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산
○ 열왕지맥2구간 : 구계-보름고개-종암산-큰고개-덕암산-팔도고개-처녀봉-비룡산-학포
○ 산행일자 : 2017. 12.26. 화, 맑음
○ 산행거리 : 17.9km(접속구간 : 구계-보름고개 3km 포함)
○ 산행시간 : 06시간 44분
○ 나한님과 둘이서
- 구계 08:51
- 보름고개 09:29
- 종암산 10:01
- 큰재 10:27
- 덕암산 10:57
- 팔도고개 12:34
- 443.7봉 13:28
- 비봉고개 14:02
- 처녀봉 14:24
- 비룡산 14:50
- 226봉 15:13
- 학포배수지 15:35
- 학포버스정류소 15:49
공자님도 천상지탄이라 하였거늘~
세월은 참 빠르다.
벌써 한해가 다 가고 있다.
연초에 몇 가지 계획을 세웠었다.
그 계획 중의 하나가 산줄기 산행도 있었고~
모두 충분히 달성한 셈이다.
산줄기 산행이라는 것은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자랑할 일도 아니고,
더구나 무슨 경제적인 도움도 되는 것도 아닐진데,
개인적으로는 지맥을 하나 하나 끝마칠 때마다 뿌듯한 기분이다.
구계마을회관 버스종점
보름고개 올라가는 임도
보름고개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지맥 산행이 될것 같다.
하늘은 청명하다.
아침 기온은 다소 춥지만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다.
구계마을회관 버스종점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 보름고개에 도착했다.
종암산을 넘고 큰재로 내려와서 또 다시 덕암산을 급하게 올랐다.
덕암산에서의 부곡온천지구의 전망은 좋았다.
덕암산에서 조금 진행하여, 맥길은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곳부터 지맥끝까지는 잡목과 잡풀이 우거진 구간이 계속된다.
팔도고개에서 443.7봉까지 오름이 급하다.
어떤 곳은 길이 없어 개척산행을 하며 올라야할 형편이다.
또 비봉고개에서 처녀봉까지 급하게 오른다.
차가운 바람이 일기 시작하자 몸이 움츠러 든다.
미끄러운 낙엽이 쌓인 내림길에서는
함께하는 나한님의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그러나,
산행을 마치고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발걸음을 서둘러야 했다.
산행 후반부인 비룡산에 도착하자
라목사이로 푸르게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조망된다.
여기서부터 지맥 끝까지는 길이 거의 구분이 안된다.
차시간이 촉박하여 떡갈나무와 가시덩굴을 헤치며 바쁘게 내려가
학포배수지에서 열왕지맥산행을 마쳤다.
종암산 정상
종암산 정상 바위
종암산 정상에서 바라 본 영산
큰재 내려가는 길, 올라가야 할 덕암산이 우뚝하다.
큰재, 우틀하면 부곡온천
솔밭길
덕암산 정상석
덕암산 삼각점
덕암산 전망대에서 부곡온천 조망
주의 : 덕암산 정상에서 조금가서 넓고 좋은 길을 버리고 좌틀하여 내려가야 한다.
이곳부터는 지맥길 본색이 들어나 하절기에는 진행하기가 더딜것 같다.
팔도고개, 과수원 가장자리로 내려왔다.
도로를 무단횡단하여 주유소 조금 못가서 임도따라 우틀~
임도가 끝나는 지점 조금 위에서 산으로 올라야 한다. 시그널도 없고 족적도 없다.
290.3봉까지는 트랙을 보고 가파르게 오른다.
가끔 시그널이 있으나 길이 없어 방향만 보고 올랐다.
290.3봉, 길없는 된비알을 힘들게 올랐으나 기껏 고도가 290m이다.
다시 443.7봉까지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443.7봉
443.7봉 정상
비봉고개로~
올라야 할 처녀봉
비봉고개, 처녀봉까지는 계속 오름질~
싸늘한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처녀봉 정상
낙동강이 보인다.
비룡산 정상
내려가는 길이 정글수준이다.
하절기가 아닌 동절기에 와서 다행이다.
열왕지맥 마지막 봉우리인 226봉
유유히 흘러가는 낙동강~
열왕지맥 끝 학포 배수지
낙동강
농어촌버스를 타기 위해 학포마을로~
열왕지맥 끝과 학포마을 버스정류소 가는 실제 경로
학포마을 버스정류소 시간표
<교통편>
*갈때
-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영산행 07:00(배차간격 1시간, 1시간 10분소요)
- 영산에서 08:400 농어촌 버스를 승차하여 구계마을 종점 하차(농어촌버스 승차지 영신여객은 영산버스터미널에서 약 100여m 떨어진 곳에 별도로 있다.)
- 구계마을버스종점에서 보름고개까지 약 3km
*올때
- 학포배수지에서 학포마을버스정류소 약 1.5km
- 학포에서 부곡행 농어촌버스 16:14(북면에서 15:50 출발)
- 부곡버스터미널에서 부산 16:30(매시간 30분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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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번에 걸쳐 열왕지맥을 마무리하셨네요.
함께 하신 나한님과 올해 마무리 산행으로 추억을 남기셨습니다.
금년에 목표하신 산줄기이음이 충분히 달성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멋스럽고 정감있는 산행담으로 즐거웠습니다.
한해 동안 수고많으셨고,
이어지는 무술년 새해에도 멋진 산행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새해 무술년에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이 이어지시기를 바라며,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