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7
[맥가이버]는 미국 ABC 방송국에서 1985년 9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하여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해 1992년 5월21일 총 7시즌 139회로 대미를 장식한
최고의 인기 외화시리즈였죠.
한국에서는 MBC에서 방송을 했었는데, 마지막 시즌 후 두 편의 영화도
MBC에서 방송을 했었습니다.
한동안 국내 TV를 통해 볼 수 없었던 [맥가이버]가 CNTV를 통해
2004년 9월 20일부터 재방송이 시작되어 두 번의 앵콜 방송 후
2007년 10월 2일 마지막 방송을 했었습니다.
이번에 [맥가이버] 에피소드는 5-12 무법지대에 찾아온 평화(Serenity/
ABC 방송일 : January 8, 1990)편으로 CNTV에서 봤던 에피소드입니다.
리처드 딘 앤더슨 아저씨가 개인적으로 서부 영화를 좋아하셔서 그런지
아주 가끔 맥가이버에서 서부로 과거 여행을 떠나시기도 하는데요.
이번 에피소드도 서부 에피소드 입니다.
이 에피소드를 보면 맥가이버에 나오는 인물들이 거의 다 나옵니다.
여러 배우들이 있지만, 빌리로 나오는 인물은 쿠바 구딩 주니어(1968년생)죠.
예전에 [제리 맥과이어(Jerry Maguire/1996)]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탄후 팔짝 팔짝 뛰던 모습이 기억에 나네요.

에피소드 5-12 : 무법 지대에 찾아온 평화
일에 지쳐 집에 돌아온 맥가이버. 계속 임무를 맡기려는 손튼과
잭과 페니까지 자꾸 성가시게 굴자, 맥가이버는 모든 게 짜증스럽게
느껴진다. 그러다 지쳐 잠든 맥가이버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서부 개척 시대의 몬태나 세레니티 마을을 찾아간 맥가이버.
평화로운 삶을 살고 싶은 맥가이버는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잭에게 농장을 사들이지만 이웃 농장주인 손튼이 나타나 당장
마을을 떠나라고 경고하는데......

맥가이버 : 자네는 농장 일꾼이지 하인이 아니네. 내 시중들 필요는 없어.
빌리(Cuba Gooding, Jr. as Billy Colton) : 할일을 한 겁니다.
맥가이버 : 그 말투 말인데...왜 일부러 그런 말투를 쓰나?
빌리 : 밭일하는 놈 말투가 다 이렇죠.
맥가이버 : 어제 리싱이 머물겠다고 했지?
빌리 : 그렇게 말했거든요.
맥가이버 : 리싱은 중국어로 말했어. 난 기병대 군인으로 잔뼈가 굵었는데
중국어를 아는 노동자는 자네가 처음이야.
빌리 : 무슨 뜻인지 알겠군요.
맥가이버 : 그냥 물어본 걸세. 사생활은 존중하지.
빌리 : 사실...전 앨리배머 딕슨의 노예였습니다. 도망쳐서 여기까지 흘러왔죠.
맥가이버 : 어떻게 안 잡혔나?
빌리 : 학교 교사였거든요. 내 서류도 내가 작성했는데 글을 알면 노예로 의심 안 받지요.
맥가이버 : 노예 해방령도 내렸는데 왜 아직도 무식한 척 하지?
빌리 : 법은 바뀌었어도 제 피부색은 여전하죠.
맥가이버 : 알만하군.
맥가이버 : 빌리, 이젠 세상도 사람도 변했다네. 누구나 변화하며 살고 있어.
빌리 : 그 말씀 믿고 싶군요.
맥가이버 : 나도 다른 삶을 찾아 여기로 왔지 않은가?
한 사람씩 바뀌다 보면 세상이 좋아질걸세.

(201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