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종박물관 – 보탑사 – 농다리&초평지

[金山(김만영)]

◐여행 코스 : 진천 종박물관 – 보탑사 – 농다리&초평지

충북 진천으로 떠나는 소박한 여행이다. 종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종에 대해 알아보고 통일대탑으로 유명한 보탑사를 돌아본 뒤 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투박한 돌다리인 농다리를 돌아보는 여행이다. 사계절 어느 때 가도 좋은 코스이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여행코스로 알맞다.

◆일정
07:30~09:30 종합경기장 출발, 진천 종박물관 도착
09:30~10:30 보탑사 돌아보기
10:30~11:00 종박물관으로 이동

11:00~12:00 진천 종박물관 돌아보기

12:00~12:15 음식점으로 이동

12:15~13:30 점심식사

13:30~14:00 농다리로 이동

14:00~16:00 농다리&초평지 돌아보기

16:00~18:00 전주로 이동

◆진천 종박물관
 충북 진천의 종박물관은 2005년 6월, 진천군에서 설립한 박물관으로, 종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우리나라 종의 역사와 시대별 변천사는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종을 전시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종의 우수성과 특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놓았다.  그리고 종의 주조법과 종소리의 특징도 소리를 통해 구분할 수 있게 해놓았으며, 야외 전시장에서는 누구나 범종을 칠 수 있도록 범종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찾아볼 만한 곳이고,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자료가 가득한 곳이다.종박물관은 종 제작에 한평생을 바친 중요무형문화재인 원광식 선생의 도움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 원광식 선생은 자신이 소장하거나 제작한 범종 150여점을 기증했다고 한다.

 ☞종박물관 : (043)539-3847/8,  http://www.jincheonbell.net충북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710
종박물관으로 가려면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중부고속도로 진천I.C를 나가면 바로 만나게 되는 21번 국도에서 좌회전하여 진천으로 들어간다. 이 길을 가다가 신성사거리에서 우회전하고 성석사거리를 직진으로 지난 뒤 벽암사거리에서 우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점심식사
점심은 진천읍내에 있는 예원한정식에서 먹는 것이 좋다. 5000원인 점심특선도 훌륭한 백반이고, 8,000원, 10,000원 등 단계별로 나오는 돌솥정식도 좋다. 전체적으로 찬들이 깔끔하고 맛이 좋으며, 특히 청국장 맛이 좋다.

 ☞예원한정식 : (043)534-6388, 충북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424-1
예원한정식으로 가려면 다시 벽암사거리로 나와 우회전한 뒤 바로 나오는 군청사거리에서 좌회전해야 한다. 이 길을 조금 가면 건너편에 상산초등학교가 있다. 이 초등학교를 지나면서 바로 좌회전해 학교 담장을 끼고 들어가면 주차 공간이 있다. 이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큰길로 나와 왼쪽으로 골목 안에 예원한정식이 있다.

◆보탑사 <웅장한 목탑건물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사찰>
 충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보련산 기슭에 위치한 보탑사는 1996년에 창건된 사찰이다. 그리 오랜된 사찰은 아니지만 통일대탑이라 불리는 거대한 삼층목탑 건물로 유명하다. 현재 보탑사의 금당으로 쓰이고 있는 건물인데, 과거 목탑 형식으로 지어져 현존하는 목탑형 건물 중 아마 규모가 가장 큰 것 같다. 높이가 무려 42.7m인 삼층 목탑으로 상륜부까지 합하면 높이가 52.7m나 돼 14층 아파트 높이라 한다.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세운 건물이라 통일대탑이라 부른다. 이 목탑 안으로 계단이 이어져 있어 일반인도 계단을 올라가 목탑의 최고층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위험해서인지 건물 밖 난간으로는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 목탑 건물 안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팔만대장경의 탁본 등을 봉안하고 있으며, 맨 위층에는 미륵삼존불을 모시고 있다.통일대탑 외에도 부처님의 영취산 법회를 형상화해놓은 영산전과 와불이 있는 적조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외에도 보탑사는 비구니 사찰이어서 사찰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진천 여행을 할 때면 들러볼 만한 곳이다.

 ☞보탑사 :  (043)533-6865,  충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483
보탑사로 가려면 다시 군청사거리로 돌아나와야 한다. 군청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천안 방향으로 21번 국도를 타면 된다. 이 길을 가다가 사석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천안 방향으로 21번 국도를 달리다가 보탑사삼거리에서 좌회전해야 한다. 여기서 좌회전 길이 두 개인데 직각으로 꺽인 길이 아니고 그 다음 비스듬하게 꺽인 길로 들어가야 한다. 이 길을 달려 김유신 장군 탄생지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해 곧장 들어가면 보탑사가 있다.

◆농다리&초평저수지
 진천의 농다리는 아주 오래된 돌다리로 아직도 튼튼하고 친근감있는 모습으로 진천의 미호천에 서 있다. 진천농교라 불리기도 하며, 어느 시대에 만들어졌는지는 정확치 않다. 다만 1932년 상산지(常山誌)에 따르면 고려초기에 축조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고 하니 이 기록에 따르면 무려 1000년 가량이 된 다리이다. 농다리는 오래되기도 했지만 그 특이한 형태로 더 친근감이 느껴진다. 미호천 중간 중간 돌들을 쌓아 교각을 만들고 길고 넙적한 돌을 교각 사이에 하나씩 얹어 다리를 만들었다. 이 돌들을 별로 다듬지도 않고 천연덕스럽게 그대로 다리를 놓았는데, 자연스러움을 중시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다리이다. 다리에 사용된 돌은 약간 붉은색을 띄고 있는데, 이 지역에 이런 돌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최근에 진천군에서 이 농다리 주변을 잘 정비해 놓아 한결 볼거리가 많아졌다. 초평저수지까지의 짧은 산책로를 이어 5분 정도만 걸으면 시원한 초평저수지의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또 미호천변 언덕 위에 농암정이라는 정자를 세워 이 정자에 올라서면 탁 트인 초평저수지의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도 있다. 농다리 주변도 나무데크길을 만들어 편하게 다닐 수 있으며, 농다리로 들어가는 길목에 농다리전시관을 세워 농다리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여행지 Review - 농다리  보탑사에서 농다리로 농다리로 가려면 다시 군청사거리로 나와야 한다. 군청사거리에서 우회전해 이 길을 가다가 신정사거리에서 직진한 뒤 가 조금 가다가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그리고 농다리 이정표가 나오면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조금 가면 농다리전시관이 있고, 이 전시관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농다리가 있다. 농다리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차를 가지고 가도 된다.

▶<초평저수지>
진천의 농다리는 천 년 전에 놓았다고 전해지는 돌다리입니다. 특이한 형태의 돌다리로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멋이 느껴지는 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 낮은 고개를 하나 넘으면 초평저수지입니다. 초평저수지 옆으로 길게 나무데크길이 이어지는데 이 길을 따라 걸으며 시원한 호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긴 다리를 건너 진천청소년수련원까지 다녀오면 됩니다. 왕복 2km로 전혀 힘들지 않은 길입니다.
 
 ☞농다리 :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

 ☞진천군 문화체육과 : (043)53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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