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코스4. 모임후기
진행: 임종원선생님, 이묘범선생님
참여: 유자헌선생님, 주종완목사님, 강한나선생님, 김현옥선생님, 김지혜선생님, 손복임선생님
책: 그리스도인은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김용규
기록: 손복임
강한나 선생님
발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의 정신으로 현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인본주의적 흐름과 어떠한 문제가 초래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소명과 부르심을 가지고 성경적 세계관으로 담대하게 변증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겠다.
질문: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인문학 책을 직접 경험하고 있진 못하는데, 어린 아이들이 읽을 만한 인문학 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비룡소나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클래식’시리즈가 있다.
-책 ‘공공신학은 처음이지?’, ‘나는 현숙한 아내이고 싶다.’
-인본주의와 인문주의의 차이점? 영어로는 둘 다 휴머니즘, 한국어 번역으로 넘어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차이가 생긴 것 같다. 기독교적 입장에서는 신본주의의 상대적 개념으로 ‘인본주의’로 번역을 하고, 학문적인 입장에서는 ‘인문주의’로 번역을 하고 있다. (임종원선생님)
김지혜 선생님
발제: 자연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어떠하심에 대해 알 수 있는데,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사람을 통해서는 더더욱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겠다. 관계적인 측면에서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소망한다. 어떤 책을 읽든, 무슨 지식을 얻든 배움을 추구하는 목적에 대해서 늘 생각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의 필요와 관심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얻어야 한다는 ‘유용성’에 대한 샬롯 메이슨의 말이 중요한 것 같다. (임종원선생님)
손복임선생님
발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대한 특징을 알고 나니 현 시대가 이해가 되었다. 작은 이야기에 주목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맹목성을 극복하고, 큰 이야기의 맥락에서 작은 이야기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때 큰 이야기가 가진 폭력성도 제거될 수 있다. 교회 안에서 큰 이야기(하나님 나라와 의)와 작은 이야기(성도들의 삶)가 균형을 이뤄갈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어릴 때는 성경과 교리공부에 집중하되, 점점 세상의 흐름과 사상에 대해서도 알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임종원선생님)
-기독교적 세계관(C.S. 루이스, 팀 켈러 등)과 기독교 변증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갈수록 기독교 지성적인 부분이 약해져 가는 것 같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기독교 지성도 약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오직 성경만 연구하던 선교사님이 전도의 접촉점으로 인해 드라마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주종완목사님)
김현옥선생님
발제: 시대마다 주류를 이룬 인문학의 영향을 받아온 기독교 신학은 가장 인간적인 학문이란 생각이 든다. 하늘의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분별력을 가져야겠다. 우리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해서 날마다 생각하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야 함이 중요하겠다.
풀을 뽑을 때 손에 흙을 묻히지 않기 위해 장갑을 꼈지만, 아이들은 맨손으로 풀을 뽑는 것을 보면서, 세상을 마주하려면 손에 때가 묻지 않을 수 없음을 생각해 보았고, 이런 지성적인 공부도 필요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통합과 융합’은 지적 전선의 확대를 의미하는데, 그렇게 되면 뽑아야 할 풀이 훨씬 더 많아진다. 분별력도 필요하고, 어떤 방식으로 풀을 뽑아야 할지에 대한 지적인 능력도 더욱 필요해진다. 또한 세속화가 필연적인데, 세속화의 위험에서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성경과 성령의 조명하심을 받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잃지 말아야 하는데, 이 경계를 분명히 세우는 것과 이 경계를 뛰어 넘어 통합과 융합을 이뤄내야 하는 묵직한 싸움을 계속 해 나가야 한다. (임종원선생님)
유자헌선생님
발제: 신앙과 신학, 인문학의 간극을 메워 주는 책이었다. 장대한 2천년의 역사를 이렇게 짧은 책임에도 깊이 있게 다뤘다는 것이 놀랍다. 지금 나 역시 그 한계를 가진 신앙을 가지고 있고 신앙의 용광로 속에서 끊임없이 그것을 연단하기 위해 삶을 나눌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든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게 해 주었고, 세속화된 세상의 현실에 대한 긴장감을 해소해 준 책이었다.
-창조, 타락, 구속 중 구속의 시대. 구속을 해 나가고, 구속을 완성해 가야 하는 때이다. 우리 자녀들이 구속의 과정과 역할을 훌륭히 해 낼 수 있게 하기 위해 우리 부모들이 이렇게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 끌어들이고, 끌어안는 싸움을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통합과 융합’은 혼합이 아니다. (임종원선생님)
주종완목사님
발제: 홈스쿨 가정들이 다니엘과 같이 거대한 문명과 시대를 이길 수 있는 믿음의 세대를 세우고 키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땅에 유토피아를 꿈꾸는 인간들의 허황된 꿈을 깨닫게 하실 주님을 기대한다. 이 세상을 심판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위해 땅 끝에 가서 복음을 전해야겠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시대의 풍조에 휩쓸려 가지 않으면서도 영향력을 미쳤던 다니엘이 많이 생각이 났다. 오늘 우리 자녀 세대가 다니엘처럼 살아낼 수 있도록 키워야 하겠다. 아내의 신앙은 경계와 절제의 모습이 많이 나타나고, 나는 수용적인 모습이 많은데, 자녀에게 세상이 어떻게 인식될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씹고 뱉기 기술을 잘 배워야 할 것 같다.
*홈스쿨을 하면서 지성의 영역에서도 작은 이야기에 매몰될 가능성이 높다. 학습에 대해 과도하게 몰입하게 되면 큰 이야기를 놓칠 수 있다. ‘신앙가문’을 세워가는 큰 목적을 잃지 않아야 한다.
첫댓글 손복임 선교사입니다. 제 아이디로 접속이 되지 않아 남편 아이디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