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시원하네~~~~
오늘은 걷기보다 드라이브겸 해서 차를 타고 조용한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으로 혼자 차를 몰고 집을 나섰다.
집하고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지만 평소때 가고싶어 하던 곳이다.
여자 친구가 있음 꼭 같이 가야지 하던 그길을 나는 차안에서
창문을 열고 바람과 함께 조용히 차를 몰았다.
역시 좋은 곳이었고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건 혼자라는 마음에..
굉장히 안타까웠다....
잠시 차를 세워놓고 조용히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음악에 취해있었다.
그러던 끝애 연인들이 하나둘씩 떨어진 나뭇가지를 밝으며
사이좋게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나도 차에서 내려 혼자서 온갖 낭만에 취해 길을 걸었다.
아~~ 시원한 바람좋고 공기좋고 날씨좋고 아따 좋네..^^
난 1시간 가량 머물렀고 다시 차가있는 곳으로 살살걸어갔다.
그런데 이게뭐야 누가 우리차에 볼일을 본것이었다..
이렇게 분위기 좋은곳에서 이떤 넘이 볼일을 본거얌 우씨
다른 차도많은데 해필이면 내차야 우씨 난 열받아 하며 식식대고 있었다.
잠시뒤로 한채 언제그랬냐는듯 악셀을 신나게 밝으며 차를 몰기시작했다.
아무생각도 없이 계속 밝았던것이 그만 고속도로를 지나는 거였다.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할 수 없이 난 또 달렸다.
오늘따라 왜이러지 이상하네 하는 생각에 내가 잠시 정신을
잃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정신을 바짝차려서 운전을 했다..
끝내 간곳은 "양산" 여기까지 온이상 난 양산 시내에 내려
거리를 서성였다.
예전의 그와 함께 밝았던 길들 함께 웃고 즐기며 같이 걸었던
그길을 걷고 또 걸었다..
기분은 좋았고 생각은 더없이 많이 나는 하루였다..
우연치 않게 가게된 그길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난 이런것이 우연이라고 생각진 않는다..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많이 생각하고 느껴왔기에 그랬을 지도 모른단 생각에
마냥 좋았다..
이왕이면 보고 갈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차마 떨리는 마음에
그럴 수 없이 그냥 부산으로 길을 나섰다..
부산에 도착하고 나서야 뭔가 잃은듯 한 느낌....
참으로 알 수 없는 느낌이 내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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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차두있어요^^좋겠어요나두차타고드라이브가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