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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 하드 (Die Hard, 1988) |
감독: 존 맥티어난
출연: 블루스 윌리스 (존 맥클레인)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아내와 자식이 있는 로스엔젤레스로 날아온 뉴욕 경찰 존 맥크레인
(John McClane: 브루스 윌리스 분). 그가 아내 홀리(Holly Gennero McClane: 보니 델리아 분)
의 직장이 있는 나카토이 빌딩으로 찾아 갔을때, 사무실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한창이다.
그러나 파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한스 그루버(Hans Gruber: 알란 릭맨 분)가 이끄는 일단의
테러리스트들이 침입, 사장을 비롯한 파티 참석자 30여 명을 인질로 삼고 건물 금고에
소장하고 있는 돈과 보물을 손에 넣으려 한다. 최첨단 하이테크에 의해 관리되던 34층짜리
나카토미 빌딩은 통채로 테러리스트들의 수중으로 넘어가 폐쇄되고 고층 빌딩은 살벌한
생존 게임의 전쟁터로 변해 가공할 병기가 복도를 휘젖는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FBI는
혼자 고군분투하는 존을 무시한 채 멋대로 무리한 작전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출세욕에
눈이 먼 TV 리포터는 앞뒤없이 카메라를 들이대어 맥클레인을 궁지로 몰아 넣는다.
다만 말단 흑인 경찰관 포웰 경사(Sergeant Al Powell: 레지날드 볼존슨 분)만이 그의 눈과
귀가 되어 줄 뿐이다. 맥클레인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최첨단 장비로 무장된 12명의
테러리스트들을 한명씩 처치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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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썰 웨폰> 시리즈와 함께 형사 액션물로서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첨단 촬영 기법, 치밀하기
그지 없는 구성, 액션과 스펙터클로 영화팬들을 충격과 열광 속에 몰아넣은 특급 형사 오락물이다.
인기 TV 시리즈 <블루문 특급(Moonnighting)>으로 명성을 얻은 브루스 윌리스가 조금은 삶에
지친 듯한 표정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유머와 범죄에 맞서는 액션으로 영화팬들을 매료시켰다.
종래의 액션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액션을 창조하였다는 평을 얻은 이 영화의 원제
'다이 하드'는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가르키는 말로, '죽도록 고생하다'의 뜻.
당초 주인공 존 매클레인 역은 리차드 기어(Richard Gere)에게 고려됐었다. 원래 이 영화는
로데릭 도프(Roderick Thorp)가 쓴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Nothing Lasts Forever)"라는
책을 바탕으로 했는데, 이것은 <형사>(1968)의 동명 원작 소설의 후속편이다. <형사>의
주인공은 프랭크 시나트라였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브루스 윌리스가 처음 출연했던 영화가
시나트라의 주연작인 <죽음의 그림자>(1980)라는 영화인데, 시나트라가 걸어들어가는 바에
잠깐 나오는 역이었다. 하지만 단역이라 크레딧에도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엄청나게 흥행을 하자, 브루스 윌리스는 20세기 폭스사의 주인인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의
승인 하에 당시로는 엄청난 액수인 500만 달러를 받았다. 촬영 기간 중
그는 에밀리오 에스터베즈(Emilio Estevez)와 막 약혼을 깬 드미 무어
(Demi Moore)와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 영화에서 그저 젊은 경찰로 나오는 앤서니 펙(Anthony Peck)은 나중에 <다이 하드 3>에서
릭키 월시(Ricky Walsh) 역을 맡는다. 또 메리 엘렌 트레이너(Mary Ellen Trainor)는 이 영화와
<닉크(Ricochet)>(91)에서 동일한 배역 이름인 게일 월렌스(Gail Wallens)라는 이름의
여기자로 나온다. 두 영화 모두 조엘 실버가 제작한 것들이다. 한편 엘리스(Ellis) 역의
하트 보쉬너(Hart Bochner)의 아버지 로이드 보쉬너는 이 영화의 전편격인 <형사>에
출연했었다.
한스 그루버(알란 릭맨)와 매클레인 형사(브루스 윌리스)가 만나는 장면은 영국 태생인 알란
릭맨의 미국식 액센트 흉내가 매우 능숙한 것이 알려지면서 원래 대본에 없던 것을 삽입한 것이다.
제작자는 두 등장인물들이 클라이맥스에 이르기 전에 만나게 하는 것과 릭맨의 재능을
이용할 방도를 찾은 것.
원래의 오리지널 포스터는 빌딩만 놓고 브루스 윌리스의 사진을 내세우지 않았다. 제작자는
브루스 윌리스의 팬이 아닌 사람들도 이 영화를 보게 하기 위해서였다. 포스터는 초반의
박스오피스 흥행을 이룬 뒤 브루스 윌리스가 등장하는 것으로 교체되었다. 한편, 영화
마지막에 알 파월(Al Powell) 경사(레지날드 벨존슨)가 칼(알렉산더 고두노프)을 쏘는 부분에서
흘러나오는 사운드 트랙은 제임스 호너가 작곡하여 동일한 20세기 폭스사의 영화
<에일리언>(1979)에서 사용하려다 말았던 곡으로, <다이 하드>에선 이것을 사용한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들. 매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이 승강기 통로에서 뛰어내려 첫 번째 통풍구를
잡기로 되어 있었는데, 이 장면을 찍던 스턴트맨이 실수로 놓치면서 그냥 떨어져버렸다.
하지만 이것은 그대로 편집되어 매클레인이 두 번째 통풍구를 잡는 것으로 나온다. /
LA경찰의 컴퓨터에 뜨는 나카토미 플라자(Nakatomi Plaza)의 주소와 전화 번호는 실제로
촬영이 이루어진 팍스 플라자(Fox Plaza)의 주소와 번호이다. / 한 경찰이 존 매클레인
(브루스 윌리스)은 우리들이 다들 알고 있을 빌어먹을 바텐더 중 하나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브루스는 배우가 되기 전에 바텐더로 일했었다. / 매클레인은 가족들을 위해
테디 베어를 하나 산다. 이 영화의 감독 존 맥티어난(John McTiernan)의 다른 영화
<붉은 10월>(1990)에서도 잭 라이언(알렉 볼드윈)은 영화 끝에서 테디 베어를
사안고 집으로 간다.
옥의 티. 테러리스트들이 쓰는 독일어는 종종 문법적으로 맞지 않았고, 아무 의미가
없는 것도 있었다. 독일 개봉판에서는 테러리스트들이 독일에서 왔다고 하지 않고
유럽에서 왔다고 바뀌었다. 또 독일어 버전에서는 한스 그루버(Hans Gruber)의 이름은
잭 그루버(Jack Gruber)로 바뀌었다.
그외 옥의 티. 환풍구를 통과할 때 편집이 잘못되어 런닝 색이 하얗다가 검게 되어있는
장면이 있다. / 테러리스트들이 처음에 빌딩에 도착했을 때는 트럭 안에 앰뷸런스가 없었지만
영화 마지막에 앰뷸런스가 그 안에서 나온다. / 매클레인이 호스를 몸에 단 채 창문을 뚫고
들어와 등으로 떨어지는데 다음 장면에서 그는 가슴을 바닥에 대고 있다. / 알 파월
(레지날드 벨존슨)이 총격을 받으며 지원을 요청할 때, 상대방의 무전기에서는 총소리등이
들리지 않는다. / 크리스마스 이브의 LA는 5시 20분경에 해가 진다고 한다. 하지만
매클레인은 LA 공항에 6시에 도착하고 그때 해가 지고 있다. 실제라면 그 시각에는
이미 어두컴컴했을 것이다. / 탈출에 사용되는 영화 막판의 앰뷸런스는 소방서
(Fire Department)에서 'Deparment'로 스펠링이 하나 잘못되어 있다. / 매클레인이
옥상으로 가서 인질들을 밑으로 내려 보낼 때 그는 속셔츠를 입고 있지 않았는데,
헬리콥터에서 바라본 장면에서는 그가 하얀색 속셔츠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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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레인 형사는 LA에서 날아오는 아내 홀리를 마중하러 나갔다가 주차 위반에 걸려 장모님
차를 견인당하고 꽁지 빠진 수탉격이 되어 공항 터미널을 서성이다가 '수상한 자'들이
'수상한 물건'을 들고 '수상한 곳'으로 들어가는 걸 목격한다. 육감 하나는 기차게 발달한
사나이 맥클레인. 그들을 따라 들어갔다가 난데없이 총격전을 벌려 그들 중 한명을
사살하는데, 지문을 찍어 조회한 결과, 방금 죽은 그 시체는 이미 2년전에 사망한
것으로 되어있는 인물이었다.
어둠이 깔리고 태풍이 불고 눈발까지 휘몰아치는 활주로에 착륙 유도등이 모두
꺼지면서 연방항공국 핫라인을 통해 난데없이 테러리스트 리더 스튜어트 대령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마약 대부 에스페란자 장군을 압송하여 오는 비행기를 으슥한
활주로에 착륙시키고, 747 점보기를 준비해 놓지 않으면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협박의 목소리다. 구조요청을 받은 연방정부에서 육군 특수부대를 보내오는데,
그 부대는 지난날 스튜어트의 지휘를 받던 부대이며, 그들을 이끌고 온 그랜트 소령도
스튜어트 대령 밑에서 근무하던 인물. 그러나 그랜트는 자기가 스튜어트에게 모든
특수기술을 가르쳤다며 불청객 맥클레인은 얌전히 구경이나 하라고 호언한다. 얌전히
앉아있을 리 없는 맥클레인은 에스페란자의 비행기가 내리는 곳으로 달려가 그에게 총상을
입히지만 들이닥친 스튜어트 일당의 공격을 받고 구사일생 목숨을 건진다.
각지에서 날아온 여객기들이 영문도 모른채 공항 상공을 선회하며 연료가 떨어질까봐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관제기술부장 반즈의 추리가 적중하여 스튜어트 일당이 행동본부를
설치한 낡은 교회를 찾아낸 맥클레인과 그랜트는 특수부대를 이끌고 그 교회를 포위하나,
이미 탈출준비를 해 놓은 스튜어트 일당은 스노우모빌을 이용하여 747 점보기가 준비된
곳으로 빠져나간다. 이번에도 죽을 뻔하다 살아난 맥클레인은 그들이 떨구고 간 총에
공포탄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그랜트 소령과 그의 부대원들이 스튜어트와 한패이며
조금 전의 총격전은 연극이었다는 걸 직감한다. 이때까지 자기가 구박만 하던
공항경찰시장 로렌즈와 함께 맥클레인은 끝내 테러범들이 탄 747기를 폭파시키고,
무사히 비상착륙한 아내 홀리를 맞이한다.
주연
브루스 윌리스 Bruce Willis
: 존 맥클레인 역
조연
보니 베델리아 Bonnie Bedelia
: 홀리 지네로 맥클레인 역
윌리암 아서톤 William Atherton
: 리차드 쏜버그 역
레지날드 벨존슨 Reginald Veljohnson
: Sgt. 알 포웰 역
프랑코 네로 Franco Nero
: Gen. 라몬 에스페란자 역
윌리암 새들러 William Sadler
: Col. 스튜어트 역
존 에이모스 John Amos
: Maj. 그랜트 역
데니스 프랜즈 Dennis Franz
: Capt. 카민 로렌조 역
아트 에반스 Art Evans
: 레슬리 바니스 역
프레드 달튼 톰슨 Fred Dalton Thompson
: 트러도 역
톰 보워 Tom Bower
: 마빈 역
쉘리아 맥카시 Sheila McCarthy
: 사만다 콜맨 역
돈 하비 Don Harvey
: 가버 역
형사 맥클레인은 이번에도 크리스마스를 부인과 보내기 위해 아이들을 할머니 댁으로 보내고
공항으로 마중나간다. 그러나 공항 한쪽에선 테러범들이 들이닥치고 이들은 비행기
이착륙의 모든 제어권을 빼앗아 자신들 두목의 석방을 요구한다. 착륙을 못하고 연료가
떨어져가는 수많은 여객기들이 하늘을 맴돌자 아내를 구하기 위한 맥클레인의 죽을 고생이
또다시 시작된다.
이번 속편은 월터 웨이저(Walter Wager)의 '58분(58 Minutes)'라는 소설을 바탕으로 하였다.
제작비가 6000만 달러 이상이 들었으며, 전작의 히트로 스타덤에 오른 브루스 윌리스는
개런티로 750만 달러나 받았다. 헐리우드의 고정률인 주말 개봉의 유례를 깨고 주중에
전국적 오픈되어 불과 1주만에 3550만 달러, 한 주의 주말에만 2170만 달러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LA 지구의 로케장소는 윌민튼의 항만 발전소, 그라나다 힐즈의 젠센 정수장, 각각 공항의
지하와 보일러실, 활주로 밑의 지하도 역할을 했다. 그밖의 로케장소는 시청의 계단과
정교하게 장식된 회의실 등이었고 수 많은 공항의 활주로 중의 하나는 남국의 비행장으로
둔갑한 모하베 공항이었다. 공항의 내외부는 콜로라도주 덴버의 스테이플턴(Stapleton)
공항에서 촬영됐다. 교회의 외부도 북부 덴버의 하이랜드(Highland) 호수에서 촬영된 것이다.
덴버에서 눈폭풍이 치는 장면을 촬영 중 때아니게 눈이 내리지 않아 많은 양의
눈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져야 했다.
재미있는 사실. 비행기로 이송되는 장군은 '발버드'란 나라에서 오는데, 이 나라는 라틴
아메리카에 있는 가상의 국가이며, 영화 <코만도>(85)에도 등장한다. 한가지 더.
블랙 엔 데커(Black & Decker)사는 브루스 윌리스가 한 씬에서 사용할 자사의 무선
드릴의 PPL(Product Placement) 광고에 대한 비용을 지불했었다. 하지만 이 장면이
삭제되자 20세기 폭스사에 소송을 제기하여 15만달러에 합의금을 받아내었다. 한편,
전편 <다이 하드>에서는 알 파월(레지날드 벨존슨) 경사가 '렛 잇 스노우(Let it Snow)
'라는 노래를 콧노래로 부르는데, 같은 곡이 영화의 마지막에 흘러나온다.
옥의 티. 이 영화에는 다양한 실수들이 지적되었다. 우선 마지막 장면의 하이라이트인,
이륙 중인 테러범들의 비행기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에 주인공이 불을 붙이는 장면.
실제 실험도 해 보았지만, 항공 연료는 그렇게 쉽게 불이 붙지 않는다. 또 박진감 넘치는
여객기 날개 위에서의 격투 씬을 보자. 맥클레인의 펀치가 악당의 입에 작렬하고
그는 피를 뿜는다. 그런데, 이어서 그가 맥클레인에게 고함을 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입안이 깨끗하다. 또, 도입부에 브루스 윌리스가 수류탄을 피해 수송기 조종석에서
사출 시스템으로 탈출한다. 하지만, 수송기의 경우 그냥 낙하산 짊어지고 문 열고
뛰어내리게끔 되어있다고 한다. 수송기는 덩치가 커서 천천히 추락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또한, 수송기나 여객기는 전투기처럼 사출 시스템이 되어있지 않은데, 그 이유는
조종사 머리 위로 많은 조종 장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외 옥의 티. 영화의 배경은 워싱턴 D.C의 둘스(Dulles) 공항인데 서부에서 쓰이는
퍼시픽 벨(Pacific Bell)사의 공중 전화와 LA의 지도가 보여진다. / 교회에 도착한 공공
시설 보수 요원은 LA의 수도전기국 유니폼을 입고 있다. / L-1011기는 외부에서 볼 때는
세 개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데, 조종실에서 보면 네 개의 엔진을 단 것으로 보인다. /
공항의 활주로에는 맨홀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한 사람이 들어 올릴 수 있을 정도의
맨홀 뚜껑이라면 비행기가 한번 지나가면 쉽게 구겨져 버릴 것이다. / 실제로는 순항중인
여객기라면 둘스(Dulles)공항의 관제탑이 아닌 클리블랜드 센터나 다른 곳의 관제탑과
교신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 영화 마지막에 활주로 위의 불길이 유도하는 대로
여객기들이 줄줄이 이어 착륙을 하는데, 실제의 상황이라면 그렇게 가깝게 이어서
착륙했다가는 활주로 상에서 벗어날 시간이 없어서 서로 충돌하고 말았을 것이다.
게다가 눈보라가 치는 날씨에서라면 더 할 것이다. / 몇 명의 테러리스트들이 바에서
매클레인의 반대편에 앉아 있는데, 그들 중 한명은 왼쪽 귀에 무전기 이어폰을 끼고
있는다. 하지만 그들이 그곳을 떠날 때 그 사람은 오른쪽 귀에서 이어폰을 빼낸다. /
그랜트(존 아모스)가 어린 병사의 목을 자르기 전에 이미 베인 자국이 그려져 있다. /
매클레인은 교회 밖에서 보초를 서고 있던 병사와 격투를 벌인다. 그 와중에 몇 개의
휴지통이 부딪혀 쓰러지는데 다음 장면에선 멀쩡히 서 있다. 그리고는 다음 장면에서
또 휴지통들이 부딪혀 쓰러진다. / 수하물 지역에서의 총격씬 중, 한 테러리스트는
다른 한 사람에게 컨베이어로 올라가라 명령한다. 명령을 받은 테러리스트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는 상고머리를 하고 있다가 올라섰을 때는 머리가 길어져 있다. / 마빈(톰 보우어)
이 매클레인에게 부속건물 통로의 위치에 대해 설명할 때 오른손으로 지도에 표시한다.
하지만 클로즈업 된 화면에서는 매클레인의 스웨터를 입은 왼쪽 손이 그런 동작을 하고 있다.
/ 매클레인이 지문을 팩스로 파월에게 송신할 때 종이를 위아래 반대로 넣는다. 하지만
파월은 그것과 반대로 똑바른 방향으로 수신한다. / 군용 수송기에서 에스페란자는
보초병이 불을 붙여주기 전에 이미 시가에 불을 붙인 채 태우고 있다. / NEA 비행기의
양쪽 날개 불빛은 반대로 되어 있다. 원래 좌측 날개에는 붉은 등이, 우측에는 녹색등이
들어오게 되어 있다고 한다. / 스튜어트 대령은 에스페란자의 비행기가 FM1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를 군대식 발음으로 '폭스트롯(Foxtrot), 마이클(Micheal), 원(One)'이라고 하는데,
군대식 표기로 M은 마이클이 아니라 '마이크(mike)'라고 한다. / 관제탑의 최고 책임자는
공중에 있는 다른 비행기들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기까지 두시간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 시간이면 모든 비행기들이 십여 군데의 다른 공항 아무 곳에나 착륙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한다. / 매클레인이 에스페란자가 타고 온 수송기의 의자에 몸을 단단히
묶고 탈출하는데, 그가 땅바닥에 다다를 때는 등에 지는 낙하산만을 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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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 하드 3 (Die Hard With A Vengeance, 1995)
싸이코 테러리스트 사이먼(제레미 아이런스 분)은 백화점을 폭파한 후 제2의 범행을 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정직 중인 뉴욕 경찰관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 분)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사이먼의 협박대로 맥클레인은 흑인가에서 흑인을 미워한다는 간판을 메고 있다가
흑인들에게 죽음을 당하기 직전 같은 흑인인 제우스(사뮤엘 L. 잭슨 분)의 도움으로
살아나고 이때부터 제우스와 행동을 같이한다.
사이먼은 1편에서 맥클레인에게 죽음을 당한 범인의 형으로서 동생의 복수를 위해
맥클레인을 끌어드린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폭발물을 설치한 사이몬은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폭발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서 맥클레인과 제우스는
그 수수께끼를 풀기위해 뉴욕 시내를 미친듯이 돌아다닌다. 그러나 사이먼은 다시 한번
지하철을 폭파시키고 3번째로 어느학교에 또 폭발물을 설치해 놓았다고 경고한다.
뉴욕의 전 경찰과 FBI가 각 학교마다 성원되어 폭발물을 찾는 동안 사이먼은 연방 준비
은행의 엄청난 금괴를 털어 유유히 사라진다. 사이먼의 음모를 눈치챈 맥클레인은
제우스와 함께 치열한 추격전을 벌인다. 사이먼이 배를 타고 도주하자 맥클레인과 제우스는
그배에 오르지만 오히려 체포된다. 배가 폭파되기 직전 간신히 도망친 두사람은 캐나다
국경을 넘어 도망치는 사이먼 일행을 끝까지 추적하여 끝내 그의 헬기를 폭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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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헨슬레이의 스펙 시나리오 <사이먼이 말하길(Simon Says)>를 기본 줄거리로
선택하여 제작된 시리즈 3번째 작품입니다.
이 시나리오는 폭스사가 <다이 하드> 시리즈와 상관없이 50만 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한때
워너 브라더스의 <리썰 웨폰> 시리즈로 고려 중이었습니다.
시나리오의 줄거리는 백인 형사가 흑인 도시 활동가와 팀을 이루어 맨하탄을 무대로
'사이먼이 말하길'이라는 서명을 항상 증거로 남기는 광적인 폭발범과 맞서 싸우는
내용으로, 제우스(사뮤엘 L. 잭슨)은 원래 대본에서는 여자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3편은 원래 유람선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테러리스트들과 맞서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워너 브라더스사가 스티븐 시갈을 기용해 비슷한 설정의 <언더 씨즈>를 만들어 김을
빼버리는 바람에 무산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들은 백화점에서 폭탄이 폭발하면서 날라가는 트럭을 보면 '아틀란틱(대서양)
쿠리어(Atlantic Courier)'라고 쓰여있습니다.
<다이 하드>(88)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나카토미 플라자에 도착할 때 사용한 트럭에는
'퍼시픽(태평양) 쿠리어(Pacific Courier)'라고 쓰여있습니다.
또하나 재미있는 사실 한가지 더는 매클레인(브루스 윌리스)가 제우스(사뮤엘 L. 잭슨)에게
"나는 그저 평소 하던 대로 하고 있었을 뿐이야. 담배를 피우고 <캡틴 캥거루(Captain
Kangaroo)>를 보며...(I was just getting used to my day job, smoking cigarettes
and watching Captain Kangaroo)"라고 말하는 부분은 <펄프 픽션>에서 쓰였던 사운드
트랙('Flowers on the Wall')의 가사 중에 하나라고 하며, 잘 알다시피 그 영화에는
브루스 윌리스와 사뮤엘 L. 잭슨이 함께 출연합니다
조나단 헨슬레이의 스펙 시나리오 <사이먼이 말하길(Simon Says)>를 기본 줄거리로
선택하여 제작된 시리즈 3번째 작품. 이 시나리오는 폭스사가 <다이 하드> 시리즈와
상관없이 50만 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한때 워너 브라더스의 <리썰 웨폰> 시리즈로
고려 중이었다. 시나리오의 줄거리는 백인 형사가 흑인 도시 활동가와 팀을 이루어
맨하탄을 무대로 '사이먼이 말하길'이라는 서명을 항상 증거로 남기는 광적인 폭발범과 맞서
싸우는 내용으로, 제우스(사뮤엘 L. 잭슨)은 원래 대본에서는 여자로 설정되어 있었다.
3편은 원래 유람선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테러리스트들과 맞서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워너 브라더스사가 스티븐 시갈을 기용해 비슷한 설정의 <언더 씨즈>를 만들어 김을
빼버리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터널 씬은 뉴욕시와 뉴욕 북부의 캐츠킬 산(Catskill)을 잇는 공사가 덜 끝난 수로에서
촬영되었다. 또 브루클린 다리의 씬들은 실제로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쿠퍼
(Cooper) 다리라고 한다. 제작자는 허친슨 리버 파크웨이(Hutchinson River Parkway)의
요금 징수소의 건물을 폭파시키기로 계획하고 주지사 마리오 쿠오모(Mario Cuomo)가
직접 스위치 누르길 자청 했었다. 하지만 주변의 시민들과 다른 공무원들의 반대 의견에
부딪혀 그 계획은 없어져버렸다. 또 오클라호마시의 연방 정부 건물 폭파 사건의 상처가
아직 남아있어, 미국인들이 민감해 할지도 몰라서 감독은 영화 초반의 백화점 폭파 장면을
빼버리거나 개봉을 늦추는 것을 고려했었다. 한편, 존 맥티어난 감독은 극중 등장하는
실제 금의 무게 때문에 사실과 다를 것을 염려하여 사뮤엘 L. 잭슨과 함께 실제 무게를
느껴보기 위해 진짜 금괴로 테스트 해 보았다.(하지만 금괴를 가득 실은 트럭의 무게는
300톤에 이르며 영화에 나오는 경사를 오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사이먼
(제레미 아이언스)과 카트야(샘 필립스)의 섹스 씬은 이 영화가 R 등급을 받을 것을
예상한 감독이 섹스씬을 넣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마지막에 추가된 것이라고 한다.
카트야(Katya) 역을 맡은 샘 필립스(Sam Phillps)는 원래 대사가 있었지만 액센트가
너무 강해서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 바람에 못했다고 한다. 감독은 말이 없는 것이
오히려 그녀의 역을 더 집요하고 냉정해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대사를 빼버렸다고 한다.
또 <다이 하드> 1편에서 한스 그루버 역으로 나와서 죽게 되는 알란 릭맨은 실제로는
이 영화에 출연하지는 않지만, 매클레인의 회상씬에 등장하면서 크레딧에도 그의 이름이
나온다. 한편, 스티븐 펄맨가 연기하는 프레드 쉴러(Fred Schiller) 박사는 18세가 독일의
시인 '프리드리히 쉴러(Friedrich Schiller)에서 따온 것인데, 그의 시는 베토벤의 9번 합창
교향곡에 사용되었다. 이 합창 교향곡은 <다이 하드>(88)에서의 금고가 열리는
장면에서 사용된 바 있다.
재미있는 사실들. 백화점에서 폭탄이 폭발하면서 날라가는 트럭을 보면 '아틀란틱
(대서양) 쿠리어(Atlantic Courier)'라고 쓰여있다. <다이 하드>(88)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나카토미 플라자에 도착할 때 사용한 트럭에는 '퍼시픽(태평양) 쿠리어
(Pacific Courier)'라고 쓰여였다.
재미있는 사실 한가지 더. 매클레인(브루스 윌리스)가 제우스(사뮤엘 L. 잭슨)에게
"나는 그저 평소 하던 대로 하고 있었을 뿐이야. 담배를 피우고 <캡틴 캥거루
(Captain Kangaroo)>를 보며...
(I was just getting used to my day job, smoking cigarettes and watching Captain Kangaroo)"
라고 말하는 부분은 <펄프 픽션>에서 쓰였던 사운드 트랙('Flowers on the Wall')의
가사 중에 하나라고 하며, 잘 알다시피 그 영화에는 브루스 윌리스와 사뮤엘 L.
잭슨이 함께 출연한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이 작품에서 1500만달러 이상을 개런티로 받아 자신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1988년 만들어진 <다이 하드>는 총 8140만달러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였고, 2편은 총 1억 1540만달러의 흥행수익을 벌어들였다.
옥의 티. 금괴를 가득 실은 트럭의 무게는 300톤에 이르며 영화에 나오는 경사를
오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기록에 의하면 뉴욕 연방 공탁소의 금은 1074톤에 이른다고 한다.
큰 트럭의 적재 능력을 대략 15톤으로 보면, 저 금을 모두 옮길 때 약 70여대의 트럭이
필요하다. 영화 속에 동원된 14대의 트럭은 1/5정도의 금을 운반할 수 있었을 것이다.
/ 매클레인과 제우스가 탄 벤츠가 빙글빙글 돌 때, 화면의 오른쪽 상단을 보면 차를
끌어당기는 와이어가 눈에 띈다. / 매클레인과 제우스가 공원을 차로 가로질러 갈 때,
같은 장소를 여러차례 지나간다. 그리고 어떤 장면에서는 이전 촬영에서 생겼을 듯한
차가 지나간 자국이 보이기도 한다. / 트럭과 벽 사이에 끼었던 택시는 아무런 흠집도
보이지 않는다. / 테러리스트들이 매클레인과 제우스의 벤츠를 추격하면서 몰고 가는
픽업 트럭은 거의 매 장면마다 휠 모양이나 일부 부위를 볼 때, 계속 같은 차의 다른
모델로 바뀌어 있다. / 매클레인과 제우스가 택시를 몰고 공원을 가로지를 때,
매클레인이 운전대를 왼쪽으로 돌리는데 다음 장면에서 차는 반대 방향으로 틀어지고 있다.
/ 매클레인이 벤츠를 강제로 징발해서 몰고 가려고 할 때 창문이 열린 채로 시작했지만,
매클레인과 제우스가 차에 탔을 때는 창문이 닫혀있다. 하지만 다시 외부 시점으로
바뀔 때는 열려있다. / 사이먼이 던진 아스피린 병은 매클레인이 묶여 있을 때
그의 무릎에 떨어진다. 그가 묶인 것을 풀고 벌떡 일어서서 제우스를 구출해 탈출해
나가지만, 그 전에 그가 아스피린 병을 주머니에 넣거나 떨어졌을 병을 줍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 매클레인이 수로에서 덤프트럭의 테러리스트들에 총을 쏠 때
총알 자국이 문 옆으로 새겨지지만 그들이 총에 맞을 맞는 장면으로 넘어 가면 뒤로
총을 맞는다. / 매클레인과 제우스가 타고 내려오는 와이어에 의해 테러리스트 한 명이
두동강이 날 때, 그는 총을 쏴댄다. 하지만 제우스가 이 총을 집어 들었을 때는 안전
장치가 올려져 있었다. / 매클레인과 FBI가 휴대폰으로 사이먼과 통화 중, 사이먼이
전화를 끊자 대기 중 신호(dial tone)로 바뀐다. 하지만 휴대폰에서는 다이얼 톤을
쓰지 않는다. / 지하철에 장착된 폭탄은 앞쪽에 설치되었지만 실제로 폭파되었을 때는
뒤쪽에서 터지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