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창범이님 화목난로를 보고 첫눈에 반해 구입한 야전사령관입니다.
그 화목난로에 반한 이유 중 으뜸은 h 및 o사의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화목난로보다
험비(고기동성 다목적 4륜차량 - 미군) 또는 다연발 로켓포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디자인에 끌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너무 보편적이라 식상한 수입제품보다 국산 캠핑 장비에 큰 획을 그을 난로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보자마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창범이님께 제작을 부닥드렸더랬습니다.
각설하고...
사용후기에 앞서 누구나 다 알고 계시겠지만 알면 유용한 팁 몇가지 올려봅니다.
화목난로를 설치하여 주 난방용으로 사용하다보면 젖은 나무를 많이 태우는 탓에 흘러내린 화목 진액으로 인해
철수(분리) 시 어려움을 겪겨나, 보관 중 고약한 냄새, 연통 외부의 더러움 등의 문제점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연통을 설치하는 것보다 내부에 삽입된 O링을 제거하고 거꾸로 설치하면 튼튼하게 설치 될뿐더러
위에 제시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기에 이미지와 함께 올리니 참고만 하시길 빕니다.
캠퍼마다 각기 다른 좋은 노하우가 있다면, 이 창을 빌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이미지와 함께 설명 글을 올려 주시면
화목난로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존의 75mm 연통 상단(결합되는 부위)을 함석가위 등으로 잘라 L자형 엘보의 수직방향에 조립합니다.
조립하다보면 삽입되는 숫놈 연통이 헐거운 것을 알 수 있는데, 숫놈에 은박테잎을 적당히 감아 넣어보면 꼭 끼게 됩니다.
그 후 함석 가위 등으로 자르다보니 표면이 깨끗하지 못해 손을 다칠 수도 있으니 75mm 스텐홀짹 넓이만큼 은박테잎을 바른 후
홀짹으로 적당한 힘을 가해 볼트를 조으면 의외로 튼튼하게 고정되게 됩니다.
75mm 뎀퍼를 구해 연통과 뎀퍼를 동시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리벳으로 고정하는 방법도 있으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
이 방법을 택하게 됐습니다.^^;;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결합됩니다.
화목난로에서 연통 두개 및 L자형 엘보까지 정상적으로 설치 후 개조한 부분부터 연통을 거꾸로 조립하는 방법입니다.
이때 암컷 연통 속으로 숫컷이 15cm 삽입되는 구조로 연통이 제작되어 있으나 스텐홀짹을 이용해 10cm 정도만 삽입되도
튼튼하게 고정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삽입되는 부분을 줄임으로 인해 불필요한 연통을 하나쯤 줄일 수 있으나
스텐홀짹 구입비(개당 - 1,000원, 스텐연통 - 5,000원)가 만만찮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수납부피를 줄일 수 있으니... ㅡ.,ㅡ
처음 연통 구입시 내부에 O링이 들었으나 열을 받고나면 탄화하는 문제로, 혹은 O링으로 인해 결합 및 분리 시 어려움을
겪거나 설치 후 흔들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다음은 와이업니다.
혼마 사용자들은 대체적으로 연통에 스텐홀짹으로 카라비너를 고정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나 그것까진 필요없을듯 합니다.
저의 경우 연통을 11개(수평2, 수직9)를 사용하고, 설치 시 수직 높이가 약 3.6m 정도 되는데 2.5 내지 2.8m 높이에 저 연통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좌우로는 텐트 고정용 팩에 결착하고, 하나는 팩을 별도로 박거나 키타 지형물을 이용해 고정합니다.
로프에 결착된 비너는 해체하기 쉽게...^^
혹시 사진상에 보이는 와이어 필요하신 분 계시면 두분 정도께 나눠드릴 것 있으니 댓글 남기시길 빕니다.
택배가 아닌 우편으로 무료로 발송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