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9년04월27일(토요일)
인원:나홀로
날씨:화창한날씨
경비
간식비 15,200원
찜방비 9,000원
저녁(굴국밥) 9,000원
도로비 6,000원
유료비 20,000원
합계액 59,200원
코스
밤재삼거리 09:08
별뫼산갈림길 10:04
별뫼산 10:09
산죽길 10:49
별뫼산망봉 11:29
가학산 12:16
만제재 12:48
흑석산 13:09
깃대봉 13:25
바람재 13:37
전망대 13:45
가리재 14:17
두억봉 15:01
두억봉밑임도길정자 16:09
무명봉삼각점 16:30
미산교회 16:46
밤사이 내린비로 미세먼지도 말끔히 사라지고
하늘은 맑고 푸르고 기분도 유쾌 상쾌 통쾌합니다
그동안 블로그에서 카페 스크랩으로 근근 카페에 산행기를
올리다가 다음에서 그 길을 차단해버리니 막막한 실정이었는데
지근거리에 사는 아우에게 도움을 청하니 기꺼히 응해주네요
그 방법중의 하나~
카페를 개설하여 산행기를 작성하기로합니다
그동안 고민해왔던 또 하나의 문제점 사진 확대*축소 문제도
해결이 될려는지 해봐야알겠지만 희망을 가져봅니다
첫번째 산행기를 올리려하니 부끄럽기도하고요~
어떻게 운을 떼야할지 고민이되기도 하였답니다.
산전수전 다 겪으신 대선배님들께 가식과 형식적인 과정은
결례가 되겠다는 생각에 저의 솔직한 심경과 이력을 가감없이
표현하고 가르침을 받고자하여 두서없이 올립니다
저는 56년05월16일생 원숭이띠입니다
직업은 용달화물 운전기사이고요~
가방끈이 짧다보니 산행기를 올릴려면 밤을 꼬박 새우기도하고요
장애가 생기면 그것마져도 하기어려울때가 많지요
그러면서도 제가 굳이 고집을 피우는 이유는요 오직 하나~
제 옆에 친구는 오직 든든한 산 산밖에 없기때문입니다
그 분은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저를 품어주시지만 때론
매서운 회초리를 드실때도있죠~
무지와 투지의 사이에서 갈등을 겪다가 겸손의 이치를 깨닫게되고
그럴려면 노력과 자기개발이 필요하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올린 글들은 산행기라기보다는 부족한 제 일기입니다
망각의 세월속에서도 후일 일기를 들추면서 웃는날을 상상하면서요~
그런면에서 마당쇠가 올린글들을 재롱으로 생각하시고 지켜봐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지난주에 장가계 여행에서 의사선생님의 경고를 망각하고
팀웍을 살린다는 의미에서 주는 술 넙죽넙죽 받아 마시다가
필름이 끈겨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무지 받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담날부터 생업에 복귀하니 죽을맛이었죠~
하지만 아내에게 약한 모습 보이기싫어 끝까지 내색하진안았죠~ㅎ
주말산행에서도 일과 산행을 접합하다보니 하차를 하고 밤재에
도착하니 9시가 지나버렸습니다
밤재에서 계라리고개까정 내 산행속도를 감안해볼때 10시간 이상이
소요되는데 야간산행까진 몸과 맘이 허락하진않았습니다
결국 홀대모 산행방을 검색하다가 흑석지맥이 밤재나 재전마을에서
시작되고 구간 탈출이 용이하다고 판단되어 흑석지맥1구간으로 오늘
산행을 이어가기로 궤도 수정했습니다
땅끝 지난번 산행에서 오전*오후 지독한 안개로 고생하다가
오후 늦게는 뇌우를 동반한 소나기로 생쥐신세가되어 하산하여
신세를 진 S오일우진주유소가 길 건너 바라다보이는 밤재입니다
09:08
산행들머리는 담장 끝 전봇대에서 윗건물 사이로~
벌매산에서 올라오는길과 마주하는 갈림길
별매산
10:09
별매산에서 바라보는 잡목너머 월출산
잠시 열린 공간으로 망봉의 위용과 용트림하는 가학*흑석산 능선군
망봉 오름길에 시선 가는곳마다 멋진 바위들
별뫼산망봉
11:21
망봉 서쪽봉에서 가학산을 배경으로~ 화이팅!
망봉에서 내려서면서 가학산을 바라봅니다
모처럼만에 맑은하늘을 감상하니 감개무량입니다
코앞에선 가학산
가학산정상
12:16
만제재
우틀하여 700m 진행하면 지맥의 꽃 흑석산
흑석지맥의 이름을 탄생시킨 산이지만 문외한의 눈으로는 과분한 감투다
라고 생각했네요~^^
12:48
만제재에서 바라보는 강진쪽 봉우리 흰구름 아래 멋집니다
십자가 언덕처럼 보이는 저 봉이 흑석산 정상입니다
흑석산정상
13:09
잠깐 어느듯 깃대봉
13:24
바람재로 향하는 길목에 앞선님들의 흔적들~
바람재
철쭉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종종 눈에 띄네요
13:37
저 앞에 전망대가 조망됩니다 능선길이 전망대~ 여기 마루금에선 전망대가
따로 없는듯합니다
전망대에서 걸어온길 바라봅니다
좌측 영암호와 금호호의 물길도 조망됩니다
가까워지는 두억봉의 자태
이어지는 암릉 가리재내림길
가리재에서 흑석지맥길은 거침없이 직진해야하는데 띠지들은 모조리 가학산
자연휴양림쪽으로 몰려있어 잠시 gps 확인후 직진합니다
14:17
암릉 밧줄구간은 이어집니다
산이름이 억센 느낌이어선지 봉우리위에 구름도 사나워보입니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잠시 온길 뒤돌아봅니다
막바지 마무리구간 힘을 내봅니다
올라온길 뒤돌아봅니다
드뎌 두억봉!
잠시 땀을 식히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두억봉정상
15:01
시속 2km을 넘지못하고 굼벵이처럼 걸어온길 뒤돌아봅니다
가야할길 미산면쪽도 조망합니다
다시한번 좌측 영암호쪽도 바라보고요~
내림길에 바랑산님 띠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산행길에서 종종 뵙지요
닉네임이 논산 양촌면 바랑산인듯 짐작이가고요 띠지에 논산이라고 적혀있으니
논산에 거주하시는듯하여 시간되는데로 연락드려야겠네요
두억봉에서 임도길로 내려섭니다
임도길에서 마주한 트럭 한대~ 정자에는 주인되는듯한 두분께서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계시고 한분은 독서중이십니다 부럼부럼입니다
16:10
미암면으로 내림길은 고도는 낮아도 잡목 터널에 굽이굽이 오솔길~
생존력을 자랑하듯 딱딱한 길 한가운데 철쭉 한그루
잡목숲에 숨어있는 삼각점
미암리로 내려서는 잡목숲길은 뻗뻗이 서서는 진행이 불가하고 굳어버린
허리로 한계점까지 웨이브에 때론 엎드려 인사도 드려야했는데요
그래도 내 행동이 거슬렸는지 얼굴에 생채기에 땀수건까지 압수당하고
터덜터덜 터널을 빠져나왔고요 비실이부부 선배님께서 앞서가시면서 진행을
도와주셔서 무지 든든했답니다
숲길 날목에서
16:40
시멘트 포장길을 걸어나가 삼거리에서 좌틀
미산교회가 저 앞에 보이네요
미산교회 지나서 진행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시계를 보니 오후 5시가
다되어가네요 운행시간도 8시간 가까이 되어가니 미련없이 산행을 접습니다
승강장에 향양이라 표기되어있네요
16:46
땅끝길에서 시간이 부족하여 대타로 기용한 흑석지맥길!
짧은 구간이었지만 멋진 암릉길 시원한 조망에 월출산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볼수있었고 남도의 해안풍경을 가감없이 느낄수있었습니다
쉬임없이 오르내림길에 운행속도는 1.8km 거북이 걸음을 하였지만
하루해가 짧은 멋지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흑석지맥 산행기를 출시작으로 올려주셨군요.
감사드림니다.
2년쯤 전인가 땅끝기맥을 진행하면서 건너편으로 보이던 흙석산이 너무너무 멋졌던 생각이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맥길이라지만 남도의 아기자기한 풍경들과 어우러진 암봉들에 매료된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흑석지맥을 출발하셨네요.
새롭게 시작된 지맥길 멋진 추억의 여정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오래전 땅끝기맥하면서 바라보던 기억이 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홀대모의 위력을 실감한 여정이었습니다 밤재에서 계라리고개까지 9시에 입산하여 해전에 운행할 자신이없어 고민하던차에 카페 정보를 검색했더니 별매산에서 갈라지는 흑석지맥을 발견했거든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