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재지맥1]<노동당사-갈마동고개>...비와함께 걸은 최전방 섬이된 산줄기
<소이산에서 바라본 정면의 백마고지와 우측뒤로 북한의 고암산>
언 제 : 2016.8.28(일) 비
어디로 : 철원 노동당사-소이산-대마리-경기,강원도계능선-갈마동고개(지맥 종료)-현촌 민통선초소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7.4km(지맥 13.1km)/산행시간 약 6시간 48분(지맥:5시간 5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9:00 노동당사 삼거리/87번 도로/월정리역방향 민통선 초소/
전차 방호벽쪽 접근이 여의치 않아 좌측의 소이산 생태숲길 따름
09:19 수도국지 갈림길 삼거리/우
09:23 새우젓고개/우
09:36~09:53 소이산(362.3m) 정상/소이산 평화마루공원/전망대/휴식후 대마리 방향 군 교통호 따름
10:09 소이산 순환 임도/정자/지뢰꽃 시비/좌
10:19 소이산 아래 농로/우
10:30 87번 도로/사요리 버스 정류장
10:37 대마사거리/3번국도 최북단/백마고지 표지석/깨진 수준점/좌 연천 우 제2땅굴/우 민통선 초소/직
10:43~11:01 두루미 평화마을 체험관/이태준 문학비/휴식
11:06 묘장초교
11:08 개척비 삼거리/좌
11:11 대마1리 버스정류장/우
11:14 궁예조경
11:18 마을끝 Y자길/두 길사이가 마루금/좌측길로 접근
11:28 259.0봉/깨진 군 삼각점/다음봉우리 정상 직전에서 급좌틀해야함(독도 주의지점)
12:14 천막시설지나 넓은 임도로 내려섬/일원동고개
12:27 백마고지역 능선 분기봉/군 벙커/우
12:34 경기,강원 도계능선 합류/우
12:51~13:16 점심식사
13:28 약 325m봉/우(독도주의지점)
13:44 삼각점봉[철원 306]/진행방향의 366.8봉 삼각점이 잘못설치된것이 아닐까?
13:51 366.8봉/자작나무/삼각점
14:17 임도삼거리/우
14:23 임도 버리고 절개지위 능선으로/임도 진행방향은 웃곰기 방향 하산로
14:36 약 400m봉/칡넝쿨 잡목/우
14:50 갈마동고개/대전차 방호벽/초소/좌
15:48 갈대골 삼거리 민통선 초소/산행종료
갈때:동서울-동송 직행(06:40) 동송-노동당사:택시
올때: 갈대골-대광리역(벌초 주민 차량) 대광리역 열차(17:15 동두천행 탑승)
<산행지도(붉은색)...박종율님 자료>
설악산을 가려고만 하면 비가 온단다.
연인산이나 한바퀴 돌까 생각중인데
범여 선배님 전화 받는다.
왕재지맥 첫구간을 간다.
비가 안올것이라 생각했는데 산행내내 꾸준하게 비가 내린다.
소이산 내림길에 노란 달맞이꽃이 추워보인다.
최전방의 아직 발길이 많지 않았던 산길이라 표지기들의 오염이 없어서 좋다.
가끔씩 요소에 걸려있는 노란색의 낙원APC표지기가 도움이 된다.
최전방의 산길이라 방심하면 안되겠다.
소이산 교통로 따라 내려서다 지뢰지대 철망 따라 희미한 발길을 쫓아 내려섰는데 역시 지뢰지대 출입금지지역이었고
갈마동고개에서 군 작전도로따라 남쪽으로 4km를 내려오니 철망 통문이 설치된 민통선 초소더라.
민통선 안에서 비맞은 생쥐 모습으로 걸어오는 나를 보고 그곳을 지키는 헌병이 황당한 표정을 짓더라.
간단한 신분 조사와 배낭 검사를 한후 그곳에 벌초온 지역민 트럭을 타고 대광리역으로 이동
뼈속까지 젖은몸을 얼큰한 동태찌게와 소주한잔으로 풀어주며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
야월산 천덕산으로 이어지는 다음구간은 민통선안에있는 군부대 지역이라 산행이 불가능하여
부득이 섬으로 남겨져서 이구간은 통일 이후나 가능할듯하고 다음구간은 부령고개부터 이어가야 하겠다.
노동당사
월정리역 방향 민통선 초소
방호벽에서 소이산을 접근하려했지만 실패하고
바라본 소이산
생태숲길따라
경원선 복원공사라...
좌측이 수도국지...우측길로
새우젓고개...우측 소이산으로
소이산 정상
인증샷
철원평야 좌측 앞이 우리의 백마고지이고 그 우측 뒤로 북한의 고암산
당겨본 고암산
거산 고암산에 맞서는 백마고지
야월산 천덕산과 가야할 왕재지맥 능선
뒤쪽으로 금학산 고대산
왕재지맥의 산줄기를 그려보지만...
얼마나 그리다가 꽃이 됐나
소이산에서 흘러내린 왕재지맥 산줄기...우측으로 휘돌아 대마리 마을을 가로질러 좌측 산길로 이어지고
소이산 순환임도로 내려서서
철망펜스 옆 희미한 족적을 따랐지만...
나와보니 지뢰지대 금지구역이었네
고대산
깨진 수준점
백마고지 기념비와 백마고지를 바라보고
잠시 비를 피하며 휴식
묘장초교
개척비... 좌측으로 틀어서
대마1리 버스정류장
두 길사이 능선이 왕재지맥 능선...좌측길따라
표지기가 전혀 없어서 들머리에 표지기 한장 달고
259.0봉 깨진 군삼각점
녹색 천막을 우측에두고
일원동 임도를 건너서
백마고지역 능선 분기봉
경기,강원 도계능선에 합류
바라본 야월산
회손된 낙원 APC 표지기를 다시 걸어두고
군데군데 잡목구간이 많고
삼각점?
철원 306...아마도 366.8봉 삼각점이 잘못 설치된것이 아닐까 생각되고
366.8봉
심어 놓은듯한 자작나무숲
칡넝쿨도 뚫고
내려다본 웃곰기 마을
임도길따라
임도 삼거리...우측임도로
산 허리 임도길에서 임도를 버리고 능선위로
마지막 400m봉을 올라서서
야월산은 눈으로만
교통호따라
갈마동 고개...나중에 알고보니 민통선 안이었네
군 작전도로따라 하산시작
민통선 초소...그제서야 민통선 안이었다는걸 알고
집으로...
첫댓글 최전방 (노동당사-갈마동고개)을 다녀오셨군요
비와함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소이산에서 바라본 백마고지와 북한의 고암산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예...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좋은산행 했습니다
한북 최북단의 왕재지맥 다녀오셨군요.
소이산에서 보는 철원평야도 시원스럽고 북녁산하도 가까이 드러납니다.
민통선 안의 위험구역을 아슬하게 통과하면서~
무사히 내려서셨으니 수고많으셨습니다.
백지상태로 산행하다보니 내려서는곳이 민통선 안인줄 몰랐습니다.
전화위복으로 헌병이 차를 잡아주어 대광리역까지 편하게 올수 있었습니다
민통선 안에서 그것도 지뢰밭에서 무사귀환하신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축하드립니다.
첫 부분의 노동당사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 꽤나 오래전이었는데
새에 관한한 유명하신 윤무부 교수님과 함께 떠난 철새 탐방이 생각납니다.
그 당시 보았던 노동당사의 모습이 변하지 않은 것 같네요.
언젠가는 저도 가야 할 왕재지맥 첫 구간 산행소식, 잘 보았습니다.
잡목구간을 종종 지나야하지만 한적하고 갈만한 오지의 산줄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