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노암초등학교 8회 졸업생 친구들....
격렬한(?) 11월 30일 밤을 보내고 다들 후유증으로 지난 일요일을 반납들 했을 것 같은데....
우선 마음은 굴뚝 같았을텐데, 이 자리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먼저 위로의 마음과 함께 아쉬움을 전한다.
뜻하지 않게 8회 졸업생의 첫 동창회장을 맡게 되어, 여러가지로 부담스러움이 많아졌네...
많이 부족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크진 않겠지만, 이번 모임을 기점으로 하여 무엇 보다도 화목하고 건전한 친구들의 모임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맡은 기간 동안 회장직을 맡아서 하도록 할께....
회장의 역할이라는게 무엇 보다 우리 친구들의 수고스러움을 덜어주는 역할이라 생각하고 가능한한 열심히 해보도록 할께...
그리고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 첫 한 해 동안 함께 애써줄 친구들이 누가 있는지 소개를 하도록 할께....
부회장: 김희우(6학년2반) - 실은 진정한 회장감인데....밴드와 카페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은 물론 아직 온라인에서 활동하지 않고 있는 친구들을 모두 아우를 수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우리 김희우 친구....
총무: 정덕수(6학년5반) - 항상 부지런하고 강릉에서도 여러 친구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자기 일도 꼼꼼하게 잘 챙기는 덕수인 만큼 무엇 보다도 믿고 총무라는 중책을 잘 해주리라 생각해.
감사: 석성훈(6학년1반) - 8회 동창회를 탄생하게 해 준 장본인이자, 실질적인 밴드의 리더인 성훈이...우리 동창회 임원들이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경험을 나누어주고 챙겨주길 부탁해.
감사: 이상엽(6학년4반) - 소리없이 강하다.. 항상 친구들이 깜짝 놀래도록 준비를 하는 상엽이. 본업도 감사인 만큼 동창회가 잘 시작될 수 있도록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모두들 다방면을 애써 주었지만 이 번 동창회에 여러모로 신경을 써주고 애써 준 친구들을 먼저 소개할께...
먼저 이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가장 큰 공헌을 한 1반 석성훈 친구...
나와 함께 후보로 나와서 간발의 차이로 회장을 못하게 되었지만, 아마도 성훈아 너가 비교적 멀리 있는데, 이 일까지 신경을 쓰려면 부담이 클 것 같아서 아마도 일시키기 편한 나에게 그 부담을 줘버린 것 같아.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겠지만 우리 친구들 모두 너의 그 마음과 열정을 가슴이 많이 느꼈어.....고맙고...그리고 와인까지 선물을 안겨주어 정말 고맙다.
그리고 무엇 보다 열정적으로 동창회를 준비해준 4반 최정미 친구...
참 나를 부끄럽게 한 친구이고 내 기억에 얌전이(?)로 기억되었는데, 이렇게 열정적으로 도움을 주고, 행사장소와 시간 그리고 참석할 수 있는 친구들을 확인하는데 무엇 보다도 애 많이 써 주어서 정말 고맙다.
너랑 밴드에서 얘기는 많이 했지만, 실제로는 처음 만났는데 워낙 바빠서 미처 고맙단 말 한 마디도 전하지 못하고 돌아왔네....
많이 고맙고 덕분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어......동창회 내내 이것 저것 신경쓴다고 제대로 놀지도 않고 신경을 써주느라 많이 힘들었지.....암튼 우리도 한 번 만나서 소주 한 잔 하자야...^^
그리고 3반 김현아 친구....
정미와 함께 친구들 환영하는 프로그램에 이름표...그리고 자리번호까지 준비해 주고...
내가 기억하던 현아는 이렇게나 활동적이지 않고 얌전한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정미 못지 않게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였었네...^^
공치사를 바래지 않고 뒤에서 차분하게 친구들을 위해서 준비해준 점 정말 고마웠고.....
플레카드와 졸업 사진 게시물은 정말정말 대박이었어....이로 인해 친구들을 더 쉽게 기억에 떠올릴 수 있었던 것 같아.....
우리 총무 5반 정덕수 군...
덕수 평소에도 이래저래 친구들 챙기랴 네 일하랴 정말 바빴을 텐데, 친구들 얼굴 보고 반가워 하기도 모자를 시간에 가장 부담스러운 돈관리 하고, 회비 걷고 하느라고 정말 고생 많았어.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생기 넘치고 유머러스하고...너가 왜 친구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지 한 번에 알겠더라....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마지막으로 현장 PD 역할을 해준 3반 주재인 친구....
장난스런 표정의 사진으로 여러 친구들을 재미나게 해두던 재인.....역시 생각대로 실제로 만나보니 재치와 열정...그리고 친구들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무엇보다 목소리....정말 좋더라...뒤에서 보이지 않게 친구들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함께 신경써 주어서 정말 고마워...2차에선 특히 너가 아니었으면 썰렁함이 언제까지 지속되었을 지 정말 모르겠어....^^
그리고 아까 빠져서 잠깐 다시 수정을 하기로 하였는데...나랑 함께 움직이는 나의 반쪽 2반 최우진 친구...
우진 빠뜨려 미안해...이거 공치사 하자고 쓴게 아니다 보니 본의 아니게 우리 이야기는 빠져버렸네....본인의 귀한 앨범을 희생하여 친구들이 볼 수 있도록 스캔을 하도록 소중한 앨범을 기증해주고....그리고 앞으로 우리 꾸준히 역사를 만들어가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카페를 만드는데 헌신한 우리 우진이....
내가 이런 말 따로 안해도 내가 너 생각 젤 많이 하는거 알지?? ㅎ
참, 우리 모여러 즐겁게 노는 데, 상품을 후원해 준 친구들도 많은데...
우선 경품을 후원해 준 정원철(지퍼락 세트), 주재인(이마트 상품권), 석성훈(와인) 친구들 고맙고, 김현아와 최정미 친구는 친구들 편하게 마시고 놀 수 있도록 술...어마어마한 양의 소주와 맥주를 준비해 주었는데, 정작 너희들은 제대로 마셨는지 모르겠구나..
참, 우리 모임 중에 특별한 친구가 있어...
이번 모임에 참석해준 최정민 군, 정민이는 우리와 내내 학교를 다니다가 6학년에 전학을 가서 새로 옮긴 곳에 적응하다가 급 그학교 졸업생이 되었을텐데, 이 자리에 참석해 주어 정말 다행이고 고맙다. 앞으로도 너는 우리와 동창임을 생각하고 항상 함께 해주기를 바래....
모임 전에 다들 이런 일 생기면 어쩌나 저런 일 생기면 어쩌나 걱정과 우려도 많았을 거라 생각하는데, 다들 따뜻한 마음과 정으로 서로를 대하다 보니 이 모든 것이 기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큰 기대와 함께 맞이한 첫 번째 모임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더 많은 200여명의 친구들이 모두 함께 자리하는 그 날까지 우리 사이좋게 이 모임을 이어나가도록 하자.
좋은 시간을 함께 해준 모든 친구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하고 우리 모두 축하하는 의미로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다....
사랑한다 1987년 노암국민학교 8회 졸업생 친구들...
- 1회 동창회 회장 이성준 올림 -
첫댓글 너는 어쩜 이리 멋찌나~~~~ㅎㅎ
내가 쓰려고 한 걸 고대로 썼네.ㅋㅋ
글 좀 올릴랬더니...생략.히힛.
회장님. 화이팅!!
아이구 울 동창 최고의 깜찍이 세진이..ㅎㅎ 너 와서 참 좋았어....나름 늦게까지 있다가 갔는데두 그 아쉬움은 어쩔 수 없네..ㅎㅎ 앞으로도 계속계속 좋은 이야깃 거리 많이 만들어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서로 기억할 수 있는 시간들 만들어 보자..세진아..고마워~~!!!
성준이 글도 멋지지만 세진이 글도 기대하게쌈 ㅋㅋㅋㅋ
@최정미(6학년4반/강릉) 쌈싸머거.. ㅋㅋ
@최정미(6학년4반/강릉) 얼굴한번 보고나니 좋네~ 이름만 들어도 누군지 알거 같다 ㅎㅎ
얘기는 못해봤지만 그날 멋지더라~ 글구 고맙고 !
회장님~~말도잘하는기~멋지당~~ㅋ
그래 성준아 앞으로 잘 해서 오랫동안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동창회가 되자....
성주니 글이란~~~~ 그러니 우지니가 성주니한테서 못헤어나오지~ㅋ
근데 정미는 암것도 안했어~~ 다들 고생했지만 이번 모임은 정미가 젤루 마니 고생했다 하믄 나 돌맞을려나~
나 사진기가지고 오라고 전화까지 했었는데 완전 미안하게시리...
무튼 모두들 고생많았았어~~~~
카페를 오늘에서야 들어왔더니
꺼리가 넘치네~
사진보니 넘 행복하고
성주니 회장되어 남긴글 가슴뭉클하고
암튼 가진 못했지만 현장에 느낌 그대로 느껴지네
다들 고생했다
담엔 꼭 가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