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엔 한복을 입어야 제격이다.
아무리 멋진 양복을 입어도 우리 명절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한복이 색깔도 예쁘지만 모양새가 어딘가 푸근하고 정겨우며 편안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나 다른 한편으로 한복을 평상시에 입지않는 것을 보면 한복이 생활에 활용되기엔 무언가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정말 생활하기에 편안하다면 평상시에도 잘 입을 수 있는 옷이 되어야한다.
서양것을 너무 숭상하는 생각에서 한복은 불편하고 또 촌스럽고 스마트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면도 있을 수 있지만 실제 착용하는 데서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 활용도를 높이는데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닐지 생각하게 된다.
우선 입는 데서부터 어려움이 있다. 옷고름매는 법이라든가 대님매는 방법등이 잘 배우면 별 어려움이 없겠지만 어쩌다 입는 것이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어째 어렵다는 인식이 많다.
또 활동하는데도 거북한 면이 있다. 가장 큰 점이 화장실 가기가 겁난다는 것이다.(남자의 경우만 해당되나?)
한복이 좀더 활용성을 가지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지퍼를 단다든지 옷고름이나 대님도 모양을 크게 변화하지 않으면서도 쉽게 입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겠다.
그래서 전통한복을 양복에 못지않게 많이 입을 수 있게 하면 한복이 세계화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양복이 우리 사회를 휩쓸었듯 한복이 세계에 많이 퍼져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사진은 집에서 형이 동생에게 대님매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이다.
카페 게시글
한복
한복입기 2005/09
학암
추천 0
조회 7
18.01.31 03:56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