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체계측
표준체중:표준체중을 구하는 법은 (키[cm]-100)×0.9이다.
키 152cm, 체중 54kg인 당신의 경우는 (152-100)×0.9=46.8kg이 표준체중이다.
비만도:표준체중의 100∼119%까지를 과체중, 120% 이상을 비만이라고 한다.
당신은 115.38%로 과체중에 해당한다.
권장하는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을 위한 기본요소.
과다한 체중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2. 혈압 : 당신의 혈압은 140/80이다.
혈압을 정상 범위안에 유지하면, 심장과 동맥을 보호하게 된다.
이상적인 혈압은 120/80 이하이다.
혈압은 일반적으로 140/90 이하이면 높다고 생각되지 않고 있다.
160/95 이상일 경우에는 위험성이 크다.
3. 안과검사
안저촬영:고혈압, 동맥경화증, 당뇨병, 녹내장 등에 의한 안저변화를 관찰한다.
시력:나안시력에서 0.8∼1.2가 정상인데 0.7 이상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0.6 이하는 이상치로 근시, 난시가 원인이다. 원시인 경우도 교정이 필요하다.
안압:정상소견은 10∼21mmHg이다.
안구내압이 21∼30mmHg 또는 그 이상이면 녹내장을 의심하여
안압의 반복 측정과 시야검사 등 더욱 정밀한 검사를 하게 된다.
4. 청력검사
외부로부터의 음을 차단한 조용한 방음실에서 검사한다.
오디오 미터라는 기계에서 발하는 음을 5dB(데시벨) 단위로 크게 해
그 소리가 들리는 시점에서 버튼을 눌러서 청력을 측정한다.
보통 20dB 이내에서 듣게 된다. 60dB 이상이면 난청.
5. 혈액검사
혈색소, 적혈구용적, 적혈구:혈색소와 적혈구용적치 어느것이라도 정상치 이하를
보일 경우 빈혈이다. 빈혈의 대부분은 여성에 많은 저색소성 빈혈이다.
다음으로 많은 것은 악성빈혈, 용혈성빈혈, 재생불량성빈혈, 백혈병이나
암의 전이로 인한 빈혈이다.
백혈구:백혈구수가 증가하는 원인은 두가지.
첫째는 몸에 해로운 세균 등이 침입할 때이고
또 하나는 백혈병 등의 암에서 골수가 이상증식을 하는 경우.
백혈구수 증가의 대부분은 편도선염이나 폐렴, 담낭염, 위장염 등
세균에 의한 감염증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백혈구수가 감소하는 것은 패혈증 같은 중증감염증, 장티푸스 같은
일부 감염증, 재생불량성빈혈, 악성빈혈 등 혈액질환, 항암제 등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한 골수의 기능장애로 나타난다.
혈소판:혈소판이 기준치 이하로 되면 출혈하기 쉽다.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자반병은 원인불명의 혈소판 감소로 인해
피하 또는 코, 잇몸에서 출혈한다.
혈소판이 오래된 것은 비장에서 파괴되기 때문에
치료법으로 비장을 적출하는 경우도 있다.
평균혈구용적(MCV), 평균혈구혈색소(MCH),
평균혈구혈색소농도(MCHC):빈혈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같은 빈혈이라도 적혈구가 큰 경우는 악성빈혈 등을 생각할 수 있고,
반대로 적혈구가 작은 경우는 철결핍성빈혈을 생각할 수 있다.
혈침(ESR):ESR이 20mm 이상일때는 편도염, 폐렴, 심근경색, 심한 빈혈 등의 질환이 의심된다.
6. 생화학검사
AST(SGOT), ALT(SGPT):COT는 심근, 간, 골격근, 신장 등에 많이 존재하므로
간장애, 심근경색, 용혈 등을 진단하는데 중요한 수단이 된다.
GPT는 특히 간세포의 변화나 파괴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COT와 더불어
간·담도계의 질환을 진단하는데 유용한 검사다.
질환에 따라 GOT와 GPT의 비율은 일정한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진단에 유용한 참고가 된다. 간염에서는 GOTGPT로 되는 때가 많다.
ALK-Phosphatase:간에서 십이지장에 이르는 담즙의 유출경로에 이상이 있는가를
알 수 있고 골의 새로운 형성 상태나 간기능, 태반기능의 정상여부를 알 수 있다.
ALK가 고활성치인 경우에는 급성간염, 만성간염 등의 간이나 담도질환이 우려되며
저활성치인 경우에는 전립선비대,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질환이 예상된다.
ALK 활성치에 이상이 나타나면 다른 검사치(GOT, GPT, γ-GTP 등)의 결과를 참고한다.
ALK가 이상치이고 GOT, GPT의 결과도 이상을 보이면 간이나 담도계의 질환이 의심된다.
특히 만성간염이나 간경변, 영양과다에 의한 지방간 등의 간질환, 담석 등의
담도계질환에서는 GOT, GPT 활성치가 경도에서 중등도로 증가하고
ALK활성치도 약간 증가한다. ALK가 이상치인데도 GOT와 GPT가 정상일 경우는
간이나 담도계 이외의 골질환 등이 의심된다.
빌리루빈:빌리루빈의 정상치는 총 빌리루빈이 0.2∼1.2mg/dL.
직접 빌리루빈은 0.4mg/dL이하로 체질성 황달, 급성간염, 만성간염, 간경변 등이
주요질환이며 간접 빌리루빈은 0.8mg/dL이하로 용혈성빈혈, 폐경색, 패혈증 등이
주요질환이다.
총단백:총단백 농도는 8.5g/dL이상이면 고단백혈증, 6.0g/dL이하이면
저단백혈증으로 된다. 생체중의 단백분포에 이상이 생기면 부종이 나타나고
흉수, 복수가 생기는 등의 병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단백이 요나 소화관 등을 통해서 체외로 빠져 나갈 때도
혈청 단백농도의 이상을 보인다. 단백농도의 이상은 체내의 단백의 정상적인 합성과
붕괴의 평형상태에 이상이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다.
알부민:알부민은 간 이외에서는 합성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간 그 자체에 장애가 있으면 혈액중의 알부민은 현저하게 감소된다.
악성종양, 간실질장애(간 그 자체의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7. 신기능
혈액뇨소질소(BUN):신장의 배설기능이 나쁘면 혈중 요소질소의 농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요소질소의 측정은 신장기능이 정상인지 어떤지를 알기 위한 중요한 지표가 된다.
요소질소가 증가치를 보이는 경우에는 급성신장염, 만성신장염, 전립선비대증 등이,
감소치를 보이는 경우에는 요붕증, 근 디스트로피 등의 질환이 의심된다.
크레아티닌:크레아티닌은 신장의 사구체에서 여과되는데 일부는 세뇨관으로 배설된다.
노폐물의 일종이므로 배설에 장애를 보이는 경우는 신장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한다.
혈중 크레아티닌 측정은 신장기능이 정상인지 어떤지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크레아티닌 농도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신장장애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소질소는 신장 이외의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으나
크레아니닌은 신장 이외의 영향을 잘 받지 않으므로
더욱 예민하게 장애의 정도를 반영한다.
8. 요산
요산:혈중 요산의 포화농도는 건강한 사람에서 7.0mg/dL다.
그 이상의 과포화 상태로 되면 침상(바늘모양)의 요산염이 결정화되어
엄지발가락 관절, 손가락 관절, 팔꿈치, 귀 등에 쌓인다.
그것이 염증을 일으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통풍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이밖에 신장에도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신장이나 요관 결석의 원인도 된다.
9. 혈당
고 혈당치로 의심되는 질환
조조 공복시 혈당이 140mg/dL 이상, 또는 식후의 혈당치가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판정한다. 만약 식후 혈당치가 140mg/dL에서 200mg/dL 사이에 있을 경우에는
포도당 부하시험으로 확실히 진단한다.
포도당부하시험은 포도당 75g을 물에 타서 천천히 마시게 한 다음 1시간후와
2시간후의 혈당치를 측정, 판정한다.
고혈당중에는 말단비대증, 쿠싱병, 스테로이드 치료 등이 원인이 되어서
혈당치가 증가해 당뇨병을 합병하는 경우도 있다.
저 혈당치로 생각할 수 있는 질환
혈당이 감소되는 질환도 여러가지 있다.
혈당치가 50mg/dL 이하를 저혈당이라고 한다.
저혈당을 보이는 질환에는 인슈리노마(취도선증)가 있다.
이것은 취장의 취도(인슈린을 분비하는 세포)에 생긴 종양으로 혈당을 낮추는 인슈린이
다량 방출되어 혈당치가 정상범위보다 낮아지며 의식장애를 초래한다.
10. 지질
총콜레스테롤:한국인의 콜레스테롤 농도는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실정. 최근 심장병이나 뇌혈관장애의 증가는
콜레스테롤을 중심으로 한 혈중지질의 농도와 관계가 깊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증가로 인한 고지혈증이
오래 지속되면 심장의 관상동맥경화나 뇌동맥경화를 초래한다.
따라서 총콜레스테롤 검사는 동맥경화나 심장병 등의 순환기장애의 진단이나
경과를 판단하는데 필수적인 검사다.
총콜레스테롤 농도가 250mg/dL을 초과할 경우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생활을 저 콜레스테롤 식사로 바꿀 필요가 있다.
그래도 감소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비만인은 체중을 감량할 필요가 있다.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300mg/dL을 초과할 경우는
심각한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므로 정밀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반면 콜레스테롤 농도가 120mg/dL 이하로 낮을 경우에는
가족의 병력조사, 간기능검사 등이 필요하다.
한편 콜레스테롤 농도는 지방 특히 동물성 식품에 많은 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식품을
많이 먹으면 증가하게 된다. 이에 반해 식물성 기름 등에 많은 불포화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사람은 새우나 쇠고기, 버터, 치즈 등의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물에 주의하고 섭취하는 지방량을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
중성지방:혈액중에 중성지방이 많아지면 콜레스테롤과 마찬가지로
동맥경화성 질환의 위험인자가 된다. 한국인의 경우는 심근경색 환자의 콜레스테롤 농도는
그리 높지 않고, 오히려 중성지방이 고농도를 보이는 예가 많다.
그러므로 중성지방의 농도를 조절하는 일이 중요하다. 고농도를 보이는 대다수는
비만이나 과식, 운동부족, 음주에 의한 것으로 가정에서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술을 마시는 사람은 금주해야 하는데 주 2회 정도로 절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만이나 운동부족인 사람은 운동하는 습관을 붙이고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도록 노력하면 대부분 개선된다.
HDL-콜레스테롤:콜레스테롤 중에도 LDL은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로 생각되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HDL-콜레스테롤은 동맥내벽에 달라붙은 LDL-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동맥경화를 방지한다고 생각하여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할 수 있다.
심근경색이나 뇌혈전증인 사람을 조사해 보면 LDL-콜레스테롤이 높고,
HDL-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가 많다.
HDL-콜레스테롤의 측정은 질환의 진단을 위해서라기보다 동맥경화성 질환의
위험인자의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다. 기준치보다 낮은치를 보이면
심근경색이나 뇌혈전증, 고지혈증 등의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HDL-콜레스테롤치를 낮추는 원인으로는 흡연, 비만, 운동부족, 당뇨병 등이 있다.
따라서 그 대책으로는 금연, 체중감량, 운동하는 습관을 붙이고 당뇨병 환자에서는
혈당치 등의 조절을 해야 한다. 총콜레스테롤은 고농도를 보이면서
HDL-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는 치료가 필요하다.
11. 전해질
전해질은 음식물로서 체내로 섭취되고, 인간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트륨은 몸의 수분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고,
칼륨은 근육이나 신경에 관계가 있는 작용을 한다.
칼슘은 골이나 치아의 형성, 신경자극의 전달, 혈액응고 등에 관여한다.
칼슘:칼슘농도는 부갑상선이나 뼈의 질환에서 이상을 나타낸다.
기준치 이상인 경우는 악성종양의 골전이, 다발성골수종, 원발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기준치 이하는 신부전, 부갑상선기능저하증, 구루병, 골연화증,
비타민D 결핍증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나트륨:나트륨이 결핍되면 탈수증이 되고
반대로 과잉이 되면 혈액량의 증가 또는 부종을 일으킨다.
혈중 나트륨이 증가하는 것은 수분의 감소가 나트륨 감소보다 많을 때(설사,
당뇨병 등), 주로 수분만이 결핍된 경우(요붕증, 중추성 고 나트륨혈증) 등이다.
반대로 저 나트륨 혈중은 나트륨의 감소가 수분보다 많은 경우(신부전, Addison 병 등),
체액의 수분량이 나트륨보다 증가된 경우(심부전, 신증후군, 간경변 등)이다.
칼륨:기준치 이상일 경우에는 급성신부전, 애디슨병,
당뇨병성케토산혈증, 칼륨과잉수액 등이, 기준치 이하일 때는 알도스테론증,
세뇨관성산혈증, 이뇨제 장기투여, 주기성 사지마미 등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12. 특수화학검사
RA:체내에 이물질이나 세균이 침입하면
그것을 공격하는 항체가 생기는 면역이 형성된다. 이 면역기구의 이상으로 인해
항체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질환의 대표적인 것이 교원병이다.
RA 테스트는 교원병 중에서도 특히 많은 만성관절류마치스를 진단하기 위해
혈청중의 류마토이드 인자의 유무를 조사하는 검사다.
기준치 이상때 의심되는 질환으로는 교원병(만성관절류마치스, 전신성홍반성루푸스 등),
간질환(간경변증, 급·만성간염) 등이다.
CRP:CRP란 체내에 급성인 염증이나 조직의 손상이 있을 때
조기에 혈청에 증가하는 단백의 일종이다.
주요질환은 교원병(만성관절 류마치스, 류마치열), 세균감염증, 바이러스감염증,
심근경색, 악성종양, 담석증, 패혈증, 폐렴, 폐암 등이다.
13. 갑상선검사
FT4(유리 사이록신):최근에는 그레이브스 병(안구돌출이 있는 경우)이 의심될 때
유리사이록신을 측정한다. 이것이 사이록신 중에서 실제로 활성이 있는 홀몬(나머지는 단백과
결합해 불활성)만을 측정하는 것으로 그레이브스 병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당뇨병, 급성취장염, 울혈성심부전, 폐렴, 경련, 뇌졸중, 심한 영양장애, 심부전, 악성종양,
두부외상 등에서는 갑상선 질환은 아니면서 갑상선 홀몬치에 변동을 가져온다.
TSH(갑상선자극홀몬):TSH는 뇌하수체(뇌에 있는 홀몬 장기)에서 분비되는 홀몬으로
갑상선을 자극해 갑상선 홀몬 양을 조절한다. 그레이브스 병에서는 갑상선 홀몬이
대량 분비되므로 TSH가 높을 것 같지만 실은 그 반대다.
이것은 갑상선 홀몬이 너무 많아서 TSH분비를 적게해서 그 이상 갑상선 홀몬이
분비되지 않게 방어하는 생체의 장치다.
홀몬 증가시에는 점액수종, 크레친 병, 하시모토 병이,
감소할 때는 그레이브스병, 뇌하수체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14. B형간염
HBs 항원이나 HBc 항체가 혈청에서 확인되면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로 진단된다.
그러나 HBs 항원이 확인되어도 발병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무증후성 캐리어(보균자)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이 캐리어가 전체 인구의 약 7∼8%나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HBs 항원·항체의 측정은 급성간염이나 만성간염, 간경변, 간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만 아니라 캐리어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이용되고 있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특히 혈액을 통해서 감염되므로 헌혈시의 감염이나 출산시의
모자감염(수직감염)을 방지 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검사다.
HBs 항원은 바이러스의 일부이므로 이것이 양성을 보이면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중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급성간염, 만성간염 등의 간장애나 무증후성 캐리어를 생각할 수 있다.
한편 HBs 항원이 양성인 경우에는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해
다시 상세한 검사가 필요하다. 바이러스의 핵을 구성하는 HBe 항원은
감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그 항원과 항체를 측정하고 치료효과 등을 확인한다.
B형간염이나 간경변 등을 수반하는 경우는 치료와 상세한 재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만성간염인 경우는 장기간에 걸쳐 진찰이 필요하다.
무증후성 캐리어인 경우는 장차 발병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6개월에 한번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B형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이나 성교를 통해서
타인에게 감염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15. 종양표지자
CEA:CEA는 대표적인 종양표지자로
특히 소화기계 암의 스크리닝 검사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CEA는 원래 임신 2∼6개월의 태아의 소화기 조직에서만 볼 수 있는 단백의 일종이지만
대장암 환자의 혈중에 많아 종양표지자로서 주목받게 됐다.
그후 위암이나 취장암 환자의 혈액에도 많다는 것이 알려져
지금까지 소화기계 암의 수술이나 치료후의 암 재발, 전이 등의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이상치를 보이는 주요질환은 결장암, 위암,
취장암 등의 소화기계 암, 갑상선암, 폐암 등이다.
CA 19-9:소화기계 암에서는 환자의 혈청중에 CA 19-9라고 부르는 물질이 현저하게 증가한다.
취장암과 담낭 담관암에서 양성률 70∼90%, 위암, 대장암에서 30∼50%로 나타난다.
그외에 폐암이나 난소암에서도 증가한다. 그러므로 CA 19-9는 소화기 암의 혈청 종양표지자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취장암의 진단에 유용한 검사다.
CA19-9가 증가를 보이면 취장암이나 담낭암 등 소화기계 암이 의심된다.
단 간경변, 간염, 만성취장염, 담석증 등의 양성인 질환에서도
CA 19-9가 증가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A125:난소암의 진단을 위한 검사로 난소암 환자에서 고농도를 보인다.
초기 난소암에서는 60%, 난소암이 진행되면 거의 모든 예에서 양성을 보인다.
자궁내막증이라는 부인과질환에서도 증가한다.
16. 대변검사
잠혈:정상인의 변은 황갈색을 띠는데 소화관에 출혈이 있으면 변에 혈액이 섞이게 된다.
육안으로 봐서 검은변은 상부 소화관의 출혈이 많고, 검붉은색이나 붉은색을 띠면
하부소화관에서 생긴 출혈이다.
상부 소화관 출혈은 위나 십이지장 궤양으로 생기는 출혈이 많고 그 다음이 위암이다.
하부 소화관에서 생기는 출혈은 치질이 단연 많으나 결장암, 직장암, 궤양성대장염이나
폴립의 출혈도 생각할 수 있다.
그 외에 혈액 질환 또는 장티프스나 이질로 인한 소화관출혈,
코나 잇몸에서 나는 혈액에서도 양성을 나타낸다.
17. 소변검사
비중(SG):요비중이 저비중일 경우에는 신장의 요농축력이 저하되는 만성신장염이나
요붕증이 의심된다. 또 고비중일 경우는 요가 지나치게 농축되는 심부전증, 당뇨병,
탈수증 등을 나타낸다.
요단백:정성검사에서 위양성(±) 또는 양성(+)을 보이면 이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정량검사에서 1일 100mg을 초과하는 농도를 보이는 경우도 이상치이다.
단백이 이상을 보이는 경우로는 신장병 이외의 원인에 의한 것(기능성단백뇨, 기립성단백뇨,
울혈신)과 신장 그 자체의 질환에 의한 것(신장염, 신증후군, 신경화증)이 있다.
요당:정성검사에서 약간 변색하는 위양성(±)이나 진하게 변색하는 양성(+)은
당뇨병이 의심된다. 혈당치가 일정한도를 넘으면 요중에 당이 나타난다.
이때의 혈당치를 요당 배설역치라고 부른다. 이 요당 배설역치(문턱 값)가 낮으면
혈당치가 정상이라도 요당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신성당뇨라고 한다.
신성당뇨는 젊은 사람에 많으나 질환이라고는 할 수 없어 특히 염려할 수준은 아니다.
요당검사에서 양성을 보이면 당뇨병이 의심된다.
그러나 이 검사만으로 당뇨병이라고 진단할 수는 없다.
혈당검사나 포도당 부하시험으로 공복시의 혈당치가 140mg/dL을 초과하고,
임의 혈당치가 200mg/dL을 초과하면 당뇨병으로 판정된다.
신성당뇨인 경우는 뒤에 당뇨병으로 이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일년에 한번 정도는
정기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비만인 사람은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케톤체:요 케톤체 양성을 나타내는 질환 또는 상태로는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스트레스, 감염, 발열, 운동, 외상, 격심한 구토, 설사, 약물 중독 등이 있다.
특히 당뇨병이 중증으로 되어 당뇨병성 케토산혈증에 빠졌을 때 현저하게 증가한다.
유로빌리노겐:요에 시험지를 담글 때 강하게 변색하는 양성(++)이나
변하지 않는 음성 (-)은 이상인 것이다. 중등도 이상의 양성은 급성간염, 만성간염,
간경변이나 용혈성 황달이 의심되고, 음성을 보이는 예는 담도의 완전폐색,
항생물질의 장기간 사용 등이 의심된다.
요 유로빌리노겐과 요 빌리루빈의 두가지 검사로 황달을 어느정도 감별할 수 있다.
빌리루빈:요 빌리루빈이 양성을 보일때는 우선적으로 폐색성황달을 생각할 수 있다.
또 간실질장애나 체질성황달 등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요중에 빌리루빈이 나타난다.
요 빌리루빈이 양성일 때는 동시에 요 유로빌리노겐 검사도 해야 한다.
요 유로빌리노겐이 음성이면 폐색성 또는 담즙 울체 질환을 의심하고
요 유로빌리노겐이 양성일 때는 간실질장애를 생각한다.
요 빌리루빈이 음성이라도 간·담도질환을 부정할 수 없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감별을 위해
일반혈액검사, 혈액상, 간기능검사, 취장기능검사 등을 시행한다.
요잠혈:신장이나 요관, 방광등 요의 통로가 되는 장기에 이상이 있으면
요중에 약간의 적혈구가 섞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요잠혈이라고 한다.
양성일 때 의심되는 질환은 신장의 경우는 신결핵, 급만성신장염이, 방광은 방광염,
방광결석 등이, 요도의 경우는 전립선염과 전립선암 등이다
검사수치 해석
혈액검사
19세기 말부터 수혈 때의 경험 등을 통해 어떤 사람의 혈액에 다른 사람의 혈액을 혼합하면
혈구의 덩어리가 만들어짐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 이 현상은 류머티즘이나 결핵 등의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았으나,
1900년에 그것이 질병과는 관계없이 건강한 사람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라는 것을
K.란트슈타이너가 발견하였다.
이 혈구의 덩어리를 만드는 현상을 응집반응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사람의 혈구에는 A 또는 B라는 항원이 있고, 한편 혈청에는 이들과 대응하는
항 A, 항 B라는 응집소로 불리는 항체가 있기 때문이며,
혈액형이 다른 사람끼리의 수혈이 위험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요약하면 혈액형은 혈구 속에 들어 있는 특정항원의 유무 또는 존재하는
항원의 구성에 따라 실시되는 분류를 말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혈액형은 ABO, Rh, MN형 이외에 100여 가지가 알려져 있으나
ABO, Rh 이외에는 항원성이 약해 수혈상의 문제를 야기시키는 예가 드물어
친자감별 등 특수한 경우 외에는 ABO, Rh형이 일반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A 또는 B항원의 유무에 따라 분류되는 것이 ABO식 혈액형이고,
M 및 N항원의 유무에 따른 분류가 MN식 혈액형이다.
또 Rh0(D) 인자의 유무로 분류하는 Rh식 혈액형과 이 밖에 많은 혈액형이 있다.
그러나 정상인의 혈청 속에 혈액형이 다른 사람의 혈구가 가진 항원에 대응하는
항체(응집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ABO식 혈액형에서만 볼 수 있고,
만약 있다면 혈액형 유전의 이상에 의하거나 먼저 가진 임신으로
모아면역(母兒免疫:태아가 모친에 없는 항원을 가지고 있어 이것이 태반을 통하여
모체 내에 들어가 모체 내에 이에 대응하는 항체가 생겨나는 일)이 생겼다거나
또는 과거에 실시된 수혈결과에 의해 생긴 것이다.
ABO식 혈액형 분류는 일반적으로 B형이나 A형 사람의 혈청 속에 태어나서부터
가지고 있는 자연항체인 항 A, 항 B를 써서 수혈이나 혈액형 물질을 주사하여
만들어진 면역항체이다.
ABO식 이외의 혈액형분류에는 거의 모두 이런 면역항체를 쓴다.
그러나 때로는 동물의 혈청 속에 우연히 함유되어 있는 사람의 혈구에 대응하는
항체를 이용할 때도 있다. 예를 들면 P식(말), Q식(돼지), E식(뱀장어) 등이다.
또 식물의 종자에 있는 응집소를 이용하는 수도 있다(항 N ·항 H ·항 A응집소 등).
이상은 적혈구 속에 있는 항원으로 본 혈액형이다.
이와 같은 것은 백혈구, 혈소판, 혈청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침이나 정액 등의 체액 속에 ABO식 항원의 유무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Se식 혈액형이다.
혈구 속의 항원에는 한 두 가계(家系)에서만 볼 수가 있는 극히 특수한 것도 있는데,
이들은 일반인의 분류에는 별로 쓸모가 없으나, 혈액형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상과 같이 여러 방식의 혈액형이 개발되어 혈구의 항원구조의 복잡성이 차차 밝혀져
그 결과로 개인식별에 유효하게 이용되고 있다.
또 혈액형은 멘델법칙에 따라 정확하게 유전되므로 친자감별에도 널리 응용되고 있다.
또 유전성 때문에 각 민족의 혈액형 분포는 각기 특유하며, 혈액형 조사에 따라
민족의 기원이라든가 혼혈도 등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단지 혈액형과 성격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학자가 없고,
혈액형과 특정 질병(암 또는 위궤양 등)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관련성이 있다는 통계를 제시하는 학자도 있다.
◈ ABO 혈액형
ABO혈액형을 결정하는데는 피검사자의 적혈구와 혈청을 사용하는
혈구형 검사법과 혈청형 검사법 두가지가 있다.
혈구형 검사법 ; 적혈구에 항-A혈청 또는 항-B혈청을 반응시키면
해당하는 항원이 있을 경우 항원항체 반응에 의해 응집을 보인다.
이것이 혈구혈액형(Cell typing)검사이며, 피검사자의 적혈구를 검체로 하고
antiA, antiB 등을 시약으로 사용하는 경우로서 혈액형 감별을 위해서는
대부분이 이 검사법을 시행한다.
ABO 혈액형에는 A, B,O (유전자는 일반적으로 이탤릭체로 표기함)세가지
대립유전자가 있는데, 이들 유전자는 양쪽 부모로부터 물려받으므로
유전자형(genotype)은 AA, AO, BB, BO,OO, AB와 같이 쌍으로 표기한다.
이 유전자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표현된다.
AB 유전자의 예를 들면 한쪽 부모로부터 A유전자를 그리고 다른 부모로부터
B 유전자를 물려 받았고 각각 모두 표현되어 실제 표현형(phenotype)은
A항원도 있고 B 항원도 있는 AB형이 되는 것이다.
AO 유전자의 경우는 A항원만 표현되어 표현형은 A형이 된다.
그 이유는 O 유전자는 실제로 A항원이나 B항원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형과 B형 부모에서 나올 수 있는 자녀의 혈액형은
A형의 유전자는 AA 또는 AO 입니다.
그리고 B형의 유전자는 BB 또는 BO 이다.
부모의 유전자형을 알 수 없으므로
다음과 같이 4가지 조합의 경우를 다 고려해 보아야 한다.
1) AA x BB 2) AA x BO 3) AO x BB 4) AO x BO
부모 | 자녀 |
혈액형 | 유전자형 | 가능한 유전자형 | 가능한 혈액형 |
A x A | AO x AO | AA, AO, AO, OO | A(75%), O(25%) |
AO x AA | AA, AA, AO, AO | A(100%) |
AA x AA | AA, AA, AA, AA | A(100%) |
혈액형이 나올 수 있는 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