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4일 토요 당일로 강릉의 남애항에서 사천진항까지 따뜻하고 맑은 날씨의 겨울 바다를 다녀왔다.
올 해의 마지막 트레킹이고 지난달 인원이 적어 트레킹을 취소한 이후의 걸음이라 모두가 싱글벙글 힘차게 걸음을 걸었다.
사천진항에서 북진으로 올라와야 하는데 빠른 진행을 위해 남애항에서 주문진항 거쳐 남쪽으로 내려가는 방법을 택했는데
겨울에 늦은 해가 걷는 방향에서 서서히 올라와 해를 마주보고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을 뒤 늦게 알게되었다.
앞으로는 가급적 북진으로만 진행을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참여 인원은 17명으로 버스 대절에 부담은 줄었지만 바닷가 관광지 비싼 물가에 식당을 찾기도 마땅치가 않다.
웬만한 횟집으로 들어가면 대략 4테이블에 70~80만원이 나울 것 같아 트레킹이 끝나고 주문진항의 풍물시장 횟집에서
뒷풀이를 하였다.
남애항을 출발한 걸음은 원포해변과 지경해변을 걷는 동안 계속되는 아스팔트 길이라 조금 지리한 감이 있는데
강릉시 청소년해양수련원 폐허로 변한 건물에 바람 피하기 좋은 곳에서 간식 겸 따뜻한 오뎅탕으로 빈 속을 채우고 걸음을 옮겨
주문진해변과 주문진항을 거쳐 쭈~욱 이어져 나간다.일부 배가 고픈 회원 몇분은 허름한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기로 하고
다른 일행들은 서둘러 길을 이어가다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방파제에서 사진도 찍으며 잠시 숨을 돌리고 슬슬 시장기가 밀려올 무렵
영진해변과 연곡해변을 지나 사천진항에 도착을 한다.
모두들 즐거운 트레킹 길이 되었지만 뒤풀이 중 가산님이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쳐 올라오는 버스에서 누워서 올라올 수 밖에 없었고
사당에 도착해서 바로 119를 불러 응급실로 가는 마음 아픈 일도 있었다.
이제 3차례 진행 된 해파랑길 여러가지 사연도 많고 가야할 길도 험난하기만 한데 모두의 힘과 도움이 필요한 때이다.
밝아오는 2020년(경자년) 첫 걸음은 일출의 고향으로 가서 겨울의 진미 과메기를 먹는 코스로 잡아보려 한다.
10시 20분 해파랑길 3차 함께하신 회원님들 17명이 함께 해 주셨다.
10시 49분 원포해변을 지나면서
11시 28분 ~ 12시 30분 강릉시 청소년 해양 수련원 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어간다.
12시 54분 주문진해변을 지나면서
말리는 생선이 크기가 조금 큰 것으로 보아 대구로 보인다.
13시 30분 주문진항 시장통을 지나면서
13시 56분 주문진항구를 지나 계속 남쪽으로
14시 ~14시 15분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 주문진 방파제에서
14시 45분 연곡해변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15시 21분 사천진항 카페거리를 지나면서
트레킹 후 주문진항 풍물시장내의 뒤풀이 식당 충남 공주 횟집에서 그나마 음식값이 조금 저렴한 편이다.
첫댓글 도깨비 드라마 촬영지도 보고ㅎ
항구와 항구로 이어진 멋진트레킹 이었습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