 가봐야겠죠 ^^
저번주도 떵 바람에 고생했는데
이번주도 그넘의 떵바람은 쉬지를 않네요 ㅋ
빵모자?
비니 말씀 하시는거죠?
모자 잘 안쓰는데 어찌나 바람이 세던지 ㅎㅎ
삼태지맥이 도로나 임도가 많다고해서 만만하게 생각했는데요.
저번에 노란세이버님이 그러데요.
여름에 들어가서 산패작업을 했는데 엄청 고생을했다고 하데요.
봉우리 봉우리마다 산패를설치해 놓았으니 모른체할 수도 없고요.
우리는 내년쯤에나 들어가 볼 예정입니다.
삼태지맥 졸업 축하드림니다.
삼태지맥 몇몇곳 빼면 만만하게 생각 하셔도
그리 어렵지는 않을듯 합니다.
몇몇곳 빼구요 ^^
어느곳이든 지맥길 여름철에 들어 가시면
고생길이 열리는 것은 맞겠죠.
삼태지맥도 당연히 여름에는 생각하시는 대로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다른곳에 비하면 할만
하실겁니다.
노란세이버님의 노고 덕분에 봉우리 하나하나
모두 밟고 왔네요 ..
설치된 산패 오랫동안 그곳에 자리잡고 지나는
님들의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무튼 대단하신 다류님.............
전날 용천지맥에 이은 험하디 험하다는 삼태지맥도 거침없이 뒤안길로 두셨네요.
삼태지맥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아픈 허리는 별 탈없이 괜찮으셨나봐유?..
그야말로 정신 승리의 본을 보는 느낌입니다.
지난번 영축지맥하면서 수고하셨던 노란세이버님을 통해 두번에 걸친 삼태지맥 일화담을 들을 수 있었는데...
언젠가 제 리본도 확인할 겸 다녀와야겠군요.. ㅎ
수고많으셨습니다.
멀리 까지 갔으니 가성비는 충분히 뽑은듯 합니다.
원래 용천지맥과 용천북지맥을 연결 했어야 했으나
사연이 있어 삼태와 용천을 함께 하게 되었네요.
즈질 체력을 타고 났으나 다행인것은 회복력이
그리 나쁘지 않은지..
빠르게 회복이 되어 무탈하게 다녀 올수 있었네요.
정말이지 아프지 말아야 하죠..
아픈것 만큼 스트레스 받는게 없잖아요..
다음에 삼태지맥에 들리실때는 떵바람 없는
따듯한 남쪽나라를 맘껏 즐길수 있는 날에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