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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룡지맥이란 ?
땅끝기맥 활성산(498m) 북쪽 1.3 km 지점의 418m봉 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해서
형제봉(288.4m)을 지나 백룡산(420.8m) 에서 다시 남.북쪽 두 갈래로 산줄기가 갈라진다.
남쪽으로 이어진 산줄기는 마산(159.2m), 13번국도, 호산(155.9m), 천제산(58.3m),
태산봉(84.2m)을 지나 영암천의 좌측(북측) 분수령이 되어 영산강에서 그 맥을 다한다.
지맥90번째
산행지:백룡지맥(호남정맥)
위치:전라남도 영암군
코스:신금대교-태봉산-길마재-천재산-호산-비석거리고개-가막재-백룡산-쇠재-호재-형제봉-영운재-백룡지맥분기봉
일시:2021년03월26일~27일 금요무박
날씨:오전흐리고 이후 쭉비
기온:11~17도
옥룡지맥이란 ?
땅끝기맥 활성산(498m) 북쪽 1.3 km 지점의 418m봉 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해서
형제봉(288.4m)을 지나 백룡산(420.8m) 에서 다시 남.북쪽 두 갈래로 산줄기가 갈라진다.
북쪽으로 이어진 옥룡지맥(玉龍枝脈)은 조리봉(227.7m), 오봉산(162.3m), 태산(85.4m),
두류산(106m), 고문산(103.5m), 옥룡산(132.9m)을 지나며 삼포천의 좌측(북측) 분수령이 되어
영산강 몽탄나루 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2km인 산줄기 이다.
지맥91번째
산행지:옥룡지맥 (호남정맥)
위치:전라남도 영암군/나주군
코스:백룡지맥 분기점-영운재-형제봉-백룡산(옥룡지맥분기점)-명동재-조리봉-오봉산-노루목재
나주힐스컨트리클럽-곰봉-황교마을-신북농공단지-장송마을-두류산-나주컨트리클럽-구수봉-석계마을
고문산-망해산왕복-양지리-봉굴-월양터널-옥룡산-몽탄나루
일시:2021년03월27일~28일 토요무박
날씨:비온후 흐림
기온:10~17도
백룡지맥.옥룡지맥 이란?
땅끝기맥 활성산(498m) 북쪽 1.3km 지점의
약 418m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5.4km 떨어진 백룡산(420.8m)에 가서
산줄기는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진다.
남쪽으로 가는 산줄기는 마산.13번국도.호산
천제산.태산봉을 지나며
영암천의 좌측(북측) 분수령이 되고.
북쪽으로 가는 산줄기는 조리봉.오봉산.두류산.
옥룡산을 지나며
삼포천의 좌측(북측) 분수령이 된다.
신산경표는 활성산 북쪽 분기점-백룡산-태봉산으로
가는 31km되는 산줄기를 백룡지맥이라 하고
백룡산에서 북쪽 옥룡산으로 가는 42km되는
산줄기를 옥룡지맥이라 했다.
두 산줄기는 모두 영산강으로 흐르며
활성산에서 백룡산까지의 5.4km의 세력이
더 큰 옥룡지맥으로 보내면
아래쪽 백룡지맥은 30km가 안되어
지맥급에 오르지 못할번 했으나..
두 산줄기는 공히 중반 이후 영산강에 가까워지면서
영암과 나주의 벌판을 달리게 되고
해발 100m가 채 안되는 어디가 산이고
어디가 들인지 모를 그야말로
비산비야로 겨우 이어간다
지맥90,91번째
산행지:백룡,옥룡지맥 87.5km
위치:전라남도 영암군/나주군
코스:신금대교-태봉산-길마재-천재산-호산-비석거리고개-가막재-백룡산-쇠재-호재-형제봉-영운재
백룡지맥 분기점-영운재-형제봉-백룡산(옥룡지맥분기점)-명동재-조리봉-오봉산-노루목재
나주힐스컨트리클럽-곰봉-황교마을-신북농공단지-장송마을-두류산-나주컨트리클럽-구수봉-석계마을
고문산-망해산왕복-양지리-봉굴-월양터널-옥룡산-몽탄나루
일시:2021년03월26일~28일 금토요무박
날씨:흐린후비,비온후 흐림
기온:10~17도
전체시간:30시간28분
산행시간:22시간54분
휴식시간:07시간31분
산행거리:87.5km
일행:진강산님,킹드래곤님,탱이님,오삼구구님,이용주님,다류
지원:별하님
2020년도에도 비와 함께 하는 우중산행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또 저번주 태청지맥에 이어서 이번주 백룡옥룡지맥도 비 예고가
있다...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안갈수는 없고 일단 드리대 보기로 한다..
헌데 ...
설상가상으로 태행지맥 하고 복귀 한 다음날은 이상이 없었는데
23일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찌뿌등 한것이 등짝이 내등짝이 아닌듯
통증이 수반 된다..
괞찮을까?
걱정을 하며 출근을 하고 차에서 내리는데 허리가 안펴진다..
이런...
이걸 어쩌지...
일단 일은 해야 하니 움직인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허리통증이 장난아니게 밀려 온다..
안되는데...
할게 많은데 이러면 안되는데..
오후 사무실에 복귀 해서 상태를 체크하니 척추측만증 심하게 온사람처럼
허리 좌우 비대칭에 몸이 완전히 틀어진것이 거울에 비춰진다..
환장하겠네...
이상태로는 산행은 물론 일상 생활도 불가능 ...
어찌 되었던 무엇이든 해야한다..
병원 가기는 싫고 (어차피 하는 이야기야 뻔할 테니까)
자가치료시작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조금씩 좋아지는 기미가 있고
드디어 금요일 아직은 정상 컨디션이 될리 만무 하지만 약속은 지켜져야 하기에
사당에서 반가운분들을 만나고 오랜만에 울산에서 근무 하시는 탱이님을
광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픽업 후 백룡지맥의 날머리 이자...
이번 백룡옥룡묶음지맥의 들머리로 탈바꿈을한 신금대교에 도착을 한다.
다른때 처럼 조금 쉬었다가 산행을 시작 해도 돼겠지만
오늘 오후 3시경 부터 비예보가 있는 터라 될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 산행을 시작 하고 비오기 전에 백룡지맥
이라도 먼저 끝내려 한다.
04:10
백룡지맥의 날머리 이지만 이시간 이곳은
지맥의 들머리로 탈바꿈이 되고...
간단한 인증후 빠른 이동을 감행 한다..
베낭은 차에 벗어 던져 두고
처음부터 휘리릭~
점점 멀어져 가는 신금대교
19.5m 봉이라고 하기에는 밭을 지나서
자리한 삼각점...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 확인 하고 휘릭~
비오기 전에 후다닥 끝내야 하는 백룡지맥
두번째 삼각점이 있는 태봉산...
분명 삼각점 찍었는데 어디로 사라 지셨나?
LA~
모르겠다.
백룡산에서 왔으면 얼마남지 않은 날머리를
향해 가는 길에 힘을 냈을 텐데..
아직은 팔팔한 힘이 있는 시간 준희 선생님의
응원 문구를 접하고...
내려서 다시 도로를 따라..
쭈욱~
이건 뭐 산행을 하는건지 도로 도보행을 하는건지..
에라 모르겠다..
시간 단축을 위해 빠른 이동수단을 이용하고...
서서히 날 이 밝아 오는 시간
동쪽의 하늘을 이쁘게 수놓는 아침햇살
헌데 일추리는 어디로 간겨...
구름속에 가려졌나?
하늘의 구름은 양털인가?
아니면 뭉게구름 커튼?
길마재 고개를 지나며 68.4m봉으로 가는것 보다는 삼각점이
있는 57.5m 봉으로 올라...
삼각점 확인 하고 언제 올라온지 모를 일추리 감상...
올라갔으면 내려와야지...
다시 도로를 따라서
잡목이 드글 거리는 천제산을 확인하고
호산을 오르는길...
잡목과 조릿대 를 뚫고 겨우겨우...
능선에 올라서니..
허걱..
이것이 뭣이여..
이렇게 좋은 등로가 똬악 하니 나타 나다니..
앉아서 쉬어 가면 좋을듯한 벤치도 자리하고
푸드덕 소리에 눈을 돌려 보니
어 무엇이다니?
살며시 다가가 확인 하니 부엉이 한마리가?
도망도 안가고 눈알을 부라리고 있네..
뭔가 문제가 있는 모양이지만 손댈수도 어떻게
할수도 없으니 잠시 확인만 하고..
넌 너의 갈길로 난 나의 갈길로..
저곳이 어느곳 정도 일까?
잠시 지도 살펴보니 옥룡지맥의
라인 임을 알수 있고...
곱게 핀 진달래도 반가이 맞이 하는데
내 허리님은 통증으로 얼룩져 시큰거리니
후다닥 할수 없어 조금 빠른 걸음으로 따라 붙고..
호산에 올라 삼각점과 산패 확인하고
직진 방향으로 뚫고 가자니 올라서던 길이
뒷통수를 강타 하니...
조금 편한길로 타협하자 싶어
등로 좋은 망월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한적하고 호젓한 망월사...
그리고 일주일 사이에 만개한 벚꽃
봄이 오는 속도가 이리 빠르던가?
벌써 벚꽃이 만개할 시기 이던가?
올해는 무척 빠른듯 하구나..
골라 담아본 이쁘게 피어난 자목련
다른 목련은 이미 상해서 낙화가 진행되어
버렸더라는...
오늘도 곱게 피어난 동백이를 얼마나
보게 될련지...
그 고운 자태를 감상하며
붉은 아름다움에 살며시 빠져 들고..
살포시 광대나물과도 눈맞춤을...
왜?
입맞춤 하면 이상하자나...
도로를 이동
천동마을 길을 따라 올라 서는데
아직은 아무것도 없는 과수원 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소리 친다..
등산로 없으니 들어오지 말라고...
들어 오지 말라면 안들어 가야지...
과수원을 피해서 ....
오르다 만난 수선화...
곳곳에 수선화를 이쁘게 심어 두어서
눈이 심심치는 않더라...
마산을 지나고
눈을 이리 저리 돌려 보니...
벌써 곳곳에 드룹이 먹을만 하게 자라나 있더라..
후다닥 진행 해야 하는데..
눈에 밟히는 드룹 어쩔겨...
벌써 누군가 선수 쳐간 곳이 더러 보이고...
급 되는 넘들만 ^^
내 발을 잡는다..
그리고 지천에 널린 고사리들도 에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나즈막한 봉우리들
오르고 내리고를 연신 하게 되고...
그와중에...
탱이님과 짝짜궁이 맞아서 ㅋㅋ
곳곳에 널린 봄나물인 드룹이를 만나다 보니
발걸음 빨라 져야 하는데
배낭은 점점 무거워져 오더라는...
임도에 내려 섰다가 바로 올라서게 되고
서서히 활성산의 풍차가 확인이 되고
거친 등로를 뒤로 하고 올라서니
또다시 탄탄대로의 잘 닦인 등로가...
곳곳에 피어난 보춘화
그래도 한컷 정도는 담아줘야 예의 일듯 해서
제비꽃
그리고 저 방향은 월출산 방향인데
구름이 월출산 머리를 먹어 버렸네 ㅎ
백룡지맥의 주봉인 백룡산에 올라서고
아무 작업도 안하고 오신 분들은 먼저와서
추위에 덜덜이 하고 계시고 ㅋㅋ
제 산행기 자주 보시는 분은
항상 출현 하고 있는 출연진이신
킹드래곤님을 다 아시겠죠 ^^
요즘 등력이 더욱더 강해져
한번 앞섰다 하면 금방 사라지는 이용주님
극강의 텐션업을 하신 지맥꾼이신
진강산님
허허실실
꼬랑지 안보이게 날라가시는 오삼구구님
직장관계로 울산 으로 가셨지만 홀산으로 지맥을
꾸준히 이어 가시고 이곳에서 다시 함산 을 하시게
된 탱이님
오늘 허리 통증으로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끙끙대며 따라 붙는 중인 다류
함께 웃으며 백룡지맥의 주봉인 백룡산에서
웃음만발 하며...
시그널 한장 투척하고
다시 인증
잠시후 다시 보자꾸나..
백룡지맥 분기점을 향해서
수많은 풍차를 바라보며
맨발님의 응원에 힘을 내어 보는데
이곳은 그닥 힘내야 할곳이 없기는 하지만 ^^;;
첫번째 이정목에 있느 형제봉
그리고 두번째 형제봉 288.4m
그리고 세번째 형제봉인 260.9m봉
이곳에 오니 트랭글에서 뱃지 주더라는
참고로 백룡 옥룡지맥 합쳐서 트랭글에서
뺏지 3개 주더라는..
짜도 너무 짜서 뺏지도 없단다.. ㅎㅎ
금방 도착할줄 알았던 여운재
계속 오르고 내리고 하네..
등로는 정비가 잘되어 있으니 뭐랄것도 없구
간벌지를 지나며 바라본 월출산 방향
영암군의 모습이 펼쳐지고..
소탈하게 피어난 민들레를 보며 눈맞춤 하는데
조금전 부터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
기상청에서 3시경부터 비예보 있었는데
조금 이른시간에 비가 올려는 모양이다.
11:00
여운재에 내려서고
이곳에는 화장실도 있고 쉬었다 갈수 있는
데크도 있고 약수터도 있으니 쉬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배낭 무겁게 체취해온 드룹
그리고 고사리 사진은 어디로 ㅋ
드룹은 바로 데치고 고사리도 데쳐서
다음 육계장에 퐁당 하기로 하고
눈치 빠르고 영민 하신 울 별하님
영암시장에 가서 지역 특산 막걸리인
뽕잎막걸리와 솔잎막걸리를 구해 오셔서
데친 드룹에 막걸리 한잔 ...ㅋ
이맛 아입니까 를 외치시는 킹드래곤님
허나...
맛난 식사를 하던 도중 빗줄기는 쎄지기 시작하고
얼추 다 먹고 나니 쏟아진다..
백룡지맥 마무리 하고서 비가 왔으면 좋았을 것을
뭐가 이리 급해서 먼저 쏟아지고 그런다니...
컨디션도 좋지 않고 그냥 백룡지맥만 하고 그만 할까?
생각 했다가도..
12:08
약속을 했는데 여기 까지 와서 그만 두자 할수도 없고
우중산행 준비를 하고 백룡지맥 을 마무리 하로 길을 나선다.
좀 있다 올것이지 벌써 부터 비가 오구
238.0m삼각점
줄기차게 쏟아지는 비로 인해 시야확보도 잘 안되고
곳곳에 가시잡목이 길을 막으니 여기저기 앗따거...
입고간 비닐우비는 순식간에 갈기 갈기 ㅠㅠ
땅끝기맥에서 분기되는 백룡지맥 분기봉에 도착
백룡지맥을 마무리 한다..
다행인지 비는 쏟아지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반복을 하고...
비가 안오고 시야가 좋았다면 활성산에 가서
월출산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잠시 쉬었다
올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빗속에 조망이 있을리 없고 다시 그 가시밭길
뚫고 가기도 싫고 해서 차량을 이용해서
여운재로 복귀를 한다...
여운재에서 왔던길로 다시 빽
다시 백룡산에 도착을 하고
여기서 부터는 이제 옥룡지맥을 시작한다..
빗줄기는 세졌다 가늘어 졋다 하며 그칠기미는
없어 보이고...
잠시 쉬고 있노라면 추워 지니 후다닥 진행 할 밖에
그래도 다시 백룡지맥이 아닌 옥룡지맥으로
백룡산에 섰으니 이번에는 옥룡인증 한번 더하고
어느곳에서는 안개가 몰려와 샤이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어느곳은 꽃길을 연출하고
그렇게 좋은 등로를 보여 주더니
어느 순간 부터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려는듯
지맥스러움이 묻어나고...
하나하나 봉우리를 넘어 설때쯤
오지 말라는 통증이는 자꾸 나를 괴롭히는데
그렇다고 중탈할수도 없고 ...
이미 앞선 분들은 줄행랑을 놓았느나 뛸수도 없으니
그저 내걸음 대로 컨트롤 해가며 싸독싸독 걸음해 본다..
그래도 눈에 들어 오는 넘들은 마다 않고
괴불주머니와도 눈맞춤 해보고...
도로에 내려 서면 또 올라서고
조그마한 봉우리 하나 넘고
길이 좋아 쭈욱 가다 보니
에헤라 디혀~
엉뚱한 길이네 빽 하기는 싫고
중간 싹뚝 잘라 들어서니 대나무 밭을 겨우 통과하니
이번에는 황토 밭인데 진창이 되어 발이 쑥쑥 빠진다..
그 밭을 겨우 빠져 나오니
나주힐수컨트리클럽이더라..
쏟아지는 비에 신발은 금새 깨끗이 빨고 ㅋㅋ
114.1m봉을 지나 가다가 드룹밭을 발견
어라?
탱이님이 앞서 갔으면 가만 두지를 않았을 텐데
왜 있지 싶어 트랙을 보니 엉뚱한 길로 ㅋㅋ
비가 계속해서 내리다 보니 트랙 보기도 귀차니즘 이고
그냥 가다 보니 잦은 알바를 하게 되네..
그래도 덕분에 금새 한보따리 하고
16:40
이곳 삼각점 주위에도 제법 있어서 배낭이
또 무거워 지기 시작 하더라 ㅋ
여튼 나의 행복이 아닌 지맥팀이 입이 즐거워
지는 것이니 늦게 온다고 꾸사리 먹을때 대비용으로
점점 배낭은 무거워 지고...
어찌 어찌 개떡 같은길을 뚫고 나오니
요로코롬 좋은 꽃길이 나타나고..
편백향 그득한 그길을 따라 눈누난나
달리고 싶지만 달리지는 못하고 편백향에
취해 비몽사몽 ^^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뻔한 높이 달린 산패
137.2m봉인 곰봉
곰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과수원길
곳곳에 제법 많이 온 비로 인해 물길이
생기고...
앞선분들은 벌써 지원장소에 도착 했다는
연락을 받고 마음은 급한데 푹푹 빠지는 황토밭을
지나기는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
발이 깊이 빠지는 황토배밭을 피해 도로를 따라가다
오리농장뒤로 들어 가니 거기도 황토 뻘밭 ㅋ
어쩔수 없이 그곳을 통과하고
다시 가로 질러 내려가야 하는데
트랙상에는 지나간 길이 있는데 황토밭갈이를 해놓은터라
저곳을 짤라가진 못하고 빙돌아서
17:43
황교마을에 들어선다...
에고...
비맞고 이게 뭔 청승인지..
그래도 다행스럽게 별하님 께서 섭외해둔
정자에 짐을 풀고 뜨끈한 오리백숙 국물로
몸을 뎁히고...
허기진 배도 불리우고..
비는 계속해서 쏟아졌다 조금 덜왔다 하며
쉬지를 않는다.
어찌 해야 잘하는 것일까?
내일의 일기 예보를 유심히 보며 고민을 하다가
비에 젖은 옷은 일단 벗어서 정자에서 말리고
푹 쉬고 비가 조금 잦아들면 산행을 재개 하기로
결정을 한다..
푹 쉬고
산행준비를 한다음 황교마을 정자를 떠난다.
도로를 따라 신북농공단지를 지나고
비만 오지 않았다면 이곳에 있는 휴게소 에서
매식을 할 생각 이었으나 매식하고 쉴만한 공간도
마땅치 않고 해서 황교마을 정자에서 쉴수 있었는데
그 선택이 잘했던듯 싶다..
01:44
장송마을을 지나가고
두륜산에 올라선다.
야간이라서 그럴까?
아니면 독한 옥룡의 본연의 모습을
표출하는 것일까?
곳곳이 가시덤풀이고 잡목이라 뚫기가 쉽지 않다.
대신 비는 조금 소강 상태라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지만
어차피 푹 젖은 나무와 잎들은 옷을 적시게 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지 않았다는 ㅋ
웬 장계지맥 시그널이?
아무래도 시그널 한꺼번에 맞추면서 섞여
들어갔나 보다...
간혹 시그널 시켜 보면 다른분들 시그널이
섞여 오곤 하더라는 ㅋㅋ
잡목지 겨우 뚫고 나와 보니 나주컨트리클럽이 나타나고
그린위에는 이름모를 버섯이 여기저기
앞다투어 튀어 올라와 있더라...
컨트리클럽을 빠져 나와
다시 시작 되는 지맥스러운길들
59.5m,101.2m 뚫고 지나던중 정체미상의 삼각점
에고 이 낮은 봉들이 이리 쉽지 않더냐..
산너머 대장님이 왜 착한백룡 독한옥룡이라고 했는지
알것더라...
망개가시와 잡목 그리고 산죽이 골고루 분포 되어 있는
이구간 어둠속에 물에 젖어 있는 나무들을 털고 가자니
속도도 안나고 아주 사람 잡더라...
04:55
가시잡목에 갇혀 있다가
혹성탈출도 아니고 겨우겨우 탈출하기를 몇번
항상 그렇지만 그럴때면 내가 이게 뭐하는짓인지
후회도 하지만 그곳만 빠져 나오면 언제 그랬어? ^^
하듯 잊혀 지고...
드러운길 뚫고 올라서니 깔끔하게 정비된 등로가
아아아~~ㄴ ㅣ ㅇ 구리
6km도 안되는데 두시간이 더 걸린듯 하다..
옥룡지맥상 이곳이 가장 지맥스러운곳인듯...
06:28
비몽사몽 잠결에 도로를 따르고
고문산 인근에 접근 할때쯤 날은 밝아 지고
유채의 노란색감과 어울리는 유채잎의 푸르름을 담는다.
고문산에 올라서고
아침의 싱그러움을 느낄때쯤...
망해산148.0m
아마도 이곳 길이 드러웠다면 안왔을 텐데
그래도 쓸만해서 왕복 했다는 ^^
또 막혀 버린 등로
막힌게 아니지 길은 찾으면 있는것이지
곳곳에 대나무가 빽빽해서 길찾기 난해 하지만
잘 들여다 보면 빠져나갈 길은 있으니 ....
마음을 편안히 먹고 쌰샤샥~
여름이였다면 이곳 빠져 나가는데
끔찍 했을듯한 곳도 지나고...
이곳을 지나면서 부터는 일용할 양식이
많이 없었다는 ^^
곳곳에 많을줄 알았던 드룹나무는 이후로
눈씻고 찾아봐도 많지 않았다나 뭐래나...
이동네는 어디를 가도 황토가 많더라
곳곳에 물길이 생겨 수량이 풍부하고
발한번 빠졌다가는 질척 거리고
자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산행이 이어지고
두명 한명 한명 두명 서로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서 날머리를 향하고 있더라...
홀로 가다 중간에 진강산님과 합류하고
114.5봉을 지나면서 오삼구구님과 합류
셋이서 함께...
71.7m봉을 지나고...
어찌보면 어제 저녁 초이스를 잘한듯 하다..
저녁 먹고 바로 출발 했으면 산행은 일찍
끝이 났겠지만
비 쫄딱 맞으면서 밤을 지새울뻔 했는데
다행스럽게 비 살짝 맞고 말았으니 말이다.
산행중에 토요일 오후 3시 부터 온다던 비가
11시 부터 왔으니 구라청이 틀린것이다.
그러니 일요일 6시 까지 온다는 비는 일찍 그쳐야 할것이다.
했는데 다행스럽게 그말이 잘 맞아 떨어진듯 ㅎㅎ
2일 연속 비산행은 모면 한듯 하니 얼마나 다행인가...
09:08
79.9m 삼각점 확인 하고
서서히 날머리인 옥룡산이 보일때쯤
월양터널 위를 지나게 되고
어느 민가를 지날즈음 철조망이 자리 하는데
철조망 주위에는 가시나무를 잔뜩 베어 넘겨 두고
멍멍이는 쉰나 쉰나게 짖어대니...
어쩔 ..
철조망을 넘고 넘다 보니 도꼬마리 밭인지 곳곳에
도꼬마리가 널려 있고..
화려하게 피어난 벚꽃길을 따라
꽃내음이 가득할것 같은 길을 걷는다.
어느 농가 담벼락 앞에 화려하게 피어난
명자꽃
그리고 수수한 강렬함을 느끼게 하는
박태기나무
어느 묘지 앞에 피어난 장미스러운 동백꽃
옥룡산 정상 인근에 피어난 한무리의 홀아비꽃대
오랜만에 홀아비꽃대 군락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옥룡지맥의 주봉인 옥룡산
먼저 진행하신 킹드래곤님과 이용주님은
하산하시고..
이렇게 옥룡산에서의 마지막
미소를 끝으로 ...
후다닥....
예전에 방귀 꽤나 꼈던 분의 묘지 같은데
후손의 돌봄이 없었는지 ...
보기가 안스럽고..
영산강이 보이는 날머리
자전거 종주길 이였던 모양이구나..
미처 체크 못했었네..
11:00
몽탄대교를 바라보며
몽탄 나루에 내려서게 된다..
이로서 백룡지맥과 옥룡지맥이 마무리 된다.
진강산님
킹드래곤님
이용주님
탱이님
오삼구구님
다류
함께...
저도 누구처럼 영산강 강물에 발담그며
백룡옥룡지맥 마무리를 자축 하는중 ^^
그리고 이곳 쉼터에서 체취한 두릅과 머위 갓
등등과 함께 맛난 삼겹이에 하산주를 곁들이며
백룡옥룡을 마무리 한다.
2주연속 우중산행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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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상에나! 끔찍해라~
다류대장님!
등허리에 젓가락을 꽂아 놓은듯
구부러지지도 않는 등짝을 꼿꼿하게 세우고 이 무슨 일이란 말입니까.
게다가 비오는 날 황토 뻘밭, 가시덤불 헤치며 그것도 지맥길 두개를 뽀사버리시다니...
사실, 엊그제 트랙을 먼저 보고 해석하는데, 잠시잠깐 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우째간겨?
백룡, 옥룡구간을 왕복으로 뛰셨다는겨...
거기서 차량을 이용한 거군요.^^
절묘한 케미로 옥룡과 백룡을 넘나드셨네요.^^
앗! 저건 뭐야!
수리부엉이새끼가 둥지를 탈출했네요. 설마 가출?
그 와중에 시기가 시기인지라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쏘냐
다류대장님이 두릅 밭을 그냥 지나치는 결례를 범하긴 어려웠을터~
암튼 두릅이 삼겹으로 약발 받고 금새 나으셨길 바라며,,,
이번엔 아무래도 다류대장님만 수고 많으셨습니다.^^
끔찍 할때도 있었지요 퐁라라님 ㅋ
어쩌다 보니 원인모를 통증을 수반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산행중에도 안찾아 오면 좋겠지만 자꾸만 찾아오는 그넘 때문에
조금많이 힘이 들었던것은 사실이니까요.
백룡지맥 끝내고 옥룡지맥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빗속을 꾿꾿하게 가시는 분들이 있으시기에 동참해서
진행 할수 있었구요.
백룡 날머리에서 시작해서 백룡지맥 분기점 찍고 가시밭길 뚫고 오기
싫어서 차량을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그것이 아마도 신의 한수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구요..
부엉이 새끼는 아닌듯 하구요 덩치로 봐서는 성체 인듯 싶은데
낮에 부엉이가 있다는것은 아무래도 상태가 않좋은 모양 이었구요.
곳곳에 자그마하게 올라오는 넘들은 놔두고 먹음직 한넘들만
골라서 배낭 무게를 늘렸네요..
그것은 오롯이 팀원분들 뱃속으로 골인 하였구요..
올해 첫 두릅맛을 보게 되었네요.
자연이 내어준 풍요로운 두릅,머위,갓,홑나물 등으로 보신을 해서인지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진 상태 입니다.
감사합니다.^^
몸이 많이 불편하시는데도 강행군을 하셨군요...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 부분 대단하십니다.
서울 아산병원 3층 수술실의 이춘성 정형외과 교수는,
조각 하는것 처럼살을 째고 파고 벌리고 깎는 작업을 하는 중이었다.
그는 척추 명의(名醫)로소문이 나 있다.
그에게 수술을 받으려면,1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
그런 그가 출간한 독수리의 눈, 사자의 마음,
그리고 여자의 손이라는 책에서,의료계의 장삿속인,
수술에 대해서 내부 고발을 했다.
척추 수술을 많이 하고,
성공률이 어떻다고 자랑하는 병원은,
일단 의심을하면 된다.
허리 디스크의 80%는,
감기처럼 자연적으로 낫는다.
수술을 안해도 좋아질 환자에게,
돈 벌이를 위해서 수술을 권하는 것이다.
참고하시고요
병이란 본인과 가족이 고통스럽지만 나을 돌이켜보고 성찰할수 있는 또하나의 기회입니다
병이 형성된 세월처럼 치유도 약간의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할듯합니다
KSNS스본스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그다지 대단 할것은 없구요.
병원 가면 좋기는 하겠지만 그다지 신뢰를 하지 않다보니
병원 근처에는 장례식장 외에는 잘 가지 않는 편입니다.
예전에 멋모르고 병원투어를 하던 적도 있었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병원에서 만들어준 병명이 가관 입니다.
족저근막염,지간신경종,무지외반증,무릎의 퇴행성관절염,
허리디스크우측4-5번사이 터짐,목디스크등 다양한 병명을
저에게 선물로 주더군요.. ㅋ
병원에 가면 낳게 해주겠지 하며 맹신하며 여기저기 투어를
다녔지만 결국 하나도 제대로 좋아지지 않았죠..
한때는 걸을수만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는 생각을 하고
산적도 있었습니다.
이후 안되겠다 싶어 홀로 치유할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여러가지
자연치유요법들을 접하게 되었죠.
KSNS도 그중 하나에 속하기는 하죠.
그래서 지금은 어지간한 몸의 이상증상은 스스로 해결 하고 있습니다.
모든 병의원인은 혈액순환 의 문제며 몸의 중심만 바로 선다면
어지간한 병은 걸릴 이유가 없다 라는게 저의 생각 입니다. ^^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는 케어 하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방법만 안다면요,,,
좋은 조언 감사히 받습니다. 지맥님^^
역시
선배님 저도
15년전에 발목퇴행성관절염
선고받고 더열심히 걸었더니
뭐든지 병이있으면
치유하는 방법이 있는데
병원을의지하냐
내자신의 몸에맞게
치유하는것도
중요한것같습니다
물론 병원의소중함도
중요하지요
선배닝 분들만 있으면
의사들 굶어죽습니다 ㅎ
의지의 한국인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십시요
맞습니다.
너무 병원에 의지 하지 않아도
치유의 방법은 많습니다.
인간이 어리석어 모르고 있을
뿐이구요..
너무 맹신하는거 그닥 좋지않죠.
특히 약은 너무 남용을 하죠.
몸의 섭리에 따라 자연치유를
하면 가장 좋은것이고..
더불어 병의 원인을 찾아 다스려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
수고하셨습니다~
백룡지맥 산행기을 보니
원삿종주 시절이 새록새로 나내요~
옥룡지맥은 5월 계획중으로 참고삼아 잘보고 갑니다~
무한도전 시그널에 많은 도움받으며
항상 감사함을 생각하며 산길을 걷고있습니다~
무한도전 여러분 안산을 항상
부처님전에 발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법광(혜인,수월)님
백룡지맥은 비산비야의 줄기 이다 보니
도로가 더 많았던듯 합니다.
옥룡은 중간 지점 정도에 부터 야간산행으로
진행하다 보니 난해한 길로 인해 길찾기 쉽지 않았네요.
주간에 진행한다면 그나마 쓸만할듯 합니다.
저희도 법광님의 시그널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곳곳에 무명봉 싸인펜으로 고도 도 알려 주시고 하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 입니다. ^^
와....아니 왜그렇게 무모하십니까?
초반에 허리가 그렇게 아프신데도 불구하고 분위기상 간다는 글을 보고 많이 놀랐네요
아니나다를까 후기글이 있다는 건 가셨다는 얘기 겠지요?
그대로 강행하셨네요... 왜그러셨어요? 제가 걱정되어 마구 화가 납니다.
본인 몸 왜 안추스리고
그렇게 안좋을때 가서 혹시나 잘못되면 어쩌시려고~
가만히 보면 우리 모두는 대부분 거친 산을 극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 같은 모습인것 같습니다. 조금 무모한 면이 많아요...ㅎㅎ
저 또한 게을러서 병원가기 싫어하기에 엔간하면 참아버립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 병을 키워가서 항상 고생을 두세배 합니다. 다류님도 저랑 다를게 하나도 없네요
착한 백룡에서 끝내고 다음을 기약하는게 맞았을 듯 싶습니다.
물론 백프로 제 생각입니다.
그 와중에도 사진 찍을것 다 찍으시고 두릅도 획득하시고...
그야말로 대단하십니다.
암튼 힘든 옥룡지맥까지 다 끝내셔서 진짜 축하드립니다만 앞으로는
반드시 몸생각하셔서 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즉, 의무감이 아닌 즐거움으로 하는 지맥산행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보면서~
행복한 한주 잘 보내시고, 허리통증은 빨리 극복해버리시길 바랍니다.
힘내십시오~
그렇게 무모 하지는 않습니다..
초반 허리가 많이 아프기는 했지만 스스로 케어 할수
있는 자신이 있었기에 진행 한거구요.
걸을땐 고통이 강력하게 다가 오지만 계속 걸으면서
조절을 하면 그 통증이 점점 사그러지게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
그렇기 때문에 몸을 안추스르린건 아니구요.
예전에는 병원을 맹신 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너무 많은것을 알아 버려서요 ^^
그래서 병원도 안가고 약도 전혀 먹지를 않습니다.
대신 대체요법으로 자연치유를 하고 있구요.
아마도 도저히 걷지 못할정도가 된다면 진행은 하지 못하였겠죠.
안하는게 아니라 ^^
그래도 봄내음 마음껏 맡으며 즐겁게 거닐다 온 백룡이와 옥룡이
였구요 ^^
허리 통증은 이제 거의 다 잡아 갑니다.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
역시 보통 일반인들과 너무도 다르시네요.
기인이라 불려도 될듯 합니다 ㅎㅎ
빨리 허리 나으셔서 즐겁게 맥길 이어가시기를,..
다 같은 사람인거죠
그저 그렇게 저렇게 어울렁 더울렁
얼키고 설키며 살아가는 ^^
제가 기인이면 세상 사람 모두가 기인이사
이실 겁니다. ㅎㅎ
허리는 다 잡힌듯 합니다.
이번주 비가 온다니 우중산행에 테스트 해봐야
하겠습니다. ^^
부리나케님께만 알려 드리지만 허리통증에
tip 이라면 엉덩이만 잘 건들어 줘도 약물도움 없이도
빠른 회복속도를 보입니다.^^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저녁에 항상 맛난 것만 드시니 부럽부럽
낮에도 맛난 것으로 부럽부럽 하게 되세요 ^^
또 금요일이 다가왔네요
이번에도 또 떠나시겠지요?
허리는 다 잡으셨는지요...^^
비오는 소식이 매주 주말마다 뭔가를 시샘하듯 우리를 애먹입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분들이 있어 그저 멋질 따름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
독백을 하며 먼 길 가는 사람의 모습이 선합니다.
자신과, 산과, 날짐승과, 자연과 나누는 혼자만의 대화.
괜찮을까? 어찌되었던 무엇이든 해야 한다. 약속은 지켜져야 하기에.
백룡지맥 마무리하고서 왔으면 좋았을 것을 뭐가 급해서 먼저 쏟아지고 그런다니....
눈을 부라리고 있는 부엉이, 넌 너의 갈 길로 난 나의 갈 길로....
망개가시와 잡목, 산죽 이 구간은 속도도 안 나고 사람잡더라, 후회도 하지만 그곳만 빠져나오면 언제 그랬어? 잊혀지고....
생각의 깊이와 넓이가 더해져서,
세기의 철학자로 변신하지 않을까 기분좋은 걱정이 앞서네요.
걸음은 빨라져야 하는데 배낭은 점점 무거워져 가는 역설적 상황.
그 목적이 내 행복이 아니라 팀의 입을 위한 것이라는 따뜻한 마음이 참 보기 좋습니다.
착한 백룡, 독한 옥룡이라는 용 두 넘을 한꺼번에 꿀꺽하신 걸음,
통증을 딛고 이루어낸 훌륭한 마무리에 진심 힘찬 응원의 갈채를 보냅니다.
세월과 건강에 장사 없다는 말을 참고하셔서,
우리 산세상의 새로운 역사를 아름답게 그려가시길 바랍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항상 홀로 걷는게 일상이 되다 보니 이젠
홀로 걸어도 재미가 있고 할것이 너무 많네요.
독백도 하고 고뇌도 하고 길 헛갈리면 시그널 작업도 하고
꽃들과 눈맞춤도 해야 하고 자연이 주는 선물도 담아야 하구요 ^^
간혹 힘들때면 이것만 하고 말까 ?
하는 내 자신과 타협을 하려고 마음이 말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내 자신과 한번 타협 하게 되면 또 다른 타협을 해야하기에
묵묵히 걸어 내곤 합니다.
요즘 야생 동물과 야생 조류를 간혹 접하게 되네요.
문명에 의해 만들어진 여러 문제점 들이 야생 동물이나 조류를 괴롭히는 것
같구요.
산행중 자주 접하게 되는 멧돼지,고라니,오소리,독수리,매,부엉이,꿩 등등
산속에 숨어 아파 하고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종종 보입니다.
사람을 보고 하늘로 날지 못하고 사람을 보고 위협을 느끼며 달아나지 않는
동물이 있다는것은 무언가 피치못할 이유가 있는것이 겠지요.
옥룡의 특징이 그렇네요.
가시밭길 빠져 나가고 나면 너무 좋은 양탄자 길이 턱 하니 나타 나기를
몇번씩 이나 그렇네요 ㅎㅎ
이번 백룡옥룡은 자연의 넉넉함과 포근함 그리고 까칠함을 동시에 느낀
산행이 되었습니다.
범산님의 달달하면서 심도 깊은글 감사드립니다. ^
주야장천 우중에도 휘리릭~ 달려.....
신금대교에서 시작된 백룡,옥룡길이 사흘만에 영산강에 이르면서 종지부를 찍으셨네요.
암튼 여섯분 모두 대단하십니다...^^
다류님은 허리상태도 정상치 않으신데 너무 무리하시는 건 아닌지요?
함께 하신분들의 여유롭고 즐기시는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울산에 계신 탱이님은 얼마전 부뜰이운영자님을 산길에서 뵌 분 맞으시죠?..
우중에 만만치 않은 묶음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어쩌다 보니 우중산행이 이주 연속 이네요.
이번주 까지 하면 3주 연속 우중산행이 될려나요? ㅋ
저야뭐 대단하신 분들 틈에 끼여 얼렁뚱땅 따르다보니
두지맥을 후루룩 했네요 ^^
산행을 열심히 잘 하려면 항상 체력관리 잘해야 하는데
이번 산행은 그렇지 못했네요..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아프지 말아야죠^^
네 탱이님 역시 기인이죠..
은자의 고수 라고나 할까요? ㅎㅎ
아무 등로에서나 웅크리고 주무시구요 ㅋㅋ
홀대모 고수님들과 선배님들의 노고와 수고 덕분에
후배 다류는 그저 얻어 먹듯이 지맥을 걷고 있습니다.
많은 선답자 분들과 방장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
우중에 90.91번째 지맥으로 옥룡.백룡을 잡으셨군요.
허리통증이 한번오면 오래가던데. 무리하지 말라는 신호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년도에도 우중산행이 많았는데 올해도
감이 않좋습니다.
약속된 산행이다보니 또 걸음을 하게 되네요.
통증 오래가죠.
다행스럽게 노하우 아닌 노하우로 호전시켜
이번주 산행 은 조금 편안해 지지 않을까 싶네요.
항상 챙겨봐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공!
몸도 안좋으신데 책임감때문에 끝까지 완주하셨네요 육체는 고기덩어리 고기덩어리를 지배하는건 정신력이지요 백룡&옥룡 거친길을 우중에도 지나셨으니 정신력의 승리이네요 고생많으셨고요, 몸조리 잘하셔서 이어지는 산행길 기쁨 가득하시길 응원합니다 ^^
항상 뭐 그러려니 하고 다닙니다.
어쩌다 보니 저번주 산행기 답글을
지금 에서야 달아 드리는 불성실함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점 심싱한 사과 드립니다^^
2주연속 우중산행이 되었네요.
그래도 시작한 것이니 끝은 보게 되구요.
홀로 한다면 쉽지 않을길 함께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마무리 한듯 합니다.
육체를 지배하는 정신
그 정신력을 잘 갖춘다면 못 할게 없겠죠^^
걱정 덕분으로 상태는 많이 좋아졌구요
즐거움 가득한 산행길 이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부럽읍니다.
귀하들의 체력이 부럽고
젤 부러운건
지원 입니당..ㅎ
나도 지원 밭으며 하고 싶다..ㅋ
맥길 다 짊어지고 댕기면서
몸이 맛이 같읍니다..ㅎ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무영객님
다른분들은 강철 체력 이시구요
저는 즈질 체력 입니다.
지원...
그래서 항상 별하님께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
지원이 있기에 이 모든것이 가능 합니다.
맥길 다 짊어지고 가면 힘들고 속도 안나고
고생이 이만 저만 아니시죠.
가성비도 많이 떨어 지구요.
그렇게 힘이 드시는데도 꾸준한
지맥생활 존경 스럽습니다.
몸도 불편하시고 비도오는 와중에 백룡지맥 옥룡지맥길을 뒤로 두셨네요 한없고 지칠줄 모르는 정말 무한도전이 어울리십니다 봄철 제철 나물과 지역막걸리 금상첨화입니다 산행기 잘보았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계획되어 있었던 길이 었기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비온다고 안가고 아프다고 안가다 보면
허구한날 집에서 딩굴거릴것 같아서요ㅎㅎ
그런덕분에 지역막걸리에 향긋한 븜나물과의
만남도 이루어 진듯 합니다.
세르파님의 응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