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5월4일(토) 구름을 머리 위에 이고 있는 (섬) 강화 교동도 "다을새 길"

[몽산 夢山]

구름을 머리 위에 이고 있는 (섬) 강화 <교동도>

비교적 가까운 섬이지만 갈 수 있는 교통이 녹녹지 않았던 "교동도" 

섬 전체가 민통선 지역이고 물때가 맞지 않으면 들고 나기가 매우 불편한 곳. 

아직도 옛 정취가 섬 구석구석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그래서 무지무지 "슬픈 섬" 교동도 "다을새" 길을 걸어보자.

2014년에 교동대교가 완공되어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자가용으로 

가족 연인과 함께 하루를 즐겁고 알차게 걸을 수 있는 곳이다. 

‘다을새’란 교동도의 옛 이름인 ‘달을 신(達乙新)’의 소리음이다. 

‘다을새’ 길은 월선포구를 시작으로 갈대와 억새가 무성한 폭신폭신한 해안 둑길로부터 걷기 시작한다.

교동도는 삼국시대 이래 서해안 해상교통의 요지이며 고려·조선 왕족들의 유배지 

그리고 조선 중기엔 경기·황해·충청 삼도 수군을 담당하는 

"삼도수군통어영"이 설치됐던 중요한 섬이다 

한강·임진강 물과 예성강 물이 합쳐지는 물길 어귀에 섬이 있다. 

드넓은 간척지, 들판과 하늘을 휩쓸고 다니는 철새 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마을과 산자락에서 옛사람들의 흔적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풍년이 들면 교동 주민이 13년은 족히 먹고살 수 있다는 풍요의 섬, 

천혜의 자원과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닿지 않았던 고즈넉한 숲길, 

그리고 교동도는 강화 속에서도 최고의 곡창지대이다.

교동도에서 생산되는 쌀은 밥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육지로부터 그렇다 할 생활 지원도 받지 못 해던 실향민들은 살아서 언젠가는 고향에 가겠다는 일념으로 

너 나 할 것 없이 제방과 둑을 싸으며 농토를 개간해 70년 동안 피눈물 나는 노력 끝에 얻은 결과이다.

교동읍성은 도읍 전체를 둘러싸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고 사방위로 문을 내어 바깥과 통하게 축조했다. 

성의 둘레는 약 430m, 높이 약 6m로 동·남·북쪽 세 곳에 성문을 두었고, 

각 문에는 망을 보기 위한 문루를 세웠는데,동문은 통삼루, 남문은 유량루, 북문은 공북루라고 불렀다. 

조선 인조 7년(1629년) 수영이 설치되었을 때 축조되었으며, 

동문과 북문은 언제 허물어졌는지 확실하지 않다.

 남문인 유량루(庾亮樓)는 1921년 폭풍으로 무너져 하늘이 보이는 

반원 형태의 홍예문만 남아 있는 것을 2018년에 루(樓)만 우선 복원해 놓았다.

흔적만 남아있는 양 옆 성곽은 아직도 황성(煌城) 옛터다.

<대룡시장> 

6.25 때 북한 연백군에서 교동도로 잠시 피난 온 주민들이 

한강 하구가 분단선이 되어 고향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향에 있는 연백시장을 본 따 만든 골목 시장이다. 

50여년간 교동도 경제 발전의 중심지였으나,1세대 실향민들 대부분 돌아가시어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시장의 규모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역대 대통령 후보들의 벽보, 대국민 홍보용 각종 표어들, 

그리고 도라지 위스키나 짙은 색소폰 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달걀 노른자위를 띄운 쌍화차는 마실 수 있는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이 그대로 남아있다. 

1960~70년대 풍의 낡은 건물들과 정감 어린 풍경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50대 이전 사람들은 옛 추억을 떠 올려볼 수 있는 향수의 시장이다.

한증막 

조성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960년대 초반까지 동네사람들이 사용했다고 전한다. 

소나무에 불을 지펴 밀폐된 한증막을 가열시키고 

일정한 온도가 오르면 물을 뿌려 불을 끈 후 발생하는 증기에 의해

헝겊이나 가마니를 두르고 들어가 땀을 내는 방법으로 질치(疾治)와 한증(汗蒸)을 즐겼다. 

오랜 세월과 풍우로 허물어진 것을 2008년 복원 

지름 4.5m로 어른 10여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규모이다.

화개사(華蓋寺)는 화개암(華蓋菴) 또는 화정사(火鼎寺)라 하였다. 

고려 말의 문신 이색(李穡, 1328-1396)이 이 사찰에 머물면서 독서를 했다고 전한다. 

화개사에는 고려 때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도금 불상 2구가 있었으나 

지금은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남아 있는 유물로는 팔각원당형 부도 1기가 있으며, 

수령이 200년 된 소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교동에는 연산군의 유배지로 세 곳을 추정하는데 

그중 제일 신빈성이 있는 곳에「연산군적거지(燕山君謫居址)」 라고 새긴 화강암 표석을 세웠다. 

기록에 연산군은 유배된 그 해 겨울 병을 얻어 숨을 거뒀다. 

교동도는 고려 21대 희종, 22대 강종, 30대 충정왕, 32대 우왕이 유배되었고 

조선에는 연산군을 비롯하여 광해군, 세종의 3남 안평대군, 

선조의 첫째 서자 임해군.또 영창대군, 소현세자의 셋째 아들 경안군, 

그리고 임창군. 복평군. 은언군. 인조의 동생 능창대군, 인조의 5남 숭선군, 철종의 사촌 익평군, 

흥선대원군의 손자 영선군, 등이 교동도로 유배당해 풀려나거나 명을 달리했거나 사사된 곳이다.

공자상을 모신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 (교동향교),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8호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지방 백성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국가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교동향교는 고려 충렬왕 12년(1286년)에 안향이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자상을 들여와 모시기 시작했다. 

조선 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노비·책 등을 지급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1894년) 이후 교육의 기능이 없어지고 

제사의 기능만 남아있지만 그것도 근래 들어 뜸해 사라질 위기다.

5월4일(토) 첫 주말 도보, 

참가 일정 및 세부 내용
도 보 명	구름을 머리 위에 이고 있는 강화 교동도 <다을새길>
출 발 일 시	5월4일(토) 죽전 출발 07:20분  /  반포 경유 07:40분 / 송정역 경유 08:20분
도 보 코 스	월선포~동진포~교동읍성~남산포~대룡시장~교동초교~  연산군적거지~화개산~화개사~교동향교~     약14 km  *도보코스는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도 보 등 급	l--------------▲-I----------------I----------------I----------------I               초급                   중급                  상급                  최상급
진 행 자	꿈의동산  ☎ 010-8788-3330   ※ 진행자 전화번호는 핸드폰에 저장해두세요.
참 가 인 원	참가인원 : 버스1대 자동바감
참 가 자 격	준회원 이상  (대리 신청은 본인 외 1명으로 제한)
참 가 경 비	1인당:  14,000원
	참가경비내역 : 버스대절비. 아침 간식, 기타 경비 <점심 자유 매식>
	입금계좌 :           (입금문자,톡 사절!! 입금확인은 좌석표로 대신합니다.)
	* 도보여행의 참가경비는 사용자 분담의 원칙에 따라 비용 계산후 남거나 부족금액은    귀경시 1,000원 단위로 1/N로 환불하거나 추가 각출 합니다.
참가 신청 및 좌석배정방법	좌석배정및 마감의 우선순위는 진행자와 총무,운영자,깃발 봉사자를 우선 배정하며 이후론 입금과 신청 방법(예시)동시 충족 시킨 순입니다.
	참가 신청 댓글은  예시표대로 작성해주세요.진행자들에 대한 예의 입니다. 참가1/닉네임/입금자(다를경우)/전화번호 /탑승지/메뉴/하고 싶은 말....
준 비 물	등산복,등산화,스틱,우천시 대비,간식,식수,개인구급약,   (점심은 대룡시장에서 자유 매식합니다)  출발전일 기상 상태에 따라 준비물이 필요하면 재공지 하겠습니다.
만 남 장 소	<출발> 죽전 고속버스 간이정차장 - *상행 서울방향 <경유> 고속버스터미널역 8-2번출구 옆 아파트 도로 100m 전방 <경유> 송정역 1번 출구 밖  <서울지하철 5호선>  [하단 상세약도 참고] *우리 카페는 정시 출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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