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6.24.금요일 8:50
샬롯메이슨 교육을 만나다 책의 2번째 모임이다. 다들 지난 모임에 새벽까지 발제문을 작성해서인지 목요일 9시까지 발제문을 올리라는 임선생님의 공지가 있으셨고 착실히 9시 전에 두 분이 올려주고 당일 밤 제출 등 지난 번보다는 과제를 일찍 제출하며 수업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주 주간에 임선생님의 눈가 지방종 수술과 이선생님의 대상포진 이야기를 들으며 수술 붓기로 눈을 뜨기가 어렵고 통증으로 움직이기가 힘든 상황에서도 캠프를 이끌어주시는 것에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과 사명이 있기에 쉬지않고 지속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었다. 개인적으로 힘들다했는데 두 분과 다른 캠프가족의 기도제목을 만났을 때는 짧게라도 나를 떠나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고 나의 문제는 뒤로 물러갔었다.
방을 오픈하고 기다리고 계신 선생님따라 두 가정이 먼저 들어왔고 대상포진같은 경우 체내 수분이 많으면 좋은데 물을 마셔서는 혈관 내 수분을 증가시키기 어렵기에 혈관을 통한 수액공급이 좋다는 것도 한의사 선생님을 통해 알게되었다. 진선생님은 재봉수업 마지막수업을 마치고 입장하셨고 인형옷을 만들기위해 수업을 들으셨다고 한다. 홈스쿨하며 농사짓고 정원의 꽃 가꾸기에도 바쁜데 인형옷도 만들려한다는 말씀에 넘치는 에너지가 부러웠다.
나눔이 시작되었고 윤선생님의 자녀가 커갈수록 함께 해나가야 하는 현실을 맞게되었다고 표현하셨다. 이런저런 나눔을 통해 아이가 여러 가지 다양하게 잘 하고있으며 ‘이야기하기’만 하기어려워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지식이 아닌 나레이션처럼 설명하며 재미있게 이야기하게 될 날이 곧 오게될 것을 기대하게 된다.
박선생님의 발표에 영적인 것에서 자유하게 되었다는 표현에 질문을 드렸고 영적인 부분이 하나님에 대한 중간다리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부분에 자유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이가 어렸을 적에 요괴워치와 신비아파트가 유행해서 고민했던 적이 있는데 본인은 만들어서도 주었다고 괜찮다고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 질문을 했었고 윤선생님은 요즘 미디어는 악마적인 것이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표현되기에 주의해야한다고 의견을 나누어주었다. 미디어를 통한 영적인 부분을 좀더 나누었고 나에겐 캠프를 함께하는 분들이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나눔시간이었다.
임선생님께서 역사부분을 말씀해주셨고 연대기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이야기를 통한 문학적인 역사공부를 샬롯을 이야기해주었다고 말씀하셨다.
변선생님 나눔에는 하고자하는 것들, 가족밴드가 버킷리스트였다고 말하였고 아이들이 음악에 관심뿐만 아니라 악기를 하나 다룰 수 있으면 좋겠다는 표현을 하였다.
나는 장기 미인정결석기간이 끝나면서 홈스쿨을 정말 할 것인지에 대한 학교선생님과의 통화와 주변지인의 학교에 보내라는 말 등으로 학교에 다시 보내고 싶은 나와 결론은 홈스쿨을 계속하기로 답했지만 내 안에 즐거움보다는 시작했으니 해봐야하지않겠나의 상태임을 나누었다. 임선생님께서 잘하고 있다고 나에게도 다른사람들에게도 말 할 수 있다고 격려의 말씀을 들었고 지나간 시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과 조급함을 계속 말하는 나에게 지난 것을 돌아보지말고 현재에 더 충실할 것을 조언받았다.
진선생님은 아이들과 홈스쿨하며 어느정도 자리잡았는데 새로운 궤도 수정을 해야하나? 고민이 되었다고 하셨다. 나처럼 아이가 큰 상태에서 뒤늦게 시작하며 조급할 수도 있지만 잘 하고있는 사람도 책을 읽으며 궤도수정의 고민을 만나게되는구나 싶었다. 아이들의 생활과 선생님의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에 대한 조정의 고민은
민하는 책을 읽으면 주인공의 삶을 살기도 한다고하며 몽실언니 책을 읽고는 손빨래하고, 집시가 주인공인 책을 읽고는 집시처럼 옷입고 춤추며 지냈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우리집이야기에서 가사분업과 미디어, 스마트폰 게임과 영상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며 내가 울컥하여 나눔 중 계속 눈물이 나왔었다. 정말 심심해야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게되는데 우리 아이들은 엄마의 눈치를 보며 행동하고 그로인해 여러 가지를 걱정하는 엄마를 위로해주셨고 아빠가 중심이되어 가족을 이끌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해주셨다. 우리집에 미디어로인한 고민과 갈등이 조속히 결단되고 행동되어지길 원한다. 이와관련 모임 중 권장희 소장님을 소개시켜주셨고 모임 후 영상을 보며 아빠와 아이들이 동의하고 의식이 변화되어 미디어를 몇 달이라도 끊는 시간에 결단이 서기를 원하게 된다.
엄마도 같이 끊어야겠지..?!
아이들의 뇌를 생각해서라도, 인성과 성품을 생각해서라도 결단이 필요함을 고백한다.
수업을 들으며 포스트잇에 적었다. 이 종이들을 보고 후기를 마무리하려했는데 결국 메모한 것들을 찾지 못했다.
질서의 하나님이신데 왜 나는 더 혼란스러운 삶을 살고 있을까...좌절감이 오지만 후기를 써서 올리는 것이 맞기에 그냥 올리려한다.
첫댓글 한편의 일기 같은 후기 감사합니다. 오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더욱 와닿는 후기인 것 같아요. 저 역시 책을 읽으며 더욱 열심을 내야함을 팍팍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