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부모는 공교육에서 자라나고 세상이 온통 공교육 천지인 듯 한 곳에서 마치 섬처럼 서있다.
경계를 벗어난다는 두려움, 부모된 자의 책임감과 자녀를 오히려 어렵게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함.
자녀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부모의 마음은 같다.
오늘 시즌 1, 코스 4 - 네번째 시간으로 언스쿨링 접근 방식에 따른 실제 체험들을 도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선생님들과 주로 [아이들은 자연이다]. [우리 자녀 학교에 보내지 말라],
2권의 도서로 나눔을 진행했다.
공통적으로 언스쿨링으로 자녀와 함께 생활하며 배워가는 실제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군분투하며 아이들에게 되려 배우기도 하는 부모의 실질적 고민과 깨달음을 담은 책이었다.
실제 언스쿨링 사례들을 도서를 통해 확인하며 때론 환희를 때론 더 큰 두려움을 느끼며 부모된 우리는 오늘도 배워간다.
참 다행인 것은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 역사하실 하나님이라는 큰 존재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신앙 생활을 하며 자녀양육과 교육에 있어 하나님을 임마누엘로 인정해 드리지 못했던 나의 불신들을 마주하곤 한다.
사춘기 자녀들과 이제서야 언스쿨링이라는 형태로 변화를 주는 지금, 우리 가족을 몸살을 알고 있다.
그러나 공교육에서의 병폐 또한 몸소 체험한 우리 가족이기에 지금이라도 더 늦어지기 전에 나오는 것이 아이들을 살리는 길이라 믿는다.
경건한 다음 세대를 위한, 생명 교육으로의 전환은 그렇게 해산의 고통 또한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오늘의 수업을 통해 크게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연이라는 학교를 이미 우리에게 주셨다는 것.
이 자연치유 학교에서 나와 가족 모두가 살아날 것이라는 믿음.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께 참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막 작은 시작이지만 홈스쿨 선배님들의 좌충우돌 체험들을 배우며 한 걸음씩 걷고자 한다.
여기에 우리 동기 선생님들이 함께 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