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kari Railstar의 녹아들기 -
07. 8. 17. 1일차
제 3편. Wing-Shuttle, 그리고 간사이공항역
간사이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간사이공항으로는 처음 와봤는데요, CASSIOPEIA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여행기 덕분에 헤메지 않고 거침없이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헤메는 우리나라 관광객을 몇 분 보았습니다.....)
입국심사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구내 이동수단인 윙셔틀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 윙셔틀에 대한 내용은 CASSIOPEIA님의 세번째 여행기에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복습을 생활화합시다!!!)
[ P 39. 구내이동수단인 윙셔틀을 타러가는 길입니다. 일부러 천천히 나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승객들은 이미 빠져나간 상태입니다.]
[ P 40. 윙셔틀 승강장입니다. 전면 밀폐형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P 41. 윙셔틀 궤도의 끝부분입니다. 집전가선은 측면에 있는 것이 보이시죠? 머리 위는 깨끗합니다.]
[ P 42. 윙셔틀 차량 내부입니다. 입국심사장까지는 한 정거장만 가면 됩니다. 착석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과 짐을 싣기 위한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발차알림과 함께 윙셔틀이 "굴러가기" 시작하였습니다.
[ P 43. 다른 차량과 교행하는 장면을 찍어보았습니다. 확실히 유리카모메가 살이 찌면 이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 P 44. 중간에 있던 "어떤 시설"입니다. 궤도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유치선? 내지는 보선작업용으로 생각됩니다.]
달랑 2분 간의 승차를 끝내고 윙셔틀에서 내립니다.
이제 진짜 입국심사장입니다.
[ P 45. 윙셔틀에서 내려 다시 저 에스컬레이터를 타야합니다. 그러면 진정한 입국심사장~]
일부러 느지막히 갔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빠지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더군다나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한 항공편도 없었던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더욱 안심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더니 이게 왠걸.
줄이 정말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보아하니 심사장을 달랑 3개만 개방했더군요. 더군다나 같은 항공편에서 내린 사람들이 대부분 단체 패키지 여행객들이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로 더욱 심사가 더디게 이루어졌습니다.
입국심사 대기시간만 20여 분이 소요~ 에휴....
정작 제 심사는 금방 끝났습니다.(걸릴게 없죠~)
아참,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올해 11월부터 일본 입국시에는 얼굴 사진 촬영과 지문 스캔이 필요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이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번거로운 일인데다가 잠재적 범죄자로 본다는 생각이 들어 영 꺼림직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냥 하라는 대로 하면 아무 문제 안 생깁니다. 괜히 오기부리지 마세요~ 뒷일은 책임 못집니다.ㅎㅎㅎ
[ P 46. 입국심사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어느 공항이나 입국심사장의 풍경은 상당히 삭막하군요.ㅎㅎ]
친구의 입국심사도 무사히 끝나고 본격적인 일본에서의 일정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도착시간이 어정쩡했던 관계로 오늘은 열차표 예약과 간단히 시내구경 정도만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간사이공항역을 찾아갑니다.
[ P 47-48. 간사이공항 내부의 풍경입니다. 생각보다는 한산했습니다.]
[ P 49. 간사이공항역의 외관입니다. 공항청사와 딱 붙어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걸 보면, 역시 인천공항역은 너무 멉니다.]
어렵지 않게 간사이공항역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간사이공항역에는 JR과 난카이가 모두 들어와 있습니다. 한 번씩 골고~루 이용해주는 것이 인지상장이겠죠.^^(아닌가~?)
시내로 들어갈 때는 난카이를, 귀국날 공항으로 올 때는 JR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숙소의 위치를 생각해보아도 이것이 가장 무난했습니다.
[ P 50. 난카이전철의 개찰구입니다.]
[ P 51. 이건 JR측 개찰구입니다.]
이제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패스 교환과 열차예약이죠. 이번 여행은 상당히 공식적인 코스를 따라갔기 때문에 예약하는데 있어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다만, 침대특급 선라이즈 익스프레스의 공석여부만이 문제였습니다.
우선은 간사이공항역의 미도리노 마도구치를 찾아 들어갑니다.
[ P 52. 간사이공항역 미도리노 마도구치입니다. 역 규모에 비해서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간사이공항역의 미도리노 마도구치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만, 공항이라는 특성때문인지 안에 별도의 패스교환 창구를 두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서식을 작성한 후 빳빳한 JR패스가 손에 들어왔습니다.
이번엔 열차예약~. 별 문제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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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생겼습니다.ㅡㅡ;;
가장 우려했던 침대특급 선라이즈 익스프레스가 만석이었습니다.
솔직히 노비노비는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만, B침대 싱글, 트윈 뿐 아니라 심지어는 A침대 싱글 디럭스마저도 전석 매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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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침대급행 긴가의 공석여부를 물었습니다.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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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B침대 상단 일부 공석.
상단....그것도 따로따로....
문제가 커졌습니다.
선라이즈를 내일 오후까지 알아볼 것이냐 그대로 숙박을 할 것이냐를 두고 한참을 고민한 끝에 오카야마 숙박으로 결정지었습니다. 하여...처음으로 여행에서 침대열차가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오카야마 숙박으로 인해 오히려 즐거운 구경을 할 수가 있게 되었었는데요 이것은 앞으로 여행기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대략적인 예약을 하고나서 일단 시내로 이동하여 숙소로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날도 더웠고 다음 날 숙소예약도 급했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난카이를 이용합니다.
[ P 53. 난카이전철을 이용합니다. 플랩식 표시장치가 은근히 잘 어울립니다.]
[ P 54. 간사이공항역의 폴사인입니다. 이것은 난카이 버젼. JR버젼은 돌아올 때 보여드리죠~^^(이미 다 아실텐데...)]
난카이전철의 차량은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처음으로 나타난 차량은 이것입니다.
[ P 55. 난카이 1000계...(맞나...) 난바까지 가는 공항급행열차입니다. ]
1000계 공항급행 열차가 입선하였습니다.
이것을 타느냐?
아닙니다.^^
처음 타는 난카이인데, 이런 밋밋한(???) 열차를 탈리가 없죠. 이 열차는 '제낍니다'
[ P 56. 승강장에 서서 나가는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승강장은 JR과 난카이가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나름 복잡한 배선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며 두리번거리는 사이에 건너편에 또다른 열차가 입선하였습니다.
[ P 57. JR의 관공쾌속으로 223계 0번대 차량을 사용합니다. 이 열차는 귀국날 타게 됩니다.]
[ P 58. 이번엔 7000계 차량입니다. 딱 봐도 오래되어 보이네요~ 난바까지 각역정차 모드입니다.]
다음 편에서 시내로 들어갈 때 지름신과 함께 이용한 바로 그 열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것 저것 제꼈으니....다음에 무엇을 탈지는 뻔히 보이시지요?^^
첫댓글 라피도 아니면 사잔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