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국 발 서브프라임 부실대출로 촉발된 금융위기 이래로 세계 금융시장은 바람 잘 날 없이
요동을 하고 있습니다.
틀림없이 대 파국으로 곧장 줄달음 칠 줄 알았던 미국경제는 두 차례의 양적완화(QE: Quantative Easement)
라는 요상한 이름을 붙인 통화살포의 덕인지 모든 비관론자의 예측을 물리치고 오늘까지도 그런대로 외형을
유지하고는 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취약해진 경제 상황은 어쩔 수 없어 달러는 추락하고 상대적으로 원자재, 특히 금속류, 그 중에도
금값이 치솟았으며 근래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폭락세를 보이는 와중, 유럽 각국의 과다 채무로 인해
유로권의 위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중동지역의 정치적 소요에 이어 영국의 이례적 폭동, 이제는 미국에서도 금융산업 핵심지구인
월스트리트에서 발동된 시위가 수그러들지 않는 기세로 다른 도시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세계정세를 전망해 보고자 몇 몇 관전 포인트를 집어서 정리해 봅니다. 여러 전문가의 관점을 참고
하였으나 전문가도 아닌 필자 나름의 감수성으로 분석 종합한 관점이며 책임질 수 없는 전망이므로 분별하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3차 양적완화는 언제?
버냉키는 'QE3는 없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 그러면서도 주식시장이 곤두박질할 때면 간접적인
표현으로 ‘하겠다’는 사인을 주는 등 갈팡질팡. 결론적으로, 조만간 할 것이라 봄. QE3를 하기에
몇 가지 바람직한 요건은, 저금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너무 약하지 않은 달러화, 금이나 원자재 상품
가격은 낮게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것임. 지금 그런 요건이 조성되고 있음.
1) 유럽의 부채 위기 여파: 어떤 나라가 망하고 흥하고의 관점보다는 유로화의 가치 하락과 달러화
상대적 강세로 볼 필요가 있음. 의도적 개입 여부와 상관없이 현재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
2) 원자재 상품 가격의 하락세: 금값을 포함 주요 금속류 및 석유 등 근래 원자재 가격은 학락세를
나타내고 있음달러의 상대적 강세를 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3) 저금리의 지속: 미국은 3차 양적완화 (QE3) 이전에는 금리를 올리지않을 것임. 왜냐하면 양적완화란
통화살포를 의미하며 주된 수단은 Fed에 의한 미국채 인수가 되는데 금리의 인상은 미국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킬 것이기 때문임. 어차피 망할 정부인데 뭐 봐줄 일이? 망할 때 망하더라도 그 전의 모든 행동에는
명분이 필요함. 그래야 사후 문책을 회피할 수 있을 것임. QE3가 실행되고 난 다음, 슬슬 금리는 오르기
시작할 것이며 시장은 파국으로 달려 갈 것임.
2. 금값은 어떻게?
금값을 언제나 낮게 억누르고자 하는 초금자의 최대 애로사항 중의 하나. 금값은 아직도 런던의 로스차일드
가문이 직접 결정한다는, 그들에게도 전략물자라는 세평.
1) 금값 억제의 이유: 기본적으로는 초금자의 화폐와 경합재. 또한 궁극적으로 지상의 금을 그들의 손아귀에
다 집중시킬 의도가 있다고 보며 나중의 매집 코스트를 낮게 유지하려는 속셈(?)
2) 금값 억제의 수단: 골드캐리 트레이드 및 선물가격 조작. 과거 주로 각국 중앙은행 보유 금을 소위 골드
캐리 용으로 대여하여 가격 유지를 해왔으나 이 거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미 국채 이자율이 근래 0.5%대로
너무 낮아져 거래 유인이 사라지자 오직 선물가격을 낮게 잡아 현물 가격을 찍어 누르는 방법만으로는 가격
오름세를 막아내기에 애로 다대.
3) 초대형 변수 등장: 중국 당국은 내년 6월 중국 남서부 곤명시에 국제 금거래소를 설치할 계획을 발표.
종래 런던귀금속거래소(LBMA)와 뉴욕의 상품거래소(COMEX) 독점체제에 균열을 낼것임. 중국은 인도와
더불어 세계 최대의 금 수요자이며 생산량 또한 수위권이어서 머지않아 금값 시세를 주도할 것임. 초금자에
의한 금값 조작은 막을 내리게 된다는 의미이며 그들 입장에서 용인될 수 없는 도전임. 중국이 계획을
거두거나 아니면 미영 연합군과 중국 간의 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 봄. (본 카페 졸쥬님 게시물
하바드대 스티븐 윌트 교수의 "한국은 미국과 중국, 양자 택일의 기로에 서게 될 것" 이란 언급의 배경일지도?)
3. 금본위제는 가능할까?
먼저 결론을 말하자면 불가능 할것으로 봄. 금의 일정량에 비례하여 화폐를 발행하는 제도. 금의 생산량에
의해 화폐 발행량이 제한됨. ‘아, 그럼 무분별한 화폐증발이 없고 인플레도 없어 이상적이겠다’ 싶지만
그렇지 않을 것임.
통화는 경제의 혈액. 금 보유량에 묶이면 통화량이 제한되어지고, 그러면 경제활동이 위축됨. 전 세계 매장량
자체가 겨우 10만톤 정도로 추정되고 역사이래 현재까지 채굴되어 인간의 손에 넘겨진 총량이 17만톤(여기에서
멸실량 빼고 회수 가능량은 15만톤)안쪽, 여기에 맞추다가는 위축되다 못해 마비가 될 것임. 그래서 금 태환
비율을 낮춰서 통화를 발행한다고 가정해서, 오늘날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려면 그 태환비율은 거의 제로에
수렴될 것이고 그렇다면 돌반지 하나면 빌딩 하나를 살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음. 그리고 금 보유량이 미소한
우리나라 같은 나라는?
그러므로 일상 통화로서는 금본위제는 불가능하다고 봄. 한다면 나라 간의 무역 결제용 국제통화로는 모르겠음.
아마 세계적 합의 과정을 거쳐 특별한 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을 것이고 그전에 민간 보유 금은 모두 징발
수용 조치될 것임.
4. 월스트리트 시위의 확산
지금 미국의 주요 도시들에 이어 유럽의 주요 도시로 번져나갈 기미. 결론적으로 ‘성공한 시민혁명’이 되지는
못할 전망.
1) 브레제진스키의 예언: 영국폭동에 대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브레제진스키(초금자의 수석 브레인)는
미국에도 더한 폭동이 있을 수 있다는 조장성 예언. 즉, 초금자는 폭동을 바라고 있다는 말.
2) 오바마의 반색: 사실관계를 보면 그도 장본인 격 책임이 있는 사람인데도 이를 내년 재선운동의 재료로
활용하겠다는 모습. - 시위가 두렵지 않으며 초금자의 대책은 준비되어 있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음.
3) 초금자의 의도: 시위 확산의 모습을 통해 시민사회의 존재함을 나타내고 거짓된 개혁의 시늉만으로
시민사회의 안도를 이끌어 내거나 과격화로 치달으면 계엄령 선포와 강경진압으로 대처하겠다는 양수겹장의
의도로 추리함. 후자의 경우는 전체적인 NWO일정이 앞당겨지는 결과를 초래.
5. Post-QE3(3차 양적완화의 후과)
잠시 동안의 통화살포에 힘입은 반짝경기에 이어 금리를 올리게 되면서 대 파국으로 직행할 것이고 미국 외
나머지 세계도 다 휩쓸려 나갈 것임. 이것이 그들 시즌 1 시나리오의 대미이고 곧 이어 시즌 2 시나리오가
가동될 것임. 그 중간 과정은 잘 모르겠으나 끝은 세계단일정부 체제일 것으로 예상.
주식하는 분들은 저 반짝경기에 다 팔아 현금화하여 일정 부분은 실물자산으로다 옮겨 놓는 것이 현명한
투자가 될 것으로 봄.
중동 각국의 소요 및 이란 - 이스라엘 전쟁 위험에 대해서는 준비하지 못했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2011년 글입니다.. 이때만 해도 이런 글을 정리해 쓸만큼 지력도 체력도 되었나 봅니다.
특히 금본위제 항목에서 금 매장량과 채굴량 등에 관해 제시한 숫자를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