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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씨 버선길 제4차 산행안내(남진)
◑ 목적산:분천역-죽골입구-마당목이-우련전
◑ 출발일: 2018년 1월 14일 06:30분 출발.
◑ 출발장소: 1)범내골 전철역 4번 출구앞
2)양산 ic근처 간이 버스정유소/6:50
◑ 회비: 50.000 (차량비,저녁식사,하산주,목욕포함)
◑ 산행 문의) hp 010-2191-3700
외씨 버선길 봉화 연결구간/북진 산행기 참조
낙동정맥 트레일 봉화 3구간
2015.6. 14
외씨 버선길 봉화연결 구간 GPX트랙
산행 거리 24키로
산행시간 7시간
출발 09시52분
도착 16시51분
오늘 걸은 거리는 총 32601 보
1329키로 칼로리 기분좋게 열량이 소모되었다
24키로 걸었다
들머리 인 우련전 이동 방법
분천역에 주차 하여 놓고 분천역에서 아침 8시41분 출발하는
춘양역 영주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도중 임기역 협곡 열차를 타고 가서
8시 55분 도착 후 300미터 삼거리 까지 내려가면 버스 정류장이
나오며 9시 20분 우련전으로 출발하는
마을 버스를 타고 우련전 까지 이동 하였다
산행의 특징
오지 임도길 따라 홀로 걷기
MTB ROAD 로는 BEST 길이다
완만한 고도차 부드러운 길
임도 상태 양호
들머리인 우련전에 대중교통으로 바로 찾아가기가 어렵다
날머리인 분천역에 주차를 하여 놓고 비박을 하다
서울에서 장장 4시간 이상 고속도로를 달려
영주경유 분천역으로 네비를 찍고 달린다
분천역 부근 에 있는 낙동정맥 트레일 봉화 안내센타 앞에
팔각정에서 비박을 한다
밤새 소나기와 천둥 번개가 우루릉 쾅쾅 요란하게 비를 퍼붙는다
내일 산행이 은근히 걱정이 되어 잠이 않온다
분천은 더이상에 오지가 아니다
관광 협곡열차로 타고와서 체르마트 길이라는 아름다운 숲과 낙동강 길에
걷는 출발지로 잘 알려저 있다
분천역에서 승부역 까지 걷기 좋은 힐링 길이다
낙동정맥 트레일 구간이기도 한 이 구간을 안내센타 여직원이
자랑을 한다
이구간을 원점 회귀할수도 있다고 한다
분천역에서 비동마을로 걷고 승부역까지 낙동강 줄기를 따라
체르마트길로 이름지어진 길을 걸은후
승부역에서 배바위고개를 넘어 다시 비동마을로 돌아와
분천역으로 올수 있다
좀 멀다 싶으면 비동마을까지 차가 들어 감으로
비동마을을 들머리 와 날머리로 정하여도 된다고 한다
체르마트 길 자료
http://cafe.daum.net/sansarang48/JXEp/75
분천에 낙동정맥 트레일 안내센타 에 곱게 피어 있는 접시꽃이 나를 반긴다
낙동정맥 트레일 은 외씨 버선길 과 더불어
강원도와 경상도 쪽 오지 산속 걷기에 최고 비경길들을 볼수있는
힐링 길 이다
오늘 걸을 구간인 분천역에서 우련전 까지 구간은
낙동정맥 트레일 3구간 이며
외씨 버선길 봉화 연결 구간이다
분천역에서 들머리인 우련전으로 23.8키로 적지 않은 거리 이다
새마을 나무
분천역은 능호마을 이 위치 하여 있고
박정희 대통령 께서 새마을 운동으로 기념 식수를 하여 마을 발전을 기원하였고
박정희 대통령 뜻 대로 코레일에서 관광열차가
개통되어 능호 마을은 잘사는 마을이 되었다는 내용
분천역 주변 능호 마을 풍경
분천역에 상징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와 눈썰매
기념사진 촬영 장소
백두대간 협곡 열차 개통 기념
분천역에는 조각 작품들이 요란하게 많이 있다
백두대간 호랑이를 상징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 소원 종과 소원 우체통
분천역을 즐길수 있는 팁
그린 스퀘어 유카 세어링
-분천역에서 자동차를 대여하여 주변을 관광할수 있다
054-672-9748 경차 2시간 12,000원 (레이)
그린스퀘어 자전거대여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을 벗삼아 자전거를 빌려 탈수있다
054-672-9748
1인승 1시간 5000원
3시간 10,000원
산골오지 트레킹 코스
1코스 양원 승부 비경길 영동선 양원역-승부역
5.6키로 2시간 편도 길 철길따라 강따라
산간 오지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길
3코스 체르마트길
영동선 비동 승강장-양원역 2.2키로 1시간 소요 편도
산골마을과 작은 고개를 넘어 아름다운 호수를 만나는 길
4코스 낙동정맥 트레일
영동선 승부역 -비동 승강장 6.8키로 3시간 소요 편도
트레킹 안내선터 054-672-4956
분천역 체르마트 역 자매결연 기념 동판
한국과 스위스 수교 50주년 을 기념하여
한국 백두대간 힐링마을 분천의 기차역과 스위스 알프스의 청정 마을 체르마트의
기차역 두곳이 자매결연을 맺었읍니다
2013년 5월 23일
분천역은 주변에 비동 임시 승강장 역과 양원역 승부역 등으로 체르마트 길에 있는 시발역이자 종점역이다
체르마트길에 있는 양원역은 전국 최초의 민자역사 제일 작은 역
느림의 미학 기차여행의 성지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
열차가 아니면 갈수없는 수송의 동맥이요 영동의 심장
외씨 버선길 봉화 연결 구간 들머리인 우련전을 찾아 가기 위해
분천역주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아침 8시 41분 출발하는 무궁화 1671호 열차를 타고 임기역으로 향한다
임기역에 08시 55분 도착 한다
코레일 기차가 들어온다
이 기차를 타고 14분간 짧은 열차 여행
요금은 2600원 경로 할인 받아 1800원
임기역 도착
분천역에서 현동역을 지나 임기역 으로 다음은 춘양역으로 이어지는 철도 역이 정겹다
임기역마을
한적한 적막만이 흐른다
접시꽃 당신 / 도종환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구석을 같이 꾸려오는 동안
당신은 벌레 한마리 죽일줄 모르고
약한 얼굴 한번 짓지 않으며 살려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내가 함께 받아들여야 할
남은 하루하루의 하늘은
끝없이 밀려오는 가득한 먹장구름 입니다
처음엔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은 듯
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 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살아온 날처럼, 부끄럼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압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했던
보잘것없는 눈높음과 영욕까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버리고
내 마음의 모두를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남은 날은 참으로 짧지만
남겨진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듯 살 수 있는 길은
우리가 곪고 썩은 상처의 가운데에
있는 힘을 다해 맞서는 길입니다
보다 큰 아픔을 껴안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언제나 많은데
나 하나 육신의 절망과 질병으로 쓰러져야 하는 것이
가슴아픈 일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콩댐한 장판같이 바래어 가는 노랑꽃 핀 얼굴 보며
이것이 차마 입에 떠올릴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마지막 성한 몸뚱아리 어느 곳 있다면
그것조차 끼워넣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뿌듯이 주고 갑시다
기꺼이 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 가는 삶을
나도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옥수수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 또 한 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접시꽃외에 할머니 텃밭의 다른 꽃들에 나비가 무리지어 날아 다닌다
임기역에서 내려 도로따라 약 300여미터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오며
이마을에 버스 정류장이다
임기마을에서 춘양을 다니며
영양쪽으로 지산 을 거쳐 봉화터널을 지나고 영양터널 바로 앞까지
마을 버스가 다닌다
일월 영양터널 앞으로 가는 버스는 9시 20분 쯤 도착
임기역에서 내린 시간이 8시 55분이고
걸어서 5분 거리 임으로 약 20분 기다리면 된다
마을 버스를 타고 구비구비 일월산 계곡 쪽으로 오른다
약 30여분간 달린 버스는 봉화터널을 지난다 이어서
영양 터널 이 다시 나타나고 터널앞이 마을 버스 종점이다
버스는 다시 임기 춘양쪽으로 회귀하여 간다
영양터널 앞이 일월산 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고
외씨 버선길 봉화 연결구간 들머리 이다
영양 터널 앞 배추밭
배추가 싱그럽게 자라고 있다
타 지역은 가뭄에 찌들어 농사 걱정인데
여기는 배추가 싱그럽게 자라고 있다
영양 터널입구
봉화군과 영양군에 경계 터널
일월산으로 올라가는 차량 진입로
일원산에 있는 주요 시설물 위치 표시
외씨버선길 봉화 연결구간과 낙동정맥 트레일 봉화구간 3코스는
동일하게 지나간다
분천역 까지 24키로 가야 한다
낙동 정맥 트레일 구간 안내 이정표
외씨 버선길 안내 이정표
우련전에서 분천역 까지 길 안내 표시
이번 구간에 특징을 잘 설명 하여 주고 있다
우련전 마을회관
우련전은 조선시대에 귀양지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든 천주교 교우촌
영양읍에서 일월산 방향으로 향하다가 일월산 터널을 막 빠져나오면
지금은 폐교가 된 우련전 초등학교〈갈산분교〉를 만나게 된다.
바로 이곳이 조선 시대 귀양지이기도 했던 우련전이다.
순교자들이 살았던 옛 교우촌은 터널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일월산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곧장 일월산으로 향하지 말고,
민가가 서너 채 있는 곳을 향하여 500m쯤 더 가면 마을 끝이 나오는데
마을 끝 골짜기가 바로 옛 교우 촌이다.
여기에 1801년 신유박해 전인 1798년경에 충청도 면천 고을 솔뫼에 살던 김대건 신부의 종조부 김종한(안드레아)과
부근의 건사골에는 당시 예비신자인 이윤집 가정 등 몇몇 가정들이 살기 시작하였다.
1815년 4월 23일(음)에 김종한(안드레아)은 안동 포졸들에게 잡혀
20개월 동안 감옥에서 ‘옥중 신앙공동체’로 신앙생활을 하던 중
1816년 11월 1일(음) 대구 관덕정에서 7명이 순교하였다.
우련전에서 남회룡 분기점 까지 약 5키로
호젓한 소나무 전나무 낙엽송 숲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낙엽송 숲길 가을에 오면 더 운치 있는 길
외로히 걷는 나그네 옆으로 맑은 물이 졸졸 흐른다
그늘이 욱어진 길옆에 쉬었다 가라고 쉼터 의자도
가끔 눈에 들어 온다
공해 없는 산소길
맑은 공기내음새가 피로를 없앤다
산딸기도 가끔 눈에 보인다
몇개 따 먹으니 새콤한 맛이 기분까지 상쾌하여 진다
새소리도 반갑게 지저귀고
뻐구기가 뻐국 뻐국 운다
홀딱벗고 새도 홀딱 벗고 홀딱 벗고 지저귄다
벌목 현장이 나온다
트럭에다 원목을 들어 올려 싣는 트렉터가 묘기를 부리며 차에서 내려 온다
이 일대는 산세가 깊어 울창한 숲이 욱어져 있고 외씨 버선길 따라 종주하다 보니
벌목 현장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
트랙터가 트럭에서 내려오는데 궤도바퀴를 묘기 부린다
벌목현장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뚫고 벌목들을 끌어 내리는 길을 만들어 놓았다
골은 점점 더 깊어지고 하늘은 푸르고
태양은 이글거리며 내려 쬔다
도로 옆으로 욱어진 사철나무들
푸르른 산들이 싱그럽다
임도로 올라가는 갈림길들이 가끔 시야에 들어온다
외씨 버선길과 낙동 정맥 트레일 구간은 이런 갈림길 무시하고 도로 따라
직진으로 한동안 계속 걷는다
청정한 맑은 개울물이 도로 옆으로 함께 풍광을 자랑한다
아무도 찾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길을 걷지만
이런 풍광이 좋아 즐거움이 배가 된다
개울 옆에서 있으면 제대로 힐링이 된다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길
도로 옆 절벽 산비탈에는 양봉 벌꿀 통도 작으마하게 있다
절벽에 있는 저소나무 나무들중에 왕으로 군림 하는듯
싱그러운 자연 에 취하여 말없이 묵묵히 걷는다
나에 몸은 서서히 이곳 자연에 동화되어 치유 된다
이곳에 원주민들 땅에 대규모로 밭작물이 자라고 있다
타지역에서는 가뭄 떄문에 난리 인데 여기는 싱그럽게 배추가 자라고 있다
여기가 남회령 분기점 4거리이다
외씨 버선길은 우련전에서 부터 5키로 왔고
좌측으로 90도 꺽여서 난 길을 따라 다시 하염없이 걷는다
낙동 정맥 트레일 안내 간판이 남회룡 분기점에서 부터
갈길을 가르킨다
가야할 방향 우련전에서 출발하여 남회룡 분기점 을 지나
좌틀 하여 임도사거리-임도 삼거리 여우골 로 하여 분천역까지 이어 가야 한다
남회룡 분기점 삼거리에서 약간 경사진 도로로 올라간다
적막한 길 이지만
이정표는 잘 만들어져 있다
산속 오지인 이곳에 대규모로 배추 밭 단지가 있고
배추들이 싱그럽게 자라고 있다
주변에 산들은 벌목으로 큰나무들은 다 베어 없고 다시 작은 나무들을 심어 놓았다
꿈을 믿고 나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
아 고귀하고 청하한 순백색에 산목련 꽃이 나를 반긴다
아무도 잘 보아 주지 않지만 홀로 고귀하게 피었다가 시드는 저 산목련
왠지 저꽃에 삶이 청아하게 아름답게 살다 가라고 나에게 무언에 교훈을 준다
한동안 넋을 놓고 바라본다
다시 한번 더 줌업하여 카메라를 들여대 본다
고도는 서서히 오름길로 바뀌고
다시 벌목현장이 나온다
산속에는 벌목 트럭타가 분주히 벌목나무들을 옮기느라 분주하다
곱게 뻗은 소나무 는 이지역에 특징이다
춘양목에 품질이 좋아서 목재로 는 상품 값어치가
좋은 원목 들로 보인다
산속에는 외딴집 몇채가 있다
조용한 외딴집 많이 외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 집은 개인집은 아닌것 같고 연수원이나 단체들이 사용할수 있도록
대규모로 지어 져 있다
다시 산목련이 나를 반긴다
보기 드문 청아한 꽃을 보니
나에 마음도 날아갈듯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부터는 오름길 경사도가 있는 길로 지그 재그 비포장도로로 올라 간다
임도 사거리 까지 1.5키로 고도를 높이며 오른다
이곳 오지 산속에 휴양림 펜션 처럼 대형 건물이 보이고
차량이 주차 할수 있도록 조성 되어 있다
마당목이 임도입구가 나온다
6.9키로 도로 따라 편안히 걸어 온길
지금부터는 산속 임도길 따라 분천 풍애마을 까지 15.1키로 걸어야 한다
중요 이정표로 임도 사거리 와 임도 삼거리 를 지난다
임도 삼거리를 지나면 고도는 급격히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연희골 마을 부터 도로로 바뀌어 분천 풍애 마을까지 15키로 걸어야 한다
잘만들어진 임도길 옆으로 벌목된 나무들이 출하 될수 있도록
곳곳에 많이 쌓아 놓았다
이런 깊은 산속에도 사방댐 공사는 잘 만들어 져있다
임도 4거리 까지 구비 구비 돌며 고도를 완만히 높힌다
벌목 되었던 민둥산이 다시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임도 사거리가 나온다
우련전에서 8.8키로 걸었고
분천 역까지 13.2키로 아직도 먼거리다
남희룡 분기점에서 3.8키로 오르막 길이다
명품 소나무 한그루가 임도사거리 부근에 우뚝 숲속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들여낸다
임도 사거리를 지나 임도 삼거리 까지 장장 6.4키로 산허리를 구비 구비 돈다
A가 인생의 성공 이라면
A=X+Y+Z 이다
X 는 일 Y 는 놀이 Z 는 입을 다물고 있는것이다
알뜻 말뜻 아인슈타인의 글
산이 높고 골이 깊은 이곳 경북 내륙에 최고 오지 구간이다
임도 사거리에서 임도 삼거리 까지 6.4키로 까마득한 길 같지만
한발자국 씩 뚜벅 뚜벅 편안한 길 쉬지 않고 가면 된다 는 신념으로
속도를 낸다
오늘 이 길은 나 홀로 전세내어 고독을 즐긴다
태양볕이 따갑지만 그리 무더운 날씨는 아니다
간밤에 천둥과 소나기를 퍼붇더니 날씨는 쾌청 하다
조금 피곤하면 잠시 쉬었다 가도록 나무의자도 가끔씩 나를 반긴다
하늘에는 솜털 구름이 오락 가락 한다
남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은
어디서나 사랑 받을 뿐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 지식을 얻게 된다
이 제 절반 정도의 트랙을 따라 왔다
총 24키로중 11,1키로 걸었고
아직도 아니 벌써 12.6키로 뿐 안남았다
긍정의 힘으로 화이팅을 외친다
임도길 옆으로 하얀 바위가 햋빛에 반사 신기할 정도로
빛을 반사하여 나에게 다가 온다
갑자기 혼자 걷는데 누군가 뒤에서 부시럭 거리며 따라 오는것 같다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다
고독에 공포 일까
휴대용 노래방 기기 를 커다랗게 틀어 놓고
흥얼되며 걷는다
속도를 내본다
흰 바위지대를 지나 이번에는 회색 바위지대가 임도 위로 솟아 있다
바위틈에 소나무들이 뿌리를 내려 잘 자라고 있다
바위를 뚫고 잘도 자라고 있는 저 소나무들이 강인하게 보인다
홀로 걷는 나그네를 위하여 명언들을 적어 놓아 음미 하여 본다
버리고 비우는 것은 결코 소득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지지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를 떠 밭쳐 주고 있다
법정스님의 버리고 떠나기 중에
산딸기가 지천일 것을 기대하고 걷겠다고 하였으나
임도상에 산 딸기는 거의 없다
들머리 입구 와 날머리 출구 부근 마을에는 산딸기들이 제법 있어
달콤한 맛을 볼수 있었지만
산 깊은 임도길 상에 산딸기는 거의 없었다
임도 3거리가 나온다
임도사거리를 지나 길게 구비구비 이어진 7-8부 능선 허리를 돌아 왔다
여우골로 내려가 분천역으로 내려가는 길과
임기역으로 내려가는 갈림 임도 이다
분천역까지 8.7키로 남아 있다
임도 3거리를 지나자 임도길은 이제 가파르게 하산 길이 이어지기 시작한다
분천 4리 산아래 첫마을까지 5,7키로
건너편 산을 올려다 본다
벌목현장에 벌목 자재들을 운반하기 위하여 포크레인이 올라가 있고
길을 내고 있다
대규모 벌목 현장이다
허가 받고 벌목 하는 구간이겠지만
산에 나무들이 대규모로 베어 나가는 것이
웬지 않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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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도전은 인생을 흥미롭게 만들며
도전의 국복이 인생을 의미 있게 한다
조슈아 마리
첩첨 산중을 고도를 낮추며 게속 내려간다
분천 4리 첫마을 동네 민가집
드디어 완주 를 성공 하였읍니다
서울백두산악회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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