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Title) : 사도신경 해설
부제(Sub-Title) : 믿는 자들의 아버지가 되신 하나님(God the Father of Believers)
성경 본문(Bible Text) : 로마서(Romans) 8장 15절, 갈라디아서(Galatians) 4장 6절
롬 8:15 -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갈 4:6 -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어제는 사도신경(Apostle Creed)의 첫 부분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전능하심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성부(聖父)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의 아버지가 되심에 대해 묵상해 봅시다.
교회를 출석하며 말씀(복음)과 성령으로 거듭난 모든 신앙인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데 반하여 어떤 사람은 교회는 출석하지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절대로 부르지 않으며 왜 하나님이 자신의 아버지가 되시냐고 반문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성도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은 교인들 가운데는 어떤 차이가 존재할까요?
오늘 우리의 묵상의 본문인 로마서 8장 15절과 갈라디아서 4장 6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에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종의 영을 보내지 않으시고 오히려 하나님의 아들의 영, 즉 예수님의 영인 성령을 거듭난 자들의 마음에 보내셔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Abba! Father!)라고 부르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말씀(복음)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마음속에 계신 성령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자연스럽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교회는 출석하지만 말씀(복음)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자연스럽게 부르지 못하며 왜 자신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러야 하느냐고 반문하거나 혹은 항의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교회를 오래 출석하였다고 해도 신앙이 없는 사람이며 말씀과 성령에 의해 거듭나지 못한 사람이어서 교회를 들락날락 거리는 교인은 될 수 있어도 성도,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이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이렇게 거듭나지 못한 사람이 교회를 오래 다녔다고 하여 교회에서 중직을 주면 그때부터 그 교회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따라서 교회의 중직자를 세울 때는 반드시 그가 믿음으로 살고 있으며 말씀(복음)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거듭난 성도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을까요? 로마서 8장 1,2절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예수님께서 자신을 위해 행하신 모든 것을 믿는 자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믿는 사람에게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은 그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셔서 거주(居住)하시게 됩니다. 그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믿는 자의 마음속에 들어가셔서 말씀(복음)과 더불어 역사하셔서 믿는 자들을 거듭나게 하시고 또 그 믿는 자들의 마음에 내주(內住)하게 되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영인 성령님께서 마음에 계신 자들, 즉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은 마음속에 계신 양자(養子)의 영이신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자연스럽게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복음)을 믿고 양자(養子,adopter)의 영이신 성령을 주셔서 거듭나게 하심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을 그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양자의 영이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억지스럽거나 꾸며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됩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아버지는 자녀들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고 또 사랑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지식과 지혜를 가르치고 훈육하는 존재입니다. 그러한 아버지에게 자녀들은 순종하고 공경하여 받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가정이 정상적인 가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와 양자의 영이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참 아버지이시며 영원한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따라서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며 그의 말씀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얻으며 또한 그에게 순종하고 공경하여 받들어야만 합니다.
우리들은 과연 하나님께 순종하고 있습니까? 믿음으로 그를 의지하고 있습니까? 그가 주신 말씀인 성경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얻고 있습니까? 또 그에게 순종하며 공경하여 받들며 살아가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