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14시 아산 온양그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2007 아산시 평생학습도시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아산시가 주최하고 한국평생교육연홥회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아산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위한 방향과 목표를 논의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평생교육연합회 박인주회장과 아산시 강복희 시장의 인사말과 환영사로 문을 열고 한국평생교육학회장 최윤실교수의 기조발표에서는 각지역의 좋은 프로그램들을 벤치마킹하고, 네트웤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으며, 자신의 특색에 맞는 조사, 분석,평가를 해서 아산시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것들을 방향과 목표에 반영할수 있도록 주문했다. 이어 아산시 평생학습고 이종술과장이 그간 진행해온 사업과 활성화 방안들을 발표하였다. 여기에는 지방대학과 연계한 영어캠프,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무료영어캠프가 눈길을 끌었으며, 아산시 자체가 유입인구들이 많고, 외국인근로자, 직장근로자가 많다는 것이 특이사항으로 이야기 되었고, 그에 따른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숙제로 남겼다.
2부에서는 다차원적인 평생학습기관들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첫번째 진행자는 전국문해성인기초교육협의회 만희선생의 '소외계층을 위한 학습도시'라는 주제로 문해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의미와 목표들을 이야기하며, 교육을 통해 문자이해, 문화이해, 문화해방을 진행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선 새로운 삶으로의 도전에 대해 교육뿐만이 아닌 사회적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는 말로 강의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두번째 강의는 백석문화대학 김종표교수의 '기업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학습도시'라는 주제로 평생교육에서 분리된 듯 보이는 기업교육 또한 평생교육의 한 방향임을 이야기하며, 직무나 성과만을 강조하는 기업교육에서 '행복한 노동자'의 개념을 기업에서도 반영해야하며, 노조는 오히려 평생교육에 대한 고민을 더 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세번째 강의는 강남구 여성센터 신민선 관장이 나와 평생학습기관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실무자들의 유기적 관계와 네트웍을 말하며,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각 지역과 도시마다의 특성을 가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주제토론에 순천향대학 송병국교수는 대학이 평생학습도시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해 환경이 변화하면서 대학의 위상과 역할 또한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살아 남을 수 없다고 말하며, 대학의 평생교육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적 방향이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사례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열린대학,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하며, 지자체와 공동으로한 학점인정 사업들을 이야기하며 끝을 맺었다.
이후 질의 응답시간에는 다른 지역 세미나와는 사뭇다른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3명의 지역주민과 1명의 의회의원의 약간의 질책과 예리한 질문들이 이어졌으며, 각 전문가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보기드문 열띤 질의응답시간이었지만 이를 통해 평생학습도시 아산시의 모습은 한층 성숙될 것으로 보였으며, 전국에서 모인 평생학습관련 전문가들이 이번세미나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될것을 기대해 본다.
-2007.6.22 최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