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글에 투자하라-송숙희-웅진웰북-
2024년 5월 11일 토요일이다. 한낮에 바람이 많이 불더니 오후 들어서 하늘이 얼굴을 찌푸렸다. 금새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아이처럼 말이다.
금왕도서관 2층 계단에 올라서면 딱 보기 좋을 만큼의 위치에 글쓰기 책들이 사람의 손길을 기다린다. 글쓰기 코치인 송숙희 PB코칭센터 아이디어바이러스 대표의 리더를 완성화는 표현과 소통의 비밀을 담은 도서에 눈이 갔다.
하버드 대학 졸업생 90% 이상이 글을 잘 쓰는 기술이 현재 그들이 하고 있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도 그럴것이 하버드 대학의 글쓰기 훈련은 에그포스라는 일명 논증적 글쓰기 프로그램을 지행한다. MIT, UCLA, 시카고 대학, 매사추세츠 대학, 콜롬비아 대학, 프린스턴 대학 등 미국 유명 대학에서도 글쓰기 센터를 설치해 전 과목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총을 든 남자를 그릴 필요는 없다. 한 덩이 사과를 그리는 것으로도 충분히 혁명적일 수 있다-피카소
-음란서생-꿈꾸는 것 같은 거. 꿈에서 본 거 같은 거. 꿈에서라도 맛보고 싶은 거...그럼 맛이 꿈 맛이고 그 맛이 진맛 아니겠습니까요?
버락 오바마는 글쓰는 재주로 선거자금도 마련하고 설득했다. 또 ‘담대한 희망’이란 정치 에세이를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오바마는 2002년 10월 26일 시카고 페데럴 플라자 이라크 전쟁 반대 집회에서 –어리석은 전쟁을 반대하며-라는 연설에서 “저는 모든 전쟁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꺼이 가담할 전투는 무지와 편협, 부패와 탐욕, 빈곤과 절망과의 싸움입니다”
스티븐 잡스는 메시지를 시각화하고 첫 눈에 무슨 내용인지 알게 하며 소제목으로 마음을 자극한다. 홈표핑 광고 문안(엘바)는 8자 이내로 표현한다. 온라인 미디어는 13자가 규칙이다.워런 버핏은 주주 서한을 쓸 때 누이도앵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하며 쓴다. 어려운 얘기를 쉽게 하는 은유를 사용하고 폼 잡지 말고 쓰며 칠순 어머니도 이해하기 쉽게 쓴다.
한 사람에게 쓰듯이 하고 그 사람과 눈높이를 맞춰라. 도올 김용옥 교수는 25~35세의 젊이들과 대화를 하듯 글을 쓴다.
-무엇이든 글로 쓰되 짧게 써라-처칠
경마 속담에 “선행마만 제대로 골라도 이긴다”고 한다. 대립 상황에서는 먼저 의견을 주장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노무현 대통령처럼 반드시 기회를 확보해 조곤조곤 반론을 제기해야 한다. (첨언)-거기에 첫째, 둘째, 셋째 등을 붙이면 더 논리적인 것처럼 보인다. 같은 메시지를 700번 정도 해야 군중과 통하게 된다.
헤밍웨는 군살 없이 글을 쓴다. 그는 “때론 굶어서 배에서 꼬르륵 소기라 날 때 글을 씁니다. 때로는 QKFrANCL를 들고 서서 글을 씁니다. 때로는 한겨울에 홑껍데기 옷 하나를 입고 ㅜ위에 벌벌 떨면서 글을 쓰기도 합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들은 내가 쓸데없는 문장을 버리고 간결한 문장을 쓰게 만듭니다”라고 말했다. 형용사를 모두 없앤 문장이 될 때 글에 힘이 붙는다고 생각했다.
오지 여행작가로 알려진 한비야처럼 마음의 소리를 써라.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생각하고 쓰고 느낌과 그 생각을 쓴다.
블로그 글쓰기 요령-바이어마인드 즉 사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고 쓰고 자기의 철학이나 가치관, 비전에 적합한 키워드를 찾고 자기 만의 목소리를 낸다. 글을 꾸준히 써서 신뢰를 쌓고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정도, 한줄은 18자 내외, 한단락은 5~6줄, 희바탕에 검정글씨로 쓰고 또 쓴다.
글을 쓰는 꿀팁은 글을 보게하고 세심하게 관찰하자. 가슴을 때릴 정도로 감성으로 유혹하고 단어를 골라 생생하게 표현하며 기대를 배반하자. 독자들이 좋아하는 단어를 파악하라. 가을에 대한 글을 쓸 때 “그날 나는 다섯 군데 예식장에 달려가 총 50만원의 축의금을 탕진했다”처럼 경험한 것을 진솔하게 써라. 독자입장에서 친절하게 쓰고 “대단하다”보다 무엇이 대단한지를 표현하라. 금메달을 땄다 등이다.
칼럼을 쓸 때도 읽는 이의 감성을 건드린다. 긍정인생관과 자심감을 넣고 일화와 인용을 너호 예민한 이슈로 공감대를 끌어낸다.
자기소개서는 독자에게 이익을 제공하고 능력보다 더 뛰어나게 쓴다. 셀링 포인트를 무엇으로 할지도 생각한다.
글감-의미포착-메시지 발견-다양한 사례 적용-글로 표현
개별적인 경험 자체를 글로 쓰는 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보편성을 찾는다. 성경 마태복음 13장34절에는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다”는 구절이 있다.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은행이란 날씨가 좋을 때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우산을 돌렫 달라고 하는 곳”이라고 비유했다. 원관념(이명박 대통령은 퇴로를 마련한 게릴라형) 보조관념(노무현 대통령은 퇴로 없이 싸우는 검투사형)을 혼합한다.
재밌게 쓰려면 많이 읽어라. 글감이 쌓이면 저절로 쓰게 된다.
W-왜 쓰는가 H-독자를 유혹하는 포인트 A-누가 읽는가 T-요청사항이 무엇인가
글쓰기의 밑그림은 전하려는 메시지, 본래의 의도, 설득력을 갖는 근거, 어떤 사례를 끌어올까 등을 생각하고 도입부에 글의 요점, 본문은 주장의 이유나 배경은 무엇이고 그 타당한 사례를 넣고 글의 마무리는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가 명확히 한다.
첫줄 쓰는 법은 알림, 2009년형 뉴체어맨 탄생/ 새로운 농협 프로젝트 보험 탄생/ 이제부터 웰빙 햄은 보이는 점만 믿으세요/ 드디어 다인이 파리에서 반했던 포도주가 도착했습니다/ 11월 20일 보줄레누보가 옵니다/ 이선생님 건강하세요/ 왜 어떤 암기를 잘 못할까/ 세계 최초의 원자시계 출시 등의 사례가 있다. 또 억지를 부리는 사례로는 이 책을 읽기 전엔 결혼을 꿈꾸지 마라/ 영어 공부 절대 하지 마라/ 다이어트 절대 하지 마라 등이 있다.
어휘력을 늘려라. 적극적인 동사 사용 “그의 말을 메모했다”-그의 말을 종이에 꾹꾹 눌러 적었다“가 적극적인 표현이다. 적절한 어휘 사용은 ”불쾌지수가 높다“-”상쾌지수가 낮다“로 표현한다. 처칠은 지역방위 자원부대를 고향 파수단으로 공공급식센터를 영국 레스토랑으로 부르도록 하면서 좋은게 없다면 이름이라도 좋아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악플을 달지 마라보다 선플을 달자가 더 낫다. 파란 하늘보다 시원하고 상쾌한 푸른 하늘이 더 구체적이고 마음이 담겼다.
대중이 원하는 언어를 찾아야 한다 ”실업률 10% 인플레이션 12-실업률 5%, 인플레이션 17%라면 후자가 64%“다. 반면 ”고용율 90%, 인플레이션 12%, 고용율 95% 인플레이션 17%에는 전자가 54%“를 차지했다. 하지만 일몰일어 즉 하나의 메시지를 나타내는 가장 적절한 단 하나의 단어를 찾아 표현한다. 쓸데없는 자괴감의 단어와 상투적인 단어는 쓰지 않는다.
추임새”맞다. 그렇다. 정말이지. 와“도 넣고 핵심에서 빙빙도는 에둘러 표현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미켈란젤로처럼 독하게 몰입하려면/ 물을 물로 보지 마세요/ 루머에 대처하는 나훈아의 자세/ 능력을 파는 알파걸/ 총알택시형 부모? 뺑소니형 부모?/ 똥, 오줌은 구별하고 사십니까?/ 기찬 유머도 내가하면 썰렁한 이유/ A급 직원도 내 눈엔 안 차는 이유 등이다. 금기어도 웬수, 부숴버릴거야 기름에 튀질 등은 읽는 이에게 통쾌감을 준다.
글의 마지막은 승부수다. 토지는 “푸른 하늘에는 실구름이 지나가고 있었다”는 문장으로 끝났다. 어린왕자는 ‘(어린왕자를 만나게 되거든) 나를 이토록 슬퍼하게 버려두지 말고 그가 돌아왔다고 빨리 편지해 주기를...’하고 끝나 마무리를 좋게 하면서 기억에 오래 남도록 했다.
명언이나 명문장을 인용하고 송곳같은 화두를 던지며 실천을 권유하자.
마케팅 글쓰기는 무엇을 팔려고 하는가/제안이 고객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 주는가/나는 누구이며 내 강점은 무엇인가/ 경쟁자는 누구이며 나는 어떻게 차별화하는가/ 고객 입장에서 한번 시도하거나 구입할 가치가 있는가/이글을 읽는 고객은 누구인가/ 내 제안이나 제품을 거절하는 사람의 근거는 무엇인가/ 글을 쓰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글을 읽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행동하기를 원하는가?를 고민한다.
또 설득력 있는 단어 우리 결과 돈 보장하느 쉬운 건강 새로운 안전한 무료 방법 지금 절약하는 기쁨 사랑 증명된 이익을 주는이 상대를 설득하는 데 큰 힘을 작용한다.
글에 손해를 강조한다. 독자는 이익의 쾌감보다 손해의 상실감이 더 크다.
1페이퍼 보고서 작성의 원리는 아이디어가 무엇인가/ 배경은 무엇인가/ 어떻게 추진하는가/아이디어 혜택은 무엇인가/ 후속 조치는 무엇인가/다. 총수 등이 알고 싶은 것은 문제가 뭔가/ 사실관계는/ 분석하자면/결론 혹은 권고다. 즉 비록 000은 아니더라도(포기하더라도) 0000에 집중해 목표를 달성한다라는 한 문장인 셈이다.
글쓰기 훈련
-원고자 5매 1000자 칼럼 쓰기
-메시지 주장/ 근거 설명/ 근거 예시(사례)로 증명/ 다시한번 메시지 주장한다. 역발상적 사고를 해야 한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는 차별화만으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도지사에 취임하고 처음 집무실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거꾸로 제작된 대한민국 지도를 걸어둔 것이다. 전 공직자에게 발상의 전환을 통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강한 무언의 메시지였다. 아이디어가 자산인 21세기, 그리고 어려움이 처해 있는 지금이야말로 역발상적 사로고 대한민국 재도약을 행향 새로운 출발을 할 시기다. 다만 도입부에 독자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문장을 넣어도 된다.
문장에 덧붙일 때 더욱이, 또, 더구나, 마찬가지로, 다행히도, 슬프게도 등을 쓰고 결론은 결국, 그래서, 드디어, 종합컨대, 결과적으로, 요약하면을 넣는다. 반대의 표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로, 그러나를 쓰고 원인과 결과를 연결할 땐 결과적으로 따라서 그러므로를 쓴다.
리더가 피해야 할 말은 메시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자랑/ 에프소드/ 인용/ 다른 사람에 대한 중계방송/ 설명만 늘어놓고 주장하는 바 없다/
맛있는 글은 이종교배한다. 평범하게 쓰지 말고 졸업했다. 죽었다 등을 넣는다. 산문시를 읽오 매끄러운 문장을 훈련하고 말하듯 과감하게 일상어로 쓴다. 콩가루 집안이다처럼 말이다. 독자가 글을 느끼게한다.
행위의 주체를 주어로 표현하고 행위의 주체가 하는 행동을 강한 술어로 표현한다(주장한다) 주어와 술어가 일치해야 한다 “상위 1% 학생들은 수학 성적이 우수하다” 주어와 술어를 최대한 가까이 둔다 “...그는 많은 상을 받았다” 목적어와 술어를 가까이 둔다. 수식어와 피수식어를 가까이 둔다. 문장을 편안하게 시작한다.
독자 유혹 제목만들기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호시심 갖는 메시지를 끌어낸다. 유명인을 끌고 들어간다. 뉴스를 포함시켜라(야후 재팬 오쿠무라 하타시는 13자의 예술가다.) 도대체 그게 뭘까(국내 연구진 논문 8년 만에 취소 왜? 독자의 이익을 제시하라 “내가 옷 잘 입는 이유” 숫자 제목 김경문 감독의 등본호 74번의 비밀/ 나쁜 것 10가지 당신에게 좋을 수도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갖 관찰 습관/ 말이 안되는 말(무화과는 없다?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블로그로 테스트하고 또 테스트 하라
도입부에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궁금증을 자아내며 질문으로 주의를 끌고, ~에 대해 말하겠다고 독자와 관련된 사안을 요약한다./ 강렬한 체험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독자의 이익을 제시한다.