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지맥4 함월산(含月山)-570m
◈날짜 : 2010년 08월22일 ◈날씨 : 맑음
◈들머리 :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추령고개(백년찻집)
◈산행소요시간 : 5시간40분(10:02-15:42)
◈교통 : 창원역(07:30)-창원터널-14번도로-대동요금소(08:28)-언양휴게소(08:54-09:17)-경주요금소(09:33)-4번도로-추령:백년찻집(09:59)
◈산행구간 : 추령→398봉→495봉→함월산→592봉→482봉→임도→성황재
◈산행메모 : 금년 여름이 별나게 무덥다. 산행이 전개될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창원터널을 지나 장유에서 4차선 확․포장 14번도로가 완공되어 대동요금소까지 진입하는데도 잠깐이다. 경주에서 4번도로를 따라가다가 百年茶苑이 자리한 추령에서 하차한다.
신발 끈을 매고 왼쪽으로 들머리를 찾느라 잠시 오가다가 길을 막은 곳으로 진입하니 뚜렷한 산길이다. 잠시 가파르게 치솟아 오른쪽 아래로 도로가 보이며 완만한 길이다.
오늘구간은 짧은 거리에 비해 오르내림이 많다는 말에 처음부터 긴장된 걸음이다. 바위가 지키는 398봉(10:22)을 지나며 길은 아래로 쏟아진다.
바람이 없으니 하루살이와 모기들의 극성은 오늘도 여전하다. 봉에 올라서니 폐 헬기장인 듯 가슴높이로 자란 싸리나무와 억새로 잠시 그늘을 벗어난다. 내려가서 싸리나무 위로 뻗어나간 칡덩굴도 만난다. 막아선 봉을 숨차게 오르니 왼쪽으로 봉이 가깝다. 표지가 있을듯하여 가보니 <호미지맥, 494.2m, 준․희>표지다(11:28).
되돌아와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벌초를 마친 묘도 만난다. 오르내림은 이어진다. 막아선 봉을 숨차게 올라가다가 앉을만한 돌이 있는 묘지를 만나 식당을 차린다(11:57-12:28).
귀한 바람도 일어난다. 5분후 봉에 올라서고 7분간 진행하니 왼쪽 아래로 전망바위다. 건너에 운제산이다.
아래 계곡에 암자로 보이는 건물도 보인다.
오른쪽으로 10여분 진행하니 함월산표지다(12:53).
봉우리라는 느낌이 없는 위치다. 갈림길인데 직진하면 기림사로 이어진다. 되돌아나와서 운제산방향으로 진행한다.
벌초작업이 끝난 묘를 또 만난다. 그늘은 이어지는데 바람은 어디로 갔는지.
얼굴에 달라붙는 하루살이를 쫓느라 손이 바쁘다. 올라가다 바위도 만나며 뒤로 시야가 잠시 트인다. 갈림길에서 진행방향을 가늠하는데 바람이 올라와 10분정도 휴식. 왼쪽 건너 산에 있는 목장? 골프장? 에 눈을 맞춘다.
591.4봉에 올라선다(13:49).
내려가서 왼쪽에 산사태흔적의 절개지도 만난다.
왼쪽 아래로 확성기소리가 올라오고 차량소리도 올라온다. 헬기장이 있는 482봉을 지난다(15:18).
철탑을 지나 아래 계곡에 도로가 얼핏얼핏 보인다.
통나무로 만든 목책 옆에 출입금지 플래카드다(15:32).
처음부터 이어졌던 국립공원구역이 여기서 끝나며 임도다.
잔디가 자라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396봉은 오른쪽으로 비켜있다. 도로표지판이 있는 성황재다.
포항시오천읍과 경주시양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다. 산길로 진행하여 쉼터가 있는 사각정에서 산행을 끝낸다(15:42).
기림사로 들어가는 나그네들은 이 성황재에서 적삼을 풀고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땀을 식힌다는 迎月路 비석도 있다. 지나온 591.4봉(가운데)이 스카이라인을 긋고 482봉(왼쪽)이 한눈에 들어온다.
#승차이동(17:04)-계곡(~17:43)-경주IC휴게소(18:26-42)-경주요금소(18:43)-대동요금소(19:28)-14번도로-창원터널-창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